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서울시, 추석 앞두고 과대포장 집중 단속…“위반 땐 최대 300만원 과태료”

서울시가 가추석 명절을 앞두고 과대포장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추석 선물의 재포장·과대포장에 대해 집중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4개 전문기관(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과 10월 2일까지 2주간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합동 점검팀은 유통매장 현장을 방문해 포장제품의 공간 비율과 포장 횟수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시·자치구 집중점검은 중구, 노원구, 서초구에서 총 3회 이루어질 예정이다. 점검·단속 대상은 제과·주류, 화장품류, 세제류, 잡화류(완구·문구·지갑 등), 의약외품류, 의류, 전자제품류와 종류에 관계없이 최소 판매 단위 제품을 2개 이상 묶음 포장한 종합제품이다. 점검 내용은 포장공간비율(품목별 10%~35% 이하), 포장횟수 제한(품목별 1차~2차 이내) 초과 여부이며,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대포장 의심 제품은 포장 검사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기준 초과 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 후 시정하지 않고 2차 위반할 시에는 200만원, 3차 위반 시에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제품 판매 과정에서 합성수지 재질의 필름·시트를 사용해 제품을 재포장하는 경우에도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포장이란 ▲생산 완료 또는 수입된 제품을 판매 과정에서 추가로 묶어 포장하는 경우 ▲일시적 또는 특정 유통채널의 행사 기획을 위해 증정·사은품 등을 함께 포장하는 경우 ▲낱개로 판매되는 포장제품 3개 이하를 함께 다시 포장하는 경우를 말한다. 다만 1차 식품(농·수산물 등 가공하지 않은 자연상품)인 경우, 낱개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묶어 단위제품으로 포장하는 경우, 제품 구매자가 선물 포장 등을 요구하는 경우 등은 재포장으로 보지 않는다. 한편 시는 지난 설 명절 과대포장 집중 단속 기간 중 635건의 점검을 통해 포장 기준 등을 위반한 사례 17건을 적발한 바 있다. 적발된 제품 중 서울시 소재 업체에는 총 18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서울시 외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 소재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 처분을 의뢰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과대포장은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자원 낭비와 쓰레기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한다"라며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포장재 사용 감축 등 노력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2 12:27:1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자치구 “정책비용 전가·차별 보조 중단하라” 공동선언

서울시와 자치구가 중앙정부의 정책 비용을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관행과 서울시에만 적용되는 차별적 국고보조를 중단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는 22일 오전 8시 3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소비쿠폰 등 정책 비용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인 지자체 전가와 서울시에 대한 차등적 국비 보조 관행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울시·자치구 지방재정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강석 구청장협의회 회장을 포함한 자치구 구청장들이 참석했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저출생·고령화와 도시기반시설 노후화 급증으로 재정지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국비 차등 보조로 재정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현 상황을 바로잡아 지방재정 자율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는 특히 중앙정부가 지방과 충분한 협의와 동의 없이 정책 비용을 전가하는 관행은 지역 맞춤형 정책 운영은 물론 책임있는 재정 운용을 저해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사회적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중앙과 지방 간 합리적 역할 분담과 재정 예측 가능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 동일·유사 사업에 대해 서울만 국비 보조율을 낮게 적용하는 차등 보조는 형평성은 물론 효율성도 낮추고 있어 개선이 분명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발행한 소비쿠폰의 경우 정부는 정책 비용을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와 동의 없이 통보했다. 국고보조율 역시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만 유일하게 75%를 적용하고 나머지 시·도는 90%를 적용, 서울시와 자치구의 부담이 무려 5800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지방자치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서울시와 자치구는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약속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날 오 시장과 참석자들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김경호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광진구청장)이 대표로 공동선언문 낭독 후 지방재정 자율성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 서울 ▲지방자치 미래 ▲차등보조 개선 메시지 보드판을 들고 서울의 재정 자율성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미래임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방자치는 30년간 시민의 삶과 함께 성장해왔지만 재정 자율성만은 제자리"라며 "서울의 재정 자율성은 곧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와 자치구가 한목소리로 공정한 보조와 자율적 재정운영을 요구하는 이 선언이 제도개선의 실질적 전환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강석 구청장협의회장도 "지방재정은 정부와 달리 적자 재정이 원칙적으로 불가해 주민 편의와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을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자체 자치재정권 확대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2 11:44:5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서울배달+땡겨요’ 15% 할인 상품권 110억 추가…29일 0시 10개구 판매

서울시가 시민들의 배달비 부담을 덜고 점포 매출 활성화를 위해15% 할인 혜택이 있는 '서울배달+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11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43억원 규모의 배달전용상품권 발행에 이어, 오는 29일 0시부터 10개 자치구에서 배달전용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15% 상품권 할인, 10% 페이백 이벤트 그리고 5% 포인트 적립 혜택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도 적용된다. 현재는 2만 원 이상 음식 주문 2회 시 1만원 쿠폰을 예산 소진 시까지 무제한 지급하고 있으며, 10월 1일부터는 1인 1일 1회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쿠폰이 즉시 지급되는 등 지원 기준이 완화되어 소비자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배달+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인 '땡배달'을 지난 17일부터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배달비 절감뿐만 아니라 △라이더 실시간 위치 확인 △도착 예정 시간 안내 △배달 완료 사진 전송(비대면) △평균 배달시간 약 20분 단축 등 배달 품질 향상 서비스가 함께 제공 중이다.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2%)와 광고비 부담 없는 운영구조, 다양한 소비자 할인 혜택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누적 매출액(671억1900만원)은 161.1%(약 2.6배), 회원 수(211만9445명)는 48.1%(약 1.5배), 가맹점 수(5만969개소)는 19.3%(약 1.2배) 증가했으며,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확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배달전용상품권 할인 발행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혜택을 시민과 사장님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1 14:02:2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고려대, 2025 정기 고연전 3승2패로 종합우승…역대 전적 21승 11무 20패

고려대학교가 19일과 20일 열린 2025 정기 고연전에서 3승 2패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려대의 역대 종합 성적은 21승 11무 20패가 됐고, 연세대를 앞섰다. 정기 고연전은 보성전문과 연희전문의 전통을 잇는 양교 교류전으로 1965년 5개 종목 정기전 체제를 갖춘 뒤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21일 고려대에 따르면, 첫날 야구에서 고려대는 잠실에서 연세대를 9대 5로 꺾었다.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3회 강민우(체교23) 안타와 공민서(체교24) 적시타로 역전했고, 7회 만루에서 강민우의 싹쓸이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같은 날 목동에서 열린 빙구(아이스하키)에서는 연세대에 0대 6으로 패했다. 전종훈(체교20) 골리의 선방에도 2피리어드 연속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농구는 고려대가 57대 48로 승리했다. 문유현(체교23), 양종윤(체교25), 유민수(체교23)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고, 4쿼터 막판 심주언(체교24), 이건희(체교22)가 점수를 보탰다. 둘째 날 고양종합운동장 럭비에서 고려대는 전반에 21점을 몰아쳐 우세를 잡았고 후반 추격을 막아 21대 19로 이겼다. 전반 오동호(체교24)가 선취 트라이, 이문규(체교22)가 컨버전 골을 성공시켰고, 김원주(체교23)의 돌파가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 승리로 고려대는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축구에서는 고려대가 연세대에 0대 2로 졌다. 전반 장현빈(연세대23)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박건희(연세대22)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고려대는 김전태수(체교24) 등의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개막식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정기 고연전은 젊음과 열정, 그리고 우정과 화합을 상징하는 양교의 대표적 축제"라며 "오늘 양교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도 "연세와 고려, 고려와 연세는 영원한 맞수이자 한 세기 넘게 우정을 다져온 든든한 동지"라며 "오늘은 고려대와 연세대가 하나로 모여,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고 함께 승자가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1 13:59:5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2026 수시, 지방권 지원자 10.2%↑…사실상 미달 대학’ 작년 68→올해 53곳

2026학년도 전국 192개 대학 수시모집에서 지방권 지원자가 전년 대비 10.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수도권은 1.4% 증가에 그쳤다. 경기침체와 취업난이 전국 대학에 동시에 작용하면서 지방권 수험생의 수도권(특히 경인권) '무리한 상향 지원' 기피, 이른바 실리형·안정형 지원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전국 수시 평균 경쟁률은 9.77대 1로 전년(9.42대 1)보다 상승했다. 권역별 경쟁률은 서울권 18.83대 1(전년 18.74), 경인권 13.08대 1(13.02), 지방권 6.49대 1(5.98)로, 지방권의 상승 폭이 더 컸다. 지원자는 서울권은 1만8818명(2.1%) 증가, 경인권 511명(0.1%) 증가했고, 지방권은 10만4272명(1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증가 인원은 △대구·경북 2만2044명(12.4%) △충청 3만9274명(10.6%) △강원 7384명(11.7%) △호남 1만5662명(9.8%) △부울경 1만9224명(8.0%) △제주 684명(7.8%) 등으로, 전 권역에서 증가했다. 수시 6회 지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미달'로 볼 수 있는 경쟁률 6대 1 미만 대학 수는 전년 68곳에서 올해 53곳으로 감소했다. 권역별로 △호남 18→16 △부울경 16→13 △충청 20→13 △대구·경북 8→7 △강원 5→3곳으로 줄었고, 제주 지역 대학은 1곳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대학별 지원자 감소 비중은 수도권에서 높았다. 서울권은 42개 중 20개(47.6%), 경인권은 40개 중 17개(42.5%)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지방권은 110개 중 16개(14.5%)만 줄었고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다. 지방권 경쟁률도 △대구·경북 7.30대 1(전년 6.47) △충청 7.12대 1(6.53) △강원 6.80대 1(6.10) △부울경 6.23대 1(5.79) △제주 5.21대 1(4.88) △호남 5.08대 1(4.89)로 일제히 상승했다. 대학별 최고 경쟁률은 성균관대가 32.49대 1이었다. 이어 △한양대 30.99대 1 △중앙대 30.39대 1 △서강대 28.83대 1 △건국대 25.81대 1 △경희대 25.27대 1 △국민대 23.84대 1 △가천대(글로벌) 23.48대 1 △동국대 22.66대 1 △한국외대 22.63대 1이 뒤를 이었다. 지방권 최고는 경북대 14.51대 1이었고, △단국대(천안) 11.11대 1 △충북대 10.90대 1 △건국대(글로컬) 10.59대 1 △연세대(미래) 10.48대 1 △부산대 10.13대 1 순이었다. 전형·학과별로는 아주대 약학과(논술우수자) 708.20대 1, 국민대 경영학부(경영학전공) 논술전형 321.60대 1가 각각 자연·인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고3 학생 수 증가로 전체 수시 지원자가 늘었고, 그 증가분이 지방권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의대 모집 축소, '사탐런' 등 입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안정 지원 성향이 강화됐고, 수도권 학생의 지방권 대규모 이동은 뚜렷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올해 수시는 실리형·안정형 지원 패턴이 시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방대 육성 정책, 지역 경기, 지방권 대학의 취업 환경에 따라 내년 지형은 달라질 수 있고, 서울·경인권 대학이라도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이 항상 우위'라는 인식이 지속된다고 보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1 13:56:2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 “IEQAS 11년 연속, 국제화 ‘장기전 결실’”

호서대학교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IEQAS)'에 11년 연속 선정되며 국제화 정책의 일관성과 현장 운영 역량을 재확인했다. 호서대의 글로벌 전략을 총괄(설계·집행)하는 강준모 글로벌부총장은 "유학생 관리부터 국제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전 영역에서 정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화한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서대의 국제화는 단순 교류를 넘어 교육·연구·산학협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려는 시도에서 속도가 붙었다. 강 부총장은 국제화 전략의 컨트롤타워로서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등 해외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넓히며 공동연구·산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IEQAS 인증의 이점을 살려 세계 인재가 모이는 교육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장학생 유치도 국제화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그는 "정부초청장학생(GKS)이 현재 60명이나 호서대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는 대학의 국제적 신뢰도를 입증하는 동시에 다문화적 교육 환경을 두텁게 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플랫폼으로' 교육·연구·산학을 엮다 호서대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산업과 학문을 동시에 관통하는 성과 때문이다. 강 부총장은 "정보통신, 바이오, 디자인, 미디어 콘텐츠 등 폭넓은 스펙트럼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정보통신 분야에선 고학림 교수 연구팀의 '기지국 기반 수중 음파 무선통신망 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디자인 분야 역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레드닷·iF·IDEA)에서 꾸준한 수상 실적을 이어왔다. 그는 "영국 다이슨(Dyson) 등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 교류도 넓히고 있다"며 "국제 협력을 통해 산업과 학문을 아우르는 글로벌 성과를 계속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서대는 교실의 커리큘럼, 연구실의 과제, 기업 현장의 요구를 한 선 위에 세워 연결하고 있다. 강 부총장은 "교육·연구·산학이 따로 노는 구조로는 세계와 경쟁하기 어렵다"며 "캠퍼스에서 기획된 역량이 산업 프로젝트로 실행되고, 그 경험이 다시 교육과 연구로 환류되는 '플랫폼 대학'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 "지역과 함께" 중부권 거점대의 확장 전략 호서대는 천안·아산·당진·서울 4개 캠퍼스, 재학생 1만5000여 명의 규모를 바탕으로 중부권 사립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인 거점 사립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SW중심대학사업 ▲창업중심대학사업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 ▲RISE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지역을 넘어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장의 기업들과 묶는 산학 네트워크는 1700여 개에 이른다. 그는 "공동 연구개발(R&D), 맞춤형 인재 양성, 산학 클러스터 구축으로 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인재를 대학-연구소-현장이 함께 만드는 실행형 협력을 더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논의 속에서도 호서대는 입지의 전략성을 카드로 꺼냈다. 강 부총장은 "천안·아산은 KTX·SRT·전철 1호선이 있는 수도권 접근성과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바이오 등 국가 주력 산업 집적지라는 강점이 있다"며 "이 환경을 활용해 첨단 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산학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교육-기업연계-취업·창업-지역정주' 선순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벤처정신과 실사구시, 그리고 AI·반도체 호서대의 뿌리는 1978년 공업대학 시절부터 이어온 실용교육에 있다. 강 부총장은 "설립자 고 강석규 박사의 철학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로 요약된다"며 "그 정신은 오늘날 벤처정신과 실사구시로 확장돼 학생의 현장 역량을 키우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동문 파워는 숫자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9만여 동문이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 전통 위에서 반도체와 AI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명확하다. 배움·경험·경력이 끊김없이 이어지는 교육 설계다. 강 부총장은 "학생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이 연구실·기업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다시 커리어로 연결되도록 '한 줄의 여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년을 한국 대학의 생존과 도약을 가를 시기로 규정했다. 강 부총장은 "반도체·AI·바이오 등 국가 전략 산업과 실질적 교육·연구를 연결하는 역량이 대학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동시에 국제화와 산학협력 역량을 더 높여 호서대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 부총장은 국제화의 길은 '오늘의 실행'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IEQAS 11년 연속이라는 결과는 하루하루의 정책 관리·현장 실험·협력의 축적을 보여주는 지표다. 강 부총장은 "세계와 맞닿은 글로벌 플랫폼 대학으로 진화해 학생·산업·지역·세계를 더 탄탄하게 연결하겠다"며 "교육의 현장성과 국제 협력의 실행력으로 다음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1 12:36:2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9월19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까지 노출돼 피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들어서만 온스당 200달러 넘게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金) 가격의 상승세가 꺾였다. 미 연준이 시장 예측대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차익 실현에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작년 12월 금리를 낮춘 뒤 9개월 만이다. ▲비밀번호나 지문 등 간편인증 만으로 결제나 송금이 가능한 간편지급 서비스 비중이 51.4%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간편지급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72.3%로 전년 보다 더 확대됐다. ▲국내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도입 준비에 분주하다. 해외 송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복잡한 송금절차와 높은 수수료를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을 줄이는 사이, 인터넷은행이 개인사업자 여신을 확대하며 외형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수급지수도 올랐다. <자본시장> ▲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 전환해 사상 최고치 3461.30에 닿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확인 후 상승했다. ▲미국 빅테크 호황에 따른 K-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삼성그룹주를 담은 펀드도 호재를 맞았다. ▲금융감독원 직원 1200여 명이 국회 앞 모여 옥외 집회를 열었다. 정부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안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코스닥 상장사인 리파인을 두고 1, 2대 주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대주주 리얼티파인은 미래 투자에 방점을 두는 반면, 머스트자산운용은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가 커버드콜 ETF의 고분배 경쟁을 비판했다. 특히 "고분배 상품을 쫓다보면 시장 상승을 못 따라가 총수익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미국과 중국의 휴대폰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입지가 주춤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다양화로 반응을 노리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현대자동차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관세 부담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복합위기를 정면 돌파한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오는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를 내걸었지만, 실제 성과까지는 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과 경제성 확보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시기보단 수율·원가 경쟁력 확보가 우선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입법 보완 등을 건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하반기에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정치부> ▲국민의힘이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재해자 수와 재해율이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재명 정부가 여전히 기업 처벌 위주의 노동안전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18일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권을 침해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훼손하고 있다며 정부가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국가부도 위험이 더 높았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유통&라이프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 행사 'BPI'에 참가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특히 분석법 개발과 검증 절차를 통합해 기술이전 단계를 생략하고 오류를 줄이는 '분석법 공동 적격성 평가' 방식을 공개하며 고객 맞춤형 CDMO 서비스 역량을 강조했다. ▲일본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의 성공 이후 캔 뚜껑 전체가 열리는 '풀오픈캔'이 국내 주류업계의 새로운 격전지가 됐다.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했으나, 초기 흥행을 넘어 장기적인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정부가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와 전문가들은 획일적인 규제가 오히려 혁신을 저해하고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의 통상 마찰 우려와 현행 공정거래법을 활용하자는 대안까지 제기되며 법안 제정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2025-09-19 07:00:07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세종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협정 체결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9일 집현관 10층 소회의실에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전 세계 기록유산의 관리 보장과 인식 제고를 위해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 간 협정으로 2020년 설립됐다. 협정식에는 세종대 엄종화 총장, 홍성경 대외부총장, 이충훈 대외협력처장,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김세훈 교수, 김민정 교수, 이순기 창의소프트학부장,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측에서는 조윤명 사무총장, 박현석 교육개발실장, 노지영 교육개발실 선임전문관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두 기관은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촉진, 차세대 교육 및 문화콘텐츠 분야의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협정의 세부 사항으로는 ▲기록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교육 및 연구 협력 ▲시청각·디지털 기반 콘텐츠 공동 제작 ▲교육과정 연계형 실습·인턴십 운영 ▲아카이빙 및 디지털 전환 관련 워크숍·세미나 개최 ▲인적·학술 교류 및 공동 행사 운영 등이다. 향후 실무부서 지정과 단계별 세부 과제 협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활용한 교육·연구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교육개발실과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이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RISE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며, 세종대 크리에이티브콘텐츠ICC(기업협업센터)에서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엄종화 총장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기록유산의 가치가 더 넓게 접근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확산되도록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윤명 사무총장은 "앞으로 대학의 학문적 지원과 함께 세계 기록유산이 더욱 쉽게 접근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8 20:22:3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