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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제14회 인문주간' 진행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제14회 인문주간' 진행 삼육대학교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가 오는 28~31일 제14회 인문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전개한다. 인문주간은 인문학 분야 주요 연구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는 전국 38개 인문기관과 함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인문학, 노원에서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올해 인문주간을 운영한다. '남북 화해'와 '북미 대화' 진전 시기, 평화와 통일의 관점에서 인문적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오는 28~30일 교내 장근청홀에서 '통일 인문학 강연'이 3차례 열린다. 분단 문제를 문화·사회적 시각에서 연구한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분단의 사회심리학'을 주제로 28일 강연한다. 이어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는 29일 '어서와, 북한 영화는 처음이지?' 강연에서 북한영화를 함께 감상한 후 북한의 언어생활과 대중문화를 살펴본다. '탈북민 1호 통일학 박사' 주승현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오는 30일 '북한의 실상과 한반도의 통일준비'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통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30일 오후 교내 장근청홀에서는 '대통령의 말하기'로 잘 알려진 윤태영 작가(전 청와대 대변인) 초청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윤 작가는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란 주제로 자신만의 글쓰기 철학과 노하우를 전달한다. 명지원 평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삼육대 교수)의 사회로, 클래식 공연과 어우러진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인문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31일 오후 '가을걷기-평화의 길을 걷다' 행사에서는 조선의 길(태강릉)~근대의 길(경춘선 철길)~평화의 길(평화의 소녀상)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평화와 화합의 미래를 모색한다. 이국헌 삼육대 교수가 강의와 진행을 맡는다.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한금윤 소장은 "민족 화해의 시대를 맞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인문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인문주간을 화합과 소통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4 12:42:02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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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수학습으로 전국 교수들 한자리 모인다

전문대학 교수학습으로 전국 교수들 한자리 모인다 전문대교협 "전문대학 교수학습 활성화 세미나 25일 개최" 25일 전국 전문대학의 교육과정 발전방안과 혁신적 교수학습법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북 원광보건대 원광테크노마켓 컨벤션홀에서 '전문대학 교수학습 활성화 혁신과 질 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전문대학 교수학습 지원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임후남 한국교육개발원 박사가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대학 교수학습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트랙 1 '창의·소통역량 함양 교수학습 혁신'과 트랙 2 '역량기반 교육과정·교수학습 혁신'을 각각 진행한다. 트랙 1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수학습법의 실제 교육 현장 적용 사례와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정경숙 부산과학기술대 교수는 '자기주도역량 강화를 위한 TBL 교수학습모형'을, 최윤정 신성대 교수는 '창의·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씽킹 수업 모형'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해미 경민대 교수는 서로 다른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전공융합식 학습프로젝트 콜라보노믹스(Collabonomics)'사례를 공유한다. 트랙 2는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운영사례를 바탕으로 교수학습의 혁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룬다. ▲역량기반 전공 교육과정 개발사례(주은주 원광보건대 교수) ▲역량기반 전공 교육과정 운영사례(김태영 동의과학대 교수) ▲역량 개발을 위한 서비스·러닝 운영사례(정지언 마산대 교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은 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교수학습법 혁신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0-24 12:37:55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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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서봉사지, 천년 베일 벗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서봉사지 유물전

"용인 서봉사지, 천년 베일 벗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서봉사지 유물전 25일부터 12월20일까지 특별전 천년 역사의 용인 서봉사지(瑞鳳寺址. 용인 신봉동 산110번지) 유물전시회가 열린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12월 20일(일요일 휴관)까지 '용인 서봉사지, 천년의 베일을 벗다 특별전'을 열고 서봉사지에서 발굴 수습된 백자연봉, 연호명기와, 명문기와, 청동유물 등 150점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장을 찾기 전 '용인 서봉사지'를 미리 공부해두면 관람이 더욱 즐겁다. 광교산 자락의 서봉사 터는 승려 신분으로 국사(國師)에 오른 현오(玄悟, 1125~1178년)의 공적비가 건립된 1185년(고려 명종 15년) 이전 건립되어 19세기 무렵 폐사했다. 서봉사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3개 구역으로 나눠 (재)한백문화재연구원이 8만1000㎡(2만4500평)을 발굴조사 했고 출토된 명문기와 종류만 14종에 달하는 등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사찰 유적지로 밝혀진 바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기와와 서까래를 고정하는 지붕 못가리개 '백자연봉' △'서봉사'가 새겨진 기와와 연호명이 새겨진 '명문기와' △호·병·발·접시·잔·화분 등 다양한 기종의 서봉사지 '백자' △불·보살·천부의 머리 장식으로 사용한 '금동보관' △청동향완·청동잔받침·청동숟가락·청동국자·청동그릇·자루가 달린 청동기 등 '청동공양구' △지붕 추녀 끝에 사용하는 기와에 다양한 문양을 새겨 넣은 막새기와 '연화암막색·도깨비무늬암막새·봉화문수막새' 등이 소개된다. 특히 연꽃 형상으로 만들어 처마선에 올린 백자연봉은 전국 사찰 4곳(충주 숭선사지, 양산 통도사 대웅전, 강화 전등사 대웅보전, 서산 개심사 대웅보전)에서만 발견될 정도로 희소성을 띤다. 개막일 전시와 함께 서봉사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도 열린다. △「서봉사의 연혁과 현오국사」(김철웅 단국대 교수) △「서봉사의 현오국사비와 석조유물의 미술사적 의의」(진정환 국립광주박물관) △「서봉사지의 가람배치와 주변 사찰과의 관계」(최태선/중앙승가대학교) △「서봉사지의 정비와 활용방안」(서영일 한백문화재연구원장)이 발표되고 장준식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이 「용인 서봉사지의 의의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박경식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 사찰인 서봉사의 변화상과 출토유물을 소개해 용인이 역사·불교적으로 갖고 있는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국 사찰 4곳에서만 발견될 정도로 희귀한 백자연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9-10-24 11:53: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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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차세대 혁신 항암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계약 체결

중앙대, '차세대 혁신 항암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계약 체결 (주)카나프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 정액기술료 72억원과 별도의 경상기술료 확보 중앙대(총장 김창수)는 23일 ㈜카나프테라퓨틱스(대표이사 이병철)와 '차세대 혁신 항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다. 표적 치료제 및 면역 항암제 등 혁신 신약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인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해당 기술에 대한 전 세계 독점 실시권을 취득했으며, 최근 국내 바이오 전문 투사자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메리츠디에스신기술투자조합에서 7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일반적으로 표적 항암제의 경우 치료 시작 후 6개월에서 1년이 경과하면 다양한 유전자 변이에 의해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소멸된다. 중앙대 약학부 민경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는 유전자 변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치료제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중앙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해 2021년에 임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정액기술료 총 72억원과 별도의 경상기술료를 확보하게 됐다. 김원용 산학협력본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전략IP 발굴 이후 6년여에 걸쳐 설계한 성과물로, 우리 대학 핵심 전략분야인 제약산업 산학협력 최대 규모의 우수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병철 대표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표적 항암제 내성 환자들에게 빠르게 혁신 신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세계 항암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전되는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약개발파이프라인관리사업',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등의 다양한 분야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19-10-24 11:09: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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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6%, '콜 포비아' 겪어… "전화보다 앱·문자에 익숙"

성인 46%, '콜 포비아' 겪어… "전화보다 앱·문자에 익숙" 잡코리아·알바몬, 성인남녀 1037명 설문조사 성인남녀 2명 중 1명은 전화로 음성통화하는 것에 두려움으 느끼는 증세를 일컫는 이른바 '콜 포비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46.5%는 '전화통화에 두려움을 느끼는 콜 포비아(전화 공포증)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는 답변은 대학생 그룹(47.3%)이 직장인 그룹(44.8%)보다 소폭 높게 집계됐다. 이들 성인남녀들이 콜 포비아를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메신저 앱·문자 등 비대면 의사소통에 익숙해져서(49.2%, 복수응답)였다. 이외에 통화를 하다가 '나도 모르게 말실수를 할까 봐(35.5%)', '말을 잘 못해서(28.4%)', '통화 업무나 선배/상사와의 통화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서(18.0%)', '통화로는 상대방 말을 정확히 듣고 이해하는 게 어려워서(18.0%)' 등도 콜 포비아를 겪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또한 콜 포비아를 겪는 성인남녀 중 45.2%가 '콜 포비아가 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고 답했다. 특히 콜 포비아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는 답변은 ▲직장인 그룹(53.5%)이 ▲대학생 그룹(41.3%)보다 10%P 이상 높았다. 실제로 성인남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조사한 결과, '비대면 의사소통-문자/메신저'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44.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직접 만나 의사소통 하는 '대면 의사소통(41.8%)'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2위에 올랐고, 비대면 의사소통 방식 중 전화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12.9%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2019-10-24 10:55: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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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여교수 늘린다"… 7개국 공대 모여 '잡 마켓'

서울대 공대 "여교수 늘린다"… 7개국 공대 모여 '잡 마켓' 25개국 여성 공학박사 60명 채용 인터뷰 서울대 공대 3.8% 여교수 비율 10%까지 올린다 여성 공학 박사의 학계진출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7개국 공대의 공동 워크숍과 여교수 채용 인터뷰가 서울대에서 진행된다.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24일~27일까지 교내 공학교육센터에서 '신인 여성공학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대 공대를 비롯해 국립대만대, 동경대, 싱가포르국립대, 칭화대, 홍콩과기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등 아시아 7개 대표 공대가 참여한 가운데, 25개국 여성 공학박사 60명을 대상으로 한 교수채용 인터뷰도 진행된다. 여러나라 공대가 공동으로 여교수 채용 인터뷰를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 인터뷰에 참여하는 여성 공학박사들은 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버클리대, 서울대 등 25개국 출신으로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지난해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처음 열린 워크숍에서는 50여명의 인터뷰 신청자 중 15명의 여성공학박사가 공대 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 워크숍에서는 채용 인터뷰 외에 ▲여성교수로서의 성공비결 ▲가족과 일의 조화 ▲성공적인 연구를 위한 조언 등에 대한 강연 등이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첫 여교수인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이 여성공학도를 위한 특별 강연을 하고, 오세정 서울대 총장도 참석한다. 서울대 공대 차국헌 학장은 "서울대 공대는 올해 2명의 여성교수를 전기정보공학부에 특별채용 하는 등여성교수 비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신인 여성공학자들은 멘토링과 실질적인 취업의 기회를 얻고, 아시아 대표 공대에서는 우수한 여성공학자의 임용을 확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공대는 이번 워크숍을 기반으로 공대 여교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대 전체 교수 2100명 중 여교수는 16% 수준인 340명이고, 공대의 경우 전체 340명 중 여교수는 13명으로 4%를 넘지 않는다. 전기정보전공의 경우 72주년 동안 교수 62명 중 여 교수는 한 명도 없다가 최근 여성 교수 2명을 뽑았다. 서울대 공대는 학부생 중 여학생 비율이 13%인 점 등을 감안해 여교수 비율을 1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2019-10-24 10:41: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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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에 '일자리 버스 등장'... 충남도 '청년취업' 컨설팅 진행

순천향대에 '일자리 버스 등장'... 충남도 '청년취업' 컨설팅 진행 충남도의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가 대학캠퍼스에서 대학생들과 만났다.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한 면접 지원은 물론 나만의 개성을 갖추게 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등 개별 상담과 컨설팅을 통한 다양한 구인 구직을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23일 오후 충남경제진흥원과의 협업으로 충남도가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충남 일자리 버스' 프로그램을 교내에서 공동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충남일자리 버스는 일선 시, 군 일자리센터가 부재하거나 접근성 문제로 일자리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구인·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캠퍼스를 찾아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이 진행돼 직접적으로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이 날 교내 I'Design관 앞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충남 일자리 버스' 프로그램에서는 '성공면접전략'을 주제로 ▲성공면접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나에게 맞는 색깔을 찾자, 퍼스널컬러 ▲맞춤형 구인,구직 상담 제공이 20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약 3시간동안 진행됐다. 또, 대학 인근 충남 취창업 카페1호점 '고고스커피'에서는 개인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갖춰 진 20여명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컨설팅도 이루어졌다. 이번 취업프로그램에서 상담을 받은 조민경(경제금융학과 4)씨는 "취업에 필요한 집중 상담을 통해 혼자서 준비하는 답답함이 해소됐다"라며 "'나만의 색깔을 찾는 퍼스널 컬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됐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해서 보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임채원(식품영양학과 4)씨는 "4학년이라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며 "특히 면접 준비를 위한 '퍼스널 컬러'가 궁금했는데 나한테 맞는 코디와 면접 팁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박아름 상담사는 "퍼스널 컬러를 이용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본인의 강점을 시각적으로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면접 예절은 물론 개인별로 어울리는 정장, 악세사리 등을 조언해줘 학생들이 면접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민 순천향대 진로개발처(대학일자리센터)장은 "충남도 차원에서 마련한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연계시켜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야말로 취업 컨설팅의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라며 "그동안 진행해오고 있는 '고고스커피' 등 취창업카페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광옥 충남 경제진흥원장은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사업이 실질적인 효과와 성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충남 경제진흥원은 오는 12월까지 50회 이상 일자리 버스를 운행, 시군 구석구석을 누비며 남녀노소 고용창출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며, 이와함께 충남도와 시·군의 고용정책 홍보를 위해 운행을 수시 지원할 예정이다.

2019-10-23 17:19:25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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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대입 개편' 도마… 교육부 "대상·시기·방식 미정"

'깜깜이 대입 개편' 도마… 교육부 "대상·시기·방식 미정" 대통령 한 마디에 널뛰는 '대입'… 학생 선발 주체인 대학들과는 '불통'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선발 비율 확대를 포함한 대입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대상과 시기, 방식 등에 대해 교육부가 입장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입 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 한 마디에 널뛰는 입시 정책이 대입의 안정성을 해치고, 학생 선발 주체인 대학들과도 소통하지 않는 교육부의 불통도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문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발언 이후 정시 선발 비율 확대 방안 등 대입 공정성 방안을 내달 말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적용 대상 대학을 어디로 할지는 물론, 시행 시기나 적용 방식 등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모집 비율 확대가 현재 고1부터 적용되는지, 중2부터 적용되는지 깜깜이 대입 개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입을 둘러싼 혼란이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현재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를 받는 서울 주요 13개 대학이 대상으로 꼽히고 있지만, 특정 대학의 학생 선발 비율을 규제할 경우 대학의 대입 자율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일 것으로 보여 교육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들은 지난해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입 개편을 추진하면서 수능의 절대평가를 추진하려하자 학생 선발의 변별력이 문제된다면서 서술·논술형 수능을 추가해 수능을 두 번 치르고, 대학별 논술 축소·폐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학들이 연합해 출제하자고 역제안 하는 등 교육부 정책 방향과 정 반대의 입장을 내 반발한 바 있다. 수능 전형 확대를 적용하는 시기도 혼란스럽다. 4년 예고제인 대입기본계획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2024학년도부터 적용이 가능하지만, 1년 10개월 전에 발표하도록 한 대학별 대입시행계획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 고1이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될 수 있다. 교육계에서는 초·중학교부터 아이의 진로와 대입을 준비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비춰, 대통령발 대입 개편이 초중고 전체 교육계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학의 학생선발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의 자율이다. 지난해 교육부 차관이 서울 일부 대학을 비공개로 접촉해 수능 전형 비율을 높여달라고 요청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동안 교육부는 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이나 비율 등에서 권고해왔다. 하지만 교육부 내부에서는 대통령이 입시의 특정 전형 비율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하고 일부 여당 의원들도 정시 확대 검토를 요구하면서 권고 이상의 규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존처럼 대학에 권고하는 방식이나 대학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식, 강제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정시 확대를 적용하는 대학이나 적용시기 등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 선발 주체인 대학들의 의견 수렴 없이 당정청이 대입 개편을 밀실 협의하는 것도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박태훈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장(국민대 입학처장)은 "교육부가 소통은 커녕 대입 관련 논의를 위한 연락조차 없다"면서 "정부의 대입 개선 노력이 공정성에만 치우치고 안정적인 대입 운영을 해칠 수 있고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몰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학들은 정시 선발 비율 추가로 높이거나 학생부 항목 축소 등 정부의 대입 개선 방향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받은 8~16일까지 '대입전형 운영 개선을 위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수능전형의 적정한 비율을 묻는 질문에 응답 대학의 절반을 넘는 52.8%는 '30% 미만'이라고 답했다. 수능전형 '30% 이상~40% 미만'은 31교(34.8%), '40% 이상~50% 미만'은 5교(5.6%)였고, 50% 이상이라는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수도권·사립대학 위주로 적정한 수능전형 선발 비율이 높았고, 지역·국공립대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결국 대학별로 적정하게 보는 수능전형 비율은 대학 상황에 따라 다른 셈이어서, 특정 전형 선발비율을 일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나온다. 학생부 평가 항목에 대한 추가 축소에 대해서는 반대(56.2%)가 '찬성(43.8%)보다 다소 많았으나, 수도권대학의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가운데, 대학별 상황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다. 교육부는 지난해 2022학년도 대입 개편에 따라 학생부에 수상경력과 자율동아리는 각각 학기당 1개로 제한되고, 자격증이나 인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진로활동은 대학에 제공할 수 없다. 소논문과 학교 밖 청소년단체 활동, 방과후학교 활동은 기재가 금지된다. 항목별 기재분량도 종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도록 했다. 학종전형에서 자기소개서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49.4%)과 반대(48.3%) 의견이 비슷한 가운데, 2020학년도에 자소서 제출 받는 대학은 반대 의견이 많았고, 자소서를 받지 않은 대학은 찬성 의견이 더 많아 대학별 처한 상황에 따라 의견이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소서 폐지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학생부, 면접 등 다른 전형요소로 충분히 평가가 가능하므로(37.3%)란 답면이 가장 많았고, 자소서 폐지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활동의 과정중심 평가가 필요하므로'(46.8%)라는 응답이 많았다.

2019-10-23 15:04:5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