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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그들만의 리그]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한 사상 초유의 집단휴진이 결국 시작됐다.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은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외래 진료 및 수술을 중단했다. 18일에는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동네 의원들과 주요 대학병원이 일제히 하루 휴진에 나선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휴진은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의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할 책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절실한 외침"이라고 밝혔다. 환자들의 반발과 정부의 끝없는 설득, 경고에도 의사들은 반발 수위를 되레 높이고 있다. 그들은 물러설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밥 그릇 싸움이 아닌 진짜 환자를 위한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정부가 밀어붙이는 정책이 오히려 한국 의료 시스템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들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계획없는 증원, 의료 무너뜨릴 것" 서울대병원 소속 교수들은 17일 '휴진 결의 집회'를 열고 정부를 향해 전공의 행정처분을 완전 취소하고 상설 의정협의체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2025년도 의대정원은 교육 가능한 수준으로 재조정하고, 2026년도 의대정원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논의를 요청했다. 정부의 기본 정책 방향은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2025년 입시부터 5058명으로 늘려 의사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필수진료과와 비수도권 지역에 증원 인력을 집중 배정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의료 현장에 있는 의사들의 얘기는 전혀 다르다. 그들은 정부가 결정한 1년 후 2000명 의대 증원은 실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 수를 늘려 받으려면 시설 확대와 교수 증원이 먼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는 것이 그 근거다. 또한 의사 수만 늘린다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로 의사들이 옮겨갈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익명을 요구한 흉부외과 교수 A씨는 "전체 의사 수가 부족해서 필수의료, 지역의료에 인원이 적다고 볼 게 아니라, 기피과에서 왜 의사를 고용할 수 없는지, 의사들이 왜 기피과를 자꾸 떠나는지 근원적인 시스템 문제를 들여다 봐야 한다"며 "의료수가에 대한 문제, 의료 사고에 대한 문제와 같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로 갈 수 있는 정책이 선행된 후에 증원을 고려하는 것이 맞는 수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정책 기반 없이 의사수만 무작정 늘리면 특정과에 대한 경쟁은 더 심해지고 개원 병원 숫자만 늘어나 불균형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와 치밀한 계획을 먼저 세운 후 증원 결정이 이루어졌어야는데 정부는 그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번 의정 갈등으로 필수 의료에 대한 기피현상은 오히려 심화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장은 "필수의료는 돈을 더 준다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의사가 됐을 때 사회에 대한 영향력,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선택을 한다"며 "하지만 정부가 이번 갈등 속에서 마지막 남은 사명감 마저 다 없애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레임을 걷고 현실을 직시해달라" 의사들은 이번 의정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지내온 대다수의 의사들은 '밥 그릇을 지키려고 환자를 팽개친다'는 프레임에 갇힌 순간 큰 절망감과 상실감을 느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집단 휴진 결정이 아니더라도 개별 사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형병원 정형외과 교수 B씨는 "우리는 환자를 살리는 의사고, 제자를 키워내는 선생인데 이번 일로 노력과 시간을 쏟아왔던 대상이 모두 사라졌다"며 "업무가 과중하고 피로가 쌓이는 것은 기존에도 마찬가지였지만, 가르칠 학생이 없고 수술할 환자도 없이 지쳐가는 이 상황을 더 못견디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전공의가 돌아올 것이란 희망이 사라지면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내놨다. 그는 "전공의가 없으면 수술 자체도 문제지만, 수술 후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의사들은 사명감과 책임감이 누구보다 큰 사람들이다. 기득권, 밥 그릇을 챙기기 전에 의사로서 지내온 삶에 회의감을 못견디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정적인 프레임과 비난을 거두고, 이번 의료개혁이 가져올 미래를 명확히 봐야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최창민 비대위원장은 "교수들은 의료 시스템을 무너트리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의사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되며 할 수 있는 것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정부가 (환자와 의료계)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데 의료개혁이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를 먼저 살펴보고 인식 전환을 빨리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하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6-17 16:3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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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가 바꾼 식탕 풍경] 로봇 도입에 대체육 개발 경쟁도 치열

푸드테크 연관 산업 규모는 국내 약 634조원, 전세계적으로는 4경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과 EU 주요국들이 푸드테크 관련 연구 및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조리로봇, 온라인 플랫폼과 배달 서비스, 밀키트, 비대면 결제 시스템 서비스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확산이 푸드테크 산업 발전에 촉매제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과 요식업계의 인력난이 지속됨에 따라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조리봇은 이미 상용화되는 추세다. 조리로봇은 당초 식음료 업계 생산성을 높이고 균일한 맛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왔다. 로봇 가격이 점차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부족한 현장 조리 인력을 보완하기 위한 로봇 도입 사례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조리 로봇은 500대에서 지난해 10배 증가한 5000대가 보급된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국내 서빙 로봇 도입 대수는 3500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만1000대까지 늘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서울 구로디지털점에서 튀김·패티를 조리하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했고, 맘스터치는 최근 새로 개점한 서울 선릉점에 조리 로봇을 설치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1월 수도권 4개 매장에 시범적으로 로봇을 도입한데 이어 10월 두산로보틱스와 협약을 맺고 부산 등 전국 1300여 가맹점에 로봇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hc도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2개 매장에서 LG전자의 튀김 로봇 '튀봇'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비대면 결제 시스템과 조리로봇이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며 "특히 조리로봇은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거나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조리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정부도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거대 신생기업) 30개 육성 ▲푸드테크 수출기업 30개 육성 ▲푸드테크 10대 핵심분야에 대한 기술경쟁력 확보로 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해외는 인구 증가와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식량안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체식품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푸드테크 시장에서 약 50% 규모를 차지하는 부분은 대체육이다. 대체육은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육류와 유사한 대체품이다. 고기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 대체 해산물, 대체 계란 등도 급부상했다. 미국은 대체육의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가 있다. 비욘드미트는 2009년 미국에 설립된 뒤 2012년부터 대체육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KFC와 손잡고 대체육을 활용한 '비욘드 프라이드치킨'을, 맥도날드와 '맥플랜트버거'를 선보인 바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실제 고기와 같은 붉은 색을 내는 콩 뿌리 추출성분으로 FDA 승인을 받아낸 기업이다. 소비자들이 대체육에 가질 수 있는 시각적 거부감 또한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는 지난 2017년 '스위트 어스'를 인수하며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 최대 육류 가공 업체인 타이슨 푸드도 지난 2019년 '레이즈드앤루티드'라는 브랜드로 식물성 햄버거 패티와 치킨 너겟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대체육 시장이 커지는 배경에는 육류 소비가 지속 불가능할 것이란 경고가 잇달아 나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축산업과 어업만으로는 앞으로 인류에게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불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축산업은 기후 위기를 가속하는 원인 중 하나로도 지목되고 있다. 국내에는 지구인컴퍼니, 디보션푸드, 데일리비건, 위미트 등 대체육 스타트업이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들도 뛰어든 상황이다. 신세계푸드는 자체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만들어 콜드컷 햄, 소시지 등 델리미트(냉장 가공육) 형태의 대체육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2022년에는 약 79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출자해 미국에 대체육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를 설립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대체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대체 단백질 제품은 미래 신사업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간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체육 분야는 국제적인 규칙 정비 등이 필요하므로 업계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대체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확보도 제품화를 위한 숙제"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6-17 15:40: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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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아이엠바이오-와이바이오 공동개발 신약 1조3000억 기술이전

HK이노엔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와이바이오로직스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이 미국 신약 개발 전문 기업에 기술이전됐다고 17일 전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76억원)를 포함해 총 9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이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도 아래 성사됐다. 계약 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이다. HK이노엔은 계약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의 일정 비율 수익금을 수령하며, 총 계약 규모 외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이번 기술을 이전받은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은 OX40-OX40L 시그널 저해제를 집중 개발하는 기업으로, 미국의 대형 벤처캐피탈인 RA 캐피털매니지먼트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IMB-101'은 OX40L항체와 종양괴사인자(TNF)-α를 동시에 타깃해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T-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2016년 착수한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공동연구로 확보했다. HK이노엔은 2020년 8월 해당 과제를 당사의 항체 연구팀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이전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주요 파이프라인(IMB-101)으로 개발해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미국 FDA로부터 IMB-101 임상 1상 연구 승인을 받았으며, 임상시험이 완료되기 전 기술이전 성과를 얻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사가 각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공동 연구개발한 파이프라인이 미국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가시화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사가 거둔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며 "당사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신약 개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6-17 15:26: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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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 근위경골절골술 후 금속판 제거하면 통증 줄고 기능 개선"

무릎관절염의 중기 혹은 말기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법인 근위경골절골술 후 이식한 금속판을 제거하면 통증 감소 및 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교신저자)와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이효범 교수(1저자) 연구팀은 개방형 근위경골절골술 후 이식물을 제거해 이식물 관련 통증을 완화하고 슬관절의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증의 무릎관절염 환자는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수술 전에 방사선검사를 시행해 휜 다리를 미리 얼마나 교정할지 결정한 뒤, 정밀하게 절골 및 교정한 후 절골술용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해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휜 다리를 교정해 관절염이 생긴 부위로 하중이 덜 가게 함으로써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다. 그러나 근위경골절골술은 임상적 효용성과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됐음에도 이식한 금속판 부위에 통증을 겪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개방형 근위경골절골술을 받은 뒤 금속판 제거수술을 받은 55명의 환자들을 추적관찰해 순차적으로 이식물 관련 통증점수(VAS), 슬관절 임상평가 및 기능평가, 방사선검사 등을 진행했다. 금속판 제거 후 통증 호소 환자수는 10분의 1로, 통증점수도 20분의 1까지 감소했고, 슬관절의 임상평가 점수는 2배, 기능평가 점수는 3배 넘게 상승했다. 송시영 교수는 "고령화로 무릎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인 근위경골절골술의 경우 수술 후 발생하는 이식물 관련 통증으로 인해 기능 회복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뼈 이식 없는 개방형 근위경골절골술 후 이식물 제거를 통해 성공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무릎관절염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뼈 이식 없는 개방형 근위경골절골술 후 금속판 제거 시기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안전한 제거 시기를 제시했다"며 "최소 수술 1년 후, 방사선검사에서 60% 이상의 뼈 치유가 달성된 경우 교정상태를 유지하면서 안전한 이식물 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6-17 14:16: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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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인천공항에서 다채로운 K푸드 경험 '한식소담길' 오픈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1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K푸드 큐레이션 '한식소담길'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워홈은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식음복합시설 FB3 구역 운영사업권을 수주했다.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식음시설, 뷰티, 카페, 서점 등 총 40여 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중 15곳은 아워홈 직영 식음매장을 운영한다. 첫 매장으로 1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교통센터 중앙에 K푸드 큐레이션 한식소담길을 오픈했다. ▲한식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 ▲진심을 담은 한식의 헤리티지 ▲특색 있고 다채로운 검증된 전국 맛집 등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있는 한식 큐레이션'을 브랜드 콘셉트로 삼았다. 활기찬 저잣거리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학적인 공간과 비주얼 요소도 눈길을 끈다. 한식소담길은 지역인증 맛집과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입점 브랜드는 ▲전동집 ▲만석장 ▲나드리 ▲맨날국수 총 4곳이다. 공항 푸드코트 특성에 맞춰 각 백년가게의 대표 메뉴를 1인 반상 메뉴 등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전동집'은 68년간 3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백년가게 인증 한식 전문점이다. 전동우대갈비와 생선요리로 인천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손꼽힌다. 한식소담길 전동집에서는 된장찌개, 소고기뭇국, 김치전골, 육회비빔밥 등 대표 한식 메뉴와 함께 고등어구이, 삼겹살구이 등 구이 메뉴, 흔히 동그랑땡으로 불리는 육원전도 사이드 메뉴로 구성하여 풍성한 K푸드 한상을 제공한다. '만석장' 역시 3대째 이어온 백년가게 인증 착한 두부 맛집 브랜드다. 파주 장단콩으로 매일 정성스럽게 만들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수제 두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식소담길 만석장에서는 순두부 정식, 묵은지 순두부 정식, 해물 순두부 정식 등 순두부를 활용한 정식 메뉴와 함께 제육쌈밥, 주꾸미쌈밥 등을 선보인다. '나드리'는 남대문 시장 안에서 작은 국수집으로 시작해 지금은 경북 영주에 줄 서서 먹는 쫄면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약 40년 전 면발을 그대로 살린 '쫄면', '간쫄면', '냉쫄면' 등 다양한 쫄면 메뉴와 함께 돈가스, 주먹밥, 핫도그 등을 세트로 즐길 수 있다. 30여 가지 재료를 배합한 감칠맛 나는 양념장 맛이 일품이다. 울산지역대표 맛집 '맨날국수'는 자연산 배말(따개비)로 만든 국물이 특징이다. 울산 태화강 본점으로 시작해 대구, 창원, 경주 등 경상도 지역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배말육수로 만든 배말칼국수와 얼큰칼국수, 우삼겹우동과 함께 흑미 톳 김밥, 매운김밥을 곁들임 메뉴로 즐길 수 있다. 아워홈은 한식소담길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아워홈 프리미엄 푸드홀 '컬리너리스퀘어', 간편식 전문 브랜드 '인더박스' 등 아워홈 대표 외식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아워홈은 2008년 경기도 분당에서 업계 최초로 턴키 푸드코트형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을 선보이며 컨세션 분야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 물류, 구매, 인테리어 역량 등과 함께 2만여 개에 달하는 레시피를 바탕으로 낮은 메뉴 단가 대비 고품질 식사를 제공한다. 2015년에는 인천공항에 컨세션 사업을 시작해 약 10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7년과 2019년에는 '에어포트푸드 앤 비버리지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컨세션 운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24-06-17 13:52: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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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4' 개최…외식 트렌드 한눈에

CJ프레시웨이가 이달 27~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 솔루션 페어 2024'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외식업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산업 트렌드와 최신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하는 B2B 전문 박람회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객 데이터로부터 도출한 외식업의 단계별 과제와 이를 극복하고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외식 사업 운영 및 창업 관련 정보를 찾아 방문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외식업 종사자에 해당하는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지난해의 첫 번째 박람회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외식 사업 노하우를 주제로 하는 '외식 트렌드 세미나'는 좌석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주요 콘텐츠는 ▲외식 솔루션 안테나샵 ▲사업유형별 솔루션 전시 ▲외식 식자재 브랜드 프레시원 전시 등이다. 안테나샵은 CJ프레시웨이의 솔루션이 실제 사업장에 어떤 모습으로 적용되는지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업종 선정부터 브랜딩, 매장 운영 전략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 적용한 하나의 점포 형태로 구현된다. 사업유형별 솔루션 전시는 개인 식당,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 사업 유형을 구분해 각각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한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동반 성장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자회사 프레시원은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브랜드로서 특화된 사업 및 영업 경쟁력을 소개한다. 조기 마감을 기록한 외식 트렌드 세미나는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진행된다. ▲창업 노하우 ▲외식 마케팅 ▲데이터 기반 사업 전략 ▲푸드테크 ▲식품위생 등을 주제로 한 10가지 전문가 강연이 양일간 이어진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산업 종사자 외에도 외식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인, 식문화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학생 등 폭 넓은 타깃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했다"라며 "지난해보다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람객에게 최신 솔루션 정보와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람회 사전등록은 CJ프레시웨이 공식 홈페이지 내 사전 등록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6월 26일까지 등록 시 무료 전시 관람권이 제공되며, 현장 등록 관람료는 1만 원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6-17 13:52:3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