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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30년 스테디 셀러 2종…국내·외 합산 누적 매출 3천억 돌파

1984년 첫선을 보인 오리온의 장수제품인 고래밥과 초코송이가 출시 30주년을 맞아 국내외 합산 누적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1년에도 수십 종의 제품이 나왔다가 사라지는 식품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30년 동안 한결같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두 제품의 성과는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식품업계에서는 통상 연매출 1000억을 넘어서면 '메가브랜드'로 분류한다. 제과업계에서는 메가 브랜드를 찾기 힘들지만, 오리온만은 예외다. 국내외 매출 합산 때 오리온의 대표 브랜드인 초코파이뿐 아니라 고래밥·예감·오!감자·초코송이 등의 제품이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담철곤 회장의 경영 능력이 인정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오리온은 1993년 중국 북경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해외진출을 본격화 했다. 아직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보지 못할 때, 담철곤 회장은 누구보다 빨리 시장의 잠재력을 알아봤다. 1997년 현지 투자를 통해 중국 내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2014년에는 중국 내 다섯 번째 생산기지인 심양 공장을 가동하면서 담철곤 회장의 중국 공략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은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의 호치민과 하노이, 러시아의 트베리와 노보에도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해외에 진출할 때, M&A가 아닌 직접 진출을 기본으로 한다. 때문에 누구보다 그 시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철저하게 현지화 하려 노력한다. 초코파이가 중국에 진출하며 '정(情)'대신 '인(仁)'을 사용한 사례는 이미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고래밥과 초코송이의 매출도 철저한 현지화에 힘입은 바 크다. 고래밥은 9가지 해산물 모양으로 속이 비어 있는 독특한 모양이 특징이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이라는 카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중국의 전설적인 제독 정화를 모델로 한 광고를 내보내 중국인의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마케팅뿐 아니라 제품 역시 현지화시켜 중국인이 좋아하는 토마토 맛 고래밥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초코송이는 비스킷과 초콜릿의 조화는 물론 버섯을 닮은 재미난 모양으로 꾸준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2004년 중국에 진출하며 초코송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버섯과 초콜릿의 합성어인 '모구리'로 이름을 바꿔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담철곤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빛을 발하면서 오리온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칸타월드패널이 발표한 '2013 글로벌 소비재 보고서'에서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오르는 등 그 위상을 전세계에 떨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두 제품의 국내외 합산 누적 매출 3,000억 돌파는 전세계 소비자들이 찾을 만큼 제품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품질 관리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식품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17 15:42:0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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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믿을 '생수 제품'…같은 수원지·제조사라도 가격차이 1.6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 제품의 미네랄 함량이 비슷해도 판매 회사별로 가격차가 크고, 같은 수원지에 제조원이라고 해도 미네랄 함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국산 일반생수 9개, PB제품 9개, 수입생수 4개, 먹는해양심층수 3개 등 총 25개 생수의 미네랄(칼슘·칼륨·나트륨·마그네슘) 함량과 가격을 비교한 결과, 수원지가 같은 11개 제품의 가격은 실제 미네랄 함량과 관계없이 판매원에 따라 차이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소시모 조사 결과 수원지가 충북 청원군 미원면 성대리이며 제조원도 씨에이치 음료로 같은 '롯데 아이시스 8.0'과 '홈플러스 맑은샘물'의 미네랄 함량은 차이가 적었다. 하지만 가격은 홈플러스 맑은샘물이 100㎖당 27.0원, 롯데 아이시스 8.0이 38.5원으로 1.4배의 차이가 났다. 또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제조사 해태음료)가 수원지인 '이마트 봉평샘물 640'은 '강원 평창수'보다 미네랄 함량은 더 높고 가격도 역시 1.4배나 비쌌다. 수원지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백학음료 제조)인 '롯데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 '초이스엘 샘물', '함박웃음 맑은샘물'도 미네랄 함량은 비슷했다. 하지만 가격은 롯데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에 비해 함박웃음 맑은샘물이 1.3배, 초이스엘 샘물은 1.6배 비쌌다. 수원지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제조사 풀무원샘물)인 '네슬레 퓨어라이프'와 '풀무원 샘물', 강원도 속초시 외옹치(제조사 글로벌심층수)인 '미네워터'와 '딥스'도 제품 간 미네랄 함량 차이보다 가격 차가 더 컸다. '미네워터'가 '딥스'에 비해 5.6배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게다가 조사 대상 제품 중 4개 제품은 미네랄 함량이 제품 표시 값에 미치지 못했고, 1개 제품은 표시 값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깊은산 맑은물' '딥스' '미네워터' '씨유 미네랄워터' 등 4개 제품은 칼슘 함량이 표시보다 낮았고, '커클랜드 시그니춰 먹는샘물'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제품의 표시 함량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수입 생수와 국산 생수의 가격을 비교 결과 수입 생수 중 국산 브랜드인 '백산수'를 제외한 '볼빅' '에비앙' '피지워터'의 평균 가격(218원)이 국산 제품(38원)보다 5.7배 높았다. 브랜드별 가격은 피지워터가 100㎖당 350.0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으로 에비앙 160.0원, 볼빅 143.3원 순이었다. 백산수는 55.0원이었다. 소시모 측은 "생수 구입 시 수원지·성분 표시사항·유통기한·가격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4-11-17 14:45:0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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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도수 낮춰 17.8도 리뉴얼 출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알코올 도수를 기존 18.5도에서 0.7도 낮춘 17.8도로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1998년 23도 참이슬을 출시한 하이트진로는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고 '독한 술'이라는 소주 이미지를 '깨끗하고 부드럽게' 바꿔놓으며 순한 소주 시대를 열었다. 25일부터 판매되는 리뉴얼 '참이슬'은 다양한 주질 테스트와 최적의 소주 블렌딩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저도화 요구에 맞는 최적의 알코올 도수가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특허받은 천연 대나무활성숯 정제공법 보다 대나무숯을 증량해 업그레이드된 자연주의 정제공법으로 목 넘김은 더 깔끔하게 하고 향은 더 부담 없이 개선해 숙취가 없는 맛으로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참이슬의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100% 국내산 대나무 활성숯은 숙취원인물질인 헥사날(Hexanal) 및 이취(異臭)를 발생시키는 펜에틸알코올(2-Phenyl ethanol)등의 제거에 우수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정제공법공법에 사용되는 대나무 캐릭터와 순수함과 깨끗함을 상징하는 이슬샘 디자인을 넣어 친환경 천연원료 제품임을 강조했다. 한편 '참이슬 클래식'은 고유의 정통 소주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존 도수를 유지하며, 두 브랜드간의 차별화된 특성을 강조해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중장년층 매니아들을 위한 25도 '진로골드'도 도수 변경 없이 지속적으로 생산 판매한다. 이와 별도로 오는 27일부터는 진로 최초의 증류식 소주 도수인 35도를 구현한 진로1924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 측은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애주가들과 여성·젊은층을 중심으로 순하고 깨끗한 소주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 참이슬은 다양한 주질 테스트와 최적의 소주 블렌딩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저도화 요구에 맞는 최적의 알코올 도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2014-11-17 14:43:46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