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세계 최초 영유아 스마트 웰니스 시스템 구축
자녀 건강부터 정서까지 앱·IP TV 통해 실시간 부모 전달, 해결책까지 제공 영유아를 위한 스마트 웰니스 서비스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돼 이르면 내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1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영유아 스마트 시스템 구축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방송통신 융합기술을 활용한 보육기관 맞춤형 스마트 웰니스 서비스 'I WELL'을 공개했다. 'I WELL'은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맡겨진 아이들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도 언제 어디서든 정확히 진단하고 기록을 부모에게 전달한다. 보육교사가 아이들의 활동에 대해 보고하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방송 콘텐츠를 통해 그에 따른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기술 플랫폼이다. 앱(AppP과 IP TV, PC 등이 연동돼 활용된다. 서울대학교의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기술력, EBS미디어의 교육 콘텐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밥스누(BOBSNU)의 핵심 역량을 모아 만들어졌다. 'I WELL'은 기존의 단순한 원아수첩, 알림장의 개념을 넘어 아이의 건강정보 및 예방접종 현황, 식단 및 식생활 습관 등의 정보도 분석한다. EBS 미디어가 개발한 맞춤형 개발 콘텐츠로 상황에 맞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가 갖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도 제시한다. 부족한 영양소나 몸의 질병, 정서적으로 부족한 부분 등을 파악해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아이가 손을 안씻어 식중독에 걸리 뽀로로가 손을 씻는 방송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을 체험하게 하는 식이다. 현재 EBS는 '아이들이 즐겁지 않다면 교육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 아래 동기를 유발하고 교사와 상호작용하며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는 영유아 교육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대는 아이의 건강·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복'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기준을 연구 중이다. 'I WELL'서비스는 또한 아이에게 맞는 식단, 간식, 생활용품 등 추천 기능까지 탑재했다.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 보모·아이·교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EBS미디어의 캐릭터 및 방송 교육 콘텐츠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PC로도 함께 할 수 있어 어린이집·유치원 외에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학부모들은 아이에 대한 모든 자료를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로 손쉽게 받아보며 24시간 아이와 같이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원 이기원 교수(농생명공학부)는 "영유아기에 형성된 건강상태나 정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끼친다.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에 가까워 질수 있는 기준을 정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게 하자는 생각에서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며 "아이들의 행복은 부모의 행복이 될 것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이 시스템이 보육기관의 기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I WELL'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통신융합사업 공모에 올 1월 선정됐다. 올 6월까지 15억원이 1차적으로 투자된다.(미래 7억5000만원+EBS·밥스누 7억5000만원). 다음 달부터 경기도 과천어린이집, 국정원 어린이집 등 한국아동보육복지협회 소속기관 어린이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며 11월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내년 전국 국공립 보육시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