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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갑자기 폭삭…'붕괴 위험' 목포 아파트 전체 주민 800명 대피

주차장이 폭삭 내려앉은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 아파트 주민 8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2일 오후 1시57분께 3차 아파트 302동과 303동 앞 주차장과 도로 80여m(너비 7m)가 갑자기 무너져 주민 1명이 다치고 주차 차량 1대가 쓸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2개동 300가구 주민 800여 명은 간단한 생활용품만 챙겨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목포시와 건설사는 국제축구센터 숙소, 여관 등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수용할 계획이다. 이날 사고는 신안건설이 주차장 바로 옆에 아파트를 지으면서 예견됐다고 주민들은 항의했다. 신축 터파기 공사로 수개월 전부터 주차장과 도로 균열이 생기고 일부는 내려앉았지만 제대로 안전 조처를 취하지 않아 결국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이 업체가 전날부터 내려앉은 주차장에 흙을 채우고 레미콘으로 보수하는 과정에서 토사가 쓸려 내려가며 무너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목포시는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내에 대책본부를 꾸리고 서울에서 구조 기술사, 토질전문가 등을 불러 안전 진단을 할 예정이다. 신안건설 측은 "아파트 신축을 놓고 주민과 보상 협의가 늦어지는 바람에 보강 공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며 "아파트는 파일을 박는 등 튼튼하게 기초공사를 해 건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2014-04-02 17:37:40 안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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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를 뒤흔들었던 두개골' 전시회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인류의 진화론적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를 뒤흔들었던 두개골' 전시회가 개최됐다. 전문가들은 티미랴제프 국립 생물학 박물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의 두개골 열 점을 인류 진화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꼽았다. 주최자인 알렉산드르 소콜로프는 "전시회 준비 과정에서 수많은 두개골 중 딱 열 점만 선정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며 "인류의 진화론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두개골이 선정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소콜로프는 "두개골이 모조품이라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세계의 여러 박물관에 전시된 두개골을 3D 프린터를 이용해 동일하게 복제했다"며 "인류의 뿌리를 설명하는 두개골을 한 자리에 모으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3D 프린터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북 케냐에서 출토된 투르카나족 소년의 두개골 모조품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소콜로프는 "이 두개골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며 학자들은 그가 100만년 전 거대한 독수리의 희생양이 돼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30만년 전 남아프리카에서 생활했던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두개골 모조품은 현대인처럼 32개의 치아가 있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소콜로프는 "전시된 두개골의 주인공인 원시인류의 생활연도가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열 점의 두개골만 전시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두개골을 전시하고 싶다"며 "전시회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타 도시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4-02 17:27:41 조선미 기자
경기대 구조조정 장기화…"불가피"vs"단식 투쟁"

구조조정을 둘러싼 경기대와 총학생회간 갈등이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될 전망이다. 2일 경기대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대학 수원캠퍼스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임승헌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마련한 음식도 전면 거부한 채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경기대는 경기비전 2024에 따라 서울캠퍼스의 국문·영문·경영·무역·회계·경제·법·행정 8개 학과를 수원캠퍼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임 총학생회장은 "폐지될 학과에 신입생을 받은 학교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학과이전 시 재학생들에게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삼천배, 삭발 등으로 싸워왔지만 그저 '쇠귀에 경읽기'였다"며 "구조조정 중단 없인 단식 농성 중단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본부도 "교육부가 요구하는 정원감축과 학교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학과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역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경기대와 비슷한 규모의 타 대학이 50여개 학과를 운영하는 데 비해 우린 78개 학과가 있다"며 "학생들 반발은 안타깝지만 이제 와서 굽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14-04-02 16:38:40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