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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동노동자 쉼터 'GBSA 라운지' 개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광교 본원 1층에 고정된 휴식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이동노동자와 일반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GBSA 라운지'를 새롭게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지 개소는 계절 변화로 악화되기 쉬운 이동노동자의 근무환경을 보완하고,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장시간 노출되는 데 따른 안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또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이동노동자의 건강 부담을 경감하고, 보다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경과원은 2019년부터 광교 및 판교테크노밸리 내 6개 공공건물에서 이동노동자를 위한 혹서기·혹한기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배달 기사, 택배 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가 이용해 왔으며 모든 쉼터가 1층에 있어 폭염·한파 시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21년에는 6개 쉼터를 정비해 편의 수준을 높였고, 커피 제공 공간과 냉·난방 설비를 마련해 휴식의 질을 높였다. 또한 모든 쉼터는 건물 출입 절차 없이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이동노동자의 휴식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올해는 광교 본원 1층에 GBSA 라운지를 새롭게 개소해 이동노동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를 갖춰 대상자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경과원은 이 공간을 이동노동자와 본원 방문객 모두에게 열린 휴식 라운지로 운영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하고자 했다. 라운지 내부는 짧은 휴식과 일정 정리가 가능한 구조로 조성됐고, 계절별 적정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소파, 휴대전화 충전기, 핫팩, 간이 테이블 등 이동노동자의 활동 특성에 맞춘 편의를 갖춰 실사용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라운지를 이용하는 한 이동노동자는 "추운 날씨에는 배달 동선마다 쉬어갈 곳을 찾기가 어렵다. 가까운 공공건물에서 바로 들어와 쉴 수 있는 장소가 정말 필요했다"고 전했다. 경과원은 이용자 중심 분석을 통해 시간대별 이용 현황과 이동 흐름을 파악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며, 라운지 내부의 편의시설 내실화를 중심으로 운영 품질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동노동자는 지역경제의 핵심 인력이며, 안전한 근무환경 지원은 공공기관의 기본 역할"이라며 "GBSA 라운지를 방문객과 노동자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공공서비스 품질과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8:24:0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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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 주관한 DMZ 학술포럼 개최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주관한 "DMZ, 분단의 흔적에서 평화의 지평으로" 학술포럼이 지난 26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와 관련기관이 참석해 DMZ의 과거·현재·미래를 재조명하고,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조준호 경기역사문화유산원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 가지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진수정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학예연구팀장이 "경기도 비지정 근대문화유산, 전쟁·분단유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한모니까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조교수가 "대성동마을 주민 구술생애를 통해 DMZ의 현재적 의미"를 조명했으며,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외교센터장은 "국내외 정세 속 DMZ 보존·활용과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코모스 전문가들이 DMZ의 역사적 가치와 등재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DMZ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DMZ가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 기반과 국제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DMZ 평화적 활용과 세계유산 등재 관련 후속 연구·교류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27 18:23: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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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청렴·인권경영 선도기관 위상 입증

경기관광공사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5년 KTO 청렴·인권증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청렴·인권경영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KTO 주관하에 지방관광공사(RTO)가 참여, 기관 내 청렴(반부패) 활동, 윤리경영 실천, 인권 친화적 제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올해 11월 사례 접수 및 평가가 진행됐으며, 부합성, 참신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가 이뤄졌다. 특히, 경기관광공사는 ▲반부패분야에서 'AI 활용 수요자 중심 대화형 안내 체계 기반'을 마련, 효과적인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1등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인권증진분야에서는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육아응원근무제'를 도입,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청렴성과 인권 보장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로 최고의 청렴·인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AI 기반 행정 혁신, 인권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11-27 18:23:5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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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박현국 군수, 경제발전 도시브랜드 부문 수상

박현국 봉화군수가 도시브랜드 성장성과 지역 경제 기여를 인정받아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경제발전 도시브랜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 봉화군이 경제 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지난 11월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경제발전 도시브랜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하며, 각 분야의 우수한 경영인과 자치단체장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박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스마트팜과 ICT 융합 농업 도입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고, 청년 창업농 지원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특산물의 브랜드화와 유통망 확충은 농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경제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중소기업과 신산업 기반 육성뿐 아니라, 총 1조 5천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성사시키며 지역 경제에 대규모 투자와 고용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전략도 적극 전개했다. K-베트남밸리 조성을 통해 국제 교류 기반을 확대했고, 다문화 정주 환경 개선, 은어축제 등 지역 전통문화의 관광자산화도 병행해 봉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 밖에도 공공의료 강화, 교육환경 개선, 주거 정비, 생활 SOC 확충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며 도시 경쟁력을 높였다. 박현국 군수는 수상 소감에서 "농촌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믿음으로 농업 혁신, 글로벌 협력, 에너지 전환, 상생 행정을 핵심 축으로 삼아 군민이 더 행복한 봉화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7 18:23:2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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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정성주 시장, “지평선 너머 새만금까지 시민과 함께 비상"

정성주 김제시장이 "2026년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을 동시에 이루는 전환점으로 삼고 지평선 너머 새만금까지 시민과 함께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27일 제294회 김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성과 및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그에 따른 예산(안)을 제시했다. 먼저 정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오직 시민만을 향한 의지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며 "시민과 의회의 신뢰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올 한 해 김제는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를 시작으로, 일상회복지원금 적기 지급, 새만금 동서도로 등 새만금 주요 중심 지역 관할권 확보, 도내 인구 순유입 1위 달성, 상공인들의 염원인 상공회의소 개소, 김제 관아 외삼문 복원 확정,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공약이행 평가 최고 등급 획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정 시장은 "이 모든 성과는 시민의 참여와 공직자의 헌신 그리고 의회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내년도 시정 슬로건을 '지평선 너머 새만금까지, 비상하는 김제'로 정하고 새만금이라는 다가오는 기회의 물결 위에서 김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내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도시, 신산업육성도시, 스마트농업도시, 새만금 해양항만도시,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안심케어 도시, 모두가 더불어 촘촘하게 누리는 교육복지도시,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시민의 행복이 우선하는 시민중심도시 등 8개 분야를 제시했다.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재정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86억원(1.65%)이 증가한 1조 1,471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1조 607억원, 특별회계는 864억원이며, 세수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여유롭지 않은 재정 상황에서도 민생안정과 경기회복 뒷받침, 산업경쟁력 강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 지속 가능한 미래 전환 실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발휘해 '회복'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정 시장은 "적기에 투입한 재정으로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기 위해 깊이 고민해 편성한 예산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설 말미에 취임 당시를 돌아보고 다시 한번 초심을 강조하며 "민선 8기 시정의 출발점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었으며,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3년4개월의 여정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다"며 "시민의 민생과 김제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땀과 열정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11-27 18:23:03 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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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누리호 성공적 발사...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 개막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민간 중심의 우주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7일 새벽 1시 13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첫 발사체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4호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성공은 국가 주도에서 민간 중심(New Space)으로 전환되는 국내 우주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누리호 4차 발사에는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 조립, 운용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민간 우주산업 역량 강화와 기술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2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공식 선정된 이후, 향후 2026년 5차 발사와 2027년 6차 발사에도 제작 및 운용을 지속적으로 맡으며 국내 민간 우주 발사 산업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발사 성공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의미 있는 첫걸음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입주 협약을 체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군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군은 국가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서 민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민간 연소시험시설, 민간전용발사장 등 핵심 인프라 확충 사업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국가산단 입주 예정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흥군은 민간전용발사장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에는 고흥군에서 주 1~2회의 발사가 이뤄지고, 체험·교육 시설인 사이언스 컴플렉스도 완성돼 많은 관광객이 고흥을 찾아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흥군에는 국내 유일의 우주전용 발사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첨단 연구·시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등을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대한민국 우주항공 중심 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1-27 18:22:4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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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전국 궁도대회 연속 개최…전통 무예 향연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이틀 연속으로 전국 궁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통 무예의 품격을 다시금 알렸다. 경북과 중부지역 궁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위를 당기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함께했다. 군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흥부생활체육공원 내 칠보정에서 '제15회 울진군수기 경북 남녀 궁도대회'와 '제58회 중부지역 궁도대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연속 개최는 지역 궁도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첫날인 22일에는 경북 21개 시군, 27개 정에서 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울진군수기 대회가 진행됐다. 단체전에서는 포항시 소속 권무정이 56시수로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노년부 영천 금무정, 장년부 포항 송학정, 여성부 경주 호림정의 선수들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이어 23일에는 울진에서 11년 만에 다시 열린 '중부지역 궁도대회'가 강원·경북·충청권 18개 정,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단체전에서는 제천 의림정이 45시수로 우승했으며, 개인전에서는 노년부 예천 무학정, 장년부 정선 미석정, 여성부 안동 영락정 소속 선수가 각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연령과 성별을 아우른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했고, 참가자들은 정해진 규정에 따라 시수를 기록하며 실력을 겨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궁도는 집중력과 예절을 중시하는 전통 무예로,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울진이 궁도 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27 18:22:2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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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AI 시대, 교육의 본질은 ‘인간다움의 힘’ 키우는 일”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인간의 '몸'을 가질 수 없고, 인간만이 가진 감성·사유의 능력은 결코 대체되지 않는다. 교육은 그 '인간다움'의 힘을 키우는 일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이 26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최한 인문학 강연회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은 AI 시대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교육, 역사,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는 전남 초·중·고 교직원과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교육을 "백년대계, 나아가 천년대계를 내다보는 일"이라 규정하며, 지식을 축적하는 능력보다 "몸을 포함한 인간 전체를 기르는 전인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올은 AI가 다루는 영역은 어디까지나 숫자화되고 정형화된 지식 체계일 뿐,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문화적 힘은 인간만이 갖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정보가 서로 교섭하는 단계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전환)이 본격화되면 인공지능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그럼에도 AI는 인간이 지닌 감수성과 품격, 그리고 '왜?'라고 묻는 사유의 힘은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사라진다. 결국 남는 것은 진리를 향한 마음, 아름다움에 감응하는 감수성, 타인과 함께 울 수 있는 마음"이라고 설명하며, AI 시대 교육의 중심이 바로 이러한 인간성 회복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간다움'을 기르기 위해 도올 선생은 미래 교육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할 핵심 영역으로 수학과 체육을 꼽았다. 그는 수학을 "문제풀이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를 세우는 원리 교육"이라 강조하며, 학생의 수학 어려움은 능력이 아니라 "원리를 깊게 가르치지 못한 방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체육은 전인교육의 중심이며 어떤 시대에도 대체될 수 없는 필수 교육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주입식 교육'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시각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도올은 "교육은 결국 주입이다. 문제는 어떻게 주입하느냐의 문제"라면서, 교사는 가치와 공동체 윤리를 효율적이고 근사하게 '주입'해야하며 이것이 교육의 본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연 후반부에서 도올은 동양사상의 핵심 개념인 '인(仁)'을 미래 교육의 근본으로 제시했다. 그는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않는 것, 그것이 인의 출발점이자 인간다움의 핵심"이라며, 인은 생명처럼 싹이 트고 성장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익인간의 본뜻을 "서로를 이롭게 하는 인간사회, 공동체 윤리의 실천"으로 풀이하며, "전라도 교육에는 공동체 의식이라는 강력한 뿌리가 있어 더욱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2025-11-27 18:21:5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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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전북개헌운동본부 주장 허위…법적 대응 나설 것”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관영 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이 내란부화수행 행위를 했다는 전북개헌운동본부의 주장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도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퍼뜨린 무책임한 거짓은 불법 계엄에 대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정히 대응한 도지사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전북도청 2,000여 공직자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행정 신뢰를 파괴하려는 정치 공세"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계엄 선포 직후인 작년 12월 3일 밤 행정안전부가 전국 시·도에 '청사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지침을 전달했으나, 도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평상시 수준의 청사 방호 체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김관영 지사 역시 같은 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종북 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는 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불법 계엄이라는 국가 위기 속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즉각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고, 자정에는 긴급 비상회의를 열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며 "공무원 비상근무를 발령해 행정 공백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 출범의 최전선에 섰던 지역으로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정치 선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는 끝으로 "도민과 함께 진실과 정의 위에 서는 행정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2025-11-27 18:21:45 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