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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토론으로 '고민하는 힘' 키우는 모바일 세상 만들어가요"

랩톱 컴퓨터 바탕화면을 떠돌던 청년의 시선이, 대뜸 맞은편으로 초점을 옮겨와 도전적인 눈빛으로 변했다. "기존 언론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겁니다." 남들처럼 전철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몰두하던 이동현(28)씨는 대형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안에 갇혀버린 콘텐츠 순환에 질려버렸다. 같은 고민을 하던 기자 한 명과 지난 5월 '생각을 여는 모바일 미디어' 프리고(Prigo)를 세운 이유다. 이름에는 프리즘(Prism)과 고(Go)를 합쳐,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빛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담겼다. 지난 1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만난 이씨는 뉴미디어 종사자로서 느껴온 고민을 쉴틈없이 쏟아냈다. "콘텐츠가 특정 소재로 쏠리고 있어요. 광고주가 조회수에만 연연하니, 그 성과 역시 조회수로 매몰되기 때문이죠. 아무리 의미 있는 내용도 돈 안 되면 외면받는 현실을 잘 압니다." 피키캐스트에서 콘텐츠 제휴 업무를 하는 이씨는 약에 내성이 생기듯, 자극적인 내용만 선택받는 모바일 세계를 걱정하고 있었다. "뉴미디어 환경은 확산도 빨라서 거짓여론에 쉽게 휩쓸리는 경향도 있죠." 남의 댓글에 집착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문화가 요원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고민도 섞였다. 이들은 우선 '토론으로 답을 조명한다'는 뜻을 담아 '토답토답 뉴미디어 플러스'라는 서브브랜드를 내놨다. 서울시 시민청에서 세 차례 이어진 토론에 총 30만원을 지원받았다. 현직자를 포함해 10명이 모여 이야기했다. 7월 22일 주제는 '나쁜 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였다. 이날 토론의 원칙도 둘이었다. 현직자는 강연 하지 말 것. 토론할 때 발언 우선권도 없다. "현직자가 일방적으로 말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죠. 대신 우리가 아젠다를 위해 관련 키워드를 찾아서 맥락을 파악합니다. 탁자를 둘러싸고 앉는 순간, 누구든 이야기를 꺼내는거죠." 현직자를 포함한 참석자 열 명이 두 시간 동안 토론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가 '가짜 뉴스는 없다. 나쁜 뉴스가 문제'라는 주장을 펴 신선했다고 한다. 다음 단계는 책이었다. "세 차례 진행한 토론에 대한 관심도와 질문 수준이 높은 6명을 모아서 '토답토답 북플러스'를 시작했어요." 이들은 '나라다운 나라'를 주제로 정한 뒤, 다문화와 교육, 통일, 복지를 소주제로 정했다. "다문화 관련 현직자를 섭외해서 어떤 책이 토론하기 좋을지 협의합니다. 정해진 책을 읽고 세 시간동안 모여요." 처음 1시간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는다. 토론을 거친 뒤에는, 처음 쓴 글을 고쳐 프리고 블로그에 올린다. 북플러스는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총 네 번의 모임 중 두 번의 토론이 남았다. 프리고의 토론은 '실현'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금천구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금천구 플러스'가 이달 말 열린다. 6명이 주말 아침마다 모여 11월 말까지 활동한다. 예산 500만원은 금천구에서 지원한다. "이번 일은 우리 콘텐츠로 모바일에 영향을 줄 초석입니다. 토론 결과를 전자책으로 출판해 정책 제언으로 이어갈 겁니다." 이들은 글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주요 주제에 대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하이네켄 광고가 영감을 줍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의견이 극과 극인 남녀가 만나요. 이들 앞에 갑자기 상대방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나오죠. 그리고 안내문이 뜹니다. '토론 하려면 하이네켄을 마시고 진행하세요. 아니면 떠나시라'고요. 이들은 떠나는 척 장난하다가 진지하게 상대 의견을 경청합니다. 토론이, 민주주의가 재밌어지는 순간이죠." 지원금으로 토론해 운영하는 '모바일 미디어'에 수익성이 있는지 물었다. 이씨는 "커뮤니티 시장이 생각보다 넓다"며 "앞으로 교육시장에 토답토답을 접목할 생각도 한다"며 눈썹을 올렸다. 이씨가 바라보는 시장은 다른말로 공론장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칭찬을 경계해야 합니다. 아젠다에 대한 공감을 넓히면서, 상식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017-09-04 14:06:4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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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원세훈 前 국정원장 판결에 상고 "트윗 다시 판단해야"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2심 판결에 대해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금일 원 전 원장 항소심 판결에 대하여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선거운동을 시기별로 나눠 일부 제한한 부분, 일부 트위터 계정 인정하지 않은 부분 등에 대해서 대법원의 판단을 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검찰은 원 전 원장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21일 2009년 5월~2012년 12월 국정원 심리전단 산하 사이버팀이 민간으로 구성된 외곽팀 30개를 운영했다며 검찰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같은달 23일 외곽팀장 주거지 등 30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다음날인 24일 국정원 사이버 외곽팀에 대한 규모와 실상이 확인됐다며 법원에 변론 재개를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TF는 지난 1일 언론계 종사자와 사립대 교수, 대기업 간부, 대학생, 미디어 전문가 등이 포함된 외곽팀장 18명에 대해 검찰에 추가 수사의뢰했다.

2017-09-04 12:27:5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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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부산 여중생 폭행' 사진 일파만파, 경찰 '지난 1일 신고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포털 검색 1위 등에 오르면서 큰 충격을 낳고 있다. 4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상위에 올랐다. 이는 SNS 상에 폭행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된 것으로, 지난 3일 페이스북 등 SNS에는 '부산 사하구 여중생 집단 특수상해'라는 제목과 함께 폭행을 당해 온몸이 피투성이로 물든 상태로 무릎을 꿇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사하구에서 어떤 여중딩이 후배 여자애를 사진에 보이듯 피 철철 흘리도록 패 놓고 무릎 꿇린 다음 사진 찍고 아는 선배에게 인증샷을 보냈다가 그 선배가 퍼트리면서 공개'라는 설명이 달렸다. 실제로 경찰은 이달 1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한 공장 앞 도로에서 '여중생 폭행 사건'이 신고된 바 있으며, 해당 SNS 속 사진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날 행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폭행으로 입안과 뒷머리 피부가 찢어진 B(14) 양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 3일 경찰 관계자는 "SNS에 사진을 처음 공개한 사람으로부터 A양 등이 SNS 속 가해자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 여중생이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라 심신이 안정되기를 기다렸다가 이날 오전 경찰이 병원을 찾아가 진술을 받았고, 오후 중 가해 학생 2명도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분노한 누리꾼들은 가해자들의 신상을 파헤쳐 SNS 상에 공개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사진 속에는 몇몇 여중생의 얼굴과 실명이 드러나 있다.

2017-09-04 10:50:2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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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4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9월 4일자 한줄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4강 외교'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3일 발생한 북한의 핵실험이 향후 외교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심험과 관련해 야당들은 3일 강력 규탄하면서, 동시에 이른바 '베를린 선언'으로 대변되는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2일 김장겸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문제를 두고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9월 정기국회가 시작부터 '파행'됐다. ▲올 여름 가뭄 및 집중호우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추·감자 등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보험업계가 하반기에는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달부터 금융당국이 교통사고 시 과실 비율이 적은 피해자에 보험료 할증 폭을 낮춰주는데 이에 따라 인하되는 보험료는 손보사에 부담토록 보험업법을 개정한 영향이다.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2919억원을 순매수했다. ▲신반포 센트럴자이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첫 분양에 나선다. 메트로신문이 견본주택을 다녀왔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네이버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네이버는 정부의 기업관이 3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창업자의 지분율이 4%대에 불과하고 지분 분산도가 높으며 순환출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노조 파업 등으로 힘겨운 8월을 보낸 국내 완성차 업계가 9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제조사와 차종에 따라 300만원 이상의 할인 또는 추석귀향비 지원, 최신 가전제품 증정, 보증기간 연장 등의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가 스마트홈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국제가전박람회(IFA)가 열린 독일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투자규모를 2배 확대하고 M&A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 인력도 3년 내 5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면세업계가 중국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적자의 늪에 빠지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오너리스크 논란을 빚은 종근당·동아쏘시오홀딩스 등 일부 제약사가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 쇄신과 함께 직원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5일 자정(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산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2017-09-04 07:0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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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정원 외곽팀장에 언론인·교수도 포함"

검찰이 국가정보원 사이버 외곽팀장에 언론인과 교수 등도 포함돼 있다고 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1일 접수된 외곽팀장 18명에 대한 추가 수사의뢰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시기별로 활동한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 수사의뢰(지난달 21일) 때는 전직 국정원 직원이나 보수단체 인사 중심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수사의뢰된 외곽팀장들은 언론계 종사자, 사립대 교수, 대기업 간부, 대학생, 미디어 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측은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이 모든 외곽팀장과 팀원들에 대해 신원조회를 한 뒤 대포폰을 사용해 외곽팀장만 접촉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활동내용 발설 금지, 수사 시 대처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철저한 보안 조치도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외곽팀에 활동 방향과 논지를 전파하고 활동실적, 파급력 등에 기준을 세우기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기준에 따라 활동비를 지급하면서 활동실적을 점검해, 부진시 경고와 퇴출조치를 하는 등 체계적인 사이버 여론 조성 활동을 장기간 수행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21일 2009년 5월~2012년 12월 국정원 심리전단 산하 사이버팀이 민간으로 구성된 외곽팀 30개를 운영했다며 검찰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검찰은 같은달 23일 외곽팀장 주거지 등 30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2017-09-03 16:38:48 이범종 기자
전국 대학 총장들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중단해야"

전국 대학 총장들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중단해야" 전국 4년제 대학총장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일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중단과 함께 대학인증 중심의 구조개혁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평가를 통해 절반이 넘는 대학을 불량 대학으로 낙인찍고, 대학간의 갈등을 유도하는 방식은 대학 사회의 황폐화를 부를 뿐이라고 했다. 대교협은 이날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시행 발표에 대한 대학 사회의 입장'이란 발표문을 통해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시행에 대한 지난달 25일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대학 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대학 자율성을 존중하고, 대학의 서열화 방지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대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 맞지 않는 이러한 방안을 그대로 시행하기로 하였다는 점에서 대학 사회의 실망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입생 미충원, 대학재정 악화 등으로 부실대학 발생이 우려되는 위기상황에서 선제적인 정책 개입이 필요할 것이라는 정부의 인식 때문에 2주기에서도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구조개혁이 추진되고 있다"며 "잘못된 정책 부작용과 피해는 학생,대학, 그리고 지역사회에 전가될 수밖에 없고, 결국은 고등교육과 국가 경쟁력 퇴보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획일적인 평가를 통해 대학을 등급으로 서열화하고, 정원을 감축하는 데 초점을 두는 기계적인 접근이 가져왔던 폐해들을 지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국회와 감사원에서도 많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획일적인 평가를 통해 절반이 넘는 대학을 불량대학으로 낙인찍고, 대학간의 갈등을 유도하는 이러한 방식을 고집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고등교육의 생태계까지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교협은 "지난 6월 29일 열린 대교협 대학총장세미나에서 대학 사회의 총의를 수렴한 결과, 대학구조개혁은 '대학인증 중심의 구조개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건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학인증 중심의 구조개혁'을 통해서도 정부가 의도했던 구조개혁의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음을 제안했다"며 "대학구조개혁이 대학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 대학이 고유의 비전과 특성별 전략에 따라 인증획득을 위한 정원감축, 학과조정, 통폐합, 기능전환 등 자율적 질 관리 체계를 통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의 방향 전환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 사회의 황폐화가 분명히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방식을 관성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충분한 협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하여야 할 것"이라며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시행에 대한 교육부의 이번 발표에 다시한번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그동안 대학총장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대학 사회의 건의와 의견을 수용하여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중단과 함께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촉구한다"고 했다.

2017-09-03 15:58: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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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궤양환자 연평균 5.7% 감소…"경제수준 향상 위생상태 호전"

위궤양환자 연평균 5.7% 감소…"경제수준 향상 위생상태 호전" 경제수준 향상에 따른 위생 상태가 호전되면서 위궤양 환자가 연평균 5.7%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궤양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1년 133만8000명에서 2016년 99만9000명으로 연평균 5.7%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은 2011년 61만9000명에서 2016년 46만7000명으로 연평균 5.5%, 여성은 2011년 72만명에서 2016년 53만2000명으로 연평균 5.9% 감소했다. 서정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6년간 위궤양 진료환자가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 "위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호전되어 헬리코박터 균에 감염된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이 위궤양 환자가 줄어드는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환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50대(24.6%)가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20.7%), 40대(18.8%) 순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40대 이후부터 위궤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40대 이후 연령대에서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증가와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위궤양은 위벽이 패인 듯한 형태의 상처가 점막하층까지 손상시키고 심하면 근육층까지 노출되는 질환이다. 위궤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인데 이 균에 감염된 경우 매년 1%에서 궤양이 발생하며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6~10배 정도 발병률이 높아진다. 다른 원인으로는 노인 환자에서 복용이 증가하고 있는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다. 이외에 지나친 음주, 흡연, 커피,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위궤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서 교수는 "병이 악화되어 위벽전체가 헐게 되면 천공이 발생하여 복막염으로 진행되고 개복수술을 해야한다"며 "또한 위궤양의 저부에 혈관이 노출되면 위출혈이 발생하여 수혈이나 내시경적 지혈술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치료는 4∼8주간 위산분비 억제제, 궤양의 치유를 돕는 점막 보호인자, 제산제 등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재발률이 50∼60%에 이르기 때문에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 등을 1∼2주간 복용하고, 8주 후에 균이 제거되었는지 확인한다. 위궤양의 예방법은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생활요인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담배이기 때문에 위궤양을 치료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또한 평상 시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술은 위산분비를 자극할 뿐 아니라 도수가 높은 술은 직접 위 점막을 손상시키므로 가능한 절제해야하고,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 아주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2017-09-03 14:50:0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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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23) 실험하고 도전한다…젠더리스패션 알링턴앤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23) 실험하고 도전한다…젠더리스 패션 브랜드 알링턴앤 "디자이너 지망생이라면 자기만의 브랜드를 가지는 게 꿈이다. 작게나마 시작을 해서 한발한발 전진하면 그 꿈에 다가갈 수 있지 않겠나."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4학년인 권강산 씨와 조수진 씨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지난 1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그 1년여 동안 두 사람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졸업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각자 도전에 나선 패션 공모전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업에서는 입점 러브콜이 늘어나는 등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인정받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젠더리스(genderless) 패션 브랜드 '알링턴앤'을 함께 꾸려가고 있다. 이제 두 사람은 '나는 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 알링턴앤의 시작은 소박했다. 첫 아이템은 면 티셔츠. 실루엣과 나염프린트에 개성을 부여하는 수준이었다. 이후 노하우가 쌓이면서 알링턴앤만의 정체성을 풀어나가는 법을 알게되자 셔츠, 바지,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영역을이 넓어졌다. 알링턴앤의 정체성은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대중화된 젠더리스 패션에 미니멀한 감성까지 더하는 것. 여기에는 학교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 두 사람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디자인에 활용하고, 그 디자인을 다시 학교에서 활용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디자인이 더 심화되고 발전해 갔다"고 말했다. 다음은 두 사람과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알링턴앤은 어떤 패션을 추구하나? "웨어러블(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현실적인 옷)한 젠더리스 패션에 미니멀한 감성을 접목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유행 중인 젠더리스 패션은 이미지가 조금 자극적이어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적인 고민을 한다. 또 저희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치우치다보면 너무 난해할 수가 있다.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 좀 더 대중적인 디자인을 위해 고민한다. 이 고민을 해결하는 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도움이 되고 있다. 공부하다보니 저희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답이 보인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디자인에 활용하고, 그 디자인을 다시 학교에서 활용한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디자인이 더 심화되고 발전해간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의상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대개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하고, 디자이너 지망생이라면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이 자기만의 브랜드다. 하지만 대학 시절 창업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보통은 졸업한 뒤 우선 취업을 해서 경험을 쌓고 동시에 자금을 모아서 창업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창업을 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배들을 보면 막상 취업을 한 뒤 회사생활을 그만두기가 쉽지 않다. 우리처럼 작게나마 일단 시작을 해서 한발한발 전진하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는다는 목표에 다가갈수 있지 않겠나. 어린 나이지만 해볼만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도전했다." -기대한 만큼 성과가 있나? "지난 1년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졸업전시회도 마쳤고, 각자 응모한 패션 공모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우리들 각자의 개인 역량이 늘었다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젠더리스 패션이란 1970년대에 유행했던 유니섹스와는 다른 개념이다. 유니섹스 패션의 경우 여성들이 남성복 스타일의 옷을 입었던 데 국한된 반면, 젠더리스 패션은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을 하나로 통합시켜 휴머니즘을 강조한 양성성을 표현한 디자인과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性)의 개념을 초월한 중성성을 표현한다. 여성이 군화를 신거나 남성이 귀걸이를 하고 치마를 입는 등 남녀 모두 성의 구분이나 연령을 예측하기 어려운 옷을 입는다. 단순한 성별 파괴가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가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2017-09-03 14:47:4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