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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사잇돌 대출' 본격 출시…9개 은행부터 나선다

5일부터 중·저신용자를 위한 연 6~10%대 보증보험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이 본격 출시된다. 우선 9개 시중은행을 시작으로 향후 일부 지방은행과 저축은행도 합류할 예정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수협·제주·전북은행 등 9개 은행은 전국 6018개 지점 창구에서 '사잇돌 대출'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서울보증보험 개인금융신용보험 가입 후 취급하는 신용보증 연계 대출상품으로, 서울보증에서 대출금의 전액을 보증한다. 주요 대출대상은 서민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하기에는 소득이나 신용이 양호하거나 사회초년생, 연금 수급자 등 상환 능력은 있지만 기존 은행 대출은 어려운 4~7등급(CB사 등급기준)의 중신용도 고객이다. 이들 중 재직기간 6개월 이상의 근로소득자는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사업 영위기간 1년 이상의 사업소득자와 연금소득자는 연소득 1200만원 이상일 경우만 대출받을 수 있다. 1인당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거치 기간 없이 돈을 빌리는 시점부터 원금과 이자를 갚기 시작해 60개월 안에 모두 갚아야 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대출금리는 보증보험료(연 1.81∼5.32%)와 은행 수취분을 합해 연 6∼10%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대출 요건만 충족하면 모바일뱅킹으로도 즉석 대출해준다. 대구·부산·경남·광주은행 등 지방은행 4곳은 9월부터 사잇돌 대출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권도 9월 중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해 금리 15% 안팎의 중금리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동 대출이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 금리사각지대에 있던 중신용자들의 금융비용을 실질적으로 크게 덜어줄 것"이라며 "고객의 편의성 제공을 위해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판매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7-04 16:35: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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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비꿀머니 적립받는 '위비꿀모아정기적금' 출시

우리은행은 통합포인트 플랫폼인 위비멤버스 출범을 기념해 위비꿀머니 적립 특화상품인 '위비꿀모아정기적금'을 4일 내놨다. 이 적금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인 '위비꿀머니'(1꿀=1원)를 다양한 방식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특화한 정기적금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위비멤버스에 가입한 개인이며, 가입금액은 매월 납입금액 30만원 이하, 가입기간은 1년~2년 범위 내 월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연 1.60%, 2년인 경우 연 1.65%이다. 추가로 적금 적립금액의 1%를 위비꿀머니로 제공해 1년제 정기적금 기준 최대 3.44%의 금리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년에 10만원씩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기본 이자 1만400원에 위비꿀머니 1만2000꿀을 제공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멤버스 출시를 기념해 우리은행 거래 고객들에게 저금리시대에 딱 알맞은 고금리 상품과 함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위비꿀머니 제공으로 감사의 혜택을 드리는 상품"이라며 "위비톡, 위비뱅크, 위비마켓 등 위비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이 밖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위비꿀모아정기적금 출시기념'으로 매 100번째 가입고객에게 1만꿀, 오는 9월 말까지 위비꿀모아정기적금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같이 가입하면 5000꿀을 제공한다. 또 '위비멤버스 런칭기념'으로 9월 말까지 위비멤버스 회원가입 후 로그인 시 1000꿀, 친구에게 추천해 가입완료시 최대 5만꿀을 제공한다. 위비꿀머니는 예적금 신규, 신용카드 연회비 납부, 대출이자 및 금융거래 수수료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1만꿀 이상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2016-07-04 15:46: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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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가 이슈④] <끝> 채용·인사·희망퇴직…은행원의 여름은 '만남과 이별'

상반기 얼어붙은 금융권, 하반기 채용·인사까지 영향 미칠 듯…은행 수장들 인사 태풍 예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기준금리 인하, 브렉시트…. 상반기 금융권에 찬바람이 불었다. 해마다 공채를 실시하던 은행들은 채용을 미뤘고, 임기 만료를 앞둔 수장들은 발자취를 넓히는데 급급했다. 잔뜩 얼어붙은 금융권은 쉽사리 녹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은행들은 계속되는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력 감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규 채용은 줄이고 희망퇴직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은행권은 '서늘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벌써 7월인데…하반기 채용 여전히 '안갯속'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가운데 올 상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한 곳은 신한은행(100명)이 유일하다. 시중 은행 5곳은 지난해 상반기 558명을 신규 채용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에도 800명의 신입 직원을 뽑았다. 이에 비하면 올 은행권 상반기 채용규모는 크게 줄었다. 상반기 채용 시장이 경색된 만큼 하반기에 채용이 몰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여전히 채용 계획은 안갯속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KB국민·우리은행 등 3곳만 하반기 채용을 확정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각각 240명, 300명으로 예년 수준의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수준인 200명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시중은행들은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는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 윤곽을 잡지 못한 상태다. 지방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곳은 대구은행(50명) 한 곳 뿐이다. 하반기에는 JB금융그룹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만 작년 수준으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채용이 전무후무할 정도로 얼어붙은 이유로는 수익성 악화, 비대면 거래 활성화, 불확실한 경제 전망 등이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전년(6조원) 대비 42.6% 대폭 줄었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이자이익이 줄어든 데다 부실기업 여신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인터넷·모바일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되며 점포수도 줄었다. 시중은행의 점포수는 지난 2014년 4419곳에서 지난해 4311곳으로 108곳이 감소했다. ◆ '인사 태풍' 예고…정기 인사·금융수장 임기만료 하반기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정기인사와 금융수장의 연임 여부다. 은행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조직 정비를 위해 하반기 정기 인사를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부서장급 이하 직원에 대해, 우리은행은 이달 첫째 주 부·지점장, 팀장, 팀원 등 모든 직급의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도 이달 초 옛 하나·외환은행의 지점장 교차 인사를 포함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KB국민은행도 이달 초·중순께 본부부서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실시한다. IBK기업은행도 이달 10일 임기가 끝나는 이상진·임상현 부행장에 대한 인사를 결정한 후 조직 개편과 하반기 인사를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둔 '금융수장'들의 인사도 눈길을 끈다. 올 하반기 임기가 끝나는 은행권 CEO는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IBK기업은행 권선주 행장 등이다.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68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만 70세까지 재임한다는 내부 나이 제한에 따라 연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하반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11월께 본격적인 회추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민영화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도 올해 말 임기가 끝난다. 이 행장은 선임 당시 조기 민영화 달성의 염원을 담아 행장의 임기를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인 바, 연임 여부는 민영화 성공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기술금융과 성과연봉제 등의 이슈를 몰고 다닌 권선주 IBK기업은행장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기업은행이 대표적인 금융공기업인 만큼 연임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다.

2016-07-04 14:53:1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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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부터 금융상품 투자 시 '자가진단표' 테스트 필수관문된다

앞으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상품 이해 자가진단표' 테스트를 해야만 투자가 가능토록 투자 절차가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개인투투자의 자개 책임 원칙 구현을 위해 '금융투자의 자기책임 원칙 확립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이해 없이 투자했다가 원금손실을 입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 같은 피해 사례를 막는 동시에 금융회사의 판매관행 개선을 위해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기 전 투자자가 상품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상품 이해 자가진단표(self checklist)'를 도입한다. 자가진단표는 금융투자상품의 개념, 손익구조, 위험요인, 수수료 구조 등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제공되는 자가진단표 테스트를 거쳐야만 투자가 가능해진다. 금감원은 비대면채널 확대 등 금융환경 변화와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우선적으로 고위험상품부터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금투협회·업계 공동으로 표준자가진단표를 개발하고 금융회사 영업점과 홈페이지 등에 제공해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함으로써 투자자의 활용도를 높인다. 금감원은 금융투자상품 투자 전에 투자자가 상품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상품 이해 자가진단표'를 제공하고 테스트 후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투자절차 개선을 3분기 내로 추진할 예정이다. 파생결합증권(ELS) 등 비정형 복합상품의 투자위험도에 대한 분류체계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별 파생결합증권(ELS·DLS)의 투자위험도 분류체계와 운영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령자와 금융상품 투자경험이 없는 초보 투자자를 대상으로 파생결합증권 등 고위험 장외상품 투자 시 숙려기간도 도입된다. 현재 80세 이상의 초고령자만을 대상으로 1일간의 제한적인 숙려기 부여 제도가 시행중인데, 이를 전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확대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홍콩의 경우 파생상품을 포함한 비상장 구조화상품에 투자하려면 최소 2일의 숙려기간을 가진 뒤, 숙려기간이 끝나는 날에 투자자가 최종 투자결정을 내려야 한다. 고령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연내 나온다. 금감원은 올해 중점 검사사항으로 고령투자자 보호절차의 적정성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투자자 보호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며, 독자적으로 투자 판단이 어려운 금융취약자도 보호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민병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금융회사에 대해 막연히 신뢰하는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의 금융투자상품 선택 역량을 제고하고 자기 보호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04 13:08: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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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금융사기 예방 모니터링'으로 24억원 피해 예방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상시 운영 중인 '금융사기 예방 모니터링 팀'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11월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와 고객가치 향상, 표준화된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올 1월부터는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방문교육'도 실시 중이다. 또 다양한 전화금융사기 패턴을 분석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사기 예방 모니터링 팀'을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융사기 예방 모니터링 팀'의 효과가 눈에 띈다. 해당 팀은 금융 취약자를 통한 고액 인출유도 등 현금 수취형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예금의 자금 원천과 인출용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지난 3월부터는 부산지방경찰청, 금융감독원 부산지원과 공동으로 '전화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업무 협의회'를 구성, 대외기관과의 업무 공조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의심거래에 대해 본점과 영업점간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에만 총 24억원을, 올해는 5월말까지 8억원 이상의 고객 피해를 예방했다. 최근에는 60대 고객에게 검찰청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현금 200만원을 갈취하려던 사건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예방하고 관할경찰서와 공조해 사기범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의심거래·고액인출 112신고'제도를 활용해 금융사기범 일당 3명을 검거하고 6억5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해 관할 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BNK부산은행 성동화 부행장(CCO·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은 "영업점 현장교육 강화 및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등 지속적인 제도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 내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04 10:31: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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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모바일플랫폼·AI 강화' 담은 조직개편 실시

우리은행이 모바일플랫폼 확대를 위해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한다.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추진 조직도 생긴다. 우리은행은 4일 모바일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해외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우리은행은 '위비(WiBee)'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스마트금융사업본부 산하에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했다. 플랫폼사업부는 지난해 5월 출범한 모바일 뱅크 '위비뱅크'와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과 함께 우리은행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을 접목흔 모바일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또 플랫폼사업부에 신설되는 '플랫폼제휴팀'은 금융업 외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특화된 금융패키지 제공을 전담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플랫폼제휴팀을 통해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 리테일영업 본격화에 따라 '글로벌사업본부' 조직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영업기반 구축과 영업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본부 산하 국제부를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지원부'로 분리 확대했다. 글로벌전략부에 '글로벌데스크(Desk)팀'을 신설해 지역별 전문가에 의한 맞춤형 밀착영업을 강화한다. 글로벌영업지원부는 올해 400개, 2020년까지 500개를 목표로 확대 예정인 국외 점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와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술금융 관련 조직도 강화한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과제인 '기술금융 정착·확대'를 위해 기술금융센터 내 평가팀을 3개 팀으로 확대 재편하고 관련 전문인력의 신규 채용도 대폭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 관련 조직도 강화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제때 자금을 지원받지 못했던 창업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추진 조직도 신설한다. 우리은행은 고객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시너지추진부를 '시너지마케팅부'로 개편했다. 우선 6개월 동안 태스크포스팀(TFT)을 통해 출범한 모바일 기반 통합멤버십인 '위비멤버스'의 전담팀을 신설해 포인트 적립·활용을 위한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AI를 포함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빅데이터추진팀'도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준비해 온 모바일플랫폼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시장을 뛰어넘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내는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04 09:35: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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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위험등급, 변동성 따라 ‘5단계→6단계’로 세분화

앞으로 변동성에 따라 공모펀드에 대한 투자 위험을 확인하는 펀드 위험등급이 5단계에서 6단계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4일 펀드의 실질적 위험을 반영해 6단계로 펀드 위험등급을 세분화하는 내용을 담은 제도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펀드위험등급 제도는 지난 2006년부터 투자대상자산 기준으로 펀드의 위험을 5단계로 분류해 시행돼 왔으나, 사전적·기계적 분류 기준이 실제 위험도를 반영하지 못해 투자판단 정보로써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펀드의 투자위험을 더 적정하게 안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펀드위험등급 개편안'을 마련하고, 4일부터 공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펀드위험등급을 전면 시행키로 했다.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 고위험 등급인 1·2등급으로 분류됐던 주식형 펀드 중 실제 위험(변동성)이 낮은 배당·가치주 펀드가 저위험(4등급)으로 분류된다. 또 채권형 편드 중 하이일드·신흥국채권 펀드는 주식형 수준의 높은 고위험 등급(2등급)이 부여된다. 새로운 펀드 위험등급을 공모펀드 3157개 펀드에 적용한 결과, 초고위험 펀드(1등급) 비중은 124개(4%)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펀드와 신흥국투자 펀드가 대표적으로, 1등급 펀드의 평균 변동성은 29.3%다.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894개(23.8%), 847개(26.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식형 펀드와 레버리지 펀드 등이 포함된 2등급의 평균 변동성은 18.8%이다. 4~5등급은 각각 556개(17.6%), 563개(17.8%)였다. 머니마켓펀드(MMF)가 주로 배치된 6등급은 173개(5.5%)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또 3년이 경과한 펀드는 투자대상자산이 아닌 최근 3년간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등급을 산정토록 했다. 설정 이후 3년 미만 펀드, 운용사 자체판단에 따라 투자자보호를 위해 등급을 보수적으로 부여(상향조정)하고자 하는 펀드 등은 투자대상자산에 따라 분류된다. 아울러 매 결산시점마다 변동성을 측정해 등급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펀드위험등급은 펀드 등록시점에서 투자대상자산을 기준으로 등급을 분류하고 펀드 청산 시까지 변경할 수 없었다. 이번 펀드위험등급 개편에 따라 국내 개방형 공모펀드(3157개) 중 62.3%(1967개)가 변동성, 37.7%(1190개)가 투자대상자산 기준으로 위험등급이 산정될 전망이다. 오용석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은 "이번 펀드위험등급 제도 변경으로 투자자들은 직관적으로 펀드의 위험수준을 파악·비교할 수 있게 됐다"며 "주식형은 위험하고 채권형은 안전할 것이라는 투자자의 인식과는 달리 펀드의 실질위험이 반영돼 등급이 세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위험등급은 판매사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펀드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7-04 09:12:0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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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가 이슈③] 황새 따라가는 저축은행, 9월 터닝포인트 될 듯

저축은행, 9월 중앙회 차원서 비대면계좌개설 시스템 구축…보증보험 연계 중금리대출 출시 예정 저축은행의 설움이 짙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이 황새라면 2금융권 저축은행은 뱁새다. 규모부터 사업 범위까지 격차가 심하다. 역할과 구조상 당연한 흐름이지만 '저축은행 사태' 이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는 상반기 중금리대출로 수익성과 이미지 제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연계협약을 통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의 이슈도 따라갔다. 하반기엔 비대면계좌개설 시스템 구축과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대출 출시를 예고한 바, 9월이 본격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로 모바일 강화 나서 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 중 비대면계좌개설 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대신저축은행 한 곳뿐이다. 나머지 은행들은 오는 9월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에서 구축하는 시스템을 공동 사용할 예정이다. 대신저축은행은 4월 19일 업계 유일하게 비대면계좌개설 자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지난 29일 기준 누적 250건의 실적을 올렸다. 하루 평균 3~4건 꼴이다. 대신저축은행 관계자는 "모 기업이 대신증권인 만큼 IT기술이 발달해서 시스템 구축이 용이했고, 모바일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일찍 도입했다"고 말했다. 당초 중앙회의 비대면계좌개설 시스템은 올 7~8월 구축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업계 내 실효성 관련 반대와 용역 등의 이슈로 9월로 연기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외부 용역을 맡길지 자체 구축할지 정하느라 조금 지체됐는데, 최근 자체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9월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해당 시스템이 필요 없다는 일부 저축은행도 있긴 했지만 시대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회 차원에서 비대면계좌개설 시스템을 도입하면 79곳의 저축은행은 사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개별 저축은행 앱에서 비대면계좌개설을 선택하면 전산시스템만 중앙회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실효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도 업계의 흐름상 따라가야 한다는 분위기다.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지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아직 많기 때문 비대면계좌개설의 수요가 크게 없을 것"이라면서도 "자체 개발 비용보다 사용료를 내고 중앙회 시스템을 공유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고, 금융의 핵심축이 모바일로 옮겨가는 만큼 미리 구축해 놓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금리대출 '투 트랙' 나선다 상반기 저축은행에서 가장 두드러진 실적은 중금리대출이다. 저축은행은 올 초부터 불어온 중금리전(戰)에서 1금융보다 선방했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 경험 등이 원인이다. 하반기에는 '투 트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첫 번째 노선은 기존의 상품 지속·발전시키는 방향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에 중금리대출을 통해 저축은행의 수익성이나 이미지가 많이 향상됐다"며 "하반기에도 동 상품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만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두 번째 노선은 보증보험을 활용한 신상품 출시다. 저축은행 업계는 SGI서울보증보험과의 협약을 통해 9월부터 중금리대출 상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보증이 대출 원금 전부를 보장하는 대신 저축은행은 서울보증에 수수료를 내는 것이 골자다. 이미 신한·우리은행 등 9곳의 시중은행은 7월 1일부터 보증보험 상품인 '사잇돌'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금리대출 파이가 커지면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저축은행의 중금리 고객층과 사잇돌 고객층이 겹치는데다 대출금리도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또 대출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폭도 약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보증협약을 통해 저축은행들이 중금리대출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시장 진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00억원대 규모의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시장은 SGI서울보증이 5000억원대의 보증 지원을 통해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07-03 18:00:01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