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S-Oil, 예상보다 못한 3분기 실적…"바닥 확인했다"

3분기 영업이익, '유가 급락'에 전 분기 대비 -98% 증권가 "4분기~'16년 1분기, 정유 실적 큰 폭 개선"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S-Oil주가가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유가 하락'인 만큼 4분기 유가 반등과 함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전략 '유지'를 권하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3.30%(2300원) 하락한 6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쳐 3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했다. S-Oil이 지난 19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3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98%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911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 감소한 4조4266억3200만원, 당기순손실은 467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순이익은 환율하락에 따른 1205억원의 외환관련손실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부문의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정유부문에서 1712억원 적자를 낸 것도 전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유부문에서 당초 예상보다 재고평가손실이 컸고 영업이익단위의 환율효과는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수익 악화로 연결됐다. 전문가들은 4분기부터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윤재성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등유와 경유 중심의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재고평가손실이 제거됨에 따라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585억원, 2741억원으로 3분기 대비 모두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 계절적 수요 증가와 중국의 디젤 수출 감소에 따른 정제 마진 개선, 중동 석유 공식 판매 가격(OSP) 하락, 재고손실축소 등에 따른 것"고 설명했다.

2015-10-20 20:00:36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남자·20대, 대포통장 사기 '취약'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남성이 여성보다 대포통장 사기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대포통장 명의가 가장 많았다.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나 취업준비생이 주요 범행대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최근 4개월 동안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정보를 분석한 결과, 총 1만2913명(1만4629건)이 등록됐다. 이 중 2건 이상은 1493명(3203건)으로 11.5%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중 남성은 65.6%(8476명)로 여성(34.3%, 4437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2건 이상 양도해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된 경우도 남성이 66.9%(999명)로 여성(33%, 494명)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6.9%(3471명)로 가장 많았고 40대(23.1%, 2982명), 30대(22.9%, 2963명), 50대(17.2%, 2218명) 순이었다. 특히 20대에서 50대의 성인남성이 전체 대포통장 명의인의 58.6%(756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최근 취업준비생을 범행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늘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의 남성 가장이 통장을 양도하려는 유인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면서 여성보다는 남성, 연령별로 20대가 다른 계층에 비해 대포통장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대포통장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긴 하나 아직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되면 각종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포통장 명의인이 되면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등 형사 처벌이 따른다. 또 민사상 손해배상책임(피해액의 50% 내외) 부과, 1년간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계좌 개설 금지 및 해소사유가 발생 될 때까지 비대면거래 제한 등 금융거래 제한조치가 부과된다. 특히 내년 3월부터는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된 자를 신용정보법상 금융질서문란자로 등재할 수 있어 최대 12년간 금융거래를 제한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돼 민형사상 불이익 및 금융거래 제한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사기전화를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끊어버리거나 대화내용을 녹음해 금감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 올려주면 피해예방 및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19 15:51:19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생명보험재단,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로렌조오일' 지원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9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특수식이 지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강기후 한국희귀의약품센터 원장을 비롯해 부신백질이영양증(ALD), 뮤코다당증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이 참석했다. 부신백질이영양증은 몸 안에서 분해되지 못한 지방산이 뇌로 흘러들어가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희귀질환으로, 보통 인구 4만5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 첫 증상이 나타난 이후로 각종 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보통 2년 만에 식물인간이 돼 사망에 이르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다만 환자들은 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완화시키기 위한 유일한 희망으로 특수식이인 '로렌조오일'을 복용하고 있다. 로렌조오일은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1병에 2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으로, 매월 3~4병을 복용해야하는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실정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51명의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특수식이를 지원했다. 올해는 30명의 환우에게 8000만원 상당의 로렌조오일 및 메디푸드를 지원한다. 유석쟁 전무는 "아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특수식이 지원을 통해 환자들의 증상개선 및 건강회복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7대 목적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10-19 15:50:59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IBK경제硏 "중소기업 37.9%, 금융기관 대출 안 써"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지난해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차입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하락과 대출한도 확대, 만기연장 용이 등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9일 올 상반기 중소기업 4500곳을 대상으로 '2015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의 금융실태, 자금수요, 조달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정책당국의 중소기업 금융정책 수립과 학계, 유관기관의 중소기업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차입여건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지난 2013년에 비해 금리 하락, 대출한도 확대, 만기연장 용이, 상품가입 요구 감소 등 차입여건이 완화된 것으로 응답했다. 반면 은행권의 담보요구는 2013년에 비해 지난해 더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외부차입금 잔액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2.1%,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7.9%로 집계됐다. 외부차입금이 없는 이유로는 '내부유보자금으로 충당이 가능해서'(83.8%)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대표이사의 무차입 경영철학 실천'(10.4%), '담보부족 등으로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워서'(3.2%) 등을 꼽았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6.9%는 금융기관에 신청한 신규대출을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가 작은 소기업(7.0%)이 중기업(4.4%)보다 거절당한 비율이 더 높았다. 거절 사유로는 '담보부족'(63.0%)이 가장 많았고 '대출한도 초과'(30.6%), '신용등급 미달'(26.8%), '업력이 짧아서'(13.5%), '사업성 불투명'(11.2%), '업황악화'(9.4%)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정책자금 대출 수혜기업 비중은 5.1%로, 업종별로는 제조업(10.2%) 비중이 건설업(0.8%)과 서비스업(3.6%)보다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별 비중은 '매출액 10억원 미만'(3.9%),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6.2%),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7.4%), '100억원 이상'(7.3%) 순으로 조사됐다. 대출받은 정책자금의 종류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출'이 61.0%로 가장 많았으며 '재정기금자금 대출'(21.5%),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15.2%), '온렌딩자금 대출'(3.1%), '금융중개지원 대출'(1.8%) 등이 뒤를 이었다. 정책자금을 알게 된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정책자금 지원기관 홈페이지'(40.4%), '은행직원의 추천'(35.1%), '정책자금 소개 홍보책자'(19.5%), '지인의 소개'(17.5%) 등을 꼽았다. 한편 이 기간 사채(私債)로 신규자금을 조달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 비중은 3.4%로, 중기업보다 소기업의 사채 조달 비중이 높았다. 사채 사용 이유로는 '은행 및 제2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서'가 63.4%로 가장 많았고 '친구, 지인, 친·인척 등으로부터 차입이 가능해서'(27.3%), '사채의 차입절차가 신속·간편해서'(8.8%) 등이 뒤를 이었다. 사채 조달 경로별 연평균 차입금리는 '대부업체'(25.9%), '사채업자'(20.1%), '거래업체'(12.2%), '친구, 지인, 친·인척'(6.7%)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실태에 대한 종합진단 통계조사"라며 "앞으로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5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http://research.ib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10-19 15:43:20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금융공기업 채용 `A매치' 눈앞에... 실무 능력에 초점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공기업들의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눈치작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필기시험을 치른 기업은행에는 약2만5400여명의 인재가 원서를 냈다. 기업은행이 200명 안팎의 인원을 채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127대 1에 달한다.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이달 금융공기업 채용 시즌이 본격화된다. 직업적 안정성과 보수 등 측면에서'신의 직장'이라 일컬어지는 6개 금융공기업의 총 채용인원은 460명 안팎이다. ◆채용인원 소폭 늘어…경쟁률 90대 1 오는 24일은 이른바 'A매치 데이(Day)'로 한은과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른다. 금감원과 한은, 산은, 수은이 청년고용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8~26명 늘렸지만 기관별 채용인원은 40~70명에 불과해 여전히 문턱이 높다. 예보의 경우 20명이던 채용인원을 오히려 10명으로 줄인다. 이들 6곳에 지원한 취업 준비생이 4만2000여명에 달해 입사 경쟁률은 90대 1을 넘어선다. 10명을 뽑는 예보에는 1917명의 지원자가 몰려 업계 최고의 경쟁률인 192대 1을 기록했다. 40명을 채용하는 수출입은행에는 3400여명이 몰려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70명을 채용하는 한은과 산은의 경쟁률은 각각 58대 1, 57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대 최대 규모인 70명을 뽑는 금감원에도 3300명 이상이 지원, 47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본격 도입 금융공기업이 같은 날 시험을 보는 관행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한은이 시험 날짜를 공고하면 금감원 등 다른 금융 공기업이 따라오는 방식이다. A매치는 원래 축구에서 정식 국가 대표팀 간 경기를 의미하는 용어이나, 같은 날 시험을 치는 금융공기업에 들어가려는 구직자들의 쟁탈전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돼왔다. 이번 A매치의 최대 화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본격 도입이다. 정부가 과도한 스펙 쌓기 부담을 덜어주고 직무에 맞는 인재 채용을 위해 지난 3월 130개 공공기관과 협약을 통해 NCS에 기반을 둔 채용모델을 적극 도입하기로 하면서 금융공기업 대다수가 NCS를 적용하기로 했다. NCS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기술 등의 능력을 국가에서 산업별·수준별로 표준화해 정리한 것으로, 정부는 지난해 NCS 개발을 완료했다. NCS는 산업별로 24개의 대분류와 77개의 중분류, 227개의 소분류, 857개의 세분류로 나눠 능력별로 최하 1수준에서 최고 8수준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과 산은·수은·예보 등은 모두 올해 NCS에 따른 전형을 준비했다. 한은 역시 공식적으로는 NCS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그 취지에 맞게 실무 능력에 초점을 맞춘 채용 전형을 진행한다. 금융공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NCS 도입 이전에도 직무 능력을 중심으로 수험생을 평가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지만 '직무설명서'를 숙지해 해당 직종에 대해 세세히 파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직무설명서는 각 기관 채용 홈페이지와 NCS포털(www.n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10-18 18:45:33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보험산업,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바뀐다

금융당국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발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당국의 보험규제가 현행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바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보험상품 개발과 자산운용에 대한 사전적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상품의 자율성을 높임으로써 판매채널 위주의 양적 경쟁을 상품과 서비스 위주의 질적 경쟁으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금융당국은 먼저 상품개발 자율성 확대를 위해 현재 당국이 제정하는 표준약관(시행세칙)을 폐지하고, 소비자 보호 등 필요한 사항은 약관준수 사항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다만 실손·자동차보험 등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표준약관을 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보험료 산정 및 보험금 지급 등에 적용하는 이자율(할인율)을 폐지하고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예정이율을 결정하도록 단계적으로 조정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보험료 산정시 적용되는 위험률 조정한도를 폐지해 상품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자산운용에 대해서는 현행 '사전적·직접적 통제'에서 '사후적·간접적 감독' 방식으로 바꾼다. 사전적으로 보험사의 자산운용 행위를 통제하는 각종 한도규제를 폐지하고 후순위채 발행요건을 완화하는 등 보험사가 자본을 조달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방식을 활용토록 했다. 현행 법규상 복잡한 보험가입 절차도 단순해진다. 대면가입을 전제로 설계돼 있는 법규상 절차를 완화해 온라인 환경에서 가입단계별 절차를 통합·단순화하거나 과도한 확인·서명방식도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사전 규제가 완화되는 반면 부실상품 판매 등에 대한 보험사의 사후 책임은 더욱 커진다. 금융당국은 법규를 위반해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보험상품을 개발·판매한 보험사에 대해 상품변경권고권을 발동함과 동시에 과징금을 엄중 부과하는 등 불완전 판매 행위 제재는 강화할 방침이다. 사전 규제 완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덤핑, 자산운용 리스크 확대 등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됐다.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대비해 적정한 책임준비금이 적립될 수 있도록 부채시가평가(LAT)제도를 강화한다. IFRS4 2단계는 보험부채(책임준비금) 평가 방법을 원가 기준에서 시가 기준으로 바꾸는 것으로 보험업계의 최대 현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업계에 대해 사전적 규제가 폐지되고 사후적 부당행위나 부실경영에 대해 엄중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며 "지금까지 천편일률적이고 가격 차별성도 없는 유사한 상품으로 판매와 마케팅 경쟁에 치중하던 시대에서 혁신적이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질적 경쟁시대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상품 사전신고제 폐지와 표준이율 폐지 등 시행령이나 감독규정 개정으로 추진 가능한 과제는 이달 중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15-10-18 16:26:43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