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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유출 개인정보로 보이스피싱 첫 적발…고금리 대출 이용자 유혹(상보)

시중은행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악용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개인정보를 이용,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국내 조직 총책 이모(4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또는 인출책으로 일한 서모(25)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불법 수집한 개인 금융정보로 피해자 10명으로부터 대출 상환예치금 명목으로 3700여만원을 이체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기도 일산동구에 있는 오피스텔 2채를 빌려 사무실을 차려놓고 직원을 고용, 지인과 중국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7000여건의 개인정보를 모아 범행을 계획했다. 불법 개인 정보에는 모 외국계 국내 은행에서 유출된 고객 대출정보 1912건이 포함됐다. 해당 은행은 전산망에 저장됐던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대출 채무기록이 담긴 고객 1만6000여명의 정보가 지난해 4월 대출 담당 직원에 의해 외부로 무단 유출됐던 곳이다. 이씨가 고용한 텔레마케터들은 은행이나 정부가 운영하는 서민지원센터를 사칭해 고금리 대출 상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금융기관에서 새어나간 개인정보를 악용한 범죄가 확인된 만큼 정확한 개인정보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비슷한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14-04-09 13:34:16 김민준 기자
필리핀서 유학 한국 여대생, 피랍 한달만에 숨진채 발견(상보)

필리핀에서 유학 중인 20대 한국인 여대생이 괴한들에 납치된 후 한 달여 만에 피살된 채 발견됐다.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 지역에서 우리 유학생이 납치돼 피살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지난달 3일 필리핀 마닐라 지역에서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유학생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그동안 필리핀 경찰에 총력 수사를 요청하고 최선을 다해 석방 노력을 했으나 어젯밤 납치범 은거지에서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피랍된 우리 국민의 시신을 남동생이 확인한 결과 육안으로는 신원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복장은 피랍자의 것으로 보여진다. 필리핀 경찰은 DNA 및 치과진료 기록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우리 측에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유학중이던 이 여대생은 지난달 3일 친구를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가 피랍됐다. 피랍 사실은 이 여대생의 친구가 같은 날 오후 9시께 납치범으로부터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서 확인됐다. 납치범들은 여대생 납치 직후인 지난달 5일까지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10여 차례 걸어왔지만, 이후 5일간 연락을 끊었다. 이후 지난달 10일 납치범 중 한 명이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취했고, 납치 여대생의 안전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계속 불응해 불안감을 키웠다. 필리핀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이 납치범과 만나는 것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가 8일 저녁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차량으로 1시간~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납치범 은거지에서 납치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014-04-09 13:26:37 김민준 기자
시중은행 유출 개인정보로 보이스피싱 악용 첫 적발

지난해 말 은행권에서 빠져나간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악용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9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이용,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국내 조직 총책 이모(43)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의 사무실에서 텔레마케터 또는 인출책으로 일한 서모(25)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불법 수집한 개인 금융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10명으로부터 대출 상환예치금 명목으로 3700여만원을 이체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경기도 일산동구에 있는 오피스텔 2채를 빌려 사무실을 차려놓고 직원을 고용해 지인과 중국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7000여건의 개인정보를 모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가 수집한 불법 개인정보에는 모 외국계 국내 은행에서 유출된 고객 대출정보 1912건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씨 등이 사용한 고객 정보 중 1300여건 상당은 지난해 1월 이후 추가로 유출된 정보였다며 금융기관에서 새어나간 개인정보를 악용한 범죄가 확인된 만큼 2차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2014-04-09 12:27:32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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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까지 1인당 GRDP 5만달러로"…20대 산업거점 조성

서울시가 2030년까지 도시경쟁력 세계 3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현재 2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로 높이겠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시를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재편하겠다며 '2030 서울플랜'을 발표한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플랜과 연계한 경제분야 실행 계획인 '경제비전 2030'을 발표했다. 차세대 서울경제를 선도할 'IT 융복합산업'을 중심으로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산업을 함께 발전시키고, 이를 콘텐츠산업, 패션·디자인, 관광 등과 연계해 '융복합경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 융복합경제 발전을 통해 2030년까지 도심권은 '글로벌 도심 창조경제중심지(종로·동대문)', 동북권은 '미래성장동력 연구·교육 중심지(창동상계·홍릉)', 서북권은 '창조·문화산업 혁신기지(DMC·서울혁신파크)', 동남권은 '글로벌 비즈니스중심(삼성~잠실)', 서남권은 '지속가능 서울경제 성장거점(마곡·G-벨리)' 등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20대 산업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지식기반형 창조산업 발전을 위해 2016년까지 개포외국인학교 부지를 '모바일 융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동대문 DDP를 중심으로 대학로·남산애니메이션센터 등 지역은 창조산업 핵심거점인 D-밸리로 육성된다. 25대 관광거점과 150개 테마코스를 개발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영동권을 중심으로 현재 6만4000여㎡인 MICE시설 면적을 2020년까지 3배로 확대해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16년까지 3년간 매년 1조1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2030년까지 총 19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순 시장은 "경제비전 2030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시민 모두가 잘사는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04-09 11:43:01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