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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살인 정유정 첫 재판 "전체적으로 잘못 인정"

지난 5월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3)에 대한 첫 재판이 14일 열렸다. 정유정은 법정에 출석했으며 변호인은 "세부적으로 (공소사실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오전 10시40분께 부산법원종합청사 351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정유정은 연두색 수의를 입고, 동그란 검은색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했다. 정유정은 주로 머리를 푹 숙인 채로 바닥을 응시했다. 공판 준비 기일은 공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공판이 집중적,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피고인 측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논의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이번 기일은 공판 준비를 위한 절차이고, 사건 심리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두로라도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5월26일 오후 5시41분 중학생인 것처럼 가장해 피해자 집에 들어간 뒤 가져온 에코백에서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찔렀다. 이후 정유정은 10분 간 쓰러진 피해자의 목 부위와 가슴, 옆구리 등 온몸을 약 110차례에 걸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 처리되도록 같은날 오후 6시10분부터 9시까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 오전 1시12분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경남 양산시에 있는 공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정유정은 범행 도중 옷에 피가 많이 묻자 피해자 집에 있는 옷을 절도해 입고 나가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 같은 공소사실에 대해 정유정 측 변호인은 "세부적으로 (공소사실에 대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정유정에게 변호인과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정유정은 마이크를 대고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정유정 측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재판부는 정유정이 제출한 반성문에 대해 "반성문 페이지마다 판사가 읽을 것을 의심하면서 썼던데 판사는 다 읽어본다"며 "본인이 써서 (반성문 등) 낼 것이 있으면 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21일 오전 11시 354호 법정으로 지정하고, 정유정 측 변호인에게 성장과정과 범행 이전 상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장을 나온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촬영을 원치 않는다"는 말을 남긴 채 서둘러 법정을 떠났다.

2023-07-14 15:29:0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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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기업체 인사관계자 초청 간담회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김민정)는 지난 8일 교원그룹 교원비전센터(가평)에서 대학 평판도 향상 및 기업 인사관계자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기업 인사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모레퍼시픽, 일진그룹,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쓰리엠주식회사, 신성통상(주), 대상주식회사 등 총 30여 개 기업의 인사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외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진로취업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022년 간담회에서 기업 인식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재학생 역량으로 '조직 적응 및 협업 능력'과 '일 경험' 그리고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한 융복합적 소양'의 필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직 적응 및 충성도 함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및 확대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민정 서울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은 "한국외대는 글로벌 창의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서울·글로벌 양 캠퍼스 간 학제 개편을 통해 AI융합대학과 Culture&Technology대학 등 사회수요에 맞는 학과를 신설해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직무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인사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학교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연계 등 학교와 기업체 상호 간 긴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업 현장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렴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7-14 14:40: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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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2024학년도부터 계열별 통합 모집 실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학과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에게 전공선택권을 주기 위해 신입생 통합선발을 시행한다. 14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통합선발은 사회 및 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2024학년도부터 정시모집 인원 100%를 5개 계열별로 통합선발함으로써 강한 교육혁신도 이루겠다는 게 세종대 설명이다. ■ "교육 수요자 니즈 반영"…통합선발 시행 통합선발 시행 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학생 620명 중 47%, 고등학생 1115명 중 55%가 통합선발에 찬성했다. 세종대는 이러한 교육수요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이번 입시부터 전격적으로 통합선발을 시행하게 됐다. 2024학년도에는 인문사회계열(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상계열(경영경제대학, 호텔관광대학), 자연생명계열(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IT계열(전자정보공학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공과계열(공과대학) 등 5계열로 정시 모집인원의 100%인 769명을 모집한다. 이는 대상학과의 정원 1743명의 44.1%에 해당한다. 2025학년도에는 2024학년도와 같은 5계열에서 정시 모집인원(769명)과 수시 학생부교과 279명 전원을 통합선발한다. 대상학과의 정원 1,743명의 60.0%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6학년도에는 5계열에 예체능계열(예체능대학, 창의소프트학부)을 추가해 6계열로 정시와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총 1175명을 뽑는다. 예체능계열 입학정원의 40%를 통합모집해 예체능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해 예체능과 AI 등의 테크놀로지 또는 문화산업, 경영, 인문학 등을 결합한 융합교육을 통해 케이컬쳐(K-culture)를 선도할 예체능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이 대폭 확대된다. 통합모집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2학년 진학 시 학과 정원의 최대 150%까지 배정된다. 2024년부터 전과를 학과 정원의 30%에서 40%로 확대하며, 1학년부터 전과를 허용한다. 전공 배정 비율과 전과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학과 정원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융합교육'으로 전공 벽 허문다…기초소양·진로탐색 교육 확대 세종대는 전공의 벽을 허무는 융합교육을 확대한다. 주전공 선택 후 복수전공·부전공뿐만 아니라 연계융합전공, 창의학기제, 집중이수제, 학습경험인정제, 졸업유예제, 학석사연계과정, 학점교류·공동학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시행한다. 24학년도부터 학생의 진로 설정에 따라 자유로운 선택과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전공을 설계하는 마이크로디그리 등 세종인재자기설계전공도 신설한다. 기초소양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고전독서인증, SW인증, 영어인증 확대 등 학생 적성과 소질을 고려한 기초소양교육과 진로 탐색 교육도 확대된다. 이를 위해 계열별·수준별 SW코딩 및 AI융합 맞춤교육을 강화하고, 본인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계열 내 학과에서 제공하는 여러 개의 전공탐색교과목을 수강한 후 전공 선택을 가능하게 했다. 입학제, 전공설명회, 전공박람회 등을 통해 학과 교수 및 선배들이 참석해 다양한 전공 탐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교육혁신처·학생인재개발처 신설해 교육혁신 지원 이러한 교육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혁신처와 학생인재개발처를 신설한다. 교육혁신처는 교육혁신의 전교적 추진력 강화를 위해 분산된 교육혁신 관련 조직인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과 창의교육개발원을 재편해 교육혁신 전략 기획・평가를 전담한다. 학생인재개발처는 학생지원처와 취업지원처를 통합해 학생 진로, 상담, 취창업에 대한 통합적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로 창립 83주년을 맞이한 세종대는 1940년 경성인문학원으로 출발해, 1954년 수도여자사범대학을 거쳐, 사회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1978년 세종대로 교명을 바꿔 종합대학으로서의 도약을 거듭해왔다. 21세기 과학기술정보화 시대를 대비하며 1996년 공학계열 1개 학과 정원 40명(3.25%)에서 출발해 2023학년도 이공계열 27개 학과로 이공계열 비율을 66.2%까지 확대했다. 자제척으로 학과 정원을 조정해 2017학년도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242명)을 신설했고, 2023학년에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 (60명)를 신설했다. 세종대의 첨단분야에 대한 집중적 육성 결과는 2024학년도 교육부 첨단분야 정원 순증 심사에서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51명, AI로봇학과 47명, 지능형드론융합전공 47명 등 총 145명의 정원이 순증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첨단분야 정원 순증 후 이공계열 학생 비율이 68.46%로 증가하게 돼 명실상부한 공대 중심의 대학으로 나아가게 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14 14:34: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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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가능물질' 분류 아스파탐… 업계, 스테비아 등 대체 감미료 검토 중

제로콜라 등 음료와 과자 등 식음료에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된 가운데, 업계는 아스파탐을 타 감미료로 대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최근 아스파탐 관련 국제암연구소(IARC)와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의 발표 전망 이후 그간 식품·막걸리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동향을 파악해왔다"며 "업계에서는 IARC의 발암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를 감안해 대부분 아스파탐 대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JECFA는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스파탐의 기존 일일섭취허용량을 체중 1kg 당 40mg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체중 70kg의 성인의 경우 아스파탐 함유량이 200~300mg의 탄산음료를 하루에 9~14캔을 마시면 허용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음료와 과자 등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일부 식품업계는 대부분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등 타 감미료 대체를 검토하고 있고,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막걸리 업계 또한 타 감미료 대체를 검토 중이다. 막걸리협회에서는 감미료 사용량이 전체 용량의 약 0.01%로 적어 대체에 따른 수급·가격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대체 감미료의 당도·단가를 고려시 원가는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설탕 대비 당도가 200배로 1kg당 4만7000원인데,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 당도는 설탕 대비 300배, 가격은 1kg당 4만6000원으로 더 저렴하다. 수크랄로스의 경우 1kg당 가격은 4만9000원이지만, 당도는 설탕 대비 600배 높다. 막걸리 업계는 다만, 감미료 대체에 따른 막걸리 맛 변화 연구, 품목제조변경 신고, 라벨 교체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식약처와 협조해 업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14 12:33: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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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TIPF 체결… "무역·투자 확대 기반 공고화"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무역·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Trade and Investment Promotion Framework)'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IPF는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모멘텀 확보와 우리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비구속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말한다. 양국은 TIPF 체결을 토대로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협력 등 분야에서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장벽 제거 등 무역·투자 환경 개선과 양국간 포괄적 산업협력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와 공급망과 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 이슈 부상에 따라, 올해 주요 통상정책 목표의 하나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큰 국가들을 대상으로 TIPF 체결을 추진 중이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도미니카공화국, 헝가리, 바레인과 TIPF를 체결했다.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양국 교역액은 사상 최대치인 약 90억달러를 기록했고, 한국은 폴란드 내 핵심 투자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폴란드에는 약 35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전기차 배터리,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체결한 TIPF는 양국 경제협력의 외연을 한층 더 확대하는데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14 10:02: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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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3분기 투자·생산·수출 개선될 듯… 경기전망은 '불확실'

중견기업들은 올해 3분기 자동차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전자부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전반과 내수 전망은 전분기 대비 하락을 예상하는 등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환율변동이나 고금리보다 내수부진, 원자재가 상승, 인건비 상승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3/4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기전망 조사는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6월12일~26일까지 진행됐으며, 전망지수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긍정 전망, 이하는 부정 전망으로 해석된다. 조사 결과 설비투자는 101.9, 생산은 100.3, 수출은 97.6으로 모두 0.1포인트~0.4포인트 수준 올라, 3분기 연속 상승해 하반기엔 상반기 대비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상반기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107.4, 1.6p↑)는 3분기에도 여전히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자부품(115.2, 27.8p↑) 또한 차량부품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생산과 설비투자 역시 전자부품, 자동차 분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3분기 전망을 밝혔다. 다만, 경기전반은 92.1(2.0p↓), 내수는 92.6(1.0p↓)로 각각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3분기에도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중견업계는 예상했다. 업종별 경기전반 전망을 보면, '전자부품·통신장비'(107.6), '자동차'(102.8)를 제외하고 모두 100 아래다. 특히, '1차금속·금속가공'(80.3), '건설업'(80.8) 전망이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기업들은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48.0%)'을 가장 많이 꼽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40.9%)', '인건비 상승'(38.0%) 순이라고 답해, '환율변동(22.0%)', '고금리(20.8%)' 응답보다 높았다. 경영애로 요인을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누면,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변동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비제조업에서는 내수부진 요인이 더 크게 나타났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설비투자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으로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견업계가 우리 수출과 경제의 상저하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만큼, 정부도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수출확대, 내수촉진, 투자활성화, 킬러규제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13 16:14: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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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에 6월 ICT 수출 22.1% 감소… 감소폭은 완화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년 전보다 22.1%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 감소율은 소폭 둔화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6월 ICT 수출은 160억6000만달러, 수입은 114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6억1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 감소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데다, 역대 6월 중 최고 실적이었던 전년 동월(206.0억달러)의 기저효과 영향이 작용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이 27.9% 줄었고, 디스플레이(-11.1%), 휴대폰(-18.8%), 컴퓨터·주변기기(-48.7%), 통신장비(-3.3%)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는 업황 부진에 따른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9.6%), 메모리(-38.8%) 수출이 동시에 감소했다. 디램 단가는 지난해 8~9월 8Gb 기준 2.85달러에서 지속 하락해 전달 1.36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상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국내 생산 중단 영향이 지속되며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이 19.5% 줄었고,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역시 6.7% 감소했다. 휴대폰은 하반기 주요 업체의 신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 확대로 부분품은 7.0% 증가로 전환했으나, 완제품 수출은 46.9% 하락했다. 이밖에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SSD) 수출은 60.4% 줄었고, 통신장비는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베트남(+46.9%)·인도(+55.6%)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감소했다.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수출은 25.7% 하락했고, 베트남(-11.3%), 미국(-32.6%), 유럽연합(-21.6%), 일본(-10.3%) 등 주요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중국은 고부가가치 부분품 위주의 휴대폰 수출은 13.9% 증가한 반면, 반도체(-29.8%), 디스플레이(-30.3%), 컴퓨터·주변기기(-25.2%) 등 수출은 크게 줄었다. 미국의 경우 이차전지(+59.5%)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50.5%), 컴퓨터·주변기기(-73.8%) 수출이 모두 급감했다. 다만, ICT 수출 감소율은 줄어드는 추세다. 수출 감소율은 올해 1월 33.2%, 2월 32.1%, 3월 32.2%, 4월 35.9%까지 올랐다가 5월 28.5%로 내린데 이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감소폭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은 849억5000만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30.6% 감소했다. 상반기 ICT 수입액은 8.4% 감소한 682억달러로 상반기 ICT 무역수지는 16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13 14:43: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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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지털’ 등 첨단 학과로 개편…교육부, 70개 직업계고 지원

교육부가 반도체·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지원한다. 이를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올해 70개교·96개 학과가 선정됐으며 총 402억원이 투입된다. 선정 학교는 2025년부터 개편·확대된 전공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아 '2023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부족한 직업계고 학과의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900여 개 학과 개편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신산업·신기술분야 및 지역 전략산업분야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학과 개편 대상으로 70개교, 96개 학과가 선정됐으며, 이 중 반도체, 소프트웨어(SW),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등 신산업·신기술분야로의 학과 개편은 53개다. 11개던 2022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는 기존 전공분야와 융합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모듈형 교육과정인 마이크로 교육과정 유형을 신설했다. 마이크로 교육과정은 전공과 연계한 신산업·신기술분야 융복합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된 작은 학점 단위의 교육과정을 말한다. 신설된 마이크로 교육과정에는 총 10개 과정이 선정됐다. 선정된 학과(과정)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신입생 모집(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학과 개편을 결정한 직업계고는 학급당 2억5000만원의 보통교부금을 받게 된다. 마이크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교는 과정당 3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는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첨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준별 인재가 고르게 양성돼야 하며 이 중 초·중급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직업계고의 역할이 매우 크다"라며 "직업계고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과감한 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13 13:29: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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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폐지’ ‘학생부 항목 축소’…올해 입시 ‘학종’이 달라진다

올해 입시에서 대학별로 가장 변화가 많은 전형으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꼽힌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반영 항목이 축소돼 일부 대학은 학종의 평가 요소와 평가 항목을 바꿨기 때문이다. ■서류 평가 요소 및 평가 항목 변화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지난 2022년 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등 5개 대학은 공동연구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와 평가 항목을 개선해 제시했다. 이에 따라 평가 요소는 기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기존 4가지가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3가지로 재구성됐다. 5개 대학의 평가 요소는 동일하나 반영 비율, 세부 평가 내용은 달라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숙명여대는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탐구역량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 등 기존 3가지 평가 요소 중에서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을 진로역량으로 바꾸고, '진로역량'과 '탐구역량'의 세부 평가 항목을 변경했다. 이외에도 많은 대학이 2024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를 재구성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용어나 세부 평가 항목은 비슷하지만, 대학별·전형별로 평가 요소 및 반영 비율이 달라 서류 평가 방식을 꼼꼼히 확인한 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면접형 지원 시 대학별 면접 반영 비율·유형 등 파악해야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 중 서강대·이화여대·한양대·홍익대를 제외한 11개 대학은 면접이 있는 학종을 운영한다. 면접 유무에 따라 전형을 면접형, 서류형으로 구분해 선발하기도 한다. 면접이 있는 전형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전년 대비 변동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한국외대 학생부종합(면접형)전형은 면접의 반영 비율이 40%에서 50%로 증가했다. 고려대 학생부종합(계열적합)전형의 의과대학 모집단위는 전년도에 제시문 기반 면접만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제시문 기반 면접과 상황 제시문 기반 인적성 면접을 시행한다. 대학별로 면접 유형과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병진 소장은 "서류 기반 면접인지 제시문 기반 면접인지, 대면 면접인지 녹화 면접 인지에 따라 대비 방법이 다를 수 있다"라며 "논술이나 면접, 구술고사 등 대학별고사를 진행하는 대학은 대학별고사가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이뤄졌는지를 자체 분석, 평가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는 지난 기출문제 및 출제 의도, 모범 답안 등을 담고 있어 해당 자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에 따라 지원 전략 수립해야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 중 학종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고려대(학업우수전형)·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서울)이다. 고려대 학업우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지만, 계열적합전형은 기준이 없다. 학업우수전형은 지난해 탐구 2과목을 모두 반영했으나, 올해는 탐구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또한, 인문계열은 '국/수/영/탐 4개 등급합 7, 한국사 3등급'에서 '4개 등급합 8, 한국사 4등급'으로 기준이 완화됐다. 홍익대(서울)도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국/수/영/탐(1) 3개 등급합 7'에서 '3개 등급합 8'로 변경됐다. 김병진 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한다면 수능 최저 변화에 따라 학생들의 지원 심리 및 입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변동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효과적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일괄 선발하거나, 이원화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평가 항목이 자신의 학생부와 가장 부합한 전형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13 13:22: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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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GTEP사업단, 말레이시아 ‘MIFB 2023’ 참가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단장 백재승, 이하 GTEP사업단)은 12일 1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리는 'MIFB 2023(Malaysian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2023)'에 GTEP사업단 1팀, 3팀을 파견해 팀 전시회 활동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MIFB는 매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로 베이킹, 유제품, 음료, 할랄 식품, 어·육류, 유기농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2만여 명의 현지, 국제 바이어들이 참여해 상품과 기술, 서비스에 관해 교류한다. 전 세계 50여 개국, 35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말레이시아 'MIFB 2023'은 2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외대 GTEP 사업단은 4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식품전(SIAL)'과 6일, 7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지페어(G-FAIR) 아세안+'에 연이어 참가하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무역인으로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13일부터 16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팔도밥상페어'와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릴 '2023 서울바앤스피릿쇼'에도 참가하는 등 국내외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13 11:50:4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