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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독' 비방한 하이트진로… 1억4300만원 과징금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하이트진로가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소주를 근거없이 비방했다가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경쟁사 제품을 근거없이 비방광고한 하이트진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43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 3월6일부터 5월21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등에서 현수막·전단지를 통해 비방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처음처럼 독', '불법제조'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주가 음용되는 장소에서 게시·배포함으로써 비방광고를 극대화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근거가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본사가 적극적으로 비방광고를 주도한 뒤 나중에는 업주가 자체적으로 비방한 것으로 위장해 본사 개입사실을 은폐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식약처(구 식약청) 등 관계기관은 이미 인체 유해성 및 제조과정상 불법성이 없다고 확인한 바 있고, 법원도 지난해 11월 광고의 근거가 된 한국소비자TV(2012.3.5.방영) 방송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시정명령(금지명령)과 과징금 1억43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측은 "소주시장 비방광고에 대해 최초로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근거 없는 비방광고로 경쟁상 우위를 확보하려는 부당광고를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6-22 08:15:2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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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구리시 70대 남성 1차 양성판정...병원 2곳 폐쇄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구리시는 메르스 1차 양성으로 확인된 70대 남성이 거쳐간 카이저 병원 등 건물 2곳을 어제(21일) 오후 3시부터 임시 폐쇄했다. 구리시는 서울에 사는 이 남성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건국대 병원에서 대퇴골 수술을 받은 뒤 구리시 인창동의 재활 의료기관인 카이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 남성은 감기와 고열 증상이 나타나 지난 20일, 구리시 수택동의 속편한 내과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고 구리시는 설명했다. 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진료를 받았던 인근의 속편한 내과도 폐쇄하기로 했다. 한양대 병원은 70대 남성의 검체를 보건당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남성은 현재 보라매 병원에 격리됐다. 한양대 병원은 별도의 공간에 선별진료소를운영해 폐쇄되지 않았다. 이 남성과 카이저병원에 함께 입원해 있던 환자와 의료진도 건물 폐쇄로 격리된 상태다. 이날 폐쇄된 건물은 예식장, 은행, 고용센터, 키즈카페, 페밀리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 유동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함께 긴급 상황대책본부를 확대 설치,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남성의 그간 행적을 추적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메르스를 차단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머물거나 다녀간 기간 해당 건물을 이용한 시민 들이 주소지 보건소에 상담과 검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후속 조치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 보건당국이 밝힌 해당 병원의 이용 시간은 카이저 병원과 승강기의 경우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다. 속편한 내과는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다. 이 기간에 두 병원의 건물을 이용한 사람들은 주소지 보건소에 문의 후 상담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2015-06-22 00:56:2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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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삼성서울·강동경희병원 주목...3차 대유행 오나?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21일 메르스 환자 3명이 추가발생하면서 메르스 3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환자 3명 중 169번 환자(34)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한 의사로, 같은 병원 보안요원인 135번 환자를 담당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4차 감염이다. 2차 유행지였던 이 병원에서의 추가 발생이 심각한 것은 이곳이 또다른 3차 유행지가 될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이 병원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전체의 49.1%인 8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20일을 제외하고는 환자 발생이 하루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는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삼성서울병원과함께 강동경희대병원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강동경희대병원이다. 165번째 환자가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 이 병원의 투석실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165번째 환자에게 노출됐던 다수의 신장병 환자들이 최우선 관찰 대상이다.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가 폐와 함께 신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65번째 환자와 함께 투석을 받았던 환자 109명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게 되면 사망자 수도 폭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65번째 환자를 감염시킨 76번째 환자는 21일 확진된 167번째,168번째 환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발생한 12명의 4차 감염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환자가 76번째 환자에게서 감염된 셈이다. 투석실 환자 중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면 처음으로 5차 감염자가 나오게 된다. 강동경희대병원는 투석환자 97명을 모두 입원 격리하기로 했다. 165번(남·79) 환자가 5~9일 메르스가 증상 발현 뒤 이 병원 내 응급실 맞은편에 위치한신장 투석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따라서 면역력이 떨어진 다른 투석 환자들이 메르스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 병원에 입원한 기존 환자들은 모두 다른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지난 2차 유행의 불씨가 평택성모병원에서 전원한 환자들로부터 점화된 만큼 발열 증상 체크 등 사전에 완벽한 방역이 요구된다. 복지부는 일단 두 병원을 잘 차단하면 추가적인 대유행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24일까지 예정된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조처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4일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55·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응급실과 입원실 폐쇄, 외래진료 중단 등 부분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이 기한은 병원 내 잠재적 '슈퍼 전파자'가 될 우려가 컸던 137번 환자 확진일에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을 더한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아직 우리가 예측 가능한 부분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신 방역당국은 정식 음압병상이 없는 삼성서울병원에는 15개 병실에 이동형 음압장치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일반 격리병실 10개의 공기 공급량을 조절해 음압 상태를 만들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여기에는 상대적으로 장기 입원이 필요하고 폐렴 증상이 심해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우선 이송한 상태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의 진료재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잇단 의료진 감염과 일부 불분명한 전파 경로 등 논란거리가 남아 있기때문이다. 21일에도 의사 1명이 추가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일부 환자의 감염 경로가 불명확하다는 것도 문제다. 삼성서울병원 암 병동에서 아내를 간호하다 감염된 166번 환자는 어디에서 누구와 접촉해 감염됐는지 모호해 방역 당국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받았던 환자(115번 환자)와 비뇨기과 외래 환자의 보호자(141번 환자)도 메르스 확진 뒤 일주일 이상이 지났지만 감염 경로가 완벽히 밝혀지지 못한 상태다.

2015-06-21 20:10:37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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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삼성서울병원 특혜 따로 공익 따로?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으면서도 전염병 창궐에 대비한 음압실 설치 등 공익적 활동에는 극히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의 외래환자가 의사로부터 전화를 통한 원격의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박영선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삼성서울병원의 운영주체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재용)이 계열사로부터 매년 막대한 기부금을 받아 자산을 불리고 있다고 지 지적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5월 삼성생명 보험계약자의 돈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이후 1994년 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설립했다. 이 때 삼성의 지분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고 삼성서울병원은 100% 공익재단의 지분으로 만들어졌다. 삼성공익재단의 재산은 현재 2조원 가량되는데 이 가운데 1조원 가량은 계열사 주식이다. 공익재단의 주식은 증여세를 면제 받는다.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매년 1천억원 가량의 돈을 삼성생명공익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서울병원은 삼성 대주주의 돈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고 삼성생명 보험가입자들이 낸 돈으로 만들어 졌다. 박 의원은 "이렇게 삼성생명공익재단이 하는 일은 고작 어린이집 사업 4% 뿐이고 대부분은 수익사업인 삼성서울병원 운영이나 자산을 불리는데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생명공익재단이 100% 소유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15일 주장했다. 특히 메르스 최대 진원지로 전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삼성서울병원은 연매출이 1조원(2014년)을 웃도는 국내 최대 병원중 하나다. 1일 약 3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셈이다. 그런데 이 글로벌병원이 음압시설 조차 충분히 갖추지 못해 더욱 화를 키웠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삼성서울병원은 삼성공익재단이란 이름으로 운영되면서 공익보다는 삼성의 부를 축적하는데 이용되었다는 사실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복지부가 삼성서울병원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자가 4명으로 늘어 21일까지 169명 환자 중 83명이 나왔다. 17일에는 삼성서울병원의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가 78명을 감염시켰고 침대를 세 번이나 이동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환자는 3일간 응급실에 체류하면서 마스크를 미착용했으며 병원 로비 및 카페를 방문했다. 게다가 이 환자는 복지부에서 발표한 잠복기 14일을 지난 19일 이후에도 감염자를 발생시켰다. 이처럼 삼성서울병원의 부실한 방역과 의료진 관리를 통해 전국으로 메르스 감염자가 확산되었지만 정작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19일 삼성서울병원에 원격의료를 허용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 "불가피한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전화 처방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복지부는 외래진료가 중단된 삼성서울병원 환자에 대해 담당의사와 통화해 진찰을 받고, 의약품 처방전을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에서 팩스로 전달받아 의약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단체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 원격의료 허용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은 "삼성서울병원에 원격의료를 허용해주는 것은 메르스 퇴치에 전력을 다해야 할 정부가 또 다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삼성재벌에 특혜를 안겨주려는 국민 우롱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보건노조는 "삼성서울병원이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환자안전과 직원안전에 무방비상태였던 등 한국의료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상징체가 됐다. 이런 와중에 한국의료를 더욱 왜곡시킬 원격의료를 기습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정부와 삼성서울병원의 야합은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5-06-21 19:10:56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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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통 키워드 'STAND'

경쟁력 강화·온오프 영역 초월·해외 진출·불안심리·면세점 열풍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키워드를 'STAND'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STAND는 '경기 침체 장기화에 업체마다 경쟁력 강화 노력(Sink)', '온-오프라인 간 기존 고유 영역 초월해 경계선 없는 전쟁 가속(Transcend)', '국내 대신 해외로 적극 진출(Abroad)', '백수오 사태, 메르스 확산 등으로 불안 심리 증대(Nervous)', '면세점 열풍에 허가 얻기 위한 경쟁 치열(Duty-free)'을 의미한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각자 세일을 하는 등 소비심리 활성화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새해 벽두부터 평소보다 3~4배 큰 초대형 '통큰 세일'을 열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한 유통업체는 연중 상시 가격 인하를 내세워 가격 인하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지난해 기준 온라인 거래규모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사상 처음으로 제쳤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신선식품의 판매를 강화하는 등 온라인 투자를 늘렸다. 더불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하기 위한 옴니채널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소비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유통업체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 전용 도메인을 처음 개설,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판매를 시작했다. 다른 유통업체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는 베트남·몽골 진출이 가시화된 상태이며 홈플러스는 중국 뱅가드와 손잡고 PB(자체브랜드) 제품을 수출키로 했다. GS홈쇼핑은 말레이시아에 홈쇼핑 채널을 개국했으며 CJ오쇼핑은 멕시코에 진출했다. '가짜 백수오'사태로 백수오가 주로 유통됐던 채널에서는 대량 환불 요구가 이어졌다. 또 메르스 사태로 인해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문이 줄어들며 소비 심리는 다시 한번 위축되는 등 유통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인 면세점이 주목받고 있다. 시내면세점 허가를 얻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됐으며 이같은 경쟁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06-21 17:34:10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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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파라다이스 등 서울 시내면세점, 꼼수 입찰

'개별 제무재표'로 중견기업 편승…명확한 규정없어 홍종학 의원, "거대기업이 자회사 내놓아 면세점 신청 자격있나?"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과정에 있어 실제로 중견기업이 아닌 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입찰 신청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사진)은 정부가 중견기업의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아 재벌기업에 특혜를 주고있다고 주장했다. 관세법 시행령 제192조 제2항(보세판매장의 특허비율)은 중견기업 충족요건으로 △직전 사업연도의 매출액 평균금액이 5천억 미만일 것 △자산총액이 1조원 미만일 것 등이 명시됐다. 하지만 매출과 자산총액의 기준을 '연결 재무제표'로 할 것인지, '개별 기업 재무제표'로 할 것인지가 명시되지 않아 다수의 기업이 사실상 중견기업의 범주를 넘었음에도 개별을 제시해 중견기업으로 입찰신청을 했다. 연결 재무제표는 법률적으로 독립된 기업이라도 경제적으로 상호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우 하나의 조직체로 간주해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이다. 21일 홍종학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 시내면세점에 중견기업으로 입찰신청을 한 유진기업은 2014년 개별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약 9446억원, 매출 4840억원이다. 하지만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자산총액 약 1조 2640억원, 매출 7390억원으로 시행령이 정한 중견기업 범주를 초과한다. 사실상 중견기업으로 면세점 입찰 신청을 할 수 없는 기업이다. 파라다이스 글로벌의 경우는 2014년 개별 기준 자산총액 약 6800억원, 매출 약 2130억원이며 연결기준으로 자산총액 약6870억원, 매출 약2500억원이다. 연결기준으로도 중견의 범주에 들어가지만 모(母)회사인 파라다이스 그룹은 연결기준 자산총액 약 1조6020억원, 매출 약 6760억원이다. 홍종학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김낙회 관세청당에게 "거대 기업이 자회사를 내놓아서 면세점을 신청하면 자격이 있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김 청장은 "좀 더 따져보겠지만, 자체의 매출액으로 판단하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5-06-21 17:04:1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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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대나무, 여름철 화장품 업계 주름 펴주나

여름 시즌을 겨냥해 대나무 등 사용감이 시원한 원료로 만든 화장품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위와 땀 때문에 화장품 소비가 줄며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철을 맞은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여파로 울상이던 화장품 업계에 지난달부터 선보인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돌파구가 되고 있다. 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할인까지 진행하며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니모리가 지난달부터 매장과 공식 온라인숍에서 판매하던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은 출시 10일 만에 누적 판매량 4만 개를 넘어서며 품절됐다. 업체 측은 수딩 젤이 여름철 자주 찾는 제품인 데다, 대나무수를 함유해 덜 끈적이는 사용감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나무는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진정 효과가 탁월한 원료로 알려져 있다. 토니모리는 일 판매수량이 예상보다 4배 이상 뛰자 생산량을 늘리고 생산 즉시 매장에 입고시키는 등 수요를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이달 한 달간 30% 할인 판매한다. 더샘도 '프레쉬 뱀부' 라인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 미스트·수딩 젤 이 외에 추가 라인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 LG생활건강의 비욘드도 '제주 대나무 수딩젤'을 출시했다. 메이크업 제품 역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킨푸드의 '포어 핏 쿠션 보틀'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내용물이 분사되는 쿠션 제품이다. 내용물이 묻은 퍼프가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사용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피부과학연구소의 임상실험 결과 피부에 도포 후 피부 온도가 -9℃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출시 17일 만에 매장과 온라인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홀리카 홀리카도 쿨링 효과를 가진 여름 전용 메이크업 라인을 이달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비수기인데다 메르스까지 겹쳐서 걱정이 많았는데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들이 탈출구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5-06-21 16:34:47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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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광동 암학술상, 김태유·이종훈·전재관 박사 수상

광동제약은 서울대 의대 내과 김태유 교수, 가톨릭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이종훈 교수,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전재관 박사가 '제4회 광동 암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광동 암학술상은 대한암학회와 광동제약이 공동 시행하며 최근 2년간 대한암학회지를 인용해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이하 IF)가 최고 수준인 SCI 학술지에 기초논문과 임상논문을 발표하거나, 다수의 SCI 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광동 암학술상의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서울대 의대 김태유 교수는 Oncogene(IF 8.559)에 논문 'Novel fusion transcripts in human gastric cancer revealed by transcriptome analysis'를 게재하였고,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가톨릭의대 이종훈 교수는 Medicine (Baltimore)(IF 4.867)에 논문 '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for Prostate Cancer Patients with Old Age or Medical Comorbidity A 5-year Follow-Up of an Investigational Study'를 게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립암센터 전재관 박사는 Medicine (Baltimore)(IF 4.867)에 논문 'Prevalence of and Factors Influencing Impaired Glucose Tolerance Among Hepatitis B Carriers A Nationwide Cross-Sectional Study in the Republic of Korea'를 발표하는 등 모두 4편의 SCI 저널에 대한암학회지를 인용하여 논문을 게재, 대한암학회지가 국제적 저널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제4회 광동 암학술상 수상식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국제암컨퍼런스'에서 거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한편 광동제약은 암연구의 발전을 위해 기초, 임상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국내 의과학자의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대한암학회와 공동으로 '광동 암학술상'을 제정하고, 매년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2015-06-21 16:20:19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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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과즙 소주 시장, '유자' vs '자몽' 승자는?

롯데주류 이어 하이트진로 진출…과즙시장 경쟁 본격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저도주 과즙 소주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순하리)'이 인기를 얻자 경쟁업체들이 줄지어 과즙소주를 내놓았다. 이어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도 '자몽에 이슬(자몽에)'을 출시하고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과즙소주는 소주에 유자, 자몽 등 각종 과즙을 넣은 것으로 주종이 '리큐르'로 분류된다. 알코올 도수가 일반 소주 17도보다 낮은 13∼14도로 독한 술을 선호하지 않는 여성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당초 과즙 소주를 출시할 계획이 없었다. 순하리가 주류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속에서도 하이트진로는 잠깐의 유행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며 20.1도 '참이슬 클래식'과 25도 '일품진로' 등 고도주에 마케팅을 집중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는 저도주 트렌드 속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자 떠밀리듯 자몽에 출시를 발표하고 지난 19일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 후발 주자로 참여했지만 각오는 남다르다. 전체 소주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업계 1위답게 과즙 소주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맛과 도수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유자를 사용하는 롯데주류와 달리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몽을 선택했다. 알코올도수도 13도로 현재까지 출시된 과즙 소주 중 가장 낮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맛있는 술을 찾는 여성 고객층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자몽에는 19일 본격 판매 전부터 SNS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목표 판매량은 월 500만병으로 시장 반응에 따라 다른 과일 소주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과즙소주 시장에 뛰어든 것에 대해 불안해하면서도 느긋한 모습이다. 하이트진로의 진출로 과즙 소주 시장성을 증명함과 동시에 과즙 소주 시장이 잠깐의 유행이 아닌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착돼 매년 매출 감소세를 보이는 소주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실제로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1∼5월 소주 매출은 2.8% 증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주류 순하리와 무학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금복주 상콤달콤 순한참 등과 과즙 소주가 전체 소주 매출 신장을 주도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소주 매출은 2012년 -7.1%, 2013년 -2.3%, 지난해 -6.4%으로 역신장 해왔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가 과즙소주 시장에 뛰어들면서 진짜 경쟁에 돌입했다고 봐야한다"며 "소주시장에서 점유율 15% 내외의 롯데주류가 트렌드를 이끌어가기에는 유통력이나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이트진로가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과즙소주 시장이 경쟁은 이전보다 치열해질지 모르지만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2015-06-21 16:16:28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