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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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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원노조법 개정 촉구…장관·여야대표 면담 요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서울고법이 법외노조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것을 두고 문제가 된 교원노조법 2조 개정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조합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부·교육부 장관은 이제라도 대화를 통해 교육계의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기를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장관 면담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여야 대표를 향해서도 "국회는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따른 교육계 갈등과 혼란을 수수방관한 채 입법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해직교사 등의 단결권을 부정하는 위헌적인 교원노조법 2조 개정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고용노동부는 오늘 오전 당정 협의를 통해 효력정지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은 번복할 수 없음에도 오로지 전교조를 법외노조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교조는 "정부는 법외노조를 이유로 중단된 당면 교육현안에 대한 정책협의 및 단체교섭을 재개해야 한다"며 "이를 하지 않으면 단체교섭응낙가처분신청과 간접강제금 청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고법은 19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전교조는 이번 서울고법의 결정으로 노조 전임자 70명 가운데 이미 복귀한 41명이 다시 전임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2014-09-22 13:47:44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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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사퇴' 송광용 전 수석, 경찰 수사대상

임명 3개월만에 돌연 사퇴한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이 최근 경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교육계와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송 전 수석이 총장으로 재직했던 서울교대를 비롯, 17개 국공사립 대학의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는 지난 수년간 대학가에서 4년 재학 중 일정 기간을 외국 대학에서 수업을 받는 '3+1 유학제도' 등이 유행했던 것과 관련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대학과 연계해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교육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한데, 이를 지키지 않아 고등교육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대학 중에는 서울교대가 있고, 당시 총장이었던 송 전 수석도 수사대상에 이름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일부 대학에 대해선 이미 조사를 마쳤으며, 서울교대에 대한 수사도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수석이 소환조사를 받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과거 교육계 현장에서의 비위 행위가 뒤늦게 드러나면서 경우에 따라 수사를 받을 처지가 돼 송 전 수석이 경질됐다는 여권 일각의 소문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2007년부터 4년간 서울교대 총장을 지낸 송 전 수석은 지난 6월 임명 당시 제자의 연구성과를 가로채고, 학교부설기관으로부터 거액의 수당을 불법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과거 행적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4-09-22 10:27:28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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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쿨링, 큰 용기 필요한 건 아니에요"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 학교 밖에서 자신만의 학교를 개척한 친구가 있다. 남들이 모두 다니는 학교가 아닌 그는 언스쿨링(Un-schooling)을 택했다. 집에서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는 홈스쿨링과는 다른 언스쿨링은 집이나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것을 말한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은 같으나 홈스쿨링(Home-schooling)은 부모님의 역할이 크고 언스쿨링은 자신의 역할이 큰 차이점이 있다. 중학교 졸업 뒤 3년째 언스쿨링을 하고 있는 정채건(19) 군을 만났다. ◆ "언스쿨링, 오히려 남들보다 빠른 길" 채건 군은 중학교 3학년 때 안식학년을 통해 언스쿨링을 선택하게 됐다. 안식학년은 교육의 남다른 철학을 갖고 있는 채건 군의 부모님이 먼저 제안했다. "안식학년을 하게 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해서 1살 어린 학생들과 학교를 다녀야 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이내 1~2년 늦고 빠른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건 군은 대안학교를 통해 얻은 폭넓은 시야와 가족들의 믿음으로 언스쿨링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3년 동안 언스쿨링을 하고 있는 채건 군은 언스쿨링을 '자유로움'이라고 정의 내렸다. "하고 싶은 것을 학교 때문에 당장은 못하고 미룰 수 있는데 나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계획해서 실천할 수 있다." 채건 군은 안식학년과 언스쿨링을 통해 피아노도 배우고 매일 운동장 20~30바뀌를 꾸준히 달리며 총 22kg를 감량했다. 또 중학교 때 영어를 싫어했던 채건 군은 언스쿨링 기간 동안 꾸준한 영어회화 공부로 외국인과의 소통이 가능해졌다. "영어회화 시작한 지 한달쯤 그린피스 첫 봉사활동을 나갔는데 외국인 활동가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채건 군은 이밖에 '세이브 더 칠드런' 기자단 활동 등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 "스스로에게 엄해져야 한다" 채건 군도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었다. "자유라는 언스쿨링을 통해 자신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 자신한테 엄해지면 컨트롤하기 쉬워진다." 자신만의 스케줄 및 계획을 짜는 데는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하며 계획이 잡히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기도 하고 3개월 동안은 아무것도 안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일정선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일 해야 할 두가지를 정해놨다. 저는 영어회화와 운동을 정했다." 그는 언스쿨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번째는 부모님을 100% 설득해야 한다. 확실한 동의가 있지 않으면 부모님과 마찰이 생길 수 있다. 또는 부모님 뜻에 따라가게 된다." 부모님과의 의견 차이가 최대한 좁혀진 상태에서 시작해야 자유롭고 편안하게 언스쿨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두번째는 자기만의 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찾는 데는 시행착오가 있는 것 같다." 채건 군은 지난해 고교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현재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를 지원한 상태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포츠 경영'이라는 자신의 꿈을 찾았고 대학에서 더 깊이 있게 배워볼 계획이다. "언스쿨링은 큰 용기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절대 힘든 것도 아니다.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면 된다."

2014-09-22 10:12:12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