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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복지부 "중국계 산얼병원 제주도 설립 불허"

외국계 영리병원 1호로 부각됐던 중국계 산얼병원의 제주도내 설립이 결국 무산됨에 따라 연내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탄생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외교부 공관의 현지 조사 결과와 제주도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보완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제주도에서 요청한 산얼병원의 사업계획서를 불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투자자가 부적격하고, 응급의료 체계가 미흡하며, 줄기세포 시술 관리·감독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승인을 불허했다. 우선 외교부 현지 공관의 조사에 따르면, 산얼병원의 중국 모기업 대표자는 현재 구속 상태에 있을 뿐 아니라 채권 채무 관계가 매우 복잡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모기업 산하 회사 두 곳은 주소지 확인 결과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 또 제주도내 다른 병원과 작년 10월 체결한 응급의료체계 공조 관련 양해각서(MOU)가 최근 해지돼 제대로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지난해 첫 설립 신청 기각 당시 문제로 거론됐던 불법 줄기세포 시술 가능성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됐다. 새로 낸 사업계획서에서 줄기세포 시술 부분이 삭제됐지만, 제주도가 실제로 이 약속이 지켜지는지 관리·감독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산얼병원 사업계획서에 대한 이 같은 불승인 결정을 곧 제주도에도 통보할 예정이다.

2014-09-15 13:51:31 유주영 기자
송광호·신계륜·신학용 의원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은 철도 레일체결장치 제작업체 AVT에서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새누리당 송광호(72) 의원을 15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교명변경 법안 처리 대가로 현금과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신학용(62)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송 의원은 구속 기소된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소개로 알게 된 AVT 이모(55) 대표로부터 2012년 4월 지역구 사무실에서 500만원을 받는 등 2년 동안 모두 11차례에 걸쳐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킴에 따라 불구속 기소했다. 송 의원은 철도부품 업체로부터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으로는 두 번째로 철도 비리로 기소됐다. 신계륜 의원은 김 이사장으로부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교명변경 법안 통과 때까지 현금 5000만원과 상품권 500만원 등 5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학용 의원은 김 이사장으로부터 같은 청탁과 함께 15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신학용 의원에게는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대가로 지난해 9월 출판기념회 때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축하금 명목으로 38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추가됐다.

2014-09-15 13:17:08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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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지하철을 찻잔 세트로?

최근 러시아왕립자기제작소가 러시아 황실의 도자기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황실 도자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 디렉터 따찌야나 띄레비치는 "예로부터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황실에서는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를 도네츠크에서 수입해왔다"며 "도네츠크의 기후 덕분에 우수한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흙이 생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건설된 러시아왕립자기제작소에서 생산된 다양한 도자기가 전시돼 있다"며 "황실에서 사용한 도자기와 모스크바 지하철을 테마로 한 찻잔 세트, 정교한 도자기 인형 등이 눈 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왕립자기제작소는 1744년 표트르 대제의 딸인 예까쩨리나 여제의 명령으로 세워졌다"며 "러시아 최초의 도자기 전문 공장이자 유럽에서 세 번째로 건설됐기 때문에 전통과 역사가 깊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왕립자기제작소는 1825년부터 1855년까지 알렉산드르 황제와 니콜라이 가문의 도자기를 전담 생산했다. 특히 1900년대 초 러시아 혁명 시절에는 소비에트적 특징을 담은 도자기를 주로 만들었다. 띄레비치는 "이번 전시회에 나온 도자기는 모두 진품"이라며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 많아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프랑스 원로 작가 모리스 드뤼옹에게 하사한 도자기 세트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극찬했다고 알려진 찻잔 세트가 관람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고 했다. 현재 러시아왕립자기제작소에서 생산된 아름다운 도자기는 특별 주문을 통해 미국과 동남아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띄레비치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회를 열어 러시아 도자기의 우수성과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고리 카라쇼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9-15 10:39:04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