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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라이프랩, 2023년 매출 신기록…흑자전환

한화라이프랩은 지난해 매출 1108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매출신장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세전이익은 120억원 증가했다. 성장의 주요 요인은 조직 개선을 통한 영업활성화, 상품판매 포트폴리오 개선 등이 꼽힌다. 한화라이프랩은 체질개선을 통해 영업을 활성화했다. 법인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기업금융평가원', '리치디바인' 등의 우량 지사를 도입해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 법인영업 조직, 전문직 영업 조직 등과 일반 지사조직을 새롭게 구축해 보험대리점(GA)시장 내 차별화 전략을 추진했다. VVIP시장을 공략하는 법인영업 전문 지사인 '리치디바인'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조직이다. 고객 맞춤 컨설팅을 제공해 차별화 전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화라이프랩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GA로 거듭나기 위해 리치디바인과 같은 양질의 지사조직 도입과 차별화된 교육훈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양질의 지사 도입으로 전국단위 규모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 활동량에 기반한 고객확보 및 신규시장 공략을 적극 실천할 예정이다. 불완전판매율 개선을 위한 사전교육 강화, 리스크 관리 시스템 운영, 백오피스 기능 강화로 손익관리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한화라이프랩 관계자는 "조직 체질 개선, 영업력 강화, 사업전반의 효율화를 통해 GA 시장변화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2024년은 GA 상위권 랭크를 목표로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21 15:54: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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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 지속 운영

IBK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출 금리감면, 예금 금리우대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다양한 금융 및 복지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종합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중기근로자의 재직기간이 오래될수록 대출금리는 최대 0.7%p를 추가 감면하고, 적금금리는 최대 1.2%p까지 우대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휴가비, 문화복지바우처, 워케이션 등을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중기근로자 8만7000명에게 약 100억원의 금융 및 복지혜택을 제공했다. 기업은행은 올해도 우대 내용을 확대·개선해 근로자에 대한 우대 혜택을 지속 제공한다. 오는 22일부터는 영업점과 i-ONE Bank에서 가입 가능한 중기근로자 전용 상품인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최고 연 5.7%)'의 월 납입한도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현재 영업점에서만 접수 가능한 가계대출 금리감면, VIP등급 적용 등의 신청 프로세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성태 은행장의 뜻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소속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시켜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3-21 14:07: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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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 AI로 단순상담 대체 신한카드는 AI 대전환을 실현하고자 'AI 502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AI 5025'란 AI를 활용해 상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프로젝트이다. 오는 2025년까지 대고객 상담 커버리지를 50%까지 대체해 내는 것이 목표다. 기존 상담인력은 난이도가 높은 상담에 집중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담구조 혁신과 함께 ▲카드발급 ▲결제 ▲금융 서비스▲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에도 AI를 적용한다. 생성형 AI기반 생태계에 적극 참여해 타 업권과의 상호작용을 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결제내역 안내 ▲분실신고 및 해제 ▲카드 발급심사 ▲대출상담 등에는 AI를 활용하고 있다. 기존 일반 상담에서 통화시간은 평균 2분 40초 정도 소요됐지만 해당 서비스 도입 후 1분 30초로 줄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생성형 AI은 현재의 언어모델에서, 향후 고객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모델로 발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청년과 제대군인의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 자기 계발, 생활편의 영역 할인 제공 NH농협카드는 국가보훈부와 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철현 NH농협카드 부사장을 비롯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는 7월, 청년 제대군인 특화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발급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제대군인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의 청년 제대군인이다. 자기계발 및 생활편의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카드 발급서비스를 간소화했다. 인증 서류 없이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해 병역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보훈 정책에 NH농협카드가 힘을 보태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쇼핑·여행 서비스 고객 300만명 유치를 기념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 추첨 통해 대한항공 유럽노선 선물 KB국민카드는 KB페이 쇼핑·여행 서비스 시작 137일만에 가입 고객 300만명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쇼핑·여행에서 3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유럽노선 프레스티지석 ▲아이패드 에어 5세대 64GB· 펜슬 2세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등이다. 쇼핑 항목의 모든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이어 ▲쇼핑 반값 위크 프로모션 ▲ 해외 명품 초대전 및 라이브방송 객실 할인 ▲할인관람권 실시간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기다려 왔던 즐거운 순간을 기쁨으로 채워주는 행복생활파트너로서 좋은 상품과 가격,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21 14:06:5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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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외국인직접투자 전문 특화채널 개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외국인직접투자 전담 특화채널인 '글로벌투자WON센터'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빌딩에 추가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투자WON센터'는 지난 2023년 7월 조병규 은행장 취임 직후 신설한 특화채널로 '외국인직접투자'와 '해외직접투자' 등 기업 해외자본거래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1호점인 '강남글로벌투자WON센터'를 시작으로 2호점인 '광화문글로벌투자WON센터' 추가 개점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자본거래 전문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설한 '광화문글로벌투자WON센터'는 ▲국내외 부동산 및 증권 취득 ▲해외차입 ▲해외법인 설치 ▲에스크로 등 업무를 외국환 신고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투자 니즈에 맞춘 전문 컨설팅과 우리금융 계열사 연계서비스도 지원한다. 조병규 은행장은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우리은행이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투자WON센터를 광화문에 추가 개설했다"며 "실력이 검증된 자본거래 전문가들이 외국환 신고부터 사후관리는 물론 기타 자금운용까지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잡한 해외자본거래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3-21 14:04: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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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한스 브랑켄

악사손해보험은 신임 대표이사로 한스 브랑켄(Hans Vranken)을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스 브랑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금융서비스 및 보험 분야에서 20년 이상 폭넓은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전략적 미래 비전과 사업 통찰력, 보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악사손해보험의 혁신과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스 브랑켄 내정자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악사 인터내셔널마켓(International Markets of AXA)에서 HR,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드 책임자(Director of People, Communications and Brand)로서 여러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다양한 시장에서 직원 참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등 포용적이고 선진화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탁월한 리더십 역량까지 입증했다는 평가다. 정기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1일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스 브랑켄 내정자는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악사손해보험의 테크니컬 우수성 및 탁월한 실행 능력을 바탕으로 유능한 임직원들과 함께 한국의 고객들에게 최상의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21 14:03: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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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신입사원 공개 채용...4월 1일 접수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BreakFAST(빠르게 입사를 확정한 뒤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전형으로 2025년도 입사자를 미리 채용 확정한다. 기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자는 물론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졸업이 두 학기 남은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어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기회를 확대했다. 지원자들은 최종 합격을 빠르게 확정 짓고 5개월 간 학교 수업을 듣거나 여행, 자기개발 등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뒤 입사한다. 이번 채용 과정은 4월 15일 서류 접수 마감 이후 서류심사와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그리고 인턴십 과정을 거쳐 8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인턴십 과정은 여름방학 기간인 2024년 6월에서 8월 사이에 총 6주간 진행한다. 인턴들은 본인이 지원한 분야의 부서에서 근무하고 실무경험을 쌓는다. 이 기간 동안 금융이해도 테스트를 비롯해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채용 직무는 영업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IT개발, AI 데이터분석, 보험지원, 경영지원, 글로벌 등 전 부문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외국인 우수인재를 BreakFAST 전형으로 채용한다. 현지 및 한국에 대한 문화 이해력을 두루 갖춘 외국인 우수인재의 네트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북미,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모집요강 및 상세 채용정보는 한화생명 채용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입사지원은 4월 1일부터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 '한화인'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서도 영업마케팅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 일정은 한화생명과 동일하다. 박성규 한화생명 People&Culture팀장은 "한화생명은 젊은 세대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원 복지에 힘쓰고 있으며 BreakFAST 전형을 통해 우수인재 발굴과 직원들의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21 14:02: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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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스타트업 매칭 '밋업데이' 진행

DGB금융그룹은 서울핀테크랩과 협력해 주최한 '밋업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밋업데이'는 DGB금융그룹 계열사의 각 사업부 담당자와 서울 핀테크랩 입주 스타트업과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매칭되는 1:1 미팅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창출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계열사에서는 DGB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 DGB대구은행 IMBANK전략부, 하이투자증권 상품전략부·IT보안기획부, DGB생명 DT팀, DGB캐피탈 개인금융2부·PI추진부 등 다양한 사업부의 담당자가 참석했다. 이날 DGB계열사 담당자들은 씨즈데이터, 무궁무진스튜디오, 우주라컴퍼니 등 총 24개 업체와 미팅을 통해 협업 과제 등을 논의했다. DGB금융은 향후 밋업데이를 통한 미팅 내용을 바탕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DGB피움랩' 추천, 서비스 도입 및 POC 진행 검토를 위한 2차 미팅 등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금번 행사는 작년 연말에 체결한 DGB금융그룹과 서울핀테크랩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통해 서울핀테크랩과 협업을 추진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21 14:01:4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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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플러스 포럼] VIP 티타임…현장 이모저모

지난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1'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 주요 금융기관장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포럼은 저성장이 지속되는 수축경제 시대,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생존 재태크'를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가 '생존 재테크'인 만큼 50~60대 중년층과 고령층의 참석자가 많았다. ○…VIP 티타임에 참석한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리딩방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김 소장은 "유튜브에서 김영익의 경제스쿨이란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를 사칭해 다른 채널에서 중목 추천과 수수료 유도를 하고 있다"며 "실제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그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다른 전문가들과 같이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으로, 경제스쿨 이외에 다른 채널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공인회계사 증원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 이 협회장은 "제가 공인회계사회에 있었을 때 공인회계사 합격 정원이 1100명에서 1250명으로 늘어났다"며 "회계업계에서 저항이 강했고 시위도 발생해 내부적으로 설득에 나섰다"고. 그는 "처음에 회계사 1000명이 될 때도 반대가 있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300명이었다"며 "작년에 증원하지 않았으면 올해 정원이 더 늘어나서 범람이 심해졌을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 역시 뜨거웠다. 강연을 듣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수첩에 적는 참가자들과 노트북과 테블릿 PC에 강연 내용을 적는 참석자들이 많았다. 특히 80세 고령층 참석자의 테블릿 PC 사용은 주위를 놀라게 했다. 80세 참가자는 "포럼 현장을 다니면서 수첩에 적는 습관을 오랫동안 유지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단순 키워드만으로는 기억하기가 힘들어 테블릿PC를 구매했다"며 "녹음과 동시에 한글파일에 키워드를 입력하면서 강연에 더욱 집중 할 수 있게 됐다"고.

2024-03-21 14:00: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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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포럼] 염승환 "주식 투자 비중 확대해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금 국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지난 20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 100세플러스 포럼에서'"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서는 등 한국 주식시장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올해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정부 정책…부의 재배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정책을 두고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을 주식으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염 이사는 "우리나라는 조사결과 부동산 자산이 94%가량 되는 데 비해 주식 비중이 너무 낮다"며 "미국은 정반대 상황으로 금융 자산이 45%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 시장의 덩치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고 선진국화됐는데도 미국과 다르게 금융시장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코리아디스카운트가 너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데다 배당 수익률도 낮기 때문에 정부가 이러한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염 이사는 "해외 자본을 포함한 자본들을 주식시장이나 금융시장으로 유입시켜 기업들이 자금 조달도 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결국엔 자본이 주식시장에 들어가면서 주가지수 또한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증시가 재평가 받기 위해서는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염 이사는 "대주주와 소액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야 하는데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라며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책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자산이 부동산에서 주식 쪽으로 전환하는 부의 재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조선, 의료, AI산업 유망 염 이사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상승에 제일 중요한 건 기업들의 이익"이라며 "기업들의 이익은 미국, 중국 경기가 결정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이 중요한데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데다 중국 경제가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 물가도 감소하고 있어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염 이사는 "미국이 버텨주고 중국 경기가 조금 살아나고 있는 등 글로벌 경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이 금리를 6월에 인하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미국 주식시장 상황이 좋은 데다 부동산도 나쁘지 않고 거기에 미국의 가계 부채 비율이 확 떨어져 있어 미국의 경기가 견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최근 미국 상황을 정리해 보면 금리 인하는 6월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이사는 올해 유망한 국내 업종으로 조선업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규제로 조선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선박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가 시행되면서 탄소 배출량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는데 이러한 변화는 조선산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조선소의 수가 감소하고 있어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건강 및 의료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염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젊은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그 결과로 덴탈, 피부 미용, 당뇨병 치료제 등과 같은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무인화 등의 시장도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이러한 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2024-03-21 13:50:1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