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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주 삼육대 교수, 14일 제자들과 ‘나노 콘서트’ 개최

최선주 삼육대 음악학과 교수(소프라노)가 새봄을 맞아 오는 14일 제자들과 함께 '나노 콘서트(NANO CONCERT)'를 /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최선주 음악학과 교수(소프라노)가 새봄을 맞아 제자들과 함께 '나노 콘서트(NANO CONCERT)'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나누고 싶은 사랑의 멜로디'라는 부제를 단 이번 음악회는 오는 14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삼육대 음악학과, 창의음악연구소, K-MET오페라단이 공동후원한다. 타이틀인 '나노'는 그리스어로 '아주 작다'는 뜻이다. 신(神) 앞에서 인간은 매우 작은 존재이지만, 그 미약한 존재들이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나'의 '노'래, '나'와 너의 '노'래. '나'누고 싶은 '노'래 등 의미도 함축했다. 주의 사랑을 '나'누고 '노'래하는 따뜻한 자리를 꿈꾼다. 프로그램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익숙하게 들어오고, 음악시간에 배웠던 노래들로 꾸몄다. 슈베르트의 유명 가곡 'An die Musik'(음악에게) 'Die Forelle'(숭어) 'Du bist die Ruh'(그대는 나의 안식)와 '옛님' '첫사랑' '마중' 등 요즘 사랑받는 신작 한국가곡을 선보인다. 무대에 오르는 10명의 소프라노는 모두 최선주 교수의 제자들이다. 나이도, 직업도 다양하다. 제일 막내 출연자와 맏언니가 무려 20살 터울이다. 대학 졸업 후 전문연주자로 활동하는 성악가도 있지만, 음악교사, 간호사, 유아지원복지센터 팀장, IT기업 직원 등 사회 다양한 곳에서 자기 몫을 해내며 살아가는 커리어우먼이다. 최선주 교수는 이 콘서트를 앞으로 10년간 다양한 콘셉트의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갈 마음이다. 그는 "이젠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와 단절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대학은 졸업생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평생교육을 강조했다.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을 사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기에 다시 모여 삶을 돌아볼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특히 음악은 도제식 교육으로 이어진 실기가 주교육이므로 사제지간의 연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각자 삶의 터전에서 바쁘게 살다 연중 한두 달 정도 주말마다 모여 서로의 노랫소리를 가다듬는 모습이 무척 정겹고 따뜻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선주 교수는 유럽 최고 명문음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독일 쾰른국립음대 출신의 중견 소프라노다. 국가보훈처 초청 독창회 등 국내외 초청 독창회, 미주 60여개 도시 초청연주,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1000여 회의 연주와 방송 출연, 20여 편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미국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메트로폴리탄 주역가수들과 함께 공연했으며, LA다저스구장에서 열린 한미국가대표 경기의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미국 한인방송국 라디오코리아에서 클래식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창조문화대상' 공로상을 비롯해 수차례 대외 기관에서 수상했다. 현재 삼육대 음악학과에서 강의중심교수로 일하며, 10년째 한국희귀난치성질환협회 음악코치로 봉사하고 있다. 구리시문화재단 이사, 구리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4-11 13:26: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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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8주기’…서울시교육청, '당신의 사월' 추모영화제

서울시교육청이 세월호 8주기를 맞아 11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을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온라인 세월호 추모 영화제를 진행한다.올해 상영 작품은 지난해 4월 개봉했던 '시네마달' 제작 다큐멘터리 '당신의 사월'이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세월호 8주기를 맞아 11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을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온라인으로 세월호 추모 영화제를 진행한다. 교육 당국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4월16일이 포함되는 한 주를 추모·안전 주간으로 지정해 오고 있다. 올해 상영 작품은 지난해 4월 개봉했던 '시네마달' 제작 다큐멘터리 '당신의 사월'이다. '당신의 사월'은 참사가 있던 2014년 4월16일의 경험을 흉터처럼 간직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선생님, 카페 사장, 어민, 학생, 그리고 활동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교육청 관할 학교, 직속기관 등에 재직하는 직원, 교사나 학생이라면 누구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교육청은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웹링크(url)를 담은 공문을 학교나 각 산하기관 등에 보낸다. 한편, 시교육청은 소속 기관 및 학교에서도 4월 중 기관별 실정에 맞는 추모 주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세월호 추모 주간 동안 교육청 직원들은 노란리본 배지를 착용하고 추모 묵념을 진행한다. 청사 정문에는 '여덟 번째 봄, 기억·약속·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안내해 방문객이나 시민들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큰 아픔과 상처를 줌과 동시에, 공교육 전체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경쟁을 지양하고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4.16 교육체제가 잘 실현되고 있는지 거듭 성찰하며 서울교육은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4-11 13:22: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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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도급대금 부당 감액한 동하정밀에 과징금 3억29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SSD 메모리 케이스 가공작업을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감액한 전자·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동하정밀(주)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290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하정밀은 발주자인 삼성전자로부터 SSD 메모리 케이스 제조를 위탁받아 그 중 일부 가공작업을 수급사업자에게 위탁, 납품받아 수입검사 후 후공정을 거쳐 출하검사해 발주자에 납품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하정밀은 2016년9월30일~2019년6월30일 기간 중 수급사업자로부터 목적물을 수령한 후, 자신의 후공정을 거친 완제품에 대해 실시하는 출하검사에서 불합격품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수급사업자의 하도급대금 3억4790여만원을 감액했다. 하도급 대금을 감액한 사유가 수급사업자로부터 목적물을 수령한 후 수입검사를 기준으로 한게 아니라, 자신의 후공정을 거친 완제품에 대한 출하검사를 기준으로 했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동하정밀은 또 발주자가 제품 불량에 대한 클레임을 제기해 소요된 클레임비용 공제 명목으로 수급사업자의 하도급대금 2064만여원을 깎았다. 발주자가 제기한 클레임 역시 동하정밀이 후공정 후 실시한 출하검사에서 합격처리한 제품으로, 불량에 대한 귀책이 수급사업자에게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공정위 판단이다. 동하정밀은 수급사업자로부터 목적물을 수령했음에도 발주자의 제품 반품 등 손해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하도급대금 1억160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동하정밀에 대해 향후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명령을 하고, 감액 금액과 미지급 하도급금액, 지연이자를 포함한 금액에 대한 지급명령과 과징금을 함께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원사업자의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대금 감액 행위 등에 대해 엄중히 제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유사 사례 발생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4-11 13:07: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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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등 8개 제약사, 우크라이나에 30억원 상당 의약품 후원

지난 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후원물품 집하장에서 글로벌생명나눔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후원 의약품을 포장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사들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항생제 등 의약품을 후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8개 회원사들이 글로벌생명나눔을 통해 30억원 상당의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글로벌생명나눔이 우크라이나 본국 및 난민촌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의약품 등 필요 물자를 협회에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글로벌생명나눔은 해외 의료 빈곤지역, 해외 재난현장 등에 의료물품 및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국제구호개발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는 국제구호 전문 비정부기구(NGO)다. 후원에 참여한 제약사는 (가나다순) ▲경동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일양약품 ▲제뉴파마 ▲퍼슨 ▲하나제약 ▲한미약품 등 8개사다. 이들은 각각 항생제, 화상연고 등 우크라이나 대사관 긴급지원요청 의약품을 신속 지원키로 했다. 지난 9일 항생제 등 2억3000만원 상당은 포장을 마쳤으며, 추가 물품을 포함해 조만간 우크라이나 정부 군의무사령부에 항공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의약품 전달과 관련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긴급 상황에서 의약품 등을 후원해주신 글로벌생명나눔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1 12:56:4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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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 FDA 3상 승인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로 기술 이전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SB-01, 레메디스크, 브니엘 2000)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계획에 대한 승인 소식을 11일 알렸다. 이로써 미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올해 6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YH14618의 본격적인 미국 임상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YH14618은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2009년 유한양행이 엔솔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국내 초기 임상을 주도하였고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임상 2b에서는 시험 환자군에서 위약대비 약물투약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2018년 척추질환전문기업인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 하며 YH14618의 후속 임상연구를 글로벌 개발 전문가의 손에 맡겼다. 이후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수차례 FDA와의 미팅을 통하여 YH14618의 최적화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완성하였으며, 최근 임상 2상 시험없이 3상시험의 진행을 승인하는 SMP(Study May Proceed) 레터를 FDA 로부터 입수했다. 올해 6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에는 임상 3상 결과 입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퇴행성디스크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만명이 넘는 환자에서 발생하지만, 통증관리 외에는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YH14618은 퇴행성 디스크에서 많이 발현되는 TGF- β1에 결합하여 하향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함으로써 디스크 퇴행의 진행을 예방하고 잠재적으로는 디스크 재생을 유도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1 12:56: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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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 특별이사회 긴급 개최… "세계 식량 불안에 공동 대응"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불안 지속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져 밀가루 수입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지난 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밀가루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특별이사회를 긴급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세계 식량 불안에 국제기구가 공동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열린 제169차 유엔식량농업기구 특별이사회에 영상으로 참석했고, 이 같은 내용의 논의가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세계 식량 불안 심화가 우려됨에 따라 이사국들의 소집 요청으로 열렸다. FAO 이사회는 이사국 중 15개국 이상이 요청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다. 이번 이사회에는 49개 이사국을 비롯해 참관국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450여 명이 현장과 화상회의로 참석했다. FAO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시장에서 약 30%를 점유하고 있고, 50여 개국이 양국으로부터 최소 30% 이상의 밀을 수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26개 나라는 필요한 밀의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사태 이전에도 식량과 비료의 높은 가격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던 최빈 개도국, 저소득 식량부족 국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아 더 취약한 상황이다. FAO는 북아프리카와 중앙·서아시아 국가들은 두 나라의 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대체 수입국 모색 등 대책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AO는 당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022년 3~6월 밀 수출량을 1400만톤으로 전망했지만, 우크라이나 내 항구 폐쇄, 수확·파종 등의 차질, 러시아의 수출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당초 수출량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이사국들은 수백 만명이 이미 기아를 겪고 있거나 심각한 식량 불안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세계 농산물 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식량 불안 심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FAO의 우크라이나 내 식량안보, 농업 생계 지원 등 인도적 대응과 노력을 지지했다. 이사국들은 아울러 FAO가 세계식량계획(WFP)·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로마 소재 국제연합기구, 국제금융 기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식량안보에 대응해 줄 것을 강조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 식량안보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1 12:11: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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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지원…"교육격차 해소"

서울시교육청 본관/메트로신문 DB 서울시교육청이 탈북학생의 기초학력 증진과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탈북학생의 교육회복과 성장을 돕기 위한 맞춤형 학습 멘토링 '탈북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과 '탈북학생 토요거점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지난해 기준 총 481명이다. 이는 북한은 물론, 제3국 출생자를 포함한 인원이다. 탈북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에 올해는 총 200여명의 탈북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서울 초·중·고 탈북학생 중 희망 학생이다. 해당 학생은 재학하고 있는 학교 담임교사 혹은 교과교사와 1대 1로 결연해 학교별 계획에 따라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기초학습,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운영 시기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별 자체 계획에 따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한 내에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추가로 탈북학생이 파악될 경우 예산 규모 내에서 상시 지원할 예정"이라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한국 출생 자녀도 예산 규모 내에서 지원해 우리 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기중 맞춤형 멘토링과 더불어 토요거점 방과후학교도 운영한다. 주말에도 탈북학생이 학습의 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탈북학생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의 학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하고, 서울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과 탈북학생 지도 전문성과 의지가 있는 교원이 지정된 거점학교에 모여 1대 1 멘토링을 실시한다. 올해는 탈북학생과 지도교사로 이뤄진 멘토링팀 51팀이 결연됐으며, 지난 9일 경서중학교와 노원중학교에서 열린 개강식을 시작으로 주말에도 탈북학생의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탈북학생을 통일 시대를 대비한 '먼저 온 미래'라고도 한다"며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교육회복으로 탈북학생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4-11 12:00: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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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인권센터, 교육부‘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대학’ 선정

서울과기대 정문/서울과기대 제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가 최근 교육부가 주관하는'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사업'인권센터 운영 선도 유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사업'은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대학 내 인권센터 설치나 운영이 의무화되면서 인권센터의 안정적인 안착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중인 사업니다. 교육부는 총 5억 원을 투입해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사업을 지원하며 ▲인권센터 운영 선도 ▲인권 친화적 문화조성 ▲인권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등 3개 모형이 개발 및 공유될 예정이다. 인권센터 운영 선도 유형에는 서울과기대와 중앙대가 선정됐으며, 인권 친화적 문화조성 유형에는 가톨릭관동대, 건국대, 경북대, 창원대가, 인권 네트워크 구축·활용 유형에는 충남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선도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과기대는 ▲학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전담 인력 역량 강화 ▲심리적 소진 예방사업 ▲인권센터 운영의 체계화 ▲유관기관 간의 협업 거버넌스 구축 ▲인권센터 운영 관련 지침 정비 및 매뉴얼 개발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서울과기대는 인권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학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공고히 하고, 학내 인권 존중 및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이동훈 총장은 "서울과기대 인권센터가 학교 구성원들의 권익 및 인권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독립적인 기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강미희 인권센터 팀장도 "인권센터 상담 및 사건조사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소진과 및 업무 과중 등 업무상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교육부의 시범사업운영과 본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담당자들의 업무상 심리적 소진 예방 및 인권사업 관련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일련의 사업 운영을 통해 인권센터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기대는 2019년 10월 성평등상담실을 확대 개편해 인권센터를 설치 및 운영해왔다. 학내 성희롱·성폭력·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상담, 조사 및 구제업무, 평등한 캠퍼스 구축을 위한 캠페인, 공모전, 안내서 배포 등 다양한 연구 및 교육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4-11 11:36: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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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파크로 변신한다

그린에너지파크 조감도 및 폐자원 처리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농촌 지역에서 처리가 곤란한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주민친화형 신재생에너지파크가 탄생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형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이하 공공형에너지화시설) 사업의 첫 사업대상자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공형 에너지화시설사업은 지자체·공공기관이 주도해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한편, 그동안 가축분뇨 에너지화에 걸림돌로 제기된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 첫 도입하는 공공주도 사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주민 반대로 인해 중단된 가축분뇨처리시설은 34개소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이에 입지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 수용성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지역의 처리가 곤란한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의 적정 처리를 위한 공공주도의 통합처리형 에너지화시설 사업대상자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모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 평가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사업 예정 부지확보 노력과 주민동의 절차 추진상황 등 연내 사업추진 가능성 부분에서 JDC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다양한 상생 방안 강구 노력 등 주민 수용성 확보와 사회적 가치 제고 측면에서 사업 취지에 매우 부합한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JDC는 그간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내 총사업비 823억원이 드는 '그린에너지파크조성사업'을 반영해 공공형 에너지화시설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JDC 그린에너지파크에서는 연간 약 7만4000톤의 가축분뇨와 도축부산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1800가구(4인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4972Mw의 전기가 생산된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인 원유 4767배럴을 대체할 수 있고, 연간 온실가스 2460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전 폐열과 하루 20톤의 고체연료는 마을기업이 운영하는 스마트팜과 주민 편의시설 등에 공급돼 지역주민들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지역민의 마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저감과 화석연료 대체, 자원순환시설 운영에 따른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연간 약 83억8000만원의 추가적인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주 혁신도시와 새만금에 인접한 전북 김제시에서도 공공형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의 유치를 위해 부지 선정과 주민공청회 등을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향후 공공형 에너지화시설을 2030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주민 상생을 위한 공공주도의 첫 번째 사업인 만큼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향후 성공적 모델로 안착시켜 지역의 애물단지가 아닌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앞으로도 공공주도의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1 11:00:2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