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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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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국인, 국내 금융투자 4조4000억원 순매도

2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4조4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와 중동에서 자금이 유입된 반면 미국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월에도 3조71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팔자'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았고 영국(5000억원), 케이만아일랜드(3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싱가포르(1조4000억원), 프랑스(3000억원), 캐나다(2000억원) 등은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3000억원)와 중동(1000억원)이 순매수한 반면 유럽은 5000억원 팔아 3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2월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407조7000억원으로 전월(404조원)보다 3조7000억원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1조7000억원으로 전체 보유액의 39.7%를 차지했고 영국(33조3000억원), 싱가포르(24조7000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2000억원을 내다 팔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았고 룩셈부르크(1조8000억원), 이스라엘(4000억원) 등이 순유출 상위국가를 형성했다. 반면 호주(1조7000억원), 스위스(6000억원)과 태국(1000억원)은 순투자 상위국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6000억원을 팔아 순유출로 전환했고, 미국과 아시아는 각각 3조7000억원, 200억원 등으로 3개월 연속 순유출을 지속했다. 2월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96조8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2000억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7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18.1%를 차지했고 미국(14조4000억원), 스위스(13조2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2016-03-17 18:16:4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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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신한은행이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Best Workplaces in Asia, 2016)' 시상식에서 '베스트(Best) 기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GPTW(Great Place To Work)는 총 50개국의 1500개 기업들 중 신뢰경영지수·기업문화·임직원 설문 등을 바탕으로 '베스트 60'을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탁월한 비전제시, 임직원 성장 지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6 베스트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직원행복도 제고를 위해 120여개의 취미 활동부를 비롯해 신한가족 주말농장, 신한가족 문화가 있는 날, 직원 자녀 자기 주도 학습 멘토링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근무의욕 고취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행복지수진단과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워킹맘(Working mom)들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시간제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신한은행이 수익성, 건전성, 고객만족 부문뿐만 아니라 직원 행복도까지 최고의 은행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직원들이 서로를 신뢰하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17 18:12: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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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터스밸리 1호 업체 '지오라인', 제3회 제주전기자동차엑스포 참가

KB금융그룹은 핀테크 업체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밸리' 1호 업체인 '지오라인'이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세계적인 순수 전기자동차 축제로 국내외 120여개 기업 및 290여개 부스를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인프라, 충전기 등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제품을 망라하는 전시회다. 지오라인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충전기를 전용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충전과 결제가 이루어지는 'PLUG & PAY'서비스를 개발, 지난 2013년 4월 세계 최초로 특허출원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기자동차 모바일 충전기 제품과 전기차 충전 결제서비스 앱을 최초로 출시해 시연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앞서 KB스타터스밸리를 통해 지오라인에 입주공간 및 각종 사무기기 등을 제공했다. KB국민카드와 KB데이타시스템은 지오라인 서버 개발 및 앱카드 결제 연동을 통해 전기차 충전결제 서비스 출시를 지원했다. 또한 KB투자증권은 투자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핀테크 지원 자금 유치(3억원)을 이뤄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오라인의 경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상품 및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 결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분야 신기술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제품 출시 이후에도 KB손해보험·KB캐피탈과 협의해 배상책임보험 및 중고차 금융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협업을 이끌어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3-17 18:07:5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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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저축銀, 제주銀서 중금리대출 ‘신한 허그론’ 선보인다

신한저축은행은 17일 제주도 제주시 소재 제주은행 본점에서 제주은행과 중금리연계대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4월부터 제주은행 전 영업점에서 저축은행의 중금리신용대출인 '신한 허그론'이 판매될 예정이다. 서민금융상품인 '신한 허그론'은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연 7.9%에서 최고 17.5%의 중금리신용대출상품이다. 이 상품은 차별화된 연계시스템과 전자약정 서비스를 도입해 단 한 번의 은행 방문만으로 한도조회에서 상담, 대출약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앞으로 전국의 제주은행 영업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제주은행 대출상품 뿐 아니라 창구에서 간편하게 신한저축은행의 허그론을 상담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6월 말까지 제주은행 전 영업점을 방문해 허그론을 신청하는 고객들은 1%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개선 활동을 통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신한금융그룹을 통하면 허그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그론을 비롯해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통해 신한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의 소임을 다하여 그룹과 당사의 미션인'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행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6-03-17 18:07:2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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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자구노력 없는 기업, 구조조정 의미 없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자구노력과 금융업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현장 간담회'를 열고 "스스로 살아나려는 노력이 없는 기업은 어떠한 지원이 있어도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렵고 경영인의 철저한 경영정상화 의지가 선행되지 않는 구조조정은 단지 좀비기업의 연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로 제정된 기촉법의 18일 발효를 앞두고 변경된 제도를 소개하고 채권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임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은 마치 환부를 치유해 새살을 돋게 하듯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을 흐르게 하는 과정"이라며 "새로운 기촉법은 참여범위를 모든 금융채권자로 확대하고 적용대상도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으로 넓힌 말 그대로 새로운 법"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효율적인 절차로 다듬어진 기촉법을 활용해 회생 가능한 기업은 지속시키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시장에서 과감히 퇴출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임 위원장은 "구조조정의 본질은 살릴 수 있는 기업과 퇴출시킬 기업을 가려내는 '옥석가리기'인 만큼 궁극적인 목표는 부실기업의 경쟁력을 복구해 회생시키는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경쟁력은 건전성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부실을 방지하는 심사능력, 사후적으로 잠재 돼 있는 부실요인을 찾아내는 대응능력을 모두 작동시켜 금융권의 소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대외 여건 변화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있었던 양회(兩會) 업무보고에서 중국 리커창 총리는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향후 5개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며 "조선·철강 등 중후장대 산업에서 우리와 경쟁 중인 중국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발 구조조정 바람에 대응하려면 우리도 적극적인 기업구조조정으로 산업·기업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기업구조조정 노력은 우리 산업과 경제의 다음 10년을 결정하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예정된 대기업(7월 발표) 및 중소기업(11월 발표) 대상 신용위험평가에서는 기존에 중점을 뒀던 재무위험뿐만 아니라 산업·영업·경영위험까지 균형 있게 고려해 엄정하게 평가할 방침도 밝혔다. 대기업집단의 경우 부실 계열사의 취약 요인이 계열사로 전파되지 않도록 4월 중 주채무계열 소속기업체를 상대로 평가 대상을 선정하고 5월 중 재무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16-03-17 18:07:0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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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고용창출 우수기업 대통령 인증패 수여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업을 대표해 대통령 인증패를 받았다. '고용창출 우수기업'은 일자리 창출 실적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의지 ▲스펙초월 채용 ▲능력중심 고용 ▲노사화합과 적극적 투자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앞서 부산은행은 신입직원 및 고졸채용, 퇴직직원 재고용 등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성세환 회장이 연봉의 20%를 반납하고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도 연봉 반납에 동참해 이를 재원으로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국가보훈 대상자와 장애인 직원을 특별채용 했다. 또 매년 대규모 채용설명회와 특성화고 금융현장투어 등을 개최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인재 일자리 창출 지원을 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부산은행의 이번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선정'은 직원 신규 채용뿐만 아니라 맞춤형 이색채용설명회·금융현장투어·인턴채용·대학생 홍보대사 선발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17 18:04: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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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이종통화 해외송금서비스' 실시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고객의 해외송금 편의를 높이고자 '이종통화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종통화 해외송금서비스는 경남은행이 송금 의뢰인으로부터 원화 또는 외화를 받아서 이종통화송금 취급은행에 미화로 돈을 보내면, 취급은행에서 송금된 미화를 이종통화 환산금액으로 수취인 거래은행에 지급해 수취할 수 있도록 한 송금서비스다. 실명의 개인은 물론 개인사업자와 법인도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일 송금한도는 미화 100만 달러 이하다. 현지 수취 가능 통화는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ㆍ방글라데시 타카(BDT)ㆍ브라질 레알(BRL)ㆍ인도네시아 루피아(IDR)ㆍ인도 루피(INR)ㆍ캄보디아 리엘(KHR)ㆍ라오스 킵(LAK)ㆍ스리랑카 루피(LKR)ㆍ 몽골 투그릭(MNT)ㆍ멕시코 페소(MXN)ㆍ말레이시아 링깃(MYR)ㆍ네팔 루피(NPR)ㆍ필리핀 페소(PHP)ㆍ파키스탄 루피(PKR)ㆍ러시아 루블(RUB)ㆍ사우디아라비아 리얄(SAR)ㆍ대만 달러(TWD)ㆍ베트남 동(VND)ㆍ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ZAR) 등 19종이다. 외환사업부 여창현 부장은 "이종통화 해외송금서비스를 이용해 해외 송금할 경우 현지 국가 통화로 바로 송금 받을 수 있어 받는 사람의 환전에 따른 손실도 줄어든다"며 "아울러 송금 시 송금 금액도 확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2016-03-17 18:04: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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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실적, 시중·지방銀 '쉿' vs 저축은행 '당당'

시중銀·지방銀 중금리대출 공개 실적 '애매모호'…저축은행, 시중은행보다 중금리대출 실적 앞서 최근 은행권에서 선보이는 중금리대출 상품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다수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실적 공개를 꺼리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상품을 통해 기세를 올리며 오랜만에 전성기를 누리는 분위기다. 앞서 은행권의 중금리대출은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예대마진이 축소하면서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등장했다. 중저신용자를 위한 상품인 데다 모바일로 은행 방문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리스크관리 경험이 부족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은행권은 지금 '중금리대출 춘추전국시대'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금리 4~9%대, 저축은행은 9~19%대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중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이 중금리대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5월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 출범과 동시에 금리 5.9~9.7%의 '위비모바일대출'을 선보였다. 이어 기업은행이 '아이원(i-ONE)직장인스마트론', 신한은행 '스피드업직장인대출', KEB하나은행 '이지세이브론' 등으로 최고금리 8~9%대인 중금리 상품을 내놨다. 지방은행도 가세했다. 부산은행은 최저 연 4.93%의 금리의 'BNK직장인 e-행복드림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대구은행은 4.75~9.88%수준의 금리 '직장인 e-스타트론(e-Start론)'을 운용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6~14%대 금리를 적용하는 '스마트퀵론'을 판매한다. 제2금융권에 속하는 저축은행도 중금리대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는 연 금리 6.9%~13.5%의 모바일 중금리대출 '사이다'를 판매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12∼19.9%의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원더풀 와우(WOW론)'을 출시했다. 신한저축은행도 17일 제주은행과 중금리연계대출 협약을 맺고 '신한 허그론'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금리는 최저 연 7.9%에서 최고 연 17.5%다. ◆은행권 "실적 공개 안 해"…저축은행은 '당당' 은행권에 이른바 '중금리대출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지만, 어쩐지 실적 공개에는 소극적이다. 시중은행 중에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지방은행 중에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만 실적을 공개했다. 매월 실적을 공개하는 우리은행의 '위비모바일대출'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100억원, 두 달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 또 10개월 만에 8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아이원(i-ONE)직장인스마트론'은 지난해 7월 30일 출시 이후 2월 말 기준 5996건, 343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신청 금액만 공개할 뿐, 실제 대출이 이뤄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도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한 번도 실적 공개를 하지 않았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최근 광주은행의 중금리대출 실적이 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스마트퀵론·직장인퀵론·주부퀵론 등 중금리대출 상품 3개를 합한 금액이다. 이 밖에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은 서민들에게 고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한 것인데 금융회사들이 저마다 홍보에 급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중은행은 1~4등급의 우량 고객이 많기 때문에 중금리대출을 역점 사업으로 할 필요가 없다"며 "리스크 관리의 허점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에서는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상품 '사이다'는 출시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305억원을 돌파했다. 월평균 실적은 약 110억원으로 기존에 출시된 중금리 상품들의 월평균 약 40~80억원 실적에 비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JT친애저축은행의 '원더풀 와우론'도 지난해 12월 중순 출시 이후 40일 만에 기준 누적 100억원을 돌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적 공개를 하지 않는 은행들은 아직 공개할 정도로 실적이 좋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중금리대출은 금리 수준부터가 달라서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어 "제1금융권에서는 중금리대출을 역점 사업으로 진행하기엔 리스크관리 등 한계가 있다"며 "시중은행들도 더 경과를 지켜본 후 자체 신용평가 등급을 마련하고 리스크 관리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3-17 18:03: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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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포스코대우 등과 핀테크 플랫폼 공동추진 업무협약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포스코대우, 코스콤, 스타뱅크와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17일 포스코대우, 코스콤, 스타뱅크와 함께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개 회사는 공동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인 '공급망금융'을 개발한다. 공급망금융(Supply Chain Finance)은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공급망(Supply Chain)에 참여하는 판매자·구매자·금융기관이 하나의 플랫폼을 구성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금융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기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신용이나 담보에 의존해야만 했으나, 판매자인 중소기업이 거래 자체를 주요 담보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국내 핀테크 사업은 간편 결제나 소액대출 등 개인 간 P2P금융을 중심으로 개발돼 왔다. 그러나 P2P금융만으로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이나 창업기업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들 회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금융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핀테크사업부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금융 인프라, 코스콤 및 스타뱅크의 금융 IT기술,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합쳐 새로운 기업형 핀테크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B2B자금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우리은행에는 신규 수익원이 될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6-03-17 18:03: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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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잠재고객 잡아라下] 은행가기 힘들다면?…은행이 가지요

시중은행은 다양한 형태의 이동점포 운영중…고객 앞까지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 추세 시중은행들이 '찾아가는 뱅킹'서비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은행 이용 사각지대에 있는 직장인이나 장애인, 주부 등을 직접 방문해 영업을 벌여 고객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발달로 은행 내점 고객이 급감하고 있는 것도 '찾아가는 서비스'확대의 주 요인이다. 실제로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은 활용도가 낮은 오프라인 점포를 대상으로 올해 총 100개 이상의 점포를 통폐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요즘은 4~50대 고객도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이용하면서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은행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이동점포' 활발…요일제부터 금융교육까지 다양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동점포 'KB 찾아가는 브랜치'를 운영하고 있다. 지점마다 신청을 받아 금융업무나 마케팅을 목적으로 총 2대의 차량을 통해 실시 중이다. 업무는 ▲신규·해지·입출금·제신고 등의 '수신' ▲신용·체크카드 발급 등의 '카드' ▲환전과 해외 송금 등의 '외환'을 비롯해 자동화기기도 운영한다. 대상은 대학교와 기업 등이다.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Bank+bird)'를 통해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요가 있는 곳에 찾아가 금융업무를 제공하는데, 치근에는 교육 업무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동점포인 뱅버드에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접목한 것. 신한은행은 뱅버드를 통해 중·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청소년에게 은행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요일제 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위버스는 특정지역에 매주 정기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점포로, 시장 5일장처럼 운영해 점포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위버스에서는 예적금 신규를 비롯한 공과금 수납 및 입출금 업무, 대출상담과 환전/송금 업무, 신용카드 업무 등으로 일반 영업점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아직 영업점이 설치되지 않은 경기도 인근 지역 5곳에서 우선 운영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이동점포 'NH 윙스(Wings)'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를 탑재한 차량이 장소를 이동하면서, 무선통신망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은행 '찾아가는 서비스' 적극 은행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우리은행은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로 '포터블 브랜치(휴대용 금융단말기)'를 실시하다가 최근 사용이 간편한 '태블릿 브랜치'로 서비스를 추가 확대했다. '태블릿 브랜치'는 은행업무 앱이 탑재된 태블릿PC를 사용해 은행직원이 고객을 찾아가 현장에서 즉시 통장개설, 체크카드 발급 등 은행 업무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현재 전국 117개 영업점에서 우선 시행 중이다. 한국SC은행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뱅킹서비스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였다. 고객이 원하면 은행업무 시간 이후에도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태블릿PC로 가입까지 한꺼번에 처리해 주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하는 직원을 내년 6월까지 1600여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IBK기업은행은 1만대가 넘는 태블릿PC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대학교 등을 찾아가 영업을 실시 중이며, 신한은행도 태블릿 브랜치 영업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BNK금융그룹의 부산·경남은행이 찾아가는 서비스에 적극적이다. 부산은행은 최근 2000여명의 임직원이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 200여개 거래 기업을 찾아가는 대규모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방문 기업 직원 등을 상대로 여유 자금 활용 방법과 대출 상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용법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KNB포터블브랜치'를 도입해 일대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NB포터블브랜치는 영업점 직원이 무선통신장비를 장착한 휴대용 금융단말기를 휴대하고 고객을 직접 방문해 계좌개설·전자금융 신규·각종 제신고·체크카드 발급 등의 금융업무를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다. 경남은행은 5개 지역본부에 KNB포터블브랜치 1대와 전담 직원 1명을 고정 배치하고 기업체·마트·아파트·대학교·병원 등 금융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6-03-16 18:16:1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