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5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 동결… "인상요인 있으나 서민부담 고려"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2020년 7월 이후 동결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반국민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7월 평균 13.1% 인하 이후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현재까지 동결 중이다. 그간 국제유가·환율 변동 등으로 올해 5월 기준 5.5%(도매 요금 기준)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부담, 지속 물가상승 추세, 가스 공사 미수금 규모 등을 고려해 요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편, 산업용 등 그 밖의 용도는 천연가스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환율 변동을 적시에 적용해 매월 요금이 조정돼 왔다. 그간 유가상승 등으로 요금 인상추세가 지속돼 왔으나, 겨울철 가격상승 물량이 최근 해소되면서 인하요인이 발생, 5월1일부터 전월 대비 5.4%~11.3% 인하된다. 산업부는 계절별로 차등 적용되던 발전용 공급비에 대해 5월1일부터 연간 단일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내 천연가스 수요는 겨울철에 수요가 집중되는 동고하저(冬高夏低) 형태로, 겨울철 자발적 수요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그간 발전용 등의 공급비에 계절별 차등요금제를 적용해왔으나, 발전용은 전력거래소의 발전계획에 따라 발전해 천연가스 요금에 따른 자발적 수요관리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발전용 공급비를 연간 단일요금으로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가격 왜곡현상을 최소화하고 가격예측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9 15:43:5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전태일 평전' 재료된 전태일 열사 일기 7권 공개

'전태일 일기장 관리위원회' 회원들이 29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전태일 일기장 육필 원본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가 열사의 육필 일기장을 공개하고 있다. / 뉴시스 고(故) 전태일 열사의 유족이 전 열사의 일기 원본 7권을 공개했다. 故 조영래 변호사는 전 열사의 일기장 7권을 토대로 전 열사의 삶을 그린 평전 '전태일평전'을 세상에 내놨다. 전 열사의 동생 태삼씨는 29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형이 살아 생전 일상을 기록한 육필 일기장을 오늘 사회화하려한다"고 밝혔다. 전 열사의 유족은 그동안 일기장이 정부에 의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에 원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일기를 함께 보고 전 열사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열사의 일기장은 역사적·학문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천정환 성균관대 국문학과 교수는 "전 열사의 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스물둘,셋 남짓한 평범한 청년이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공부했는지 상세한 이야기가 원본에 나와있다"고 말했다. '전태일 일기장 관리위원회' 회원들이 29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전태일 일기장 육필 원본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가 열사의 육필 일기장을 공개하기 전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천 교수는 "그가 60~70년대에 그가 겪은 일들은 사회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자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근래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이 되는 산업재해·최저임금·노동시간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전태일 일기는 원칙이 돼야 할 바가 무엇인지 일러준다"고 했다. 전 열사의 일기엔 60~70년대 제조업 노동자로서 느끼는 문제의식 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한 연애 감정, 낮은 학력에서 오는 컴플렉스 등 진솔한 이야기도 함께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전 열사의 일기장 원본 7권은 전태일재단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전태일 일기장 관리위원회가 관리한다. 위원회는 내달 1일 전태일 일기 낭송회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29 15:32:4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인증기준 몰라서 제품 개발에 차질 없도록'… 국표원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돕는다

국가기술표준원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의 경우 안전인증기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과 시험인증기관이 함께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제품안전협회와 국내 7개 제품 안전 인증기관 등과 29일 서울 엘타워에서 '스타트업·벤처기업 제품 안전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표원 등은 벤처기업 대상 제품안전 업무 지원에 나선다. 우선 신생기업의 제품안전 관련 시행착오 방지를 위해 7개 인증기관과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간 직접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스타트업 등이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를 위해 시험을 의뢰할 경우 시험비용을 법정 수수료 대비 30~40%까지 경감한다. 또 안전인증(KC), 신제품인증(NEP) 등 제품인증에 대한 제도 설명회를 매분기 개최하는 등 제품안전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처럼 신생기업들이 안전인증 관련 애로를 쉽게 해결하는 것은 물론, 기술개발에서부터 시장진출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9 15:12:3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신대,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사람들’과 업무협약 체결

재학생 장기현장실습참여 등 상호 협력 장인실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사람들 대표와 이미옥 한신대 진로취업본부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진로취업본부(본부장 이미옥)는 최근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사람들(대표 장인실)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신대 이미옥 진로취업본부장,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단 조민경 연구원과 일터와사람들 장인실 이사장, 김은경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신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터와사람들과 '재학생 취업' 및 '취업 교육 프로그램' 등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상호 협력하게 되며, 한신대 4학년 재학생을 선발해 IPP(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사람들'은 지역주민들에게 고용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자주적인 삶, 지역사회 및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중년사회공헌사업, 시니어인턴십, 청년공간 유유기지부평 등의 정부위탁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이미옥 진로취업본부장은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사람들과 우리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상호 발전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4-29 15:05:0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속보] '야당 비토권 무력화', 공수처법 헌법소원 각하..."기본권 침해 인정 되지 않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일부 개정법률에 관한 헌법소원심판 선고일인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헌법재판소가(헌재)가 29일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의 위헌 여부에 관해 제기된 헌법소원을 "기본권 침해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각하했다. 공수처법은 지난해 7월 시행되면서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지만, 당시 야당의 반대 등 여야 추천위원들의 의견 불일치로 난항을 겪으면서 최종 후보 추천이 미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지난해 12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의결정족수를 6명에서 재적위원 3분의 2(5명) 이상으로 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이후 '사실상 야당 측 위원 2명의 거부권을 없앤 셈'이라는 지적이 나욌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등은 지난해 12월 공수처장 추천과 관련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개정 공수처법이 위헌이라며 헌재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29 14:57:2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강재우 고려대 교수팀, ‘맛의 비법’ 알려주는 AI 모델 개발

SONY AI와 공동연구…창의적인 식재료 조합 추천 기존 모델에 1561개 화학분자정보 추가 강재우 고려대 교수(사진) 연구팀이 'SONY 인공지능(AI)'이 공동연구로 창의적인 식재료 조합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 SONY의 자회사 SONY AI가 공동연구로 창의적인 식재료 조합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은 식재료에 포함된 화학적 성분의 특징과 시중에 사용되는 레시피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지금까지 사용된 적이 없던 최적의 식재료 조합을 새롭게 구성해 추천해준다. 플레이브그래프 원본과 학습결과/ 고려대 제공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에는 총 1561개의 화학 분자 정보와 100만 개의 레시피에서 분석한 식재료 간의 관계를 하나의 통합된 그래프로 구성한 플레이버그래프(FlavorGraph)가 활용됐다. 해당 모델을 통해 화학 분자와 식품 간의 새로운 관계를 예측할 수 있으며 창의적이고 새로운 레시피 조합 기술을 창조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식품 과학 분야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는 'SONY AI'와 공동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로 강재우 컴퓨터학과 교수 연구팀의 박동현 연구교수(고려대 컴퓨터·정보통신연구소)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SONY AI'는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19년에 설립된 SONY의 자회사로, SONY 그룹의 주력 산업 분야인 게임과 이미지센서와 더불어 미식을 3대 주력 연구 분야에 포함하고 이들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강재우 교수 연구팀의 박동현 연구교수는 2019년에 '키치네트(Kitchenette)' 라는 식재료 조합 추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저명한 인공지능 국제학회인 'IJCAI'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논문을 눈여겨본 'SONY AI'의 요청으로 공동연구가 시작됐다. 고려대는 "후속 연구로 'SONY AI'와 함께 플레이버그래프를 이용해 음식의 풍미와 영양도 고려한 새로운 레시피를 창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개인의 유전적특징, 생활습관, 건강상태 등을 함께 고려한 개인 맞춤형 레시피 및 식단을 추천하는 정밀영양(Precision Nutrition)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 결과는 지난 1월 네이처지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4-29 14:52:2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발족…“건학이념 구현”

29일 오전 11시 동국대 본관서 현판 제막식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가 출범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성우스님)는 29일 오전 11시 본관 5층에서 건학위원회 발족식과 함께 최고위원 및 상임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학위원회(이하 건학위원회)는 ▲증명 ▲고문 ▲최고위원회 ▲상임위원회 ▲자문단 ▲분과위원회(교육, 의료, 지역, 글로벌) ▲집행위원회 ▲사무국 등으로 구성된다. 사무국은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5층에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를 증명으로 모시고, 고문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위원장을 맡은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출범하는 건학위원회는 종립학교 구성원의 자기반성과 새로운 다짐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불교중흥이 동국발전이요, 동국발전이 곧 불교중흥이라는 생각으로 한국불교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학위원회는 앞으로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전략 및 계획수립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 또는 시설의 설치와 구성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활동 운영 및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국대 관계자는 "불교종립 동국대학교는 교육보국과 인재불사를 위해 선각자 스님들이 지난 1906년 설립했다"며 "개교 115년이 된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건학위원회가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제2건학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14:37:4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로 돕는’ 새내기·유학생·전과생…삼육대, ‘삼육메이트’ 호응

삼육대(총장 김일목) 교육혁신단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신입생과 유학생, 편입생, 전과생, 새터민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 '삼육메이트'를 운영해 재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삼육대에 따르면, 삼육메이트는 신입생, 유학생 등 학교생활 적응에 별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멘토링을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학습 포기를 미연에 방지하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프로그램은 리더(멘토)와 메이트(멘티)가 자율적으로 짝을 이뤄 신청하면 된다. 학업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리더와 메이트는 같은 학과여야 한다. 유학생은 본국어나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멤버로 구성하고, 학과 교수 및 조교의 도움을 받아 운영한다. 삼육메이트로 선정된 후에는 리더와 메이트가 12회차의 학습지원 활동을 한 후 '멘토링 포털 사이트'에 일지를 작성해 올리면 된다. 활동 내용은 교내시설 이용안내, 기초 학습 멘토링, 학교적응 가이드 등이다. 학기 종료 후에는 보고서를 심사·평가해 리더에게 최대 20만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메이트에게는 1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삼육대 교수학습개발센터 김은희 연구원은 "동기 학습자와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자아개념이 증진되고, 멘토링 과정에서 경험한 의사소통기술 및 협업능력을 기반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사회성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러 요인들을 면밀하게 파악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9 14:32:3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실종된 대학생 아들을 애타게 찾는 父...반포한강공원서 마지막 모습

실종된 A씨의 아버지가 블로그의 자신의 아들을 애타게 찾는 글을 올렸다. A씨 아버지 블로그.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옆에서 친구와 술을 먹고 잠이 들었던 한 대학생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수사 중이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한 대학생 A 씨(21)는 25일 오전 3~5시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후 나흘째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 친구는 오전 4시 30분경 일어나 귀가했지만 A 씨의 행방은 묘연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귀가한 A씨의 친구는 실종된 A씨의 휴대폰을 갖고 있었다.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A 씨를 찾는다는 전단지 등 게시물이 올라왔고 A 씨의 부모도 블로그 등에 글을 올려 아들을 찾고 있다. A씨의 아버지는 블로그에 "우리에겐 99년생인 아들이 하나 있다. 정말 정성을 다했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있어서 좋았다. 사춘기도 없었고 어릴 때부터 같이 놀아서 저랑도 친했다"라고 했다. 이어 "3시 30분에 친구가 자기 집에 전화해서 제 아들이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했다더라. 그 집에선 깨워서 보내고 너도 빨리 오라고 했다고 하고. 그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4시 30분에 일어나 주섬주섬 노트북과 아이패드, 핸드폰을 챙겨서 집에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 아버지는 "새벽 4시 30분경 반포나들목 CCTV에 친구 혼자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한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제 아들을 물어보니 있었는지 없었는지 몰랐다고 해서 친구 부모님과 친구가 다시 한강공원에 와서 아들을 찾다가 안 보이니 제 아내에게 전화를 한 게 5시 30분이었다"고 말했다. A씨의 부모는 곧바로 아들을 찾아 나었다. A씨는 "그래서 저는 잠수교를 건너 강북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내는 실종신고를 했다. 전 한강앞에 살아도 정말 처음 가봤다.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타고 조깅을 했지만 그런데 제 아들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러던 오전에 신고를 받고 119 수색대원분들이 오셨다. 도와주고 싶지만 지금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필요하면 다시 요청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실종자의 휴대폰을 친구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친구의 휴대폰을 위치추적 했지만 A씨는 "119에서 오신분이 기지국으로 잡힌 것은 강남일수도 있다고 하셔서 멘붕이 왔다. 나중에 제가 반포한강공원에 서서 위치추적해보니 정말 강북에 있는것으로 나오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게 운명인지, 희망에 찬 22살의 아들이 꼭 이렇게 되어야 하는건지, 결과가 나올때까진 버터보겠지만 저도 이게 계속 살아야 할 인생인지 모르겠다. 아직 희망이 있을까요? 혹 한강에 놀러오신 분, 특히 그 시간에, 보셨다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제 블로그는 보시는 분이 극히 적지만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29 14:23:1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