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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대형 산불 피해 극복과 혁신적 재창조에 총력

경북도는 지난 3월 역대 최악의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2차 피해 예방부터 임업인 지원, 산림과 마을 재건, 산불 관리 체계 개선까지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복구·재건 대책을 추진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산불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긴급조치와 항구 복구 사업을 병행했다. 생활권 피해가 우려되는 64개소에 대한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며, 토사 유출 우려지 238개소에는 81억 원을 투입해 응급 복구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총 500억 원 규모의 산사태 예방 사업을 345개소에서 추진해 산지사방과 계류 보전, 사방댐 설치 등을 진행 중이며 현재 진도율은 63퍼센트다. 위험목 제거 사업도 250개소를 대상으로 총 1천136억 원을 투입해 111개소를 완료하는 등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2026년 6월까지 산사태 예방 사업을, 같은 해 12월까지 위험목 제거 사업을 마무리해 산불 피해 지역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산불로 생계 기반을 상실한 임업인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도 이뤄졌다. 경북도는 산림작물 복구 4천102건에 352억 원을 지원했으며, 산림시설 복구 지원율은 35퍼센트에서 45퍼센트로, 산림작물 대파대 지원율은 50퍼센트에서 100퍼센트로 상향했다. 조경수와 밤, 떫은감, 산채류 등 8개 주요 산림작물의 대파대 단가도 최대 4.3배까지 현실화했다. 기존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송이 피해 임가를 위해서는 특별위로금 24억 원을 포함해 송이 대체작물 조성 사업비 326억 원, 민간 기부금 121억 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2026년 산불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산림사업 우선 지원과 임업 경영 기반 복구 400억 원 투입, 산림시설과 산림작물 복구 지원 대상과 범위 확대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지를 단순 복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산림 소득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림경영특구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 점곡면 일원 약 500헥타르 규모로 특구 지정을 추진해 목재 생산림 조성과 지역 특화 임산물 단지, 산림소득 경관 벨트, 대단위 밀원식물 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산주 설명회를 통해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며, 산주 동의도 지속적으로 확보되고 있어 내년도 특구 지정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초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던 24개 마을을 대상으로는 총 1천635억 원 규모의 마을 재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청송 달기약수터와 영덕 노물리·석리 일원은 국토교통부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 3월까지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 승인 이후 2026년 말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안동과 의성, 청송 등 5개 지구에서는 행정안전부 마을 단위 복구재생 사업이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과 의성, 청송, 영덕 등 17개 지구에는 특별교부세 등 285억 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을 계기로 예방과 대응, 진화를 아우르는 산불 관리 체계도 전면 개선했다.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사업을 대폭 확대해 목표 대비 169퍼센트의 실적을 달성했고, 정보통신기술 기반 산불 감시 플랫폼과 인공지능 드론 스테이션을 구축해 실시간 감시와 야간·악천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권역별 산불 대응센터 7개소를 신설·운영하고, 산불 진화 헬기 5대를 초기 단계에 집중 투입하는 초동 진화 체계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북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산불 재난 예방·대응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산불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1월부터 산불 특별법이 시행되는 만큼 피해 복구와 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건을 추진하고, 단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19:4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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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화와 관광으로 위기 넘어 성장 동력 입증

경북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문화와 관광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재난 속에서도 지역 회복의 해법을 제시하며 '문화로 성장하는 경북'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문화예술 성과와 초대형 산불 이후 문화·관광을 통한 회복 전략은 경북도가 위기와 도전을 기회로 바꿔온 한 해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경북도는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를 문화예술과 관광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에이펙 기념 문화예술 행사와 정상 인물도자 전시,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회의의 품격을 높였고, 국제회의를 문화축제로 확장했다.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과 3대 문화권 관광콘텐츠 구축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도 강화했다. 에이펙 붐업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했으며,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한류·역사·문화·산업이 융합된 포스트 에이펙 핵심 사업인 '세계경주포럼'을 기획해 내년도 국비 21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외래관광객 유치와 글로벌 홍보도 확대됐다. 중국 랴오닝성과의 협약을 통해 동북 3성 대상 경북 방문 관광상품을 최초로 출시했고, 국제박람회 홍보관 운영과 해외 로드쇼, 해외 언론 홍보를 통해 경북 관광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관광 서비스 시설 376개소에 대한 환경 개선을 추진해 국제행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관광 수용 태세를 구축했다. 2025년 봄 경북 북부권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은 도민의 삶과 다수의 국가유산을 위협했다. 경북도는 재난 상황에서도 국가유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신속한 현장 조사와 선제 대응에 나섰다. 방염포 설치와 주요 유산 소산 조치를 통해 안동 만휴정과 의성 만장사 석조여래좌상 등 주요 유산을 지켜냈고, 봉정사와 대전사 주변 위험 수목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 조치도 병행했다. 산불 진화 이후에는 국가유산청과 시군과 협력해 피해 현황을 신속히 집계하고 총 488억 원 규모의 복구 예산을 조기에 확정했다. 2025년 하반기부터 42억 원을 투입해 18개 국가유산에 대한 설계를 우선 추진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 지역 98개 대피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재민의 심리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지원했다. 치유형 문화예술 행사인 '찾아가는 힐링 토크 콘서트-소복소복, 다시 한 걸음'을 열어 문화예술을 통한 위로와 회복의 장도 마련했다. 산불 이후에는 관광을 지역 회복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온-기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산불 피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부와 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 11종을 운영해 숙박형 상품 이용 시 관광객 1인당 1만 원이 자동 기부되도록 했다. 자원봉사와 관광을 결합한 볼런투어 프로그램에는 5-6월 두 달간 2만5천여 명이 참여해 봉사와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피해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방문을 연계한 '품앗이 관광'을 통해 1천60여 대 규모의 단체관광을 유도했고, 산불 피해 시군 숙박 할인 프로모션으로 1억 원 지원을 통해 3억 원 이상의 숙박 결제를 끌어냈다. 그 결과 2025년 5월 기준 산불 피해 5개 시군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는 전월 대비 79퍼센트 증가했다. 동해중부선 개통에 맞춰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도 수립했다. 영덕 고래불역을 중심으로 무인역 철도관광 시범 사업을 추진하며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과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경북도는 '한글의 본향'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글과 전통문화 세계화에도 속도를 냈다. 전국 유일하게 인도 델리대학교에 '경북 한글학당'을 운영하며 현지 한국어 교육과 함께 경북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어 우승자를 경북으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한글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하고 있다. 한국한복진흥원을 거점으로 한복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에이펙 정상회의 기간 한복 패션쇼 개최와 정상 한복 제작, 자원봉사자 한복 유니폼 제작 등을 통해 한복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전통주와 종가문화 축제, 포럼을 이어가고, 9월에는 워싱턴 D.C.에서 경북도 단독 전통공예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8월에는 서울 인사동에 '경북예술장터'를 열어 도내 작가들의 작품을 수도권 미술시장에 선보이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경북 문화의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에이펙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적 역량을 입증하고, 온-기 활성화 프로젝트로 위기 대응력을 보여주며 문화의 힘으로 미래를 여는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에이펙을 계기로 경북의 문화적 저력과 국제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세계가 찾는 문화관광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19:2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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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정 소식지 ‘열린포항’ 시민 만족도 94.7%

포항시의 시정 소식지 '열린포항'이 시민 일상에 밀착한 공식 소통 창구로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포항시가 실시한 '2025년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린포항'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94.7퍼센트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0퍼센트가 '매우 만족', 37.7퍼센트가 '대체로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만족 사유로는 '궁금한 시정 정보를 잘 담고 있어서'가 47.1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정보의 질이 좋아서'가 33.0퍼센트로 뒤를 이었다. 특히 소식지 구독 후 시정 이미지가 '매우 좋아졌다'는 응답이 52.1퍼센트, '대체로 좋아졌다'는 응답이 43.7퍼센트로, 긍정 평가가 95퍼센트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열린포항'이 단순한 행정 홍보를 넘어 시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은 '포항시 소식'과 '정책' 코너를 가장 즐겨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관광과 생활 정보 코너에 대해서도 높은 호응을 보였다. 포항시는 내년부터 종이 소식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QR 코드를 적극 활용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소외 계층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995년 9월 창간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열린포항'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 등 다양한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며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구독 신청은 포항시 홈페이지와 전화,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열린포항'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소통 창구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과 생활 정보를 충실히 담아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16:2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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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40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 도시 미래상 전달식 개최

경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도출한 도시 미래상을 '2040년 경주시 도시기본계획'에 공식 반영하기 위한 '도시 미래상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시민참여단이 논의 과정을 거쳐 마련한 중장기 도시 미래상과 핵심 정책 방향을 시에 공식 전달하는 절차로,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의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민참여단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시민참여단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경주시의 미래 도시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민참여단은 '2040 경주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공개모집으로 구성됐으며, 도시공간·교통, 산업·경제, 문화관광·교육복지, 환경·안전 등 4개 분과, 총 52명으로 운영됐다. 참여단은 수차례 정기회의와 분과별 논의를 통해 경주의 도시 여건과 주요 과제를 진단하고, 생활권 중심의 공간구조 구상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도시 발전 방향 등 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본 미래도시 구상안을 도출했다. 경주시는 시민참여단을 통해 제안된 미래상과 정책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2040 경주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의 고민과 제안이 담긴 이번 미래상은 경주시 도시계획의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 공감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도시계획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15:5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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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선정…국비 4억5천만 원 확보

경주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5천만 원을 확보하고, 산내면 원두숲생태공원 인접 부지를 활용한 생태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납부한 부담금을 자연환경 복원사업에 재투자하는 제도로, 훼손 생태계의 체계적 복원과 지속가능한 환경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산내면 외칠리 26번지 일원 9천800㎡를 대상으로 2026년 12월까지 추진된다. 경주시는 수목 식재를 통한 숲 복원을 비롯해 물길과 건습지 조성, 생태휴게시설과 생태관찰데크 설치 등을 통해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낙동정맥 줄기 숲의 생태적 연속성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도모한다. 특히 2010년 조성된 원두숲생태공원 2만8천㎡와 2027년 준공 예정인 경주시 환경교육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산내면 일대를 생태복원과 환경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환경교육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생태복원사업은 자연환경 보전과 환경교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방문 수요 확대를 통한 산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 가치 회복을 추진해 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와 교육, 지역 상생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15:3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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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통일신라 북궁 추정 전랑지 도심 역사공간으로 재탄생

신라 왕경의 북쪽 궁궐로 추정되던 공간이 체계적인 정비를 거쳐 시민들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경주시는 국가유산 사적 '경주 성동동 전랑지'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도심 속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에 남아 있는 중요 문화유산을 보존·정비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유적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성동동 전랑지는 통일신라 북궁으로 추정되는 사적으로, 1937년 북천 제방 공사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다. 당시 조사에서는 통일신라 시대 대형 전당지와 장랑지, 문지, 담장지 등이 확인됐다. 이후 1993년 발굴조사와 2023년 지하물리탐사를 통해 대형 건물지와 부속 건물지, 배수시설, 우물지 등이 추가로 밝혀졌으며, 다량의 기와와 토기류도 출토됐다. 건물 배치와 유적 구조로 미뤄 통일신라 왕경 북쪽에 위치한 궁궐인 북궁 터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성격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분황사와 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등 주요 국가유산과 인접해 있어 역사적·공간적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2023년 전랑지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국가유산청과 사전 협의, 관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경역정비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비사업은 탐방로 설치와 울타리·로프휀스 정비, 주차장 정비, 조경 식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유적 보존과 관람 환경 개선을 함께 도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체 사업비는 6억8천만 원으로, 이 가운데 올해까지 5억 원을 투입해 1차 정비를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나머지 구간을 대상으로 2차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경역정비를 통해 전랑지를 단순한 보호 대상에서 나아가 신라 왕경의 공간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도심 속 역사문화 자산으로 재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랑지는 통일신라 왕경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유적"이라며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12:1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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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중앙정부 사회연대경제 정책에 선제적 대응

광명시는 시가 추진해 온 사회연대경제 정책이 최근 중앙정부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전략과 정합성을 이루고 있으며, 주요 정책이 이미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중앙부처가 발표한 사회연대경제 정책은 전담 조직 구축, 기관 평가 지표 반영, 교육·인식 확산, 지역공동체 연계, 돌봄 등 사회서비스 활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수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광명시는 사회연대경제를 시정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설정하고, 전담 부서인 '사회적경제과'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 우선구매를 부서장 성과지표에 반영하고, 사회적경제 우수부서 시상 제도도 시행 중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사회적경제·공정무역 학교를 운영해 연간 3천2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 '사회적경제·공정무역 오픈박스'를 통해 연간 1천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교육 분야 사회적협동조합은 18개소가 운영 중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3년 전부터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52회를 진행했으며,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등 17개 주체가 참여해 총 1천790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또한 통합돌봄 분야에서는 올해 사회적협동조합 6개소를 신규 발굴·육성했으며, 이들 조직은 내년부터 통합돌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정책에 맞춰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2 09:10:4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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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 성료

경북교육청은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을 열고 학생 주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의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과 학생 SW·AI 인재 양성 프로젝트,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 등 3개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된 학생 과제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에는 초·중·고 학생 581명을 비롯해 지도교사와 대학 교수,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과학·수학·정보 분야 150개 팀이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행사는 결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탐구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도전, 성장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탐구 주제 설정부터 가설 수립과 검증, 실패와 재도전의 과정을 직접 설명하며 연구자로서의 사고 과정과 성장을 보여줬다. 행사장에는 체험 부스와 과학 문화 공연, AI 단편영화 상영, 명사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학생들의 탐구 과정을 감성적으로 조명하는 과학 감성시 낭독 코너가 새롭게 마련됐다. 학생들은 직접 쓴 과학 시를 통해 실험 실패의 경험과 토론의 시간, 발견의 순간에 느낀 감정을 시로 풀어냈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 작품을 직접 낭독했다. 관객들은 과학 개념이 인간적인 언어와 감정으로 확장되는 색다른 경험을 공유했다. 한 학생은 "실험이 계속 실패하던 날의 감정을 시로 썼는데 무대에서 읽으며 제 연구를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과학이 숫자와 공식만이 아니라 제 이야기라는 걸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도는 과학을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의 학문으로 바라보는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완성도 중심의 결과 평가를 넘어 탐구 과정과 배움의 의미를 존중하는 평가 철학을 강조한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완벽한 답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를 이어간 경험의 가치를 공유하며 성장 중심의 연구 문화를 체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제연구는 정답을 빨리 찾는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실패를 거듭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연구 결과뿐 아니라 탐구의 여정을 과학 시로 표현한 모습은 경북교육청이 지향하는 미래 과학·융합 교육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탐구 경험이 존중받는 연구 중심 학습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10: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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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경기도 공예주간 성과 기획전 개최

한국도자재단은 12월 23일부터~2026년 2월 22일까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1·2전시실에서 2025 경기도 공예주간 성과 기획전 '경계 이후, 공예의 층위'를 개최한다. '경기도 공예주간'은 올해 처음 선보인 경기도 대표 공예문화 축제로, 도 전역의 공예문화를 하나로 연결하고 공예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공예주간의 핵심 행사인 '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에서 'CrossCraft: 사라진 경계'를 주제로 진행된 공예융합워크숍과 국제유리공예워크숍, 시연워크숍의 성과를 집약해 소개한다. 전시에는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도자, 유리, 금속, 섬유, 목공, 가죽, 식공예, 디지털 기반 작업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의 확장 과정을 '물성(Materiality)-교차(Intersection)-지속(Continuity)'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구성했다. 1부 '물성'에서는 흙, 유리, 금속 등 재료가 지닌 고유한 물질성과 잠재성에 주목하며, 2부 '교차'에서는 전통과 현대, 손기술과 디지털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융합을 다룬다. 3부 '지속'에서는 공예가 시간 속에서 축적해온 가치와 일상 속 지속성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공예주간을 통해 생산된 창작 결과물과 참여 작가의 관련 작품을 함께 선보여, 공예주간의 성과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 관련 정보는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또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 공예 생태계의 현재를 조망하고 공예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성과 기획전"이라고 말했다.

2025-12-22 09:10:09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