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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학생부 반영 의무화… 연·고대는 최저학력기준 설정 '강화'

올해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학생부 반영 의무화… 연·고대는 최저학력기준 설정 '강화' "공부하는 학생운동선수 기른다" 대학들이 공부하는 학생운동선수 양성에 본격 나선다. 올해 대입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체육특기자 선발시 학생부 성적 반영이 의무화된다. 사학 맞수 연세대와 고려대는 내년 대입부터 학생부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아예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해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0학년도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특별전형 시 모든 대학들은 학생부 성적과 출석 점수 반영을 의무화하고, 반영비율과 평가기준을 모집요강에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 반영비율은 대학이 자율로 정한다.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이나 전형요소에 체육 관련 경기나 대회 참여 경력이나 자격·성적·수상실적을 활용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지금까지 대부분 실기 성적이나 수상실적으로 선발해 왔다. 앞서 학교체육진흥법과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초·중·고에서는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제(최저학력보장제)를 시행,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왔으나 대입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학생부 성적이 모든 대학 체육특기자 선발에 공식 반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와 연세대도 올해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학생부를 반영하고, 내년부터는 지원하는 학생의 성적 기준을 아예 최저학력기준으로 못 박아 더 강화했다. 두 대학은 앞서 2017년 4월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해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 설정을 합의한 이후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1학년도부터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원점수·평균·표준편차가 제공되는 과목의 각 원점수가 각 해당 과목 평균의 50% 이상인 이수단위의 합이 모든 이수과목의 단위수의 합의 25% 이상이거나, 교과등급 7등급 이내 성취기준 B 또는 보통(3단계 평가시) 이상, 성취도 D(5단계 평가)인 과목의 단위수의 합이 해당 이수과목 단위수 합의 25%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다만,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수능 응시과목 중 2개 과목의 평균이 7 이내를 받아야 한다. 새로 적용하는 최저학력기준을 지난 3년간 양 대학에 지원한 체육특기자 합격자에게 적용할 경우 10~25% 내외가 탈락하는 수준으로, 추후 두 대학 체육특기자 지원자 10명 중 1~2명 정도는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 성적에 따라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대 인재발굴처 양찬우 처장은 "고려대는 이전부터 체육특기자 선발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해 왔으나, 2021학년도부터는 최저학력기준으로 정해 자격기준을 더 강화한 것"이라며 "내신성적은 특정 교과로 한정하지 않음으로써 편중된 학습을 지양하도록 해 고교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르면, 올해 전국 80개 대학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해 총 2161명을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각 대학별 올해 대입 시행계획은 오는 4월말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IMG::20190227000114.jpg::C::540::연세대 전경 /연세대학교}!]

2019-02-27 12:42: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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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2019 진로·취업·면접 가이드북' 발간

삼육대 '2019 진로·취업·면접 가이드북' 발간 삼육대는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오덕신)가 재학생들의 진로개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취업면접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기존 분리 발간되던 진로가이드북과 취업가이드북을 통합한 것으로, 휴대가 편리한 핸드북 형태로 제작됐다. 가이드북은 △진로시크릿 △취업시크릿 △서류전형시크릿 △면접전형시크릿 △주요기업면접시크릿 등 총 5개 챕터로 이뤄졌다. 저학년의 진로설정부터 취업을 앞둔 3~4학년을 위한 맞춤전략까지 취업 관련 핵심 정보를 총망라했다. 최신 채용동향도 담겼다.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채용 시스템'부터 중견기업의 고용 확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 1000대 기업 합격스펙 분석, 유망직종 등 최근 채용시장의 키포인트를 녹여내 당장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재학생의 취·창업을 통합 지원하는 교내 대학일자리본부 안내정보도 자세히 수록됐다. 본부 위치는 물론 각종 지원프로그램과 마일리지 장학금까지 재학생을 위한 일자리본부 활용방안이 소개돼 있어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전략을 마련하는 데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드북은 총 1100부 제작돼 대학 취업진로지원센터에서 배부된다. 취업진로정보시스템(http://sujpf.syu.ac.kr/)에서 파일(PDF) 형태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오덕신 대학일자리본부장은 "가이드북이 저학년 학생들의 진로설정과 경력개발을 준비를 돕고,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취업준비도를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2-26 15:49: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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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 영국서 '동계글로벌 역량강화캠프' 진행

강남대, 영국서 '동계글로벌 역량강화캠프' 진행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동계방학을 맞아 재학생 30명이 참여하는 '동계글로벌 역량강화캠프 영국 어학연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영국 랭커셔주 옴스커크시에 위치한 에지힐대학교(Edge Hill Univ.)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 학생들은 영어 강의 수강, ELS 프로그램 등을 이수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업과 연수계획서를 비롯해 토익 등 어학성적과 교내성적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해외연수비와 체제비 중 일부 실비를 제외한 전액을 지원받았다. 강남대는 매년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영국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러시아 등 해외 자매대학과 교류를 통해 현지 언어와 문화를 체험한다. 또 해외현장체험연수, 글로벌챌린저, 글로벌역량강화캠프, UIP, 글로벌 프런티어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강남대 이동주 대외교류센터장은 "강남대학교는 재학생들의 글로벌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고 글로벌 리더십 역량 제고 및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내실 있는 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02-26 15:20: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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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까, 태백병원 여성 진폐 환자들에게 꽃과 편지 전달

플라워 브랜드 꾸까(kukka)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꾸까는 평균 70세 정도의 고령의 여성 진폐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태백병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해 환자들을 찾아 꽃을 선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꾸까의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컸다. 시티 블루밍의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부터 고객이 직접 참여해 태백병원의 고령 진폐 환자분들을 추천했다. 또한 꾸까의 SNS을 통해서 진폐 환자분들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공모 받아 꽃과 함께 모든 환자에게 전달했다. 꾸까의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는 2014년 꾸까 창업 당시부터 '누구나 꽃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위안부 할머니, 유방함 환우,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꽃을 보내는 등 1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노원구 사회복지센터와 함께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플라워 클래스를 여러 차례 진행하여 꽃의 향기와 특유한 모양을 후각과 촉각을 이용해 꽃을 만들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시각 장애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꾸까는 기존 꽃 배달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인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최근 국내 화훼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꾸까 박춘화 대표는 "2014년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꾸까의 꽃은 비싼 선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위로와 힘이 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왔다"며 "이번 시티 블루밍은 고객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만큼 이전보다 더 큰 위로를 고령의 진폐 환자분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9-02-26 15:08:5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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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 새학기 대비 '초등 베스트셀러 참고서 기획전' 개최

좋은책신사고, 새학기 대비 '초등 베스트셀러 참고서 기획전' 개최 교육 출판 기업 좋은책신사고는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생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돕기 위해 '초등 베스트셀러 참고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좋은책신사고의 초등 베스트셀러인 우공비와 쎈을 학습 목표에 따라 조합해,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적합한 학습서를 선택하고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했다. ▲전 과목 개념부터 평가 대비를 돕는 '우공비 전과목 세트' ▲국·사·과는 학교 공부 중심으로, 수학은 심화 과정까지 집중 학습하는 '쎈수학, 우공비 국·사·과' 세트 ▲수학 기본 및 심화는 물론 연산학습까지 가능한 '쎈수학, 쎈연산' 세트 ▲국어 독해, 어법, 어휘로 기본을 다지고, 학교 교과서를 완벽히 학습 할 수 있는 '우공비 국어, 일일독해' 세트 구성으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 세트는 온라인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예스24에서 구매 시 카오프렌즈 캐릭터로 디자인된 우공비 공부달력, 우공비 공부연필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3월 24일까지 초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에서 자녀의 새학기 학습전략에 맞는 참고서 세트를 선택하고, 학습 다짐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카카오 프렌즈 연필 세트를 30명에게 증정한다. 좋은책신사고 마케팅본부 장정화 본부장은 "새학기가 다가오면서 자녀의 학습 목표에 맞는 참고서를 비교해 구매하려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녀의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재를 선택하고,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02-26 14:58: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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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유치원 '오후에듀케어' 신설… 방과 후 돌봄 확대

서울 공립유치원 '오후에듀케어' 신설… 방과 후 돌봄 확대 맞벌이 가정 외 저소득·한부모·다자녀 등 혜택 서울지역 공립유치원에서 내달부터 저소득층이나 한부모·다자녀가구를 위한 '오후에듀케어' 서비스가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정규 교육과정이 끝나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5~6시까지 유아를 돌봐주는 방과후 학교 '오후에듀케어'를 신설해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듀케어는 방과후 과정의 한 형태로, 지금까지 맞벌이 가정의 교육과 보육을 위해 공립유치원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오전 9시~오후1~2시 정규과정 제외) 연중무휴로 하루 8시간씩 진행해 왔다. 하지만 에듀케어 교실 수가 돌봄 수요에 미치지 못하거나, 특히 맞벌이 가정 이외 법정 저소득층, 한부모·다자녀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돼 왔다. 오후에듀케어 신설로 유아 대상 방과 후 돌봄이 에듀케어(오전 7시~오후8시)와 오후에듀케어(오전 9시~오후 5시)로 이원화 운영됨에 따라 학부모 수요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더 많은 유아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에듀케어는 올해 403개 교실에서 유아 7411명이 이용하게되고, 오후에듀케어는 77개 교실, 유아 1377명이 이용하는 등 총 480개 교실에서 8788명이 에듀케어와 오후에듀케어를 통해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전년보다 교실 수는 64개, 대상 유아는 1118명 증가한 것이다.

2019-02-26 14:52: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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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구직자 속성 분석, 큐레이션 채용관' 오픈

사람인, '구직자 속성 분석, 큐레이션 채용관' 오픈 구직자 관심 가질만한 주제별 공고 제공 구직활동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공고탐색이다. 실제로 지난해 사람인이 구직자 2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은 하루 평균 3시간을 구직활동에 쏟고 있으며, 이 중 '채용공고 검색'(33.2%)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구직자들의 수고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사람인은 특정한 테마의 공고를 모아서 보여주는 '큐레이션 채용관'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큐레이션 채용관은 '인턴도 경력이다', '스펙이 되는 알바', '스타트업이 궁금해', '당신을 위한 꿀복지' 등 다양한 주제별로 공고를 한 데 묶어 보여준다. 구직자의 경력 여부, 학력, 직종, 지역, 업종 등 다양한 속성을 분석해 구직자가 관심가질만한 테마와 공고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큐레이션 대상 공고는 일정 마감 등 공고의 상태 변화가 실시간 적용되고, PC와 모바일 메인 화면 상단 메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인의 이용현 팀장은 "수많은 공고 중 연봉, 복지, 근무환경 등 구직자 개인별로 관심사나 지향점에 맞는 공고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는 점에 착안해 큐레이션 채용관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람인은 구직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적합한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2-26 14:36: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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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일반고 학력격차 심각… 전국단위 자사고 연간 학비 대학 등록금보다 비싸

- 10개 전국단위 자사고 학비 1133만원… 일반고의 4배 넘어 -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10% 비율도 10배 많아 - '자사고·일반고 동시선발·이중지원 금지' 헌재 3월 판결 주목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일반고의 학력과 교육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 불평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교육당국이 자사고 등 특목고와 일반고 동시선발과 이중지원 금지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3월 판결 결과도 주목된다. 26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과 김해영 국회의원이 전국단위 자사고 10곳의 '2018학년도 신입생의 중학교 내신 성적 분석 및 학생 1인당 학부모부담금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단위 자사고가 중학교 성적 우수 학생을 싹슬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비의 경우 대학 등록금의 4배가량 비싼 학교가 존재하는 등 교육 양극화 현상이 확인됐다. 조사결과, 내신 석차백분율로 분석한 전국단위 자사고 3개교 신입생의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10% 이상 비율은 최대 94.0%, 평균 88.0%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일반고 평균 8.5%와 비교해 약 10.3배 높다. 서울 소재 전국단위 자사고 한 곳의 중학교 내신 상위 10% 비율은 85.9%였다. 또 내신 성취도별 분석이 가능한 전국단위 자사고 6개교 신입생의 중학교 내신 성적은 A등급에 해당하는 학생 비율이 최대 99.4%에 달해 신입생 대부분이 중학교 성적 최상위권 학생으로 파악됐다. 자사고와 일반고 학부모가 내는 학비 차이도 컸다.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방과후학교활동비, 현장체험학습비, 급식비 등을 함한 학부모 부담금의 경우 전국단위 자사고가 연평균 1133만원으로 나타났고, 이는 서울 소재 일반고 연간 평균 1인당 학부모부담금 279만 원과 비교해 4배 이상, 대학등록금 평균(665만원)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높았다.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의 연간 학비는 무려 2589만원에 달해 서울 소재 일반고 대비 약 9.2배 수준이었다. 사교육걱정은 "일반고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내신 성적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성적 우수학생 쏠림현상이 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사고측은 '고입 동시 실시'에 관한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에서 자사고가 현실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있지 못하고, 우수 학생으로 인한 '선발효과'를 크게 누리고 있지 않으며, 일반고의 학력저하 현상에 자사고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분석 결과는 이런 자사고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부터 성적 최상위권 학생을 선발한 전국단위 자사고의 대학 입시 결과는 사실상 당연한 결과일 뿐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자사고 주장대로 대학입시 결과가 '선발효과'가 아니라 자사고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시스템의 효과라면, 학생 우선 선발권이 없이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학생을 선발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전국단위 자사고의 모집단위를 광역형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내달 5년 주기 자사고 재지정평가 기준이 상향돼 진행됨에 따라 평가에서 탈락하는 자사고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서울 소재 자사고인 대성고가 학생 모집 미달 사태 등으로 일반고로 전환돼 올해 신입생을 일반고로 선발한 바 있다. 또 '자사고와 외고 등 특목고와 일반고 선발시기를 일원화하고 이중 지원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대한 위헌 여부에 대한 헌재 결정도 3월 중 나올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헌재의 위헌 판결이 나오면 자사고는 우선선발이 가능하지만, 합헌 판결이 나오면 일반고와 동시선발하고 이중지원에도 제한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자사고는 현재 전국에 46곳이 있고, 이 가운데 10개교는 학생의 주소와 상관없이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이른바 '전국단위 자사고'다. 나머지 36개 자사고는 해당 학교 소재 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광역단위 자사고'다. 이번 조사 대상인 전국단위 자사고는 광양제철고, 민사고, 상산고, 포항제철고, 하나고, 현대청운고, 김천고, 북일고, 용인외대부고, 인천하늘고다.

2019-02-26 14:04:4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