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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對 장시호…'특혜 지원' 영재센터 진짜 주인 드러날까

'최순실 재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제 운영자가 증언으로 밝혀질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최씨 측은 영재센터의 진짜 주인이 조카인 장시호 씨라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반면 장씨는 자신과 최씨가 기업을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영재센터 사무총장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최씨와 장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공판에서는 장씨가 센터를 기획·운영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최씨 등 '윗선 개입'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왔다. 장씨의 중학교 선배인 이규혁 전 영재센터 전무는 지난 17일 공판에서 '장씨가 어린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등 넋두리를 많이 하는데, '영재센터 후원 이야기가 외부에 나가 이모에게 혼났다'는 식으로 들은 적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영재센터에 대한 삼성의 후원이 빙상연맹 측에 알려져 장씨가 곤란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날 재판의 주된 증언은 장씨가 이 전 전무와 박재혁 초대 회장 등에게 사업 참여를 제안하고 영재센터 운영도 했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장씨가 직원들을 고용하고 법인 준비 등 서류작업도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들은 '장씨가 김 전 차관이 사업을 돕는다고 했고,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의 후원 사실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영재센터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권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왔다. 박 전 회장은 검찰이 '문체부가 사단법인에 불과한 영재센터의 회장을 그만두라 한 것이냐'고 묻자 "(장씨가) 그렇게 말씀해서 그만 뒀다"고 대답했다. 앞서 10일 열린 공판에서는 최씨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계자와 영재센터 후원의 강제성을 두고 공방하기도 했다. 이덕주 GKL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내부적으로 실무자끼리 의논해 문체부 사업을 지원하지만, 이기우 대표로부터 영재센터 후원금 2억원을 요청 받아 부담을 느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9월로 예정된 지원금 집행이 6월로 당겨진 점도 부담을 느낀 근거로 들었다. 이에 최씨가 '3월에 사업심의위를 열어 2억원 후원을 결정한 상태여서 조기지원은 법에 위배되는 것 아니죠'라고 묻자 "법령 위배는 아니지만, 6월에 무조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가 있어 모종의 그런 것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의 4회 공판은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2017-02-19 14:53: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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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창업선배에게 듣는다(3) "교수·의사·고시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서울대 식품공학도의 창업성공기

서울대에 입학하면 누구나 한번쯤 권력과 명예라는 사회적 성공을 꿈꾸기 마련이다. 본인 스스로의 야망 때문일 경우도 있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기대어린 시선 때문일 때도 있다. 이런 틀에서 벗어나게 되면 방황을 하게 된다. 온라인헬스케어푸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테이크의 한녹엽(29) 대표도 그랬다. 그의 학교 동기나 선배들 모두 교수나 의사, 고위공무원을 목표로 삼았을 때 그는 노점을 하며 붕어빵과 어묵을 팔았고, 주유소·술집 서빙 등의 알바를 했다. 남들에게는 방황으로 비쳤을 그 경험들이 그를 창업으로 이끌었다. 단지 전공이 식품 공학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음식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식품 산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인간의 삶에서 필수인 식품 산업의 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학교 동아리방에서 인테이크를 창업했다. 2013년 창업한 그의 회사는 3년만인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는 그의 다음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여느 대학생이 그렇듯 저도 진로에 대한 고민의 정도가 아주 심했다. 동기나 선배들 중 50%는 대학원으로 진학했고, 40%가 의학전문대학원, 나머지가 전문직 고시를 준비했다. 심지어 취직을 생각하는 동기나 선배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공학을 더 깊이 파는 것에는 흥미가 없었고, 의사와 같은 전문직 쪽에는 마음이 가지 않았다. 전공이 식품 공학이다 보니 식품 산업계 쪽으로 가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으나, 정확한 진로를 정하진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2009년 전역을 하면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시작했다. 휴학을 하고 노점마차를 운영하며 붕어빵, 어묵, 꼬치 등을 팔았고, 복학 후에는 외국인 교사를 연결해주는 교육 에이전시를 운영했다. 이 외에도 주유소, 술집 서빙, 박스 조립, 과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회 활동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작은 수준이나마 경제적 독립을 하게 되었고, 제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경제적 가치의 범위가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자연스럽게 사업에 대한 호기심으로 23살에 학교 벤처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여기서 저의 진로를 발견하게 됐다. 벤처 동아리는 더 큰 꿈을 꾸고, 가슴 뜨겁게 불사르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 동아리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멤버들과 도전적인 프로젝트와 사업을 진행하면서 제 가슴이 뛰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저는 20대 초중반의 대부분을 벤처동아리와 함께 보냈고, 지금도 이 길을 걷고 있다." -전공이라서 식품 산업에 관심이 갔나? "제 전공이 식품 공학이다 보니 환경에 의한 영향도 물론 가장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환경 때문이 아니라도, 평소 먹을 것을 좋아하고 요리에도 관심이 많이 있었다. 공동 창업자들도 모두 다방면으로 식품 쪽에 관심이 많이 있다. 한 명은 요리를 매우 좋아하고 잘하여 현재도 회사의 점심 식사를 담당하고 계시고, 한 명은 전국의 맛집과 맛있는 맥주를 찾아다니는 미식가다. 최근에도 사무실 1층 한구석에서 맥주와 막걸리 등을 만들기도 했다. 식품에 대해 관심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식품 산업에 대해도 관심을 가지게 된 거다. 특히 식품은 '의식주'라고 불리는 필수적인 산업인데도 국내 식품산업은 정체되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망하지 않는 필수적인 산업, 하지만 경쟁자들은 정체돼 있는 산업.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식품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나? "처음 식품 업계에 뛰어들 때와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식품을 떠나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졌고, 그 중 모바일의 비중이 늘어났다. 전통적인 대형 쇼핑몰에 맞서는 다양한 신생 유통 기업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PPL,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마케팅의 수단과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다. 이러한 전반적인 변화가 식품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전통 강자들은 잠시 방황하기도, 이 기회를 잘 찾고 활용하는 신생 기업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식품 산업은 '언번들링'의 본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리콘 밸리를 필두로 전통 산업들의 해체가 일어나고 있다. 작고 혁신적인 많은 기업들이 대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분해하고 해체하는 것이다. 국내 식품 산업도 대기업의 조직개편 등 동향을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구매 제품의 양극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투명해졌고 판단이 쉬워졌고, 심지어 판단을 대신 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들도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합리적인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반면 합리, 이성을 떠나 감성적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합리적인 제품과 고가의 제품, 두 제품군으로 구매가 일어날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처음 창업할 때, 첫 제품을 출시할 때, 열심히 만든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냉랭할 때, 자금을 모으기 위해 뛰어다닐 때, 사람을 뽑을 때 등 모든 순간순간이 힘들었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골라보라고 하면 바로 지금 시점인 것 같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잃을 것이 없었다. 제 나이도 어리고, 회사도 별로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회사의 구성원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제품도 늘어나고,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커지고 있다. 점점 잃을 것이 많아지고 있다. 잃을 것이 많아질수록, 회사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져 힘든 것 같다." -창업 후배에게 조언하자면? "첫 번째 감을 믿되, 오래 고민하지 않고, 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저는 하나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는다. 대신 핵심만 구현해서 시장에 던져놓고 지켜본다. 내 감이 맞는 것인가 안 맞는 것인가, 어디를 고쳐야 하는가, 지금 안 통해도 나중엔 통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안 통할 것인가 지켜본다. 그 후에 나름의 판단이 서면 크게 준비해서 들어간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보류하거나 선택지를 접는다. 지금도 인테이크의 신제품 후보는 수십 개의 실패작과 수십 개의 보류 안들로 가득하다. 만약 제가 고민만 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무 것도 시도하지도 이루어내지도 못한 채 세월을 보냈을 것이다. 두 번째 삶과 일의 균형에서 오는 지구력, 버팀이다. 국내 벤처업계에서는 100시간의 법칙이 유명하다. 한 주에 100시간을 들여 노력하면 그게 무엇이든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물론 맞는 말이다. 다만 저는 50시간의 법칙을 고수하는 편인데, 이는 고난의 시간을 즐기면서 오랫동안 버티기 위함이다. 수많은 시련과 기회를 극복하면서 지녀야 하는 마음가짐은 버팀이다. 대표라는 자리를 맡고 있지만, 저 또한 약한 마음이 드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제가 흔들리면 조직도 흔들린다. 이러한 불안감을 받아낼 수 있는 것이 결국 균형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삶과 일이 이루는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게 되면, 일에서 오는 시련이 즐겁게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챌린지로 인식된다. 그리고 이 균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중심을 잡게 해주고, 차근차근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는 확신과 자신감을 준다." ※한녹엽 대표는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06학번으로 학교 동료들과 함께 2013년 온라인헬스케어푸드 업체인 인테이크를 창업했다. '건강한 식문화를 앞장서서 선도해나간다'는 회사의 철학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담겨 있다. 그는 온라인 헬스케어푸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2020년 IPO(기업공개)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17-02-19 14:19: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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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21일 첫 학군단 입단식

이화여대, 21일 첫 학군단 입단식 이화여자대학교가 오는 21일 학교 사상 첫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입단식을 연다. 이날 오후 2시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입단식에서 군사훈련교육을 통과한 30명이 정식 학군사관후보생(학군 57기)으로 참여한다. 19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들 30명은 지난해 2학년 재학 중 예비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선발됐으며 올해 1~2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4주간의 동계훈련을 낙오자 없이 통과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2월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돼 11월 1일 정식으로 학군단을 창설했다. 21일 입단식에는 이들과 학부모, 송덕수 총장직무대행, 신철호 이화여대 학군단장, 최수홍 ROTC 중앙회 상근 부회장, 김영주 이화여대 총동창회장 등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육군학생군사학교장의 축전 낭독, 우수 입단자에 대한 표창 및 상장 수여, 입단 신고, 입단자 선서, 총장직무대행 축사, 총동창회장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군악대가 축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지난해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군은 1만 명을 돌파했으나 여성 간부의 비율은 5.5%에 불과하다. 고도의 전략·전술이 필요한 현대전에서는 종래의 전투병과뿐만 아니라 전투지원, 행정지원 등 다양한 병과의 융합이 필요하므로 군 내부에서의 여성 리더십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화여대 학군단은 진·선·미 이화정신을 바탕으로 한 우수 여성장교의 산실로서 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화여대 학군단은 오는 3월부터 제2기 선발을 시작한다. 2학년 재학생(부·복수전공 신청자의 경우 3학년)을 대상으로 3월 한달간 원서접수를 받으며, 학내 경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ROTC 준비반'을 통해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 등을 대비할 수 있다.

2017-02-19 11:58: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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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오덕성 충남대 총장 등 정책연구위원 9명 위촉

한국장학재단, 오덕성 충남대 총장 등 정책연구위원 9명 위촉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오덕성 충남대 총장을 비롯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 9명을 정책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장학재단으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7일 열린 제1차 정책연구위원회 회의에서 위촉된 정책연구위원들은 오 총장 외에 이상진 한국복지대 총장, 이승우 군장대 총장, 최일 목포대 총장, 박남기 전 광주교대 총장, 김근수 전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성열 경남대 교수,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김춘선 전 한국장학재단 등 9명이다. 이들은 각 분야별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사라는 평가다. 재단은 앞으로 이들로부터 재단의 정책연구 방향, 연구결과 활용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받아 재단 정책연구의 효율성 및 활용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정책연구위원회 회의를 열고 상시 자문을 받을 것이라고 재단은 밝혔다. 안양옥 재단 이사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 분들을 재단의 정책연구위원으로 모시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자문을 바탕으로 재단이 국가장학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현장중심의 실행연구를 활성화하여 세계 최고의 종합장학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2017-02-19 11:32: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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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구속' 이재용 특검 재소환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9시 41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2시께 특검에서 8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특검은 1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특검은 서울중앙지법이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보강수사를 하고 14일 다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와 특경법 위반(횡령,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로 구속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승마 선수 육성을 명분으로 2015년 8월 최씨가 세운 독일 회사인 코레스포츠와 21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여원을 송금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삼성은 최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세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2800만원을 후원 형식으로 건넸다.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는 204억원을 출연했다. 특검은 삼성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에도 최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연습을 위해 '블라디미르' 등 말 두 필을 우회지원한 의혹을 조사해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추가했다.

2017-02-19 10:20:50 이범종 기자
[일가정양립 포럼 기획 ①] 업종별 중소기업 일ㆍ가정양립 장애물은?

[!--{BOX}--] '일·가정양립'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주자들을 중심으로 육아휴직제도 등 일·가정양립 관련 개혁을 약속하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도 일·가정 양립이 보장돼야 저성장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일·가정 양립에 소극적이다. '지금도 힘든데 버틸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일·가정양립'이란 이상과 현실 간의 괴리가 큰 상황에서 <메트로신문>은 3회에 걸쳐 이 문제에 대한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편집자주] [!--{//BOX}--] '일·가정양립'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성을 위한' 정책으로 생각한다. 표면적으로 일·가정양립 정책들이 여성 인력의 고용과 경력 단절 관리, 출산·육아 휴직 등 여성들의 '연관검색어'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대단한 '오해'다. '일·가정양립'이란 지금까지의 차별적·비효율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일터와 가정에서의 균형을 찾자는 것이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등 중요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장과 가정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며, 가장 근원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일례로 현재의 육아휴직 활용, 육아휴직 급여 등 제도들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 맞벌이 부부들의 경우 경제적인 측면과 경력 단절 등의 문제로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일·가정양립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문제임에도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계가 도입에 반발하고 있다. 당장의 인력 공백과 경제적 보상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일부일 뿐, 중소기업은 다양한 규모와 업종이 있는 만큼 이러한 '특성'에 맞는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중소기업의 여성인력활용제도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강민정·권소영·임희정)' 보고서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업종별 '일·가정양립' 문화를 가로막는 장애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출산·육아 휴직으로 인한 업무공백, 결혼·출산 전 퇴사 등으로 여성인력 활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연근무제도 등 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경영자의 관심도가 낮았으며, 지원제도에 대한 행정적 절차가 번거롭다는 것이 '일·가정양립'에 대한 전반적인 중소기업의 분위기이다. 업종별로는 출산전휴가의 경우 광업(33.3%), 제조업(56.6%), 숙박 및 음식점업(52.4%), 운수업(47.6%),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50%),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50%) 등의 업종에서 활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제도의 경우에는 중소기업들의 도입률조차 58.2%에 그쳤으며,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22.2%),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50%), 제조업(49.6%), 건설업(48.7%), 도매 및 소매업(48.4%) 등의 도입이 저조했다. 이 같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제조업의 경우 '동료 및 관리자의 업무 과중' 비율이 43.3%, 였고,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38.2%로 '대체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제조업의 경우 근로시간 유연성 확보의 어려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대체인력 확보가 녹록치 않다는 점이 '일·가정양립' 문화 조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의 경우에도 전문인력이 필요한 만큼 대체 인력이 부족해 출산휴가자 대비 육아휴직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육아휴직 기간은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길지만 복귀율은 가장 낮은 모습을 보인 보건업은 휴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근로조건이 그 이유이며, 이러한 직장 분위기가 '일·가정양립' 제도의 정착을 방해하고 있다.

2017-02-19 09:40:54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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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촛불집회VS맞불집회, 朴대통령 탄핵·이재용 구속 두고 부딪혀

16차 촛불집회와 맞불집회가 또다시 부딪혔다.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박 대통령 탄핵 찬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오후 9시30분 현재 주최측 추산 서울 광화문에만 80만명, 지역 4만4800여명 등 총 84만여명이 참가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국정농단 사태의 한 축으로 지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의미를 짚고, 삼성으로 부터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박대통령의 조속한 탄핵과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집회에서 시민들은 "즉각 퇴진, 특검 연장" 등 구호를 외쳤다. 이에 맞서는 맞불 집회도 한층 격앙된 분위속에서 진행됐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3차 태극기집회'를 개최하고 '국민저항본부' 발족을 선언했다. 주최측 추산으로는 250만명이 모였다. 이들은 탄핵 정국을 '최순실 게이트' 핵심 폭로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기획한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이 부회장 구속이 박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탄기국 집회에는 한국당 김진태, 조원진, 윤상현, 전희경, 박대출 등 친박계 의원들을 비롯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 대통령 측 탄핵심판 법률대리인 김평우·서석구 변호사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2-19 01:00:0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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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우병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우병우 "최순실 모른다"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를 모르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모른다"고 답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3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우 전 수석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우 전 수석의 혐의는 크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로 나뉜다. 직권남용에는 특검법상에 수사 대상으로 적시된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최순실 국정농단' 내사를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한 의혹 등이 포함된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을 부르기에 앞서 이 전 감찰관 등을 불러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우 전 수석 아들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의 운전병으로 특혜 선발한 백승석 경위도 불러 이 전 감찰관의 관련 조사 때 방해한 의혹을 조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공무원들의 인사 조처 압력도 조사 대상이다. 직무유기와 관련해선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비리 행위 등을 제대로 감찰하지 못했거나 그 비리에 직접 관여 또는 방조·비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게 특검팀은 가족회사인 정강 자금 유용 의혹 등 우 전 수석 개인비리도 들여다보고 있다.

2017-02-18 11:19:1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