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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10월 소비자물가 작년比 0.7 상승 14년來 최저

기상 여건 호전에 따른 농산물 가격 하락 여파로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0%대로 둔화, 1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은 1일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1999년 7월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1.0∼1.5%대를 오르내리며 7월 1.4%, 8월 1.3%를 보인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9월에 0.8%로 0%대에 진입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10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고 전월과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4%, 전월 대비 0.1%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0.3%, 전월보다는 0.6%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1%, 전달보다 6.5% 내렸다. 이 가운데 신선채소가 작년 같은 달보다 17.8% 떨어졌고, 기타신선식품(-16.2%), 신선과실(-10.6%), 신선어개(-0.4%)도 모두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3%), 기타상품 및 서비스(0.3%), 주택과 수도, 전기 및 연료(0.2%) 등이 올랐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2.0%), 오락 및 문화(-0.6%), 교통(-0.5%) 등은 떨어졌다. 1년 전과 비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8%) 부문의 내림폭이 가장 컸고 교통(-1.4%)도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5.4%, 전달 대비 4.1% 각각 하락했다. 한 달 전보다 배추(-43.8%), 돼지고기(-6.0%), 시금치(-52.8%), 배추(-18.7%) 등이 많이 내렸다. 공업제품은 한 달 전보다 김치냉장고(15.6%), 부침가루(16.7%), 핸드백(10.9%) 가격이 올랐으나 휘발유(-1.7%), 경유(-1.5%) 등 유류제품은 내려 전체적으로는 변함이 없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올랐다. 도시가스(5.2%), 전기료(2.0%), 지역난방비(5.0%) 등 공공요금은 1년 전에 견줘 들썩거려 서민 생활에 주름을 깊게 했다. 전세(3.1%), 월세(1.6%)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라 집세 상승세(2.6%)를 이어갔다. 개인서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올랐고 전달과는 변동이 없었다. 전년보다 공동주택관리비(8.1%), 중학생 학원비(3.3%) 등이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 휴가철 성수기가 끝나 국내 단체여행비(-5.1%), 콘도이용료(-5.2%), 해외 단체여행비(-2.2%) 등이 각각 떨어졌다. 통계청은 이런 추세에 대해 "기상 여건이 좋아 농산물 작황이 개선되면서 농산물 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석유류 가격도 낮아지면서 저물가 기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2013-11-01 09:04:41 황재용 기자
중산층·자영업이 쓰러진다···한은 가계부채 첫 경고

중산층·자영업 가계에 '빨간 불'이 켜졌다. 그동안 '가계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던 한은이 공식적으로 우려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내놨을 정도다. 한국은행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중소득(소득 3~4분위)·중신용(신용도 5~6등급)의 채무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출 억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대부업체 대출에서 중신용 계층의 비중은 2010년 말 13.5%에서 지난해 말 16%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중소득·중신용 계층에 속한 자영업자는 부채의 규모가 클뿐더러 부채의 질도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 대출은 만기에 한꺼번에 갚는 일시상환방식의 비중이 39.3%로 임금근로자(21.3%)보다 많았다. 특히 자영업자 대출의 20.4%가 2013~2014년에 만기를 맞는다. 중산층·자영업자의 어려움에는 전세가격 상승과 주택가격 하락, 업종의 편중 현상,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도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3분위의 가계부채 가운데 전·월세대출 비중은 13.6%(담보대출)와 7.1%(신용대출)로 다른 소득분위보다 높았다. 올해 들어 자영업자는 줄었지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매월 3만명씩 늘었다. 더구나 베이비부머 자영업자의 업종은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에 편중되고 규모도 영세해 돈을 벌어 이자를 갚는 데 버거울 것이라고 한은은 진단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자영업자 대출의 만기연장에 대한 모범규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자영업자와 대기업 가맹점의 상생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3-10-31 16:29:24 이국명 기자
여성 직장인 40% "직장 생활 위해 자녀계획 미뤘다"

여성 직장인 대부분 유리 천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30일 여성 직장인 326명을 대상으로 "귀하가 재직 중인 회사에는 유리천장이 있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49.1%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라서'(38.1%, 복수응답)가 첫번째로 꼽혔다. 이어 '여성 고위직 상사의 비율이 적어서'(32.5%), '남성 직원 급여가 더 높아서'(30%), '남성 위주로 주요 업무가 진행되어서'(29.4%), '남성 승진이 더 빨라서'(27.5%), '여성 근속기간이 더 짧아서'(27.5%) 등이 거론됐다. 직속 상사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이 72.7%로 '여성'(27.3%)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응답자의 90.2%는 결혼 후에도 직장생활 유지를 희망했지만 58%는 결혼 시 회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40.2%의 응답자는 직장생활을 위해 자녀계획을 미뤘거나 미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여성들의 경력단절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연간 128조원에 이른다"면서 "여성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 차원의 지원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여성 스스로도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포기하기보다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주위에 도움을 구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3-10-30 11:11:00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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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중년이다?···직장인 74% "꿈 포기한지 오래다"

벤처기업 과장인 정재영(37) 씨는 잦은 야근과 적은 연봉을 견디지 못해 4번이나 이직을 선택했다. 하지만 더 나아지기는커녕 갈수록 격해지는 경쟁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손에 꼽을 정도다. 정 씨는 "밀린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기는 날이 많다"며 "미래를 꿈꾸는 것이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 씨처럼 바쁜 업무에 치여 자신의 꿈까지 포기한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386명을 대상으로 '위기의 중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가족 때문에 꿈을 포기했다는 대답이 무려 74.1%에 달했다. 꿈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78.3%)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낮은 성공률'(11.2%), '가족의 만류'(9.4%) 등을 거론한 직장인도 많았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꿈을 향해 도전할 의지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대답이 무려 91.5%나 됐다. 현재 급여에 대해 만족하지 직장인도 53.1%에 달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대답은 18.1%에 불과했다. 실제로 급여 때문에 이직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65.8%로 나타났다. 연봉이 이직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라는 설명이다.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은 나이에 따라 달랐다. 30~45세의 설문 대상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다'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46~50세는 '음악·산책 등 혼자 풀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나이가 들수록 정년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46~50세는 '얼마 남지 않은 직장 생활 기간'(28.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속하는 30~40세는 '지나치게 많은 업무와 야근'을 1위로 꼽았고, 41~45세는 '상사, 동료, 후배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어렵다고 답변했다.

2013-10-30 09:53:38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