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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운영사 "가시거리 100m에 불과하다"는 보고 묵살…106중 추돌사고 자초

영종대교 운영사 "가시거리 100m에 불과하다"는 보고 묵살…106중 추돌사고 자초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 당시 다리 운영사 측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에 안팎인 사실을 알고서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의 하청업체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11일 오전 4시부터 기상청 메일, 자체 기상정보시스템, 순찰요원 무전 등으로부터 "영종대교 가시거리가 100m에 불과하다"는 보고를 수차례 받았다. 그러나 기상악화 상황 등을 보고받은 순찰·관제 담당 하청업체에서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 신공항하이웨이에 별다른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공항하이웨이 자체 매뉴얼 상 가시거리가 100m 미만이면 50% 감속 운행을 권고해야 하는데, 사고 당일 영종대교 전광판에는 20% 감속 운행이 권고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순찰요원 배치, 저속운행 유도 등의 매뉴얼도 지켜지지 않았다. 경찰은 운영사 측이 사고를 인지하지 못해 2분간 초동 조치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CCTV 상에서도 안개가 너무 심해 판독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했다.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는 지난달 11일 오전 9시 39분께 짙은 안개와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서울 방향 영종대교 상부 도로에서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추돌 사고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다쳤다.

2015-03-11 14:27:1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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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리퍼트 美대사관에 피해자 조사 협조 요청

경찰이 지난 5일 김기종(55·구속)씨에게 흉기로 공격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상대로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11일 수사본부는 경찰이 리퍼트 대사로부터 피습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기 위해 대사관 측에 조사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리퍼트 대사를 직접 조사해 진술조서를 작성하거나 대사 본인이 기술한 진술서를 받는 방안 등을 대사관 측에 타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사관 측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자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리퍼트 대사를 상대로 한 조사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한 피해자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미 목격자 진술과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사건 순간의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 절차상 피해자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찰은 전날 발목 골절상 수술을 받고 경찰병원에 입원 중인 김씨를 상대로 이번 범행의 고의성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구속 당시 적용된 살인미수·외교사절폭행·업무방해 혐의 이외에 이적표현물 소지 등의 혐의를 추가해 13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15-03-11 14:21:00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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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학부-대학원 공동 지식재산 전담 교육 운영

단국대가 11일 죽전캠퍼스에서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지식재산 전문 학위과정 운영대학' 지원 협약을 맺고 학부와 대학원에서 함께 지식재산 전담 교육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국대는 특허청의 '제3차 지식재산 전문학위과정 운영 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특허청과 발명진흥회에게서 5년간 2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2016학년도부터 대학원 석사과정 40명을 선발해 '지식재산 전문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단국대는 학부-대학원 공동 운영을 위해 우수 학생 선발,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교재 개발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식재산 전문 학위과정은 지식재산권법, 특허법, 디자인법 등 지식 재산의 기초가 되는 과목과 기술사업화, 디자인경영, 문화콘텐츠계약 등 다학제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글로벌지식재산분쟁실무, 국제라이센스 실무 등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국제 협상 해외전문가를 키울 계획이다. 김병량 교학부총장은 "단국대는 그동안 지식재산 융합 교육을 통한 고도의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며 "지식재산 사업화 등에 중점을 둔 전문 석사학위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지식재산전문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5-03-11 13:10:48 조현정 기자
인권위 "롯데야구단 CCTV로 선수들 감시, 인권침해"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이 CC(폐쇄회로)TV를 이용해 선수들을 감시한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11일 경기나 훈련과 무관한 시간에 선수들의 휴식과 사생활을 보장해야 할 숙소에서 CCTV를 통해 감시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 헌법상 사생활의 비밀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게 '스포츠 인권 가이드라인' 권고의 취지에 맞는 재발 방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로 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개막 시점 전후부터 선수단이 원정 다닐 때 묵는 숙소 호텔 CCTV를 통해 소속 선수들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구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조사 결과 롯데 구단은 지난해 시즌 개막 직후인 4월 초부터 6월 초까지 2개월간 원정경기 때 선수들이 묵는 호텔 등의 협조를 받아 숙소 복도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새벽 시간 선수들이 출입하는 상황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시 구단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운영매니저가 CCTV 확인 결과를 구단 측에 지속적으로 보고했지만, 해당 선수들에게는 사전 통보나 동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스포츠 현장에서 가이드라인의 취지에 맞는 세부 실행 매뉴얼 등을 마련해 인권 친화적 환경에서 건전한 스포츠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3-11 13:10:13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