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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감원, 하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 실시

금융당국이 올해 하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를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우수한 전문강사를 발굴·양성해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양성연수자 가운데 총 126명의 전문강사를 인증한 바 있다. 하반기 전문강사 양성연수는 1일 연수와 집중연수로 구분해 실시한다. 1일 연수는 월 1회씩 총 4일간의 양성연수와 1일의 인증심사로 구성되고, 집중연수는 연속 4일간의 양성연수와 1일의 인증심사로 구성된다. 연수 대상은 금융유관기관·금융회사 임직원 또는 금융교육 전문강사를 희망하는 경력 10년 이상이 교사다. 모집인원은 1일연수와 집중연수 각각 50명씩 총 100명이다. 다만 신청자가 50명 이상일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연수대상자를 선발한다. 연수는 4일 동안 30시간의 양성연수와 1일의 인증심사를 포함해 총 5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양성연수를 80% 이상 수강해 연수를 수료하면 오는 11월~12월에 실시될 인증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연수 내용에는 금융지식, 교안작성과 강의기법, 모의강의, 강사윤리 등이 포함된다. 연수·인증 신청 희망자는 28일부터 내달 12일 동안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전문강사는 금융회사 등의 '1사1교 금융교육' 등 사회공헌 차원의 각종 금융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2016-06-26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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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국내은행 최초 역외 원화 청산업무 개시

우리은행은 24일 KEB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중국 베이징 소재 웨스틴호텔에서 원화 청산은행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내 원·위원화 직거래시장 개설을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역외 원화 청산업무는 국내은행 중 최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원화청산은행이자 시장조성자로서 중국 외환시장에 직접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가격을 고시한다. 또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원화를 청산·결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환전·송금 프로세스 단축과 비용 절감 ▲무역 관련 원화 파생상품과 차입거래 활성화 ▲중국 내 은행이 원화 무역거래업무와 원화 예금거래를 취급하게 되는 등 중국 내 원화거래환경 조성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원화 청산 결제은행 선정은 그동안 축적한 외환 거래 역량 덕분이라고 우리은행 측은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내 최초로 현지은행을 대상으로 원화 결제거래 중계를 시작했으며, 한·중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지원실적 약 9000만 위안으로 시중은행 중 최다를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 내 최초로 원화정기예금, 원화통화선도, 원화 스탠바이엘씨(Stand-by LC) 상품 출시 등 중국에서의 오래된 원화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은 "이번 중국 직거래시장 개설은 해외에서 원화거래가 허용되는 최초 사례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간 무역거래에서 수출입기업들의 경우, 환전과 환헷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양국간 교역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출범식 후 원·위안화 무역거래 활성화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중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과 업무제휴도 맺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은 유동성 공급, 수출입기업 무역금융 지원, 원·위안화 금융상품과 서비스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양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2016-06-24 23:07: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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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브렉시트 결정에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따라 금융당국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외화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대(對)영국 무역비중이 1.4%에 불과하고,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규모도 지난 3월 말 현재 72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6.3%임을 감안하면 브렉시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기재부·금융위·한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토록 지시했다. 한편, 이날 양현근 부원장보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시중은행 자금담당 부행장과 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주시시장 급락, 환율급등, 외국인자금 유출 등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2016-06-24 18:03:15 채신화 기자
산업은행, 혁신 외쳤다…"조직 쇄신으로 환골탈태할 것"

조선·해운업 부실 대출로 거액의 혈세를 투입한 산업은행이 자체 혁신안을 내놨다. 외부 인사와 전문기관이 참여한 혁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쇄신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KDB산업은행은 2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7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조직·업무 등 조직 전반적으로 혁신의 내용이 담긴 'KDB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에 따르면 산은은 6대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외부 인사 등이 참여하는 'KDB혁신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6대 혁신과제는 ▲구조조정 역량 제고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 추진 ▲출자회사 관리 강화 ▲여신심사 및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성과중심의 인사·조직 제도 개선 ▲대외소통·변화관리 강화 등이다. 산은은 우선 학계·회계·법률 등 전문가 40∼50명으로 구성된 '기업구조조정 지원 특별자문단'을 회장 직속으로 구성, 구조조정 역량과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자회사는 올해 46개를 우선 매각하고 내년 44개사, 2018년 이후 42개사를 매각할 계획이다. 일명 '산피아(산업은행+마피아)' 논란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도 높인다. 공직자윤리법에 준하는 재취업 심사제도를 도입해 원칙적으로 산은 임직원이 비금융출자회사에 취업하지 않도록 했다. 여신심사는 특정 산업에 지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특정 기업과 계열대기업에 대한 익스포저 집중을 완화한다. 이날 이동걸 회장은 "국민의 요구를 변화의 계기로 삼아 전면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6-23 17:14:38 채신화 기자
이동걸 회장 "그간 뜬 눈으로 지새워…사즉생 각오로 혁신안 추진"

산은, 'KDB 혁신 추진방안' 발표…구조조정 역량 제고·출자회사 관리 강화 등 6대 과제 설정 "지난 4개월 동안 밤잠을 설치고 뜬 눈으로 새벽을 보냈다. 이번 혁신계획을 통해 최근의 상황에 대한 반성과 함께 사즉생의 각오로 쇄신하겠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올 상반기 조선·해운업 부실대출로 혈세를 투입하게 된 사태에 대한 사과였다. 이와 함께 외부 인사와 전문기관이 참여한 혁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조직 쇄신의 내용이 담긴 자체 혁신안도 내놨다. KDB산업은행이 23일 내놓은 혁신안의 골자는 인사·조직·업무 등 조직을 전반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 부실 대출에 대한 후속 조치이자 전면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산은은 'KDB 혁신 추진방안'으로 ▲구조조정 역량 제고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 추진 ▲출자회사 관리 강화 ▲여신심사와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성과중심의 인사·조직 제도 개선 ▲대외소통·변화관리 강화 등 6대 과제를 설정했다. 아울러 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KDB혁신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KDB혁신위원회'는 외부 인사와 전문기관을 영입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산은은 외부명망가를 위원장·위원으로 선임하고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산은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과 의견을 수렴해, 실행가능성 높은 혁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동걸 회장은 "혁신위는 실행에 역점을 두기 위해 3개월 정도 운영하는 비상시기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산피아' 근절을 위해 외부에도 문호를 개방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산은은 우선 산업별·학계·회계·법률 등 전문가 40∼50명으로 구성된 '기업구조조정 지원 특별자문단'을 회장 직속으로 구성한다. 구조조정 업무의 투명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울러 산업재편 지원을 위해 조사부를 확대·개편해 정책금융의 씽크탱크 역할도 강화한다. 미래 정책금융을 위해서는 예비중견·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특별자금을 신설하고, 해외프로젝트 등에 대한 자금지원 목표를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17억 달러로 책정했다. 출자회사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 2월 설치한 출자회사관리위원회를 통해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비금융 자회사 132개를 오는 2018년 말까지 집중 매각할 예정이다. 중소·벤처주식은 개별매각에서 공개 일괄매각으로 방식을 바꾼다. 올해 자회사 매각 목표를 10곳 추가한 것에 대해 이 회장은 "당국의 요청이 아니라 최대한 매각을 빨리 진행하자는 뜻에서 의욕적으로 목표를 잡은 것"이라며 "132개의 비금융 자회사 매각 부분은 산은 자체 판단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16년간의 매각 기회가 있었지만 실행하지 못한 게 매우 아쉽다"며 "빠르고 과감한 결단으로 경제 피해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관리단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견 직원의 자격기준을 마련하고 정기평가를 실시한다. 공직자윤리법에 준하는 재취업 심사제도를 도입해 원칙적으로 산은 임직원이 비금융출자회사에 취업하지 않도록 하고, 구조조정 중인 회사에 임원을 추천할 경우에는 후보추천심사제도를 도입한다. 여신심사와 관련해서는 특정 산업에 지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특정 기업과 계열대기업에 대한 익스포저 집중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또 성과주의를 도입하면서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외 소통을 강화하면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확립키로 했다. 이 회장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관리가 관리에 그치지 않고 빠른 정상화는 물론 신속한 매각까지 염두해 두면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독일의 철학자 괴테가 '세상을 잃으면 다시 모으면 되지만 용기를 잃으면 세상에 태어나지 아니한 바 못하다'고 말했다"며 "KDB가 용기를 잃지 않고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는 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6-06-23 17:13: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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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동걸 산은 회장 "외부 인사 영입해 '산피아 논란' 없애겠다"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쓰나미를 정통으로 맞은 KDB산업은행이 혁신안을 내놨다. 구조조정의 역량을 제고하고 성과중심의 인사·조직 제도를 개선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당행 여의도 본점 7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조직·업무 등 조직 전반에 대한 혁신의 내용이 담긴 'KDB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구조조정 특별자문단을 신설해 전문성을 높이고 외부 인사에 대한 문화를 개방해 소위 '산피아 논란'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혁신안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조선·해운 관련 사태에 대한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Q. 대우조선 추가 지원에 대한 계획이 있나? A. 답변하기 굉장히 어렵다. 추가 지원 여부의 내용이 대외에 알려지게 되면 대우조선의 수주 활동에 굉장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방향은 국민의 혈세를 아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우조선에 대해 약 4조300억원을 지원했던 부분이 아직 1조원 정도 한도가 남았기 때문에 당분간 추가 지원의 문제가 언급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 Q. 대우조선 여신 등급 하향의 가능성은? A. 최근 일부 시중은행이 대우조선의 등급을 요주의로 분류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이기 때문에 기업의 건전성 등 보다는 국가적 환경과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현재 회사채를 통한 차입금도 연체가 없기 때문에 지금은 하향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반기에 여러 상황을 봐 가면서 필요하다면 다른 판단을 할 수도 있다. Q. 출자회사관리위원회가 내·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낙하산 인사가 근절될 수 있을까? A. 모든 문제는 투명성이 중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자회사관리위원회는 최익종 위원장을 중심으로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6명이 외부 인사이며, 3명이 내부 인사다. 내·외부 인사에 대해선 1장1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외부 인사에 대해 문호를 개방한다는 차원에서 전문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미가 크다. Q. 올해 자회사 매각 계획을 10개 더 추가했다. 당국의 영향이 있었나? A. 당국의 요청 때문은 아니다. 최대한 매각을 빨리 진행하자는 뜻에서 의욕적으로 목표를 잡은 것이다. 자회사 매각 부분은 산은 자체적으로 판단할 문제다. 자회사를 빠른 시일 내 정리하는 것이 깔끔한 내부 관리라고 판단했다. 올해 매각을 못하더라도 내년도에 적극적으로 팔릴 수 있도록 저변 확대를 할 것이다. 오는 2018년까지 132개를 다 매각할 계획이다. Q. 자본확충안, 구체적으로 규모가 얼마나 되나? A. 자본확충 의사 결정하는 금융위원회, 기재부, 한은 등에서 아직 논의중이다. 수혜를 받는 입장인 산업은행에서 얼마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것 상당히 결례라고 생각한다. 자본 확충 관련해서는 관계 당국의 그림이 나오면 심도 있게 얘기하겠다. Q. 현대상선,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조건들 잘 이행되고 있나 A. 현대상선은 지난 4개월 굉장히 힘든 과정을 거쳐서 98%쯤 진행됐다. 금융기관의 상환유예 문제, 운송료 문제 등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소상히 말씀드리긴 어렵다. 결론적으로 거의 매듭 단계에 왔다는 것 자체가 성과다. 세계에서 가장 큰 얼라이언스에 대한 협상도 시작했다. 한진해운의 경우 구조조정하면서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Q. 해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수은과의 영역 갈등 없나? A. 수은과의 경쟁관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출발점이 전혀 다르다.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5%도 안 되는 상태에서 내 시장, 네 시장을 따질 수 없다. 수은과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식으로 협력키로 한 부분이 있다.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세계 10위권인데 금융이 80위권이다. 간격을 좁히는 건 금융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금융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좀 더 과감한 개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6-06-23 16:05: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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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공포' 로 은행권 2분기 먹구름

은행·지주 2분기 실적, 전년동기 대비 0.17% 감소 전망…희망퇴직 영향 등으로 KB국민·우리은행만 호실적 예상 은행권의 2분기 실적 시즌이 목전이다. 1분기에 다수의 은행·지주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며 선방한 것과 달리 2분기에는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은행권이 올 상반기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영향으로 충당금 공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망 확충과 비이자이익 개선, 판관비 감축 등으로 선제 관리를 한 탓에 은행권의 전체 실적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21일 추정 기관 3곳 이상의 컨센서스(추정치)를 종합한 결과 우리·IBK기업은행과 신한·KB금융·하나금융·BNK·DGB금융지주 등 7개 금융사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2조2832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452억원) 대비 1.6%(38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실적 전망치가 하락한 가운데, 우리은행과 KB금융의 전망치는 양호했다. 우리은행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3096억원으로 전년동기(2288억원)보다 35.3%(808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3887억원으로 전년 동기(2751억원) 대비 41.2%(1136억원)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은행은 조선·해운업 관련 추가 충당금 규모가 크지 않고, 부실채권비율도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426억원으로 전년동기(3464억원)보다 27.7%(962억원) 늘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5497억원으로 전년 동기(3978억원)보다 37.7%(1501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하면서 비용을 줄인데다 영업망 확장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이 외 다른 은행·지주의 실적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올 2분기 6668억원의 실적 전망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113억원) 대비 6.25%(445억원) 떨어질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도 2분기에 3361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3906억원)보다 13.94%(545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의 2분기 실적 전망치도 2865억원으로 전년 동기(3068억원) 대비 6.60%(203억원) 하락할 전망이다. BNK금융지주도 2분기 순익 전망치가 1564억원으로, 전년 동기(1630억원) 대비 66억원(4.02%)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GB금융지주도 852억원으로 전년동기(983억원) 보다 131억원(13.37%)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반기 조선·해운업에 대한 충당금 확보를 비롯해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은행들이 수신금리 인하, 수수료 인상 등을 통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보다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책은행 다음으로 조선·해운업 충당금 규모가 큰 NH농협은행의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질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13개 조선·해운 기업에 5조6000억원 규모의 여신을 제공해 시중은행 중 가장 부담이 크다. 이미 1분기 3000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데다 2분기 65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하는 바, 실적 하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이해자료를 통해 "연초부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부실채권 규모를 파악하고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상반기에는 적자 결산이 불가피하지만 올해 안으로 농협은행의 경영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3 15:30:1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