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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뭐하시노?”…김인철 교육부장관 내정자, 대학 총장 시절 ‘가정환경조사’ 논란

한국외대 2015년 5월 '학과별 주요 학부모 파악 협조 요청' 공문/박찬대 의원 제공 윤석열 당선인 1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인철 내정자가 한국외대 총장 시절 학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수저 가정환경조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4년 한국외대 총장으로 부임한 김인철 내정자는, 이듬해인 2015년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이나 국회의원, 의사, 법조계 등의 직업을 가진 학부모를 전수조사했다. 파악 대상 학부모를 살펴보면, ▲ 고위공무원은 2급 이상(중앙부처 국장, 기초자치단체장, 지방경찰청장, 국군 준장, 부시장, 구청장, 외교관 등 이상) ▲국회의원 ▲의사(종합병원 과장 이상, 개인병원 경영 포함) ▲법조계 (판사·검사·변호사) ▲대기업, 금융권 (임원 상무 이상) ▲일반기업 (대표 이상) ▲기타 (학과장의 판단으로 학교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부모)로 총 7개의 직업군으로 분류돼 있었다. 평범한 직장이나, 공무원, 자영업자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예시 양식에는 학생의 학번과 학년, 이름을 적고, '기타 분류 학부모 직업란'에는 '학과장의 판단으로 학교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부모'라고 명시, 공문에는 기타 분류 예시로 '대규모 00식당 운영'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대 학생 부모 사회적 지위, 경제력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인 셈이다. 박찬대 의원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 김 내정자가 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직했지만 적절한 사과나 해명 없이 넘어갔다"며 "이런 학부모 직업 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행정을 진행하려고 했는지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 측의 해당 조사 시행 직후 한국외대 학생들은 대나무숲에 "세상에 안 중요한 학부모가 있나요?"라며 항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은 당시 대나무숲 제보 내용./박찬대 의원 제공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해당 조사에 대한 반발도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시행 직후 한국외대 학생들은 대나무숲에 "세상에 안 중요한 학부모가 있나요?"라며 항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학생회도 "학생들을 상대 평가로 줄 세우는 것도 모자라 학부모 직업군도 상대 평가한다"며 비판했다. 문제가 커지자 학교 측은 "대학 발전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소통하기 위한 공문"이라고 해명했다. 박찬대 의원은 "학부모 직업군 조사는 학생을 서열화하고 위화감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 금수저 가정환경조사"라며 "돈 있고 권력 있는 학부모 목소리만 듣고 평범한 직장인·자영업자 학부모 의견은 듣지 않겠다는 의도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런 대규모 전수조사는 총장 승인 없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왜 이런 조사를 지시했는지 당시 대학 최고 책임자였던 김 내정자는 국민에게 충분히 소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4-17 09:57: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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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2022년 상반기 알고리즘 트레이닝 프로그램' 진행

세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022학년도 SW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을 위해 오는 7월 28일까지 '2022 상반기 알고리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22학년도 SW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을 위해 '2022 상반기 알고리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SW개발자 채용 시 진행되는 코딩테스트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고리즘 전문 강사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줌(ZOOM)을 이용해 지난 14일부터 7월 28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세종대 졸업(예정)자 뿐만 아니라 SW개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역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SW 역량 레벨 테스트 ▲코딩테스트 설계방법 ▲방향 배열 사용 ▲재귀호출 및 순열 기로 ▲파싱과 유효성 검사 ▲STL와 인접행렬 ▲시간복잡도 활용 ▲다중조건 구현 등으로 구성된다. 세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주요기업의 SW 직군 합격을 위해서는 알고리즘 역량을 검증하는 SW 역량테스트와 코딩테스트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알고리즘 실력향상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4-17 09:29: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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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다양한 산학연구를 통한 미래모빌리티 기술개발 선도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기업과의 다양한 산학 연구를 통해 미래 선도 산업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분야 산학협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만도, 엘지유플러스 등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산학 공동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혁신 인재 양성, 벤처 창업 지원 등 모범적인 산학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기관 간 교류 증진을 통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순천향대는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공지능과 미래 모빌리티를 결합한 20건 가량의 다양한 산학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에도 ▲AI 기반의 전기차 모터·인버터의 고장진단 ▲xEV의 전비 최적화를 위한 캐빈룸의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공동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기술 교육과 자문 등을 수행하며 국내외 공동 특허 출원·등록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전창완 연구산학부총장(산학협력단장)은 “순천향대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연구 분야 확대, 혁신 인재 양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 대학과 기업 간의 적극적인 기술 교류, 공동 연구, 자원 공유 등의 맞춤 지원을 통해 산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대학 유휴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창업부터 기업경영까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공모에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 시 현대자동차와의 산학 연구의 원활화를 위한 공동 연구실을 운영과 이외 많은 기업연구소와 벤처기업을 산학연 혁신 허브인 혁신파크에 유치할 계획이다.

2022-04-17 09:22: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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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잡혔다··· 경기 고양시 오피스텔서 검거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경기도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남편을 살인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씨와 공범 조현수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검거 장소 인근에 있는 고양경찰서에 이들을 인치한 뒤 검찰과 협의해 이씨와 조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숨어 지내다가 이씨 아버지의 설득으로 자수 의사를 밝혀 경찰이 이날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와 내연남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소재 용소 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2월 강원도 양양군 펜션에서 이씨의 남편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 했고, 같은해 5월에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윤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이 윤씨의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타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작년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했다. 검경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달 30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이씨와 조씨를 지명수배했다.

2022-04-16 16:09: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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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8년 지나도록 세월호 진상 규명 안돼, 정부에 유감"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은 16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세월호의 침몰 원인, 구조 방기, 조사 방해, 피해자들에 대한 탄압 등 진실과 책임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에 유감을 표했다. 이날 민변은 성명을 통해 "304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다시금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 사회 건설이라는 4월 16일의 약속을 굳건히 다짐한다"고 밝혔다. 민변은 "백서를 쓰는 마음으로 수사하겠다던 검찰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은 제대로 된 수사와 증거수집 없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범죄혐의에 대해 무혐의처분을 했다"면서 "법원은 어렵게 기소된 해경지휘부에게 현장에 없었으므로 참혹한 사정을 잘 알기 어려웠다는 사정을 들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과거 유죄를 선고한 해경 123정장에 대한 판결과 완전히 상반되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사 이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법부에 의한 철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8주기까지 세월호참사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은 국회와 정부에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기여한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청와대 책임자들의 구조방기, 조사방해 등 범죄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대통령기록물의 공개도, 사참위의 조사에 대한 충분한 지원도 이뤄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민변은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 새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미완의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변은 "국회와 새롭게 출범할 정부는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입법적, 행정적 지원을 해야할 것이다"며 "사참위가 조사를 다하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하지 않도록 필요한 입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도 촉구했다. 민변은 "세월호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도 필요하다"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과 공론의 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세월호참사 관련 비하 및 혐오표현을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며 "나아가 참사의 재발방지, 기억과 추모 및 안전사회의 구축을 위한 생명안전기본법 등 안전 법제의 제·개정으로 입법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변은 "8주기를 마주하며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완수될 수 있도록, 법률지원 등 필요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면서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의 곁에 서서 희생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안전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4-16 13:19: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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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나흘 연속 10만명대로 감소세 이어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나흘 연속 10만명대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0만7916명 증가해 누적 1621만27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일일 확진자수 12만5846명과 비교해 1만7930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수는 10일 16만4464명, 11일 9만920명, 12일 21만755명, 13일 19만5419명, 14일 14만8443명, 15일 12만5846명, 16일 10만7916명이다. 최근 한달간 토요일 발표(집계일은 금요일)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3월26일 33만5534명, 4월2일 26만4145명, 4월9일 18만5537명, 4월16일 10만7916명으로, 매주 7만~8만명씩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줄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 999명보다 86명 감소한 913명이다. 유행이 안정화하면서 병상 가동률도 낮아졌다. 16일 0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8.5%(2825개 중 1369개 사용)다. 전날 49.9%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2.6%,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7.5%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다. 입원 없이 집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86만7926명으로, 전일(90만7342명)보다 3만9416명 쪼그라들었다. 이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7만4517명(8.6%)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73명 늘어 누적 2만889명이 됐다. 이 가운데 93.8%(256명)는 60세 이상 고령자였고, 50대는 14명, 40대는 3명이다. 최근 엿새간 사망자는 258명, 171명, 184명, 318명, 264명, 273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의료체계가 안정화됐다고 판단해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사적모임·행사·집회 인원 및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단,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

2022-04-16 11:54: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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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지키려 달리는 언택트 '기후마라톤' 열린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행사 '기후마라톤'이 열린다. 멸종·기후위기 전문매체 뉴스펭귄이 '쩜오런-탄소 내뿜지 말아톤!'을 친환경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성 달리기대회로 오는 6월 4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의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약 1.1℃ 높아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20년 이내에 1.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행사는 주최측이 정한 3종의 기준거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대회기간 중 달리면 된다. 혼자 달려도 되고 가족 지인 동아리 등 그룹으로 달려도 무방하다. 참가자들은 런데이, NRC, 스트라바 등 러닝앱 등을 통해 달린 거리와 시간을 기록한 뒤 인증샷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준거리는 4.25㎞, 8㎞, 14㎞ 등이다. 4.25는 세계 펭귄의 날(4월25일), 8은 한반도 8배 면적이 사라진 북극 해빙, 그리고 14는 펭귄 18종 중 14종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의미다. 5월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대회기간은 6월 4일부터 12일까지다. 모집인원은 선착순으로 2,000명이며 참가비는 1만 3,000원이다. 수익금은 전액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친환경활동에 사용된다. 뉴스펭귄 관계자는 "오로지 일반 시민들의 선한 의지에 기반을 두고 지구기온상승 1.5℃를 막기 위해 달리는 첫 기후마라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가열화가 촉발하는 멸종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22-04-15 13:37: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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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마이너스' … 친환경차만 '호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2022년 3월 자동차산업 실적 /자료=산업통상자원부·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수입자동차협회·무역협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중국 부품 공급 차질 등의 여파에 국내 자동차 산업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7개월 연속 수출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3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 -9.5%, 내수 -19.1%, 수출 대수 -7.7%(수출액-9.7%)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가 1일 감소하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등으로 1년 전보다 9.5% 감소한 30만2161대를 기록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와이어링하네스 등 현지 생산 공장 일부가 가동 중단된 영향도 받았다. 업체별로 현대는 13만4000대(-14.2%), 기아는 11만9000대(-11.6%), GM은 2만5000대(-6.6%) 생산에 그쳤다. 쌍용(8000대, +11.0%)과 르노코리아(1만5000대, +92.4%)는 각각 지난해 협력 업체의 부품 공급 부족과 닛산 로그 위탁 생산 중단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내수 하락세는 더 가파르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출고적체 현상 지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1% 급감한 13만8647대 판매에 그쳤다. 국산차는 21.0% 감소한 11만1065대, 수입차는 10.5% 감소한 2만7582대 판매에 그쳐 작년 9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17만9630대, 금액은 9.7% 감소한 39억7000만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에 대수·금액이 동반 감소세로 전환했다.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공급난 등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 러시아 내 선적 보류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 대 러시아 완성차 수출 비중은 4.5%(9.1만대) 규모다. 다만, 주요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우리 기업의 점유율은 견고한 상승세다. 미국 내 한국차 점유율은 올해 1~3월 기준 9.8%로 1년 전(8.6%)보다 1.2%포인트 증가했고, 유럽 국산차 점유율도 올해 1~2월 기준 9.9%로 1년 전(7.3%)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수출 금액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우리나라 완성차 및 친환경차 수출 주요시장인 북미와 유럽연합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3만8784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의 28.0%를 차지하며 월간 최다 판매 대수 및 판매 비중을 달성했다. 연료별로는 작년 출시된 스포티지, 아이오닉5 등 판매 호조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최다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1년 전보다 45.5% 증가한 4만1320대, 금액은 43.1% 증가한 11억7000만달러로 대수와 금액 모두 역대 3월 실적 중 최고를 기록했다. 수소차를 제외한 전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전체 승용차 수출의 23.8%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7개월 연속 10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9.4%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수소차는 큰 폭으로 증가해 작년 10월 첫 6억달러 달성 이후 6개월 연속 6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액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차량용반도체 수급난 지속과 무력충돌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중단 등에도 불구,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수준인 21억7700만달러를 유지했다.

2022-04-15 11:41: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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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사자상' 재현하는 김진명 장인의 외길인생 반세기

다보탑을 수호할 '사자상'을 작업하는 김진명 장인.지난 13일 오전 석공예 김진명 장인이 자신의 작업장에서 다보탑을 수호할 '사자상'을 완성하고 있는 가운데 활짝 웃고 있다. /사단법인 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제공 경주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은 신라시대의 석탑이다. 국보 제20호이며, 불국사 대웅전 앞뜰에 석가탑과 상대하여 위치하고 있다. 2008년 12월부터 1년간 원형 복원 작업을 거쳤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 석탑 기단 위에는 본래 상단을 받치고 있는 4개 기단에 석탑을 수호하는 사자(獅子) 상(像)이 각 각 4개가 있었는데 일제의 수탈로 인해 훼손된 후, 유일하게 이를 재현하겠다는 석공예 김진명 장인의 각오가 막바지 완성을 앞당기고 있다.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작업장에서 만난 석공예 김진명 장인은 "반세기 외길인생은 오롯이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 500여점에 이르는 크고 작은 작품들이 자리하면서 오랜세월 불교를 포교하는데에도 기여했다는 자긍심이 오늘날까지 자신을 지탱하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약 4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천안시 풍세면의 천년고찰 법왕사 큰 스님과 인연이 돼 천연동굴에 '약사여래불상'을 조성한 것이 본격적인 계기가 됐고 전국 사찰에 석탑과 석등 불전함 등을 수없이 제작해 왔다고 회고했다. 이 천년고찰 법왕사의 천연동굴 '약사여래불상'은 동굴안에 자연석을 이용해 불상을 조성, 제작한 것으로 한사람 정도가 쌍방향으로 왕래할 수 있고 불제자들이 소원을 빌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천연동굴에 있는 '약사여래불상'.석공예 김진명 장인이 천안시 풍세면의 법왕사 천연동굴의 '약사여래불상' 제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단법인 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제공 김 장인의 반세기 외길인생에 있어서 최대 역작(力作)으로는 단연 '지장보살 마애석불'이다. 꼭 10년전 약 5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한 이 석불은 법왕사의 중심에 있다. 실내 대웅전 안에 좌정하면 창밖으로 보이는 '지장보살 마애석불'을 만날 수 있다. 김 장인은 "과거에 일반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일명 '아시바'를 매고 연장이라도 놓치면 5미터 아래 바닥을 오르락 내리락 구슬땀을 흘리면서 작업한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이 석불은 높이 약 5미터, 좌우 폭은 약 4미터 이상에 이르는 천연석에 김 장인이 '쇠정'으로 쪼아 완성된 것으로 위로부터 햇빛이 비춰지면 감탄사가 절로 나와 시간과 계절에 따라 불상의 온화한 모습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이곳을 출입하고 있는 신도들은 서산의 마애삼존불과 흡사하지만 크기는 법왕사가 훨씬크다고 입을 모은다. 천년고찰(동굴법당) 법왕사의 청화 주지스님은 "김진명 장인이 조성한 '동굴법당' 불상부터 사찰의 긴 역사와 함께 이루어진 작품세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한마디로 작품성이 대단하신 분으로 석탑, 수각, 석등 등에 이르기까지 김 장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고, '지장보살 마애석불'은 그 규모가 서산의 마애삼존불상 보다도 월등하다"고 극찬했다. 그동안 김진명 장인은 중학교 졸업 이후에 석공예 분야에 입문해 같은 분야에서 총 51년 이상 숙련 기술자로 활동해 왔다. 대표적인 사찰로 잘 알려진 예산의 수덕사, 천안의 광덕사 등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2018년 제53회 전국기능대회 석공예 직종 2위(은메달) ▲2017년 제52회 전국기능대회 석공예 직종 4위(우수상) ▲2017년 충청남도 기능경기대회 석공예 직종 1위(금메달)를 잇따라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또, ▲2018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 취득(한식 쌓기석공, 문화재청) ▲2017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 취득(한식 가공석공, 문화재청) ▲2002년 석공기능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2020년에는 후진 양성을 위한 노력으로 ▲석재 가공 기계 학습도구, ▲NCS 석축 및 한옥 석 시공 매뉴얼'저술 ▲음이온과 음향발생 기능이 있는 옥돌을 이용한 조명기구 연구 ▲조선시대 왕릉 석인상(문인석, 무인석)의 크기에 관한 연구 등을 통하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불교계, 불상, 옥제품 등 수백 종에 이르는 작품이 있다.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지장보살 마애석불'.석공예 김진명 장인이 천안시 풍세면의 천년고찰 법왕사에 있는 '지장보살 마애석불' 제작과 조성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단법인 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제공 최근 김진명 장인은 "경주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을 수호하는 '사자상(獅子像)'은 본래 모습으로 복원돼야 한다"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현재 다보탑이 역사적으로 훼손된 상태임을 알리고 정부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거친 후 다보탑을 수호하는 본래의 '사자상' 4개를 설치, 완성하는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국가에서 인정하는 '우수숙련기술자'로 인정받고 대한민국 석공예 명장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통해 전국 곳곳에 있는 국가문화재급 보물의 부활을 위해 헌신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석공예분야에서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후진양성을 통해 명맥을 이어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한편, 불제자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법왕사와 천안시는 문화재등록 추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4-15 11:12: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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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분증 표준화 포럼' 창립… "디지털 신원증명 시대 앞당긴다"

/유토이미지 국가기술표준원 디지털 신원증명 시대를 열기 위한 기술 표준화 지원에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 신분증(ID) 표준화 포럼'을 창립하고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신원증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안전부, 외교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엘지CNS, KT, 라온시큐어 등 산업계와 한국조폐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공공·연구기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포럼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생체인식 여권 등 디지털 신분증 시대를 앞당기고 비대면 계약 등 이를 활용한 서비스 시장의 편리성 확대와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화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향후 ▲디지털 신원증명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립 ▲필수 기술 간의 상호운용을 위한 표준 개발 ▲산업계 확산을 위한 표준 적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서는 삼성전자 김종수 수석연구원이 국제표준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글로벌 산업 동향에 대해, 엘지CNS 이정화 단장이 블록체인 기반 국내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을 소개했다. 라온시큐어 김태진 전무는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디지털 신분증 기술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김성은 책임연구원은 기존 여권의 디지털 변환 기술에 대해 관련 산업 현황과 표준화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최명렬 한양대 교수는 "표준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디지털 신분증이 행정과 민간 서비스 산업 모두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세상에서 신원증명 서비스를 용이하게 제공하려면 표준을 통한 상호운용성 확보와 보완성 강화가 필수"라며 "표준 개발뿐 아니라 표준기술이 적용된 연관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5 11:00:2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