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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역확산 구축사업’ 공모 선정

포항시가 경상북도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AI·디지털 분야의 '스타트업 창업 거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엑셀러레이터 성공 사례 중 가장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확산모델을 지역에 구축하는 것으로 그간 포항시와 경북도가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사업을 준비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공모사업의 주요 내용은 ▲AI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SPARK' 구축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성장지원 ▲포스코 벤처플랫폼 연계 고성장 집중지원 등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 선정의 핵심은 포스코홀딩스와의 긴밀한 협업에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체인지업그라운드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벤처 투자지원을 연계해 창업 초기 단계부터 성장과정 전반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7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포항경제자유구역 내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50개 사 입주 규모의 인큐베이팅 센터를 구축한다. 올해 국비 9억 원이 확보된 만큼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을 위한 건축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공사용역 등을 통해 202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포스코의 체인지업그라운드 공간설계를 적용해 50개 사 입주공간과 시제품제작실, 공유오피스, 캡슐 수면실 등으로 구성되며 초기 스타트업들이 겪는 창업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현실화할 수 있는 창업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스타트업들이 센터에 입주하게 되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비창업 발굴지원 ▲초기 스타트업 지원 ▲고성장 집중지원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먼저 예비창업 발굴지원 단계에는 포스텍, 한동대의 우수 예비창업자와 애플디벨로퍼 아카데미 우수수료팀을 대상으로 전문 창업지원 컨설턴트 매칭으로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해 초기 스타트업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음 초기 스타트업 지원단계에는 우수 예비창업자와 지역 내외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SPARK'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투자유치, 기술이전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비즈니스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초기자금 문턱 해소를 위해 최대 5% 이내에서 융자금·이자를 지원하고 기업의 제품서비스 고도화 및 기술 실증 지원, 포스코 매니저 전담 배치 등 기업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 마지막 고성장 집중지원 단계에는 시장 검증을 마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집중지원에 들어간다. 포스코 벤처플랫폼과 연계해 시리즈 A(10~50억 원) 이상 드레스업 지원 후 사전투자 컨설팅·벤처펀드·엔젤투자·외부VC가 심사·추천되며, 포스코그룹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전시부스·홍보물 등의 참가지원과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빅테크 기업매칭 등이 연계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AI스타트업들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지역 산업에는 새로운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는 AI산업 육성 정책의 마중물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정부 AI육성 역점정책인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포항경제자유구역을 창업과 AI기술이 연계되는 국내 최고의 K-인공지능 클러스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포항이 창업과 디지털 혁신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AI유니콘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글로벌 K-창업혁신도시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SPARK' AI스타트업 육성플랫폼이 정착되면 경산, 안동, 영천이 추진 중인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에 접목해 체인지업그라운드 혁신모델을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2025-03-30 21:03:14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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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산불 피해 영덕·청송군 현장 방문

포항시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과 청송군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지난 29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상수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기원 포항시자원봉사센터장과 함께 청송군과 영덕군을 잇달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포항시에서는 청송군과 영덕군에 각각 생수 660박스(1만 3천 병), 마스크 1천 개, 칫솔 세트 500개 등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이재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포항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또한 이날 이 시장은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빠른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행정적 협조 등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영덕군과 청송군은 포항시와 인접하고 있는 도시로 포항시가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 자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성금 지원은 물론 복구 인력 및 장비 지원 등에 발 벗고 나서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포항시는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단체, 시민들과 협력해 영덕·청송군을 비롯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근 시군의 신속한 복구 작업에 적극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그때 받았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이웃인 영덕과 청송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포항시가 앞장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0 21:02:56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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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주낙영 시장, 산불대응태세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8일 산불대응센터를 찾아 산불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경주시가 3~4월을 산불총력대응기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이뤄졌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 내 산불상황실을 시작으로 천북면 산불대응센터와 산불감시초소를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근무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주 시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경주에서는 총 10건(산불 4건, 기타 화재 6건)의 산불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양남면에서 발생한 취사행위로 인한 산불이 2.1ha의 피해를 내 가장 큰 피해를 기록했다. 경주시는 최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상황실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이와 더불어 드론감시단과 불법소각 기동단속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청명·한식 연휴 기간 성묘객과 입산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계도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025-03-30 21:02:31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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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산불 극복에 총력 지원 의지 표명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지역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희생된 이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포항시가 신속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역까지 확산되며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29일 영덕과 청송의 산불 이재민 대피소와 피해 현장을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와 방문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 수준의 재앙"이라며 "갑작스러운 산불에 삶의 터전이 불타고, 옷 한 벌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황급히 대피한 이재민들을 보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시가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만큼 이제는 우리가 그 온정의 손길에 보답할 때"라며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의지를 확고히 했다. 포항시는 11·15 지진, 힌남노 태풍 당시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들로부터 성금과 인력, 물품 등의 지원을 받아 신속한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을 받은 인연이 있다. 이에 포항시는 이번 경북 북부 지역 산불과 관련해 기관·단체·시민 대상으로 범시민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응급 복구 장비 지원, 급식, 생수, 생필품 등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 및 단체별 릴레이 봉사활동을 포항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한편 31일에는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어려울 때 따뜻한 구호의 손길을 내밀어준 인근 시군의 이웃들에게 포항시민들이 성금, 자원봉사 등 지원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포항시가 가장 앞장서 이재민의 일상 회복과 피해지역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28일 공식적으로 경북 산불 진화 완료를 발표했지만, 안동·의성 지역에서는 29일 재발화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포항시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전면 입산 통제 등 행정명령을 지속 시행하고, 봄철 산불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산불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2025-03-30 16:34:43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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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사명대사 춘계 제향 및 예림서원 춘계향사 봉행

밀양시는 지난 29일 사명대사 춘계 제향과 예림서원 춘계향사가 표충사와 예림서원에서 각각 개최됐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표충사 주관으로 단장면 표충사 경내 표충사당(表忠祠堂)에서 거행된 사명대사 춘계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고 국난 극복에 앞장선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대사의 숭고한 충혼을 기리기 위해 1744년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 제향이다. 특히 불교와 유교가 함께하는 합동 제향으로 종교적·역사적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종사영반, 헌다와 헌화 등 불교 의례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유교 제향은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곽근석 밀양 부시장이 초헌관을, 엄민현 밀양소방서장이 아헌관을, 손양현 성균관유도회 옹(翁)이 종헌관을 맡아 제관으로 참여했다. 취임 후 처음 사명대사 제향 제관을 맡은 곽근석 부시장은 "사명대사의 애민·호국 정신을 되새기며 시민들과 함께 그 뜻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올해 5월에 열릴 밀양 아리랑 대축제에서 사명대사의 나라를 위한 헌신과 사랑을 새로운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북면 예림서원에서도 춘계향사가 열렸다. 예림서원에서는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 점필재 김종직 선생, 오졸제 박한주 선생, 송계 신계성 선생을 기리며 유교 예법에 따라 제향이 봉행됐다.

2025-03-30 16:32:36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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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홍남표 시장, 천주산 산불 대비 태세 현장 점검

홍남표 창원시장은 상춘객이 몰리는 주말을 앞두고, 산불 예방 및 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천주산을 찾아 산불 대비 태세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긴급 점검은 최근 경남 산청군 및 경북 의성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과 봄철 영농 부산물 소각 증가에 따라 산불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신속한 초동 진화 및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천주산 일대에서 진행된 점검에서는 산불 감시 및 초동 진화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산불 진화 장비 확인 등이 이뤄졌다. 또 산불 감시원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불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실전 대응력을 높였다. 홍 시장은 현장에서 지난 25일 발령된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따른 관계 기관의 지시 사항을 공유하고, 특별 지시 사항으로 입산자 실화 방지와 영농 부산물 및 논밭두렁 소각 행위 불법 소각 등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홍남표 시장은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초동 진화가 핵심인 만큼, 철저한 대비와 대응 태세를 유지해달라"며 "이번 주말 상춘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진화와 예방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들의 안전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안전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번 주말 이틀간 천주산과 청량산을 집중 점검하며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3-30 16:32:2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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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2025년 베트남 지역 회의' 하노이 개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가 주최한 '2025년 베트남 지역 회의'가 지난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달랏시, 롱안시, 붕따우시, 하노이시, 호찌민시 등 베트남 주요 회원도시와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 도시의 매력도 향상을 위한 관광상품 포지셔닝'을 주제로, TPO 운영 체제 정비와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주제별 세션에서는 팜홍롱 하노이국립대학교 관광학부 학부장의 '글로벌 관광 트렌드 및 베트남 관광 전망' 발표와 후인 티 마이 티 트래블로카 베트남 시장 매니저의 'OTA와 지역 관광: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발표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응웬 반 푸엉 홍반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홍반 지역 관광자원 소개와 함께 관광총국-민간 관광업계 간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해냈다. 강다은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은 "베트남 지역 도시들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을 실현할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구 회원들과 협력을 통해 관광 산업 진흥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PO는 이번 베트남 지역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한국 울산, 중국 광저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 바투 등 주요 회원 도시에서 지역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에 사무국을 둔 TPO는 전 세계 130개 도시와 56개 민간 회원이 가입한 국내 유일의 국제 관광 기구로, 현재 부산시가 회장 도시를 맡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독일에서 개최된 ITB 베를린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TPO 라운지 운영 등을 통해 회원 도시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디지털 전환, 그린 전환'을 주제로 제12차 TPO 총회가 개최된다. 이어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부산에서 TPO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최초 개최해 도시 간 관광 정책 교류 및 국제 협력 네트워킹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03-30 16:31: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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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저온에서 ‘반도체 소재’ 결함 제거하는 신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권지민 교수팀이 POSTECH 화학공학과 노용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의 결함을 200℃에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더 작고 빠른 저전력 칩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황화몰리브덴은 칩의 집적도를 높이고 누설 전류를 줄여 발열 없는 저전력 반도체 칩을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황화몰리브덴을 실제 칩에 집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저온에서 제거하는 기술은 상용화의 핵심 과제였다. 이미 완성된 실리콘 소자가 열에 손상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PFBT라는 물질을 이용해 200℃에서 이황화몰리브덴의 결함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이황화몰리브덴의 몰리브덴 대 황의 원자비를 이론적 비율인 1:2에 가까운 1:1.98로 회복시켰다. 제1 저자인 정학순 박사는 "결함 복구가 200℃ 이하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기존 실리콘 반도체 BEOL 공정과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EOL 공정은 기판에 이미 증착된 소자들을 서로 연결하는 공정으로, 소자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350℃ 이하에서 이뤄진다. 연구팀은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과 X선 분광학 분석을 통해 저온에서 실제 황의 빈자리가 메워졌음을 확인했다. 결함이 메워진 이황화몰리브덴으로 트랜지스터 소자를 만들었을 때, 결함이 있는 경우보다 전하 이동도가 2.5배 개선됐다. 전력 소모를 나타내는 지표인 '문턱전압 이하 스윙 값'도 40% 정도 줄었다. 권지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유기 분자를 이용한 저온 황 결함 회복 기술을 통해 앞으로 이황화몰리브덴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의 소재의 결함 회복과 계면 특성 개선 연구를 더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울산과학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권위 국제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에 2월 18일 정식 출판됐다.

2025-03-30 16:31:21 박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