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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환 교원구몬 대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아동 존중 및 아동학대 경각심 갖는 릴레이 캠페인 참여 교원구몬 이석환 대표가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아이들을 존중하고, 긍정 양육 인식을 확산하고자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관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이석환 대표는 함소아한의원 조현주 대표의 지목을 받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석환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나누고,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음 릴레이지 참여자로는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를 지목했다. 구몬학습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학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고자 ▲학습 비용 할인해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 ▲다문화 가정 자녀 한글 학습 지원 사업 등에 동참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습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석환 교원구몬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자는 취지를 나누고자 뜻 깊은 캠페인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구몬학습과 함께 아이들의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4:11: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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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불법찬조금 모바일 신고센터’ 개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내 불법찬조금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집중 신고 기간으로 한 달간 운영했던 불법찬조금 모바일 신고센터를 17일부터 재개하고 '민원 처리·조사 전담팀'을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법찬조금이란 개인, 학부모회, 운동부 후원회, 학부모 단체 등이 교육활동 지원 명목으로 정당한 회계절차 없이 임의로 모금하거나 할당을 통해 모금해 발전기금 또는 학교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하는 일체의 금품을 말한다. 모바일 기반 신고 시스템은 기존의 복잡한 신고 절차를 개선하고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 교직원 등 누구나 불법찬조금 관련 민원을 빠르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된 내용은 신속하게 접수 및 처리될 예정이다. 모바일 신고센터는 네이버 폼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신고 내용과 함께 증거자료도 첨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불법찬조금 관련 민원을 공정하고 청렴하게 조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감사관 내 '불법찬조금 민원 처리·조사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불법찬조금 민원에 대한 일관된 조사 기준을 확립하고, 적발 시 강력한 조치를 통해 불법찬조금 근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불법찬조금 문제는 과거보다 비교적 줄었으나, 학교 운동부 운영 등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경계를 풀 수 없다"라며 "이번 모바일 신고센터 개설과 전담팀 신설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서울교육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7 12:05: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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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급식종사자 건강관리 사업 참가자 2배 확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서울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원장 김창근)은 올해부터 공립학교 급식종사자와 시설관리·미화·통학차량보조 근로자 등 현업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관리 사업은 최근 학교 급식실 등에서 산업재해가 늘어남에 따라 급식종사자 건강관리를 강화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46개교에서 278명이 참여한 사업에 올해는 약 100개교 총 6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근로자건강센터 프로그램과 교육청 위촉 전문의인 산업보건의를 활용해 현업근로자들의 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 등 직업병을 전문적으로 예방·관리할 예정이다. 근로자는 근로자건강센터에 방문해 직업병 및 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 교육 등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사후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보건의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기초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폐암 확진자 및 의심 소견자 사후관리 등 개인 맞춤형 상담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급식실 내 빈번한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정확한 대응을 돕기 위해 '화상 응급처치 키트'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참여 학교에도 보급한다. 이를 통해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해 산업재해를 줄일 계획이다. 김창근 서울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장은 "건강관리 사업은 학교 현업근로자들이 보다 접근하기 쉽고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건강 증진 서비스로, 이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 참여를 원하는 학교가 많아져 많은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7 12:0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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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갑질 근절대책 강화

경기도교육청이 갑질 없는 경기교육 실현을 위해 3월부터 전 기관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갑질 근절대책을 시행한다. 최근 3년간 도교육청의 갑질 신고 건수는 2022년 222건 대비 2024년 135건으로 39.2% 감소하고, 갑질 경험률에 대한 실태조사 응답자는 같은 기간 20.9%에서 13.9%로 7%p 낮아졌다. 다만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내부 구성원들은 갑질 행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갑질 근절대책을 추진하고, 피해자 중심 대책과 상호 존중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갑질 신고부터 조사·처분·회복·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실효성 있는 피해자 중심의 처리체계를 강화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갑질 행위 조사 전 모든 신고 건 사전상담 ▲즉시 조사 착수 및 조사 기간 30일 준수 ▲갑질 행위 인정 시 경고 이상 처분, 반복적 갑질이나 2차 가해 시 징계 ▲피해자 회복을 위해 전문가 심리상담 ▲갑질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점검 등이다. 아울러 갑질 원인 진단을 위해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갑질 발생 가능성을 측정하는 '갑질온도계'를 전 기관으로 확대해 자율적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갑질 신고·상담 과정에서 신고자의 인적 사항이 유출되지 않도록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으며, 갑질 행위 신고로 인한 불이익 처우를 금지하고 있다. 갑질 행위로 피해를 보거나 갑질 행위를 목격하면 도교육청 누리집(전자민원→신고센터→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센터)을 통해 누구나 실명 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2025-03-17 10:50:1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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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아이비(IB) 월드스쿨 인증, 경기교육 변화의 시작이자 기념될 만한 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4일, 경기도 공립 최초 '디플로마 프로그램(Diploma Programme, DP) 월드스쿨'로 인증받은 죽산고등학교(학교장 유광종)를 방문해 축하의 뜻을 전하고 학교 구성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안성시에 위치한 죽산고등학교는 지난 2023년 6월 아이비(IB) 관심학교로 시작해 같은 해 10월 후보학교가 되었으며, 약 14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1월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2025년 3월 기준으로 죽산고등학교를 포함한 ▲월드스쿨 7교(초 4교, 중 1교, 고 2교) ▲후보학교 44교 ▲관심학교 123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후보학교 중 12교의 인증을 완료하고, 후보학교 40교와 관심학교 100교를 추가로 선정하여 수업과 평가의 전문성 심화와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인증 선포식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와 학교 교직원, 학부모 다수가 참석해 죽산고등학교의 월드스쿨 인증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임태희 교육감 축사 ▲도전하는 미래 주제로 펼치는 임 교육감과 죽산고 교육가족의 대화 ▲월드스쿨 인증 제막식 ▲학교 환경 탐방 및 기념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죽산고에서 1년 반 기간에 아이비 월드스쿨 자격을 획득한 것은 학교 선생님 여러분의 많은 노력과 함께 학생이 새로운 수업방식에 적극 힘쓴 결과"라면서 "죽산고등학교의 월드스쿨 인증은 경기교육 변화의 시작이자 기념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비 교육은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점을 바라보고, 협동으로 문제의 해법을 찾으며, 다양한 사안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등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이라면서 "아이비 교육이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살아갈 여러분에게 더 필요한 교육, 큰 에너지를 주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 공립고등학교 최초로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월드스쿨'로 인증받은 여러분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죽산고등학교와 통합 운영하고 있는 죽산중학교도 오는 4월 '월드스쿨' 인증 심사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향후 죽산중학교가 인증을 받으면 죽산중고등학교는 중학교 과정(MYP)과 고등학교 과정(DP)을 함께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통합운영학교가 된다.

2025-03-16 18:53:3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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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배달에 방문 재활치료까지…서울시, ‘돌봄SOS’ 확대

서울시가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긴급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등을 지원하는 '돌봄 SOS' 서비스를 올해부터 자치구별 수혜시민 특성에 맞춰 '방문 재활치료' '방문목욕 및 이미용' 등으로 확대 제공한다. '돌봄 SOS'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일시재가(가정 방문해 대상자 간병·수발) ▲단기시설(대상자에게 임시보호 제공) ▲동행지원(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 돕기) ▲주거편의(간단한 집수리·청소 등 제공) ▲식사배달(식생활 유지)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에도 '돌봄SOS' 서비스별 연간 이용한도 상한 기준 규제를 폐지(규제철폐안 8호)하고 1인당 연간 최대 이용금액을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발굴·제공하기 위해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자치구가 신청했고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6개 자치구가 제안한 돌봄서비스가 선정됐다. 우선 은평구, 강동구, 금천구 등 14개 자치구는 수술 후 퇴원했거나 질환·장애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 재활치료·운동처방 등을 하는 '방문 재활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강서구, 관악구 등 4개 자치구는 질환이나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요양등급 판정 전이거나 등급이 없어 복지 용구 대여 지원을 못 받는 시민에게 수동 휠체어, 전동침대 등을 대여해준다. 청결 유지를 위한 방문 목욕 및 방문 이미용 서비스(노원구)와 환자용 영양식·특수식지원(서대문구 등) 서비스 등도 진행된다. 시는 총 11억6700만원을 지원하며 16개 자치구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 2월에는 16개 자치구로부터 사업수행 결과를 제출받아, 우수사례는 향후 돌봄SOS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돌봄SOS'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동주민센터 또는 다산콜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2019년 시작한 '돌봄 SOS'는 현재까지 총 15만 643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5대 돌봄서비스 이용건수는 24만9150건이며 이용금액은 약 780억원에 달한다. 총 상담건수는 21만3386건이다. 서비스 이용은 식사배달이 44%로 가장 많았고, 일시재가 23%, 주거편의 18%, 동행지원 15%이 뒤를 이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6 13:23: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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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취약계층 등 약자 동행”…서울시, 관련 규제 10건 철폐

서울시가 주거 위기가구, 장애인, 취약계층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책 수혜 문턱을 낮추기 위한 규제철폐에 나섰다. 각종 사업 참여시 제출서류를 최소화하고 절차도 간소화해 기업과 시민 편의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16일 소상공인 영업 관련 제한 완화, 행정절차 간소화 및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 해제 등의 내용을 담은 규제철폐안 74호~83호를 발표했다. 우선, 시는 옥외광고 소재를 제한했던 '소상공인 입간판 규제'를 완화한다. 현재 조례상 옥외광고물 제작은 목재, 아크릴 등 비철금속 소재만 허용돼 있으나 부식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하고 제작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규제철폐안 74호에 따라, 시는 입간판 소재를 '비철금속'에서 '금속 등'으로 완화하는 조례개정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합법적인 영업을 가능케 하겠다는 취지다. 규제철폐안 75호에는 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등 보도상 영업시설물 운영자 증명서 외부 부착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관련 조례에 따라 현재 해당 운영자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등이 포함된 증명서는 시설물 내·외부에 모두 게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 위험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규제철폐안 76호에 따라 서울 거주 중위소득 120% 이하 주거위기 취약계층 가구에 가구당 최대 65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에서 자산 차감기준이 완화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원 대상자가 현 거주지 보증금이 있으면 최대지원 금액인 650만원에서 보증금 전액을 뺀 금액만 지원하던 것을 350만원 이상을 초과하는 금액만큼만 차감 후 지급하한다. 반지하 및 옥탑방 거주자, 2자녀 이상 양육 가구의 경우에는 현 거주지 보증금을 450만원까지 인정받게 된다. 이밖에 ▲와상 장애인콜택시 도입 및 정신적 장애인 단독탑승 제한도 완화(규제철폐안 77호)▲동행일자리 사업 참여 자격 제한 완화(78호):대학·대학원 재학생도 사업에 참여 가능 ▲서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과정 개선(79호): 장학금 소득기준 적용 시점 '당해 학기'에서 '전년도 직전 학기'로 확대 ▲서울디자인재단 계약 필수서류 제출방식 전자화(80호): 제안서 등 계약서류 온라인 제출 ▲MICE 지원금 지급절차 간소(81호): 외국인 단체 MICE 지원금 여행사가 직접 받을 수 있도록 변경 ▲청년사업 신청 증빙서류 제출 절차 간소화(82호): 사업 참여자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전제로 타 사업 신청 시 활용 ▲양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83호) 등이 담겼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는 철폐하고 시민불편과 번거로움을 높이는 제도는 완화해 경제활력과 시민편의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의 화두를 규제철폐로 정한 후 지난 1월 3일 규제철폐 1호 발표를 시작으로 이번에 추가된 10건을 포함, 건설, 기업, 소상공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현재까지 총 83개의 규제철폐안을 내놨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6 11:48: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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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과도한 경쟁 지양…역사 의식·문화 소양 갖춘 인재 양성”

"교육 선진국 핀란드의 경우 대학 신입생 중 장년층에서 노년층에 이르는 사회인 비율이 40%에 달해요. 우리나라도 '내 삶에 도움되는 공부를 하고싶다'는 욕망이 생길 때 대학 갈 수 있도록 대학 시스템이 바뀌어야 합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입학 자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을 확대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고, 교육 불평등 문제도 해소하자는 것이다. 정 교육감은 "하지만 우리나라는 출신 대학 및 전공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수입 격차가 점차 커지면서 고교 졸업 후 N수를 해서라도 보다 상위권 대학에 가려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교육이 결국 부의 분배 문제와 직결되면서 불평등이 심화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공고한 대학 서열화를 포함한 대입 제도 문제는 초·중등교육 전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까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대입제도의 미시적 조정으로는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대입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교육 격차, 단발성 제도론 해결 안 돼…공교육 틀에서 맞춤형 지원" 정 교육감의 우려대로 교육 불평등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오랜 숙원 중 하나다. 교육 기회의 불평등은 물론, 교육 결과에 따른 부의 지나친 격차도 불평등 문제로 직결된다. 정교육감이 후보시절부터 '학습격차 해소'를 최대 화두로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정 교육감은 "교육 기회 불평등이나 학습격차는 단발성 조치나 제도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세대를 거듭해도 반복될 수밖에 없는 문제"라며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공교육 내에서 격차 완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이 취임 후 1호로 결재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그렇게 출범했다. 센터는 학교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난독·난산·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심층진단 및 개별 맞춤 학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난달 27일 서울동구로초등학교 내에 꾸려진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강동송파, 남부, 중부, 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하고, 내년 11개 교육지원청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정 교육감은 "단순히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권리와 개성을 존중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 "학생 '안전'이 최우선…학교 노후 건물 재건축, 국가 정책으로 마련돼야" 정 교육감은 취임 후 5개월을 돌아보며 "생각보다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취임 후 불과 5일 만에 국회 국정감사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취임 후 맞는 첫 학기엔 디지털교과서·고교학점제 도입, 고교 무상교육 예산 국비 지원 종료 등 교육계 굵직한 이슈가 산적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신학기를 앞두고 무학여고 화재, 북성초 학교 건물 등급 문제로 인한 개학 연기 등 안전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 교육감은 그때마다 학교 현장으로 달려갔다. 교육감 후보 시절 '학교 현장 주 1회 방문'을 공언한 그가 취임 이후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지금까지 찾아 간 학교는 30여곳에 달한다. 이같은 정 교육감의 '찾아가는 행정'은 곧장 정책안으로 실현되고 있다. 정 교육감은 "최근 학교 안전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서울 시내 1340개 학교 6600여개 건물을 대상으로 안전진단 등급(A~D등급)을 정리하고, 건축 연도별로 40년·50년·60년 등의 기준에 따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학교 건축물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생각보다 학내 노후 건물이 많더라"며 학교 건축물도 국가적 수준에서 '재개발·재건축 프로젝트'가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는 학교 건물이 노후화되면 개별로 보수나 재건축 등 땜질식 처방을 학고 있다"라며 "건축물이 재개발 연도에 다다른 학교는 정부 예산을 적절히 투입해 종합 계획에 따라 재건축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 국가 교육 주요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역사 소양 갖춰야 편향된 좌우 이념 대립 갈등 풀 수 있어" 정 교육감은 역사사회학자 출신답게 '역사 교육'을 강조한다. 정 교육감은 "'지식으로의 역사'를 넘어 '의식으로의 역사'의 의미를 깨달아야 학생들이 역사적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고 민주적 시민으로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역사 지식은 수업에서 찾지만, 역사 의식과 소양은 자신의 삶과 연관지어 질문하고 답을 찾으면서 키워야 한다는 게 정 교육감 설명이다. 정 교육감은 "지난 삼일절 유관순 열사 모교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 방문해 만난 학생들은 유관순 열사를 유관순 선배라고 부르더라"라며 "이게 바로 역사적 사실을 나의 삶과 연관지어 역사 의식을 쌓아간 일례"라고 말했다. 교육감 후보 공약으로 내놨던 시교육청 역사위원회와 역사 자료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그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아카이브와 같이 온라인 상에 역사교육 자료센터를 구축해 검증된 역사 자료를 탑재하고 학교 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교원 및 역사교육 관련 연구자, 교육과정 전문가 등으로 역사교육 관련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역사적 소양을 갖춰야 편향된 관점에서 비롯된 좌우 이념 대립의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디지털교과서, "'교육자료'로 역할하도록 지원" 올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 가운데, 정 교육감은 특히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최소 성취수준 보장'이 이뤄져야 고교학점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청은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교당 1억원 안팎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고,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희망 과목은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른 학교에서 선택과목을 수강하는 공유캠퍼스를 54개교(69과목)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논란 끝에 '교육자료'로 역할을 시작한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를 두고는 "AI 기술과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완전히 부정할 순 없다"면서도 "AI는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데, AI디지털교과서가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정 교육감은 앞서 AI디지털교과서의 교육적 효과성 검증을 거친 뒤 도입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펼쳐왔다. 인프라 확충 및 유지, 교사 역량 제고, 시설·비용문제 등의 쟁점이 해결되지 않은 점도 우려 사항이다. 당초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를 대신해 쓰일 예정이었지만, 교육자료로 격하되면서 서울 학교 중 이번 학기 AI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곳은 지난달 21일 집계 기준, 383곳이다. 전체 서울 학교 중 29.4%를 차지한다. 시교육청은 이 중 올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연구학교 7개를 지정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교육부와 협력해 현장 적용 연구를 실시해 AI디지털교과서의 교육적 효과성을 검증하고, 활용 수업 혁신 우수 사례도 공유할 방침이다. ■ "학생 문화적 감수성 키워야…교육재정 안정적 확보 대책 마련 시급" 정 교육감은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서는 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함께 협력해 찾아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문제를 주도적으로 파악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을 일률적 잣대에 따라 교육 및 평가하지 않고, 문화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게 바로 질 높은 교육의 실현"이라며 "안타깝게도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문화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고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 재정 축소는 정 교육감이 당면한 과제다. 특히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 특례 조항 연장안은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올해 1850억원 세입 확보가 어렵게 됐다. 아울러 올해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일몰, 내년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이 예정돼 있어 교육재정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유아특별회계전입금은 4507억원, 담배소비세분지방교육세전입금은 2515억에 달한다. 정 교육감은 "교육청은 자체 세입 재원이 없어 예산규모 축소 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라며 "특히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방 교육청의 경우 그 타격은 더욱 클 것이며 그로 인해 지역별 교육 격차는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1957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전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해 동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전남대에서 교수로 강단에 서기 시작해 2003년부터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비상임위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담= 김희석 부국장(정책사회부장) , 정리= 이현진 기자, 사진= 손진영 기자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6 11:20: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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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42개국 유학생 한 자리…‘제1회 국제교류의 밤’ 개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소재 수정캠퍼스에서 국제학생과 국내 재학생과 국제학생이 다함께 참여하는 '제1회 국제교류의 밤'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42개국 및 지역에서 온 115명의 국제학생과 이들의 대학생활을 돕는 108명의 성신글로벌프렌즈(버디, 전공멘토링, 튜터링), 일반 재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팀 활동을 통해 상호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한 사토 린(일본, 디자인과) GKS 장학생은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팀 게임을 함께 하면서 다양한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재미있는 행사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이번 행사는 국제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대학 생활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국내 재학생들에게는 글로벌 마인드를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성신여대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에 대한 친화적이고 포용적인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고 국내외 재학생 간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2025년 2월 교육부의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 11년 연속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성신여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2025학년도부터는 외국인 전용 국제학부(뷰티패션디자인, K-컬처 앤 엔터, 한국어교육)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교육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6 11:09:5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