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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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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 서울온라인학교, 1일 개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일반 학교의 과목 개설 신청을 받아 실시간 쌍방향으로 원격 수업을 운영하는 ‘서울온라인학교'가 내달 1일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온라인학교는 '경계 없는 학교, 세상을 품다'라는 비전 아래, 소속 학생 없이 일반 학교의 과목 개설 신청을 받아 실시간 쌍방향으로 원격 수업을 운영하는 공립 각종학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서울온라인학교 설립을 추진해, 교육과정 준비, 개설과목 수요 조사 및 확정, 시간표 안내 및 수강신청, 서울온라인학교 특화교육과정 개발, 개설요원 공모 및 선발, 학교 설치 조례 개정, 본관동 리모델링을 위한 사전건축 기획 및 설계 용역 등 추진 일정에 따라 개교를 준비해 왔다. 서울온라인학교는 오는 1학기에는 구 덕수고 후관동에 13개의 온라인 강의실을 임시로 마련해 수업을 진행한다. 이후 본관동에 온라인 강의실 32개 규모의 서울온라인학교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개설 강좌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학교의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주문형 교육과정과 개방형 교육과정으로 나뉜다. 주문형 교육과정은 각 고등학교로부터 정규 수업을 신청받아 일과 시간 내 이뤄진다. 개방형 교육과정은 온라인학교에서 개설한 과목을 학생들이 직접 신청해 일과 시간 외에 들을 수 있다. 오는 1학기 주문형 교육과정으로 22개 고등학교의 정규 수업 48개 강좌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운영된다. 특히 ▲인공지능 기초 ▲지식 재산 일반 ▲인공지능 수학 ▲중국어 Ⅰ, Ⅱ 등 단위 학교에서 소인수 학생 선택이나 교·강사 수급 등의 문제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들이 중심이다. 아울러 1학기 개방형 교육과정으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방과 후 및 주말 등 일과시간 외 수강할 수 있도록 거점학교 수업으로 13개 강좌가 열린다. 특히 서울온라인학교에서만 수강할 수 있는 ▲서울 프로젝트 ▲스포츠와 국제사회 ▲생성형 AI와 메이커 실습 ▲데이터와 세상읽기 등의 신설 과목과 ▲실용 경제 ▲교육학 등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과목이 개설된다. 수업 방법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온·오프라인 수업도 가능하다. 특히 토론 및 프로젝트 수업, 플립 러닝 등 디지털 기반을 활용한 혁신적인 수업을 통해 수업 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생들은 최신 디지털 기반 수업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 환경에서 수업받게 된다. 서울온라인학교에서 개설·운영하는 과목의 평가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의 평가 방법을 준용한다. 즉, 교과(군)에 따라 성취도 5단계 또는 3단계, 이수여부(P)로 평가하며, 상대평가 석차 등급은 산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온라인학교 수업을 통해 석차등급 산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온라인학교가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나아가 '경계 없는 학교, 세상을 품다'라는 비전에 맞게 공교육을 혁신하는 또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7 12:00: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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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의·치·한·약 '메디컬학과' 29명 추가모집에 1.2만명 몰렸다

2025학년도 의대·치대 등 메디컬 계열 학과에서 29명 추가모집에 수험생 1만2000명이 지원하면서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 23곳의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등 메디컬 계열 학과에서 29명을 추가 모집한 결과 1만1959명이 지원했다. 메디컬 계열 학과 추가모집 지원자는 2023학년도 7655명(26명 선발)에서 지난해 9284명(22명 선발)으로 늘어난 뒤 올해 2697명(28.8% 증가)이 늘며 1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의대 지원자는 4825명으로 메디컬 계열 학과 추가모집 전체 지원자의 40.3% 차지하면서 메디컬 학과 내에서도 의대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의대 추가모집 지원자는 3113명으로, 1년새 55.0%(1712명) 증가했다. 이어 올해 추가모집 지원자는 ▲약대 4734명(39.6%) ▲치대 1305명(10.9%) ▲한의대 지원자 1095명(9.2%) 순이다. 약대는 지난해 4734명에서 올해 24% 증가해고, 한의대는 지난해 532명에서 563명이 늘어 2배 증가했다. 반면, 치대는 전년(1822명) 대비 28.4% 감소했다. 메디컬학과의 평균 경쟁률은 412.4대 1이었고, 의대가 평균 438.6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약대 430.4대 1 ▲한의대 365.0대 1 ▲치대 326.3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의대 경쟁률은 대구가톨릭대가 766대 1로 가장 높았다. 약대는 충남대 744대 1, 치대는 강릉원주대 530대1, 한의대는 상지대가 37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2022학년도 학부선발로 전환한 이래 처음으로 추가모집 선발을 한 중앙대 약대는 6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되어 수시, 정시에서 이미 우수한 학생들이 상당부분 합격되었기 때문에 추가모집에서는 합격선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라면서도 "정시 지원에서도 지원자 수가 지난해 대비 30%(2421명)나 큰폭으로 늘어났지만, 합격선이 그만큼 낮아지진 않은 만큼. 추가모집에서도 합격선이 내려가는 폭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7 11:38: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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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하버드·MIT 한인 학생들과 경기미래교육 역할 논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 15시(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리먼 홀(LEHMAN Hall)에서 하버드대·MIT 한인 학생 20여 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참석한 학생에게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성과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 소개 ▲대학입시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학생들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기 위한 교육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MI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수정 씨는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풀어가며, 타인을 설득해 나가는지"와 같이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씨는 동료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학창 시절 동아리 활동이었던 '풍선 날리기'가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원하는 고도에 정박시키고 내리는 과정, 재료 구하기와 예산 따오기, 풍선 날리기에 따른 관공서 허가 등 어려운 일들은 팀원과 협력하며 해결했다"면서 '경쟁이 아닌 협력은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 밖에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의 관심도 이어졌다. 한 학생은 "한때 사교육을 받기 어려웠는데 지역사회의 도움이 '숨 쉴 구멍'이 되어 MIT에 진학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공유학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경기온라인학교와 학생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이 교육격차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학입시 제도 개혁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학생들은 정답을 맞히고, 줄 세우는 현행 대입 제도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버드 대학원생 백경윤 씨는 "이곳에서는 학업 순위를 매기기보다 흥미와 적성에 적합한 분야를 찾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모두 열심히 공부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어떤 일이든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면 더 이상의 발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을 넘어 세계 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최고 학문의 기회를 갖게 된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5-02-27 10:22:2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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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전자책 868종 추가…‘학생 지원 강화’

원광디지털대(총장 김윤철)가 올해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책 868종을 새로 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원광디지털대에서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은 국내 학술 데이터베이스(RISS, DBpia, KISS)와 다양한 교양 도서를 비롯해 학생들의 학업과 자기 계발을 돕는 다양한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휴일이나 새벽, 해외에 있어도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학생 누구나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를 직접 신청할 수 있는 희망도서 신청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필요 도서를 전자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차후 구매 검토가 이뤄진다. 원광디지털대 비교과센터는 "많은 학생들이 재학 중 전자도서관의 존재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번 신규 전자책 구매를 계기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전자도서관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재학생이라면 원광대 도서관 방문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이라면 평일 저녁 또는 주말이라도 도서관의 개방된 열람실을 포함한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학습 환경을 더욱 넓힐 수 있다. 국내 학술 데이터베이스 활용 및 희망도서 신청은 원광디지털대 전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6 15:31: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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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디지털새싹캠프 3기 AI·SW 페스티벌 성과 공유회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디지털새싹사업단(단장 류승택)은 지난 22일 경기캠퍼스 송암관 1층 유사홀에서 '2024 디지털새싹캠프 3기 AI·SW 페스티벌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상반기 디지털새싹캠프 운영 성과발표와 AI아트 코딩 및 AI에이블 코딩 작품 전시, AI·SW교육 체험마당, 드론날리기대회, AI아트코딩 챌린지, 마술공연에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디지털새싹 캠프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최신 AI·SW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역량 함양과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한신대 디지털새싹사업단은 'Triple-A(ART, Asset, Able) 디지털 예술(ART), 디지털 자산(Asset), 디지털 접근성(Able)'의 역량을 키워 장애인과 비장애인 차별 없이 모두가 디지털 예술작품을 창작하고 이를 디지털 자산화하여 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인간중심의 융복합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류승택 디지털새싹사업단장은 "지난해 3월부터 2025년 2월 겨울방학까지 총 440여 회 캠프를 열어 총 8212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SW와 AI기술을 체험활동을 펼쳤다. 올해에도 AI아트코딩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창의·융합형의 미래혁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6 15:21: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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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화성오산 경기공유학교 수업위탁형 프로그램 운영 대학 선정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경기캠퍼스 평생교육원과 한신아동발달상담연구센터(가 21일 '2025 화성오산 경기공유학교 수업위탁형 프로그램(이하 경기공유학교)'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공유학교란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사업이다. 한신대 경기캠퍼스 평생교육원과 한신아동발달상담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은 일반대학원(경기) 심리학과(발달심리 및 아동상담(발달전공)) 석사생, 재활상담학 전공 학부생, 그리고 심리재활학회가 함께 참여한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초·중·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3B전략(안내(Brief), 소속감 강화(Belonging), 적극 대응(Brave)) 체계를 구축해 심리적·환경적·언어적 요인으로 어려움이 있거나 소속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개별 맞춤 교육활동이 필요한 학생에게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숙 평생교육원장은 "경기공유학교 사업을 통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6 15:18: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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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학연교류 활성화’ 협약 체결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25일 학내 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과 '학연교류 활성화와 상호 발전을 학연교류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조진우 연구부원장, 이상학 소재부품·에너지연구소장 등 KETI 관계자들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백광현 창의ICT공과대학장, 장항배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대와 KETI의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에 기반한 상호 간 연구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과제 기획을 통한 연구과제 수주 및 인프라 공동 활용 ▲융합연구사업 수행 및 연구인력 상호교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할 예정이다. 중앙대와 KETI는 향후 중점 협력 분야를 선정하고 학연 교수를 상호 임용한 후 공동운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세부 사항들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2차전지, 로보틱스 등 글로벌 핵심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양 기관 간 다양한 협력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은 "급변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중앙대와의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연구인력들을 발굴하여 양 기관 모두에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대학교의 인재들이 더 크게 성장할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 양 기관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6 15:07: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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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내년 의대 증원 롤백 검토” VS 교육부, “합의 필요”…정부도 혼선

올해 의과대학 수업 개강을 목전에 두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생 복귀가 전제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증원하지 않는 방안을 염두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제로베이스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부가 내부 입장도 정리하지 못하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이 나온다. 26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는 지난 24일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에서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으로 돌림으로써 의대생 복귀가 보장된다면 그 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KAMC는 의대 정원은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개강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생의 대규모 휴학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동맹 휴학한 학생들이 올해 복귀할 경우, 예과 1학년을 다시 이수해야 하는 24학번과 올해 입학하는 25학번 등 최대 7500명은 동시 교육을 받게 된다. 문제는 올해도 의대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다. 이번 학기에도 의대생들이 휴학을 이어갈 경우, 내년에는 한 학년이 총 1만1000~1만 2000명에 달해 '수업 대란'을 피할 수 없다. 다만 교육부는 의대 증원을 두고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했다. 교육부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의대 정원은 여러 주체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조속한 의정갈등 해소 및 의대 정상화를 위해 의료계, 대학, 정부가 지속해 협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서 2000명 증원을 없애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정원 2000명 증가 관련 논의는 추계기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하되, 지금 당장 2026년도 정원 등 내년도 입시는 해결해줘야 한다는 의미"라고 일축했다. 정부 입장이 오락가락하면서 교육계의 혼란은 커지는 상황이다. 한 대학 고위 관계자는 "증원에 대비해 인프라를 넓힌 대학들을 설득하기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국회에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 증원 여부를 결정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6 14:51: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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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총예산 62% 상반기 조기집행…“민생경제 살릴 것”

저성장·고물가·고용쇼크 등 3대 악재가 겹치며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벼랑끝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서민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효과가 큰 대형사업 조기 추진 등을 통한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예산 39조5467억원의 62.1%에 달하는 24조6000억원을 신속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 소상공인 긴급지원하고 민생 일자리 창출 시는 서울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속집행을 추진한다. 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통상 연초에 지원계획을 발표하던 것을 두 달가량 앞당긴 지난해 11월 발표하고, 지난 2일부터 즉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우선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2조1000억원 규모의 신속·간편·장기·저리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달 2일부터 수혈 중이다. 특히 장기화 된 내수 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비상경제회복자금'을 신설하고 기존 중저신용자(신용평점 839점 이하) 대상 '신속드림자금' 지원을 저소득·사회적약자까지 확대했다. 또한 '긴급자영업자금'도 작년 대비 200억원 증액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도 1495억원 규모로 1분기 내 전체 발행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급격히 위축된 소비심리회복을 위해 명절 전인 지난달 8일, 750억원을 1차로 발행한 데 이어 나머지 금액인 745억원도 3월 중 모두 발행해 골목 상권 회복에 힘을 더한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경영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 1300명을 발굴해 전문가 컨설팅과 솔루션 이행비용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올해 해직·간접 일자리 80% 상반기 제공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직·간접 일자리의 80%를 상반기 신속하게 제공하는 조치도 내렸다. 예산 2조7000억원을 집중 투입해 청년은 물론 중·장년,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일자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50억원 이상 115개 투자사업도 1조6409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관련 예산(2조5363억원)의 64.7%에 달하는 규모다. 시민체감도가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건설공사도 조기에 추진한다.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건설공사 물량을 상반기 내 70% 조기 발주하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도 시는 긴급입찰, 계약심사 기간 단축 등 집행 절차를 대폭 줄여 상반기에 발주와 선금 지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고 발주 후에도 공정과 집행현황을 매월 점검해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민생의 최접점인 자치구와 공사·공단등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조정교부금을 조기에 집행했다. 시는 앞으로 자치구 조기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신속집행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경기부양 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사업과 서민생계와 직결되는 일자리 창출, 위기의 소상공인에 대한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으로 경기 반등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라며 "시민들이 민생경제회복을 체감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6 13:36: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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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면적18㎡→22㎡ 확대”…내년 국립대 10곳 기숙사 신축 검토

교육부가 기숙사 신축을 희망하는 국립대학 10곳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임대형 민자사업(BTL, Build-Trans-Lease)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학생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6년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 기숙사 신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 기숙사 사업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대학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 하는 사업으로, 2005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76개의 기숙사가 운영 중이다. 현재 17개 사업이 추가로 고시 또는 공사 진행 중이다. 2026년 사업은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의 기숙사 신축·리모델링을 희망하는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적격·타당성 검토를 실시한 후, '시설사업 및 안전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5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기숙사 규모를 결정하는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을 기존 18㎡에서 22㎡로 대폭 확대해 학생들의 사생활이 보장되도록 모든 실을 개인침실로 구성하고, 생활관에 학습공간, 세탁실, 편의점, 택배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해 거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숙사 공급 확대를 넘어, 학생들에게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주거비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6 12:29:0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