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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김병원號 닻 올랐다… '국민 속 농협', 개혁 일굴까

'농민 대통령(농협중앙회장)' 김병원호가 14일 출범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13일 취임사에서 "'국민의 농협'으로 발전하기 위해 창조경제 농심(農心)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의 경제가치를 끌어올려 창조 경제의 농협이 밑거름이 되겠다는 것. 시장 안팎에서는 농협에 적잖은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김 회장은 출마 공약으로 농협법 개정을 전면에 들고 나왔다. 또 농협경제지주를 폐지하고 1중앙회 1금융지주로 조직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러나 조직 정체성 확립과 자유무역협정(FTA) 여파 등 농협이 직면한 과제도 만만치 않다. ◆김병원식 새판짜기…"가치와 보람을 국민과 함께 나누겠다" 김 회장이 취임을 앞두고 '창조 경제'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스마트팜 육성과 6차산업화 등 농업의 경제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전문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 설립과 더불어 범국민적인 도농(都農) 협동 운동,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짓도록 지원하는 농업인행복인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 회장은 "이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함은 물론 그 가치와 보람을 국민과 함께 나누겠다"며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운영 지향점으로 조직 문화 혁신과 잘못된 관행 바로잡기, 농축협 컨설팅 기능 강화해 균형 있는 발전 실현, 농협 이념 교육 강화로 협동조합 정체성 회복,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농협의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농협경제지주 폐지' 여부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4년의 임기 중 1년은 농협중앙회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데 쓰고 1년은 농협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1년은 농협 임직원 가슴 속에 농민을 심어주는 교육을 위해, 1년은 국민의 농협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특히 "농협중앙회장이 되면 농협경제지주를 가장 먼저 폐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농협중앙회는 신용사업을 NH농협금융지주로 독립했고 경제사업도 내년 2월까지 농협경제지주로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당선자는 이번 당선 공약으로 '1중앙회, 1금융지주'를 내걸었다. 농협법 전면 개정이 필요한 내용이다. 정부는 김 회장의 공약에 대해 부정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법에 따라 2017년까지 농협경제지주를 농협중앙회에서 분리해야 하며, 김 회장 취임 후에도 예정대로 사업구조 개편을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 확보·FTA피해 대책 등 '과제 산적' 김 회장이 내세운 공약 이행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협에 쌓여온 과제 해결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229만 농민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은 비상임이지만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다. 농협 자산만 432조 원에 이른다. 농협 산하 농협은행·농협유통 등 31개 계열사의 직원만 8만8000여 명이다.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정책과 사업을 결정하는 이사회와 대의원회 회장도 맡는다. 하지만 그만큼의 어깨도 무겁다. 가장 큰 과제는 농협의 제 색깔을 찾는 일이다. 김 회장 스스로도 '농민이 농협의 주인'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것. 또 바닥으로 떨어진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도 시급하다. 농협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 7788억원에서 2014년 5227억원으로 3년 만에 2561억원 감소했다. 2014년 기준 농협은행의 자기자본대비 당기순이익률은 1.7%로 국민은행 4.51%, 신한은행 7.5%, 하나은행 8.12%와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인다. 지주회사 출범을 위해 정부에게 지원 받은 4조5000억원의 차입금도 수익에 큰 걸림돌이다. 매년 발생하는 이자만 1700억원으로, 내년 3월부터는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한 피해 대책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중 FTA 발효 후 20년간 농림업과 수산업은 각각 연평균 생산이 77억원, 104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발생할 피해액은 각각 1540억원 2080억원 등 총 362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농업인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농협을 만들 것"이라며 "농촌 현장, 회원 농협, 전국 농촌 사업장에서 임기 4년을 8년처럼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03-14 05:22:5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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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장' ISA, 14일부터 33개 금융기관서 공식 판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금융위원회는 ISA의 시행에 필요한 하위법령 정비 등 준비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33개 금융회사의 전국 지점에서 ISA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ISA는 은행(14사), 증권(21사), 생보(2사) 등 총 37개 금융기관이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은행(13사), 증권(19사), 생보(1사) 등 33개사가 오는 14일부터 선보인다. ISA란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ELS 등)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혜택도 받는 종합 자산관리 계좌다. 개인별 성향과 투자목표를 반영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통해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금융권은 기대하고 있다. ISA는 가입기간(3~5년) 도중 계좌 내 모든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순이익에 대해 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200만~250만원까지 비과세하고,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순이익에 대해서는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근로자나 자영업자, 농어민 가운데 직전연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직전연도 소득이 없는 신입직원도 회사에서 발급하는 근로소득 지급확인서 등으로 ISA 가입 당해 소득이 확인되면 가입할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씩 총 1억원이며 소장펀드 및 재형저축 가입자는 해당 가입금액을 차감한 금액만큼 납입이 가능하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뉘는데, 1인당 전 금융사에서 1계좌만 허용되므로 신탁형과 일임형 중 하나만 가입할 수 있다. 우선 신탁형 ISA는 가입자가 ISA에 담을 금융상품들을 직접 선택하고 투자규모를 결정할 수 있다. 이에 금융사는 가입자의 지시대로 상품을 편입, 교체하게 된다. 일임형 ISA는 금융사가 가입자의 위험성향과 자금운용목표를 고려해 제시한 모델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선택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ISA에 담을 금융상품들은 가입자가 선택한 모델포트폴리오에 따라 금융사가 대신 선정하며, 가입자의 지시가 없어도 매 분기별로 투자된 자산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평가해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을 재조정한다. ISA에 넣을 수 있는 예금성 상품은 은행·저축은행·체신관서 등 예·적금과 상호금융기관(농·수·신협)의 예탁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있다. 투자성 상품에는 국내외 주식형·혼합형·채권형 등 다양한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파생결합증권(ELS, ETN, ELB 등) 등이 있다. ISA에 가입하려면 근로·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근로·사업소득 지급 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중 1개를 금융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단 서민형 ISA 가입을 위해서는 '서민형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가 필요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기관별로 제공하는 모델포트폴리오나 계좌관리 수수료 수준, 자산관리 서비스 등이 다르므로 가입 전 충분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각 사별 모델포트폴리오 구성 내역과 수익률, 수수료 등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ISA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을 서비스할 방침이다. 예탁결제원도 가입자가 다른 금융기관의 ISA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계좌이동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016-03-13 17:42:0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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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3단계 돌풍…일평균 16만건 변경 '지속'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 열흘…변경 200만건 돌파 2단계 일평균 6000건→3단계 16만건…27배 상승 은행 계좌를 갈아탈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시행된 후 지난 10일까지 계좌변경 건수가 200만건을 돌파했다. 일평균 변경 건수도 16만건을 지속하며 앞서 2단계 시행 때보다 계좌변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3일 금융당국과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개월 동안 누적 계좌변경 건수는 지난 10일까지 203만건으로 200만건을 넘어섰다. 전체 변경 건수의 76.4%(155만건)가 3단계 지난달 26일 계좌이동제 3단계 이후 9거래일 만에 이뤄졌다. 3단계 시행 이후 '은행 창구'를 통한 변경신청이 약 90%를 차지했고 50세 이상 신청자도 45%로 2단계(29%) 때보다 크게 확대됐다. 계좌이동제 2단계까지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에서만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시행 2일차 영업일부터 일평균 6000만건 수준의 변경 건수를 보였다. 그러나 3단계부터 은행 창구를 통해서도 계좌를 조회·변경할 수 있게 되면서 영업 2일차부터 일평균 16만건의 계좌이동이 발생하고 있다. 조회 서비스는 3단계까지 총 257만명이 이용했다. 2단계까지는 105만명, 3단계 이후부터는 152만명이 이용했다. 금융위원회는 "2단계 시행 후 변경 건수는 2일차부터 급속히 감소한 반면 3단계 시행 후에는 첫날 대비 평균 50% 수준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자동이체 계좌변경 전 자동이체 출금일과 변경 전 은행과의 계약 조건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계좌변경 신청을 해도 요금청구기관이 계좌변경 전 은행에 자동이체 출금을 요청하는 경우 변경처리가 곤란해질 수 있다. 요금청구기관의 출금 요청은 통상 출금일로부터 3~7 영업일 전으로, 자동이체 출금일이 지난 직후 계좌변경 신청을 하면 성공 처리율이 높아진다. 변경 전 은행과 대출 또는 예·적금을 거래 중인 고객은 출금계좌 변경 시 금리우대혜택 소멸 등 의도치 않은 불이익도 받을 수 있어 계약 조건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 계좌이동이 처리 중인 상태에서 변경 전 계좌를 해지하면 미납·언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계좌변경 처리가 완료된 후에 구계좌를 해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3단계 시행일 1주일 전부터 오류 없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갖춰 대응하고 있다"며 "변경신청을 했으나 처리완료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요금청구기관 또는 변경 후 은행이 별도로 고객에게 연락해 그 사유를 설명하는 등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3-13 17:38:4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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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조달청과 지문인증 스마트카드 개발 나서

우리은행이 국내최초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를 공동개발하기 위해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광구 은행장과 정양호 조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모바일 전자입찰 사업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의 '지문인증 기반 전자입찰시스템 구축사업'에 은행권 중 단독으로 참여, 나라장터 입찰용 스마트카드 발급과 전국 영업점을 활용한 입찰대상자의 신원확인과 지문등록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입찰용 스마트카드'는 ▲신원확인용 지문인증 센서 ▲입찰용 공인인증서 ▲신용(체크)카드 기능이 탑재돼 전자입찰·계약에서 결제 등 금융업무까지 한꺼번에 가능하다. 특히 인증을 위한 정보는 고객이 보관하는 스마트카드 IC칩 내에 저장돼 서버 해킹이나 분실 등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성도 강화했다.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고정현 본부장은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국제표준인증기술인 FIDO(Fast Identity Online) 방식의 새로운 신원확인 수단을 조달청과 협력해 공동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금융권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도 공공서비스와 금융을 결합한 IoE(Internet of Everything) 기반의 혁신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3-13 15:32:1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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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KDB 글판'으로 봄기운 전한다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봄일기, 이해인)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산업은행 본점 내 걸린 새내기 '글판'이다. 문학청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감성경영의 일환이다. 도심의 명물 반열에 오른 광화문 글판과 함께 여의도에도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는 평가다. KDB산업은행은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들과 여의도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여의도 본점에 처음으로 '글판'을 내걸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KDB글판'의 글귀는 이해인 수녀의 시 '봄일기'에서 가져온 것으로 산업은행 직원의 공모와 투표를 거쳐 선정된 첫 KDB 글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여의도 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힐링이 되는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3월부터 'KDB글판'을 게시한다"며 "여의도를 오가는 이들이 이 글귀를 통해 봄기운과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KDB글판'은 평소 소통, 고객감동, 나눔과 배려를 중시하는 이동걸 회장의 감성경영이 담겨있다. 사실 그는 굿모닝신한증권 부회장 시절 수필가로 정식 등단했다. 2009년 이 회장은 수필전문지 '에세이플러스'가 주최한 제 39회 수필공모에 당선돼 에세이플러스 2009년 7월호에 당선작품 '결혼 33주년'이 실렸다. '에세이플러스' 신인상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은 유명 경제인인 저자가 결혼 33주년 된 아내에게 바치는 선물이자 진솔한 고백이다. 또한 요즘 문제되는 정신의 빈곤이 각 계층간과 가족간의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할 때, '결혼33주년'은 부부간의 행복한 소통이다. 앞으로도 문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한 회향(回向)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대학시절 교내신문 편집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CEO재직 중에는 임직원들에게 직접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는 등 감성경영으로 유명했다. 여의도 글판은 4월 말까지 게시되고 5월에는 새로운 글판이 게시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계속 시즌별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산업은행은 전했다. 한편 여의도 금융가에서는 '광화문 글판'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 나가 10~20년을 산 동포가 서울 하면 떠올리는 표지로 광화문 글판을 꼽는다. 작은 글판 하나가 희망을 심고, 추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여의도 'KDB 글판'을 떠올릴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2016-03-13 15:31: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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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지역농축협 예금 편입으로 ISA 차별화

NH농협은행은 보수적 성향의 고객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손실가능성이 큰 투자형 상품보다는 안정적인 재산증식이 가능한 금융상품에 초첨을 맞춘 ISA상품을 14일부터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은행이 출시한 ISA 편입상품은 ▲수익률이 높고 안전한 지역농·축협 정기예탁금(1년제) ▲수익률이 우수하고 투자위험이 낮은 채권형 및 채권혼합형 펀드 8종 ▲시중은행 정기예금 5종이다. 우선 지역농·축협 정기예탁금(1년제)은 지역별 대표 17개 농·축협 예탁금 상품으로, 고객에게 수익률 높은 예금성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다. 비과세효과를 감안해 NH-CA 단기국공채 증권투자신탁, 유진 챔피언 단기 증권자투자신탁, 동양 하이플러스채권 증권자투자신탁 등 채권형 3종과 동부 단기국공채공모주 증권투자신탁 제1호, NH-CA Allset 모아모아 15증권투자신탁, NH-CA Allset 모아모아 30증권투자신탁, 메리츠코리아 증권투자신탁, 미래에셋스마트롱숏 30 증권자투자신탁 1호 등 5종의 채권혼합형 펀드로 구성했다. 타행 정기예금은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IBK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마련했다. 농협은행은 ISA계좌 편입이 가능한 주식혼합형, 주식형, 해외펀드 등 펀드상품과 파생결 증권 등은 고객니즈 및 금융시장 동향 등을 파악해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ISA가 근로소득자, 개인사업자 이외에 농어민까지 가입자격을 확대함에 따라 농어민의 재산증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전국적인 점포망을 통해 농어민이 ISA상품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불안전판매 방지를 위해 현장교육과 화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임직원에 대한 투자자보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ISA 판매 이후 매매내역 문자발송, 자산운용보고서 통보, 주기적인 운용수익률 안내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ISA를 통해 고객들의 재산증식 프로젝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13 12:09:57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