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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美 이라크에 군사고문관 130명 추가 파견

미국이 이라크에 군사고문단 130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12일(현지시간)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국방부가 추가로 파견한 군사고문단 130명이 이날 오전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한 군사고문단은 해병대와 특수부대 요원들이다. 이들은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의 공세로 신자르 산악 지대에 갇힌 야지디족의 탈출로 확보와 인도주의적 지원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250명의 군사고문관을 이라크에 파견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각국도 이라크에 무기를 지원하고 수송기로 구호물품을 실어 날랐다. 영국 정부는 야지디족을 돕기 위해 공군 토네이도 전투기 8대와 치누크 헬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독일은 장갑차와 야간투시 장비 등 비살상 무기를 이라크 정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20t의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는 가운데 새 총리 지명으로 인한 이라크의 정정 불안도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UNHCR)는 산악 지대로 내쫓긴 야지디족 난민 등 3만5000명이 시리아를 거쳐 도후크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UNHCR은 아직 2만∼3만 명의 난민이 산악 지대에 남아 있으며 식량과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4-08-13 15:06:55 조선미 기자
"기상청, 퇴직 청장 세운 부적격기관에 34억원 용역몰아줘"

기상청이 퇴직한 청장이 세운 자격미달 용역기관에 3년간 34억원의 계약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감사원이 2~3월 기상청을 상대로 기관운영 감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기상청은 전 청장 정모씨가 퇴직 직후 세운 '한국기후아카데미'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모든 교육·훈련 용역계약을 몰아주며 34억원을 지급했다. 계약 건수로는 82건으로 이 중 6억원 규모에 달하는 48건의 계약에 대해 "기상청이 직접 추진할 수 있거나 교육 일정이 하루에 불과한 단발성 행사"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기상청은 협상이나 입찰계약으로 진행해야 하는 13건의 용역계약의 경우 기술평가에서 기후아카데미만을 '적격'으로 평가해 독점 계약을 맺은 사실도 적발됐다. 아울러 계약 중에는 추정가격이 2000만원 이상으로 국가시스템을 통해 2인 이상의 견적서를 받아야 하는 사항도 있었지만 기상청은 1인 견적서만 받은 채 기후아카데미와 95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기상청은 2010년에는 기후아카데미가 제출한 기상업무 교육·훈련기관 지정 신청서를 날림으로 검토해 허위 신청서를 받아 지정 승인을 했고, 나아가 올해 2월 관련 법령을 어기고 공개모집절차 없이 기후아카데미를 교육·훈련 위탁기관으로 지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기상청 차장 출신인 조 모씨가 현재 원장으로 있는 이 아카데미에 대해 기상업무 교육·훈련기관 지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기상청에 통보했다.

2014-08-13 14:47:41 윤다혜 기자
"4년 전 화천 여군 중위 자살…당시 부대장이 성희롱"

여성 장교를 성희롱한 혐의로 보직 해임된 인천의 한 부대장이 4년 전에도 강원 화천 전방부대 근무 당시 여군 장교를 성희롱해 피해 여군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와 피해 여군 장교의 유족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의 한 부대에서 부하 여군 장교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모욕적 발언을 일삼은 A(45) 소령이 4년 전에도 부하 여군 장교인 심모(당시 25세) 중위를 성희롱했다. 당시 심 중위는 이를 괴로워하다가 2010년 3월 20일 부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수사에 나섰지만 이 사건 일주일 뒤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심 중위 사망 사건은 세상에서 잊혀졌다. 이후 지난해 2월 강원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다 임신 중 과로로 숨진 이신애 대위의 순직 사건을 계기로 심 중위 어머니는 5월 권익위를 찾아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달라'며 진정서를 냈다. 권인위는 4년 전 심 중위 사망 사건 수사기록 등을 재조사한 끝에 A 소령이 심 중위를 상대로 성희롱 등 성 군기를 위반한 사실을 군 당국이 그해 7월 적발한 점을 확인했다. 군 당국은 이 사실을 내부 보고를 통해 당시 사단장에게까지 보고했으나 A 소령은 '구두 경고'에 그쳤다. 지난해 중령으로 승진 예정되는 등 승승장구하던 A 소령은 인천에서 부하 여군 장교에게 또다시 성희롱을 일삼았다.

2014-08-13 14:39:39 윤다혜 기자
기사사진
가장 먼저 도착한 항공구조사들 "세월호 몇명 탄 줄도 몰랐다" 충격

해경의 정예 항공 구조요원들이 세월호에 몇 명이 탑승한지 조차 모르고 '깜깜이 출동'을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 11부는 13일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공판에서 세월호 침몰 당시 헬기를 타고 출동한 항공 구조사들을 불러 증인 신문을 했다. 올해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항공 구조사는 엄격한 이론, 실기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이들은 당시 511호와 512호 헬기에 나눠 타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다. 팀장인 박모(45)씨는 "왜 선내에 진입해서 승객 구조를 하지 않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선내 상황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승객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출동 당시 정보는 여객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게 전부였다고 박씨는 증언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목포해경 123정, 승무원, 구조된 승객들로부터도 승객들이 객실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며 "선내에 승객들이 있는 것을 알았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입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항공구조사 김모(35)씨도 "구조활동을 하는 일반인 승객에게 물었더니 손가락을 대여섯개 펴보였다"며 수백명이 배에 탄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박 진입이나 세월호 침몰과 같은 대형 사고에 대한 훈련은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항공구조사 권모(35)는 "항공구조사(제도)가 국내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도입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가장 우선적인 것은 통신장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08-13 14:19:41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