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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타이어 구멍...중국 '나쁜 못' 사냥꾼

비양심적인 자동차 수리업체들은 수입을 늘리기 위해 일부러 도로 위에 못을 뿌려놓는다. 타이어에 구멍이 나면 타이어가 낡았다, 구멍을 메울 수 없다 등의 이유로 타이어를 교체하게 하려는 속셈이다. 60대 중국 남성이 이들의 '나쁜 못' 제거반을 자처해 화제다. 저장성 항저우시에 사는 선투궈천(63)은 3년 전 은퇴하던 해에 전동차를 운전하다 여러 번 나쁜 못에 '당첨', 타이어가 손상되자 '못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이후 본격적으로 못을 제거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철사를 구부려 옷걸이 모양으로 만들고 막대에 묶었다. 하지만 철사가 약해서 사용 후 쉽게 변형돼 효율이 낮았다. 다음으로 철사를 나무로 바꾸고 T자 형태의 고무래를 만들었다. 1세대 발명품보다 수명이 훨씬 길어졌다. 그 다음에는 나무막대에 비닐을 덧대 내마모성을 높인 3세대 발명품을 제작했다. 지난 설 연휴에도 그는 못 제거에 여념이 없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도구와 함께였다. 이번에는 알루미늄합금으로 만들어진 관을 사용했다. 손잡이 부분에는 나사 구멍이 있어 긴 관을 하나 더 연결시킬 수 있고, 스테인리스강선을 사용한 T자 형태가 연결돼 있다. 4세대 발명품은 3세대보다 훨씬 가벼워 사용이 편리하다. 선투궈천은 항상 머리를 쓰며 궁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도구 개발과 못 제거가 취미가 됐다"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도구를 개발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나온다"고 말했다. 도구가 가벼워진 후로는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주변 도로 곳곳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긴 막대를 들고 도로 위에 서 있는 그의 모습은 '전사(戰士)'와도 같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2-06 16:42:38 조선미 기자
경찰, 중국산 불량소금 제설재로 납품한 업자 14명 적발(상보)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저가의 외국산 불량 소금을 관급 제설재로 납품한 업자들과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검사필증를 발급한 대한염업조합 관계자 등 14명을 적발했다. 경기청 광역수사대는 이같은 혐의로 정모(49)씨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60)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업무상 배임 혐의로 염업조합 품질 검사 담당자 이모(3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 소금 수입·납품업자 12명은 지난해 10월부터 같은해 말까지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제설재 규격에 맞지 않는 불량 소금 8만8000여t을 수입, 모두 38차례에 걸쳐 관공서 등에 납품해 64억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이 납품한 불량 소금은 한국도로공사 강릉지사 등 전국 지사 22곳과 서울·수원·의정부·이천시 등 지자체 11곳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뿌려진 제설용 소금의 80% 이상을 공급한 업체들이다. 중국산 소금의 경우 토사 등 물불용분 함유량이 기준치(도공 1% 이하·지자체 1.5% 이하)의 8∼10배를 훌쩍 넘는 12% 정도인데다 질소성 유기물이 함유돼 환경오염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씨는 이 중국산 소금을 정상 소금보다 t당 10달러 저렴한 57.5달러에 4500t을 수입해 서울·수원·의정부시 등에 납품했다.

2014-02-06 15:02:11 김두탁 기자
법원 "바람피운 아내 상대 男에게 위자료 받을 수 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 부인에 대해 위자료 청구를 하지 않더라도 상대 남자에게는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방법원은 6일 A씨가 자신의 아내와 바람을 피운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소송에 대해 B씨는 A씨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부인이 다른 남성과 불륜을 저지른 현장을 목격하고, 고소와 함께 부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부인과 상대 남자에게 간통죄로 징역 5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A씨는 "아내와 B씨가 부정한 관계를 유지해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B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B씨는 "A씨와 부인이 갈등을 겪는 등 자신 때문이 아닌 A씨의 사유로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특히 부부 사이에 조정이 성립돼 상호간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나에게도 손해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 부부 사이에 협의이혼 논의가 있었지만 B씨가 부정행위를 한 시기는 여전히 A씨와 아내의 법률혼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다"며 "B씨의 부정행위는 혼인관계 파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A씨가 부인에 대한 위자료 청구를 포기했더라도 채무면제 효과가 B씨에 미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A씨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14-02-06 14:51:35 김두탁 기자
KT ENS(구 KT네트웍스) 직원, 2천억원대 대출금 착복 잠적…금감원 2시 발표(2보)

KT 자회사인 KT ENS(구 KT네트웍스) 직원이 금융권에서 받은 거액의 대출금을 갖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T ENS 자금 담당자가 협력업체 3~4곳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나간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가운데 2000여억원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협력업체들은 통신장비를 KT ENS에 납품하고, 세금계산서를 통해 외상매출채권을 발행한다.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SPC를 설립했다. 피해 규모는 하나은행이 1000억원,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이 200억~300억원 등이며,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서는 KT ENS 자금담당자가 회사에 납입될 상품판매대금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여신심사 없이 대출을 해주면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SPC 앞으로 나간 대출금을 발주업체 직원이 가져간 것을 이유로 잠적한 KT ENS 직원이 납품업체와 공모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피해를 당한 은행권에서는 정상적으로 대출이 이뤄졌기 때문에 부당대출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일반은행검사국 및 저축은행검사국 인력을 동원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오후 2시 경 부당대출 사건 발단 경위와 조사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은 좀 더 알아봐야 한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기위해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2-06 14:44:58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