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평균 15개 기업 지원… 10명 중 6명은 실패
- 사람인, 구직자 295명 설문조사
- "취업 준비만 평균 10개월"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 평균 15개 기업에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실패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하강 국면이 현실화 되면서 청년층 취업난이 가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인은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295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구직자들은 평균 15개 회사에 입사지원을 해 기본적으로 10개 이상의 회사에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취업을 위해 하루 평균 3시간을 투자했다. 시간을 가장 많이 쏟는 것으로는 '채용공고 검색'(33.2%)이 가장 많았고, 이들은 횟수에 관계없이 '수시로 찾아보고 있다'(60.2%)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24.1%), '직무관련 자격증 공부'(16.3%), '전공 공부'(6.8%), '표정, 태도, 발성 등 면접 연습'(5.1%), '합격자료 등 취업 정보 탐색'(5.1%) 순으로 시간을 할애했다. 응답자들은 '취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시점부터' 평균 10개월 간 구직활동만 했다. 실제 올해 5월 기준 통계청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서도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약 11개월로 집계됐다. 이렇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지만 구직자의 63.4%는 불합격을 맛봤다. 목표 기업이 없이 '일단 되는대로 다 지원하고 있다'(61%)는 응답자들이 다수였다. 구직자의 90.8%는 최근의 취업준비가 더 어렵다고 느낀다고 했고, 그 이유(복수응답)로 '취업난으로 경쟁자가 더 많아져서'(56.7%), '채용을 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어서'(41.8%), '질 좋은 일자리가 점점 줄어서'(33.2%), '경기가 좋지 않아서'(32.5%), '채용 전형이 더 복잡해져서'(22.8%) 등이었다. 취업 준비 시 가장 신경쓰는 것으로는 '자기소개서'(32.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표정, 태도, 발성 등 면접 연습'(14.9%),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14.9%), '직무분야 인턴 등 역량강화'(12.9%), '인적성검사'(5.1%), '전공관련 학점'(3.7%), '어학점수'(3.1%), '제2외국어'(2.4%)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