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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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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오는 19일까지 한국-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 개최

금융위원회가 아세안(ASEAN)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디지털 자산(CBDC, 가상자산) 관련 글로벌 시장 동향을 살펴본다. 디지털 금융관련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 CBDC, 토큰증권 기반 금융: 아시아의 관점 ▲금융포용의 관점에서 디파이(Defi)의 한계 ▲아세안과 전 세계의 디파이 및 가상자산시장 ▲금융 부문의 사이버 보안에 대해 발표·토론할 예정이다. 19일에는 금융 부문 내 인공지능(AI)의 활용에 대해 논의한다. ▲금융 부문의 인공지능 활용: 아시아의 관점 ▲아시아 지역 금융 내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해 발표·토론 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 적절한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금융산업에서 국가 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만큼 주요국들과 금융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8 11:06: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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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외국인유학생 대상 금융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하나은행이 외국인 유학생 전용 플랫폼 기업'하이어다이버시티'와 금융서비스 및 금융교육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서울 국내 82개 대학부처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체류하는데 필수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및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대면 및 외국인전용 앱 하나이지(EZ)를 통한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 ▲건전한 금융거래 유도 위한 금융교육 제공 ▲외국인대상 금융교육관련 컨텐츠 공동제작 ▲기타 국내체류 외국인 대상 부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최근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16개국 언어로 하나인증서를 발급하고, 외국인 실명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 뿐만 아니라 국내에 체류하는 모든 외국인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8 10:46: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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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 나눔 DAY’ 개최

신한은행이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 나눔 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 나눔 DAY'는 신한은행이 서울특별시립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취약계층 문화격차 감소 및 상생을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금융감독원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한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소속 직원 40여명이 자원 봉사로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신한은행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보이스피싱 사례 교육, 맞춤형 상담 종료 후 영화관람 문화행사 및 따뜻한 식사를 함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와 더불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였다"며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 취약 계층을 위해 300억원을 출연해 생활비, 법률·심리상담 비용, 보험가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가족간에 미리 암호를 만들어 지인사칭 메신저 피싱에 대비하는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캠페인',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종합 솔루션 플랫폼 '지켜요' 출시 등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8 10:42: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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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외국인 근로자 고객을 위한 '한국전통지갑' 이벤트

KB국민은행은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 공항지급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한국전통지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이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외국인근로자 본인의 해외계좌로 송금해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외국인근로자는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일반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환전 신청 후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외화 현찰로 보험금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로 외국인근로자는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수령 시 한국전통지갑을 함께 증정받아 본국까지 보험금을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외국인근로자가 본국까지 안전하게 보험금을 가져가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18 10:24: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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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일 재테크 포럼…美 금리인하 시점과 주식·부동산 투자

[社告] 20일 재테크 포럼…美 금리인하 시점과 주식·부동산 투자 메트로신문이 오는 20일(수) '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1을 개최합니다. 메트로신문은 '생존을 넘어 성공으로, 수축경제 시대 재테크'를 주제로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내일희망경제연구소 소장)가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 등 국내외 경제를 진단합니다. 또 '염블리'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주목받는 주식시장 투자전략을 공유합니다. 이와 함께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고령화시대 재테크 전략을 강연합니다. 은퇴 준비 전략와 자산을 어떻게 형성할 지 묘안을 제시합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불확실성이 커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합니다. *행사명:2024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시즌1) *주제:생존을 넘어 성공으로, 수축경제 시대 재테크 *일시:3월 20일(수) 오후 2시~5시10분(VIP 티타임 오후 1시30분~2시) *장소: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컨벤션홀) *문의:100세포럼 사무국 (02)721-9818, e-메일 forum@metroseoul.co.kr(사전등록 참가비 무료, 현장등록 5만원) *주최: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2024-03-18 10:15:3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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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최종안에 관심 집중…'반쪽짜리' 비판도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가 최근 두 개의 연금개혁 방안을 제출하면서 최종안 도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금특위는 다음 달 시민대표단 검토를 거쳐 1개 방안을 선정해 오는 5월 30일 21대 국회 임기 내에 입법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번 개혁이 기금 고갈 시기를 늦추는 데에만 집중한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두 가지 개혁안을 최종 제출했다. '1안'은 현행 소득대체율인 40%를 50%로 상향하고, 보험료율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2안'은 소득대체율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되, 보험료율을 12%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현행 국민연금제도가 연금개혁 없이 유지될 시 2055년 내 기금 고갈 전망이 나오는 만큼, 두 방안 모두 재정안정에 주안을 뒀다. 하지만 두 방안 모두 구조적인 개혁 없이 수치만을 조정하는 방안으로 마련되면서, 연금개혁이 '반쪽짜리'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고령화 및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필연적 기금 고갈을 늦출 뿐이라는 것.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1안' 시행 시 기금 고갈은 2062년, '2안' 시행 시 기금 고갈은 2063년으로 예측된다. 각각 고갈 시기를 기존보다 7년과 8년 늦추는 데에 그친다. 또한 출생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재정 부담이 기존 예측보다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따르면 오는 2093년 노인부양비(18~64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는 출생률 저위 시나리오(1.02명) 가정 시 112.2%, 중위 시나리오(1.21명) 가정 시 92.8%에 달한다. 반면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출생률은 그보다 크게 낮은 0.65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시나리오가 출생률의 조기 반등을 전제로 하는 만큼, 출생률 반등이 늦어질수록 재정 부담은 전망보다 이른 시기에 찾아올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개혁 및 재원 조달 방안 없이는 미래세대의 재정 부담을 가중한다고 분석했다. 윤병욱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복지지출을 위한 재원은 결국 국민이 부담할 수밖에 없으므로, 인구구조 고령화로 인한 복지지출이 증가할 경우 국민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의 경우 보험료율 인상 이외에 근본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강구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구조개혁 없이 모수 조정 만으로는 기금 소진 시점을 이연시키는 과정에서도 세대 간 형평성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인구구조가 급격히 변화하는 현시점에서 세대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의 구조개혁이 반드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연금제도 도입, 간접세를 통한 재정 확충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DI는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고갈되지 않도록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해도 현재 구조를 유지하는 한 미래 세대는 기여한 보험료만큼의 연금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세대 간 형평성 및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대 수익비 1을 확보할 수 있는 완전 적립식의 신연금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 대비 부가가치세 비율이 낮은 상황으로 향후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부가가치세율 인상과 향후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복지 수요와의 연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18 08:55:1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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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카 애플페이 도입 1년…다른 카드사는 언제쯤?

현대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의 애플페이 합류가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됐지만 여전히 소문만 무성하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합류로 누릴 수 있는 이익이 줄었다는 입장이다. 애플에이는 지난해 국내에 상륙했다. 사용 첫날 오전에만 21만명이 등록하면서 흥행을 입증했지만 여전히 사용가능한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수수료를 소비자와 가맹점에 부과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모든 카드사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허용했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접근 문턱을 낮췄지만 정작 카드사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후발주자로서 애플페이 도입으로 챙길 수 있는 이득이 작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진출하면서 관련 수요를 대거 확보했다는 것.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대카드에 가입한 개인 신용카드 신규회원은 20만3000명이다. 전업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중 가장 많다. 이어 4~5월에도 각각 16만6000명, 14만5000명을 유치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매달 신규회원 수가 감소세를 기록했고 6월에는 KB국민카드(13만2000명)와 삼성카드(12만6000)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고액의 수수료도 걸림돌이다. 지난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운영하면서 애플 및 비자(Visa) 등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결제금액의 0.46%인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애플페이 수수료로 발생한 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우려를 내비친 것이다. 신용카드사가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결제금액의 1.25%다. 가맹점 수수료 중 36.8%를 애플페이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는 것.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규 애플페이 가입자의 수요를 가늠하기 어렵고 자칫 수수료 부담만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카드업계에서는 합류 시기가 늦어질 뿐 모든 카드사가 애플페이 서비에 합류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MZ세대는 물론 '잘파세대'에서 아이폰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금의 10~20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기 전 미리 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7월 한국갤럽이 진행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 & 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18~29세 '아이폰' 이용률은 65%다. 지난 2022년(52%)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카드가사 유입되면 근거리 무선 통신(NFC) 단말기 보급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간 카드업계가 우려했던 결제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것. 지난해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영세·중소가맹점에 NFC·QR 단말기를 지원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결국 모든 카드사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확산도 시간문제다"라며 "물론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만큼 가파른 속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06:30:2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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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발급·연체율 늘었다…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 발표

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이익은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비카드 여전사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하게 집계됐다. 할부카드수수료 수익과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전년보다 약 1조3000억원 늘어났지만 대손비용과 이자비용이 각각 1조1505억원, 1조1231억원이 더 증가하며 전체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8개 전업카드사와 11개 겸영은행이 발급한 신용카드 발급 매수는 전년 말 대비 늘었지만 체크카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 매수(누적)는 1억2980만매로 전년 말 대비 563만매(4.5%) 증가했고, 신용카드 이용액도 884조원에서 941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카드대출 이용액102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총 채권 기준으로 카드사 연체율은 1.63%로 전년 말보다 0.42%p 늘었다. 카드대출대권 연체율이 3.67%로 가장 높았고, 카드채권과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이 각각 1.73%, 0.86%로 나타났다. 다만,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9.9%로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실 흡수 능력은 향상된 것으로 전년 말(19.4%)과 비교해 0.4%p 상승한 수치다. 할부금융사, 리스사 등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실적은 악화됐다. 2023년 163개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 순이익은 2조7026억원으로 전년(3조4067억원) 대비 20.7% 감소했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각각 2조3158억원, 1조9670억원 늘어나며 비용이 총 4조7521억원 늘었으며, 이자수익과 리스, 렌탈 등 수익은 4조480억원 증가했다. 비카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부터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체율도 전년 말 1.25%에 비해 0.63%p 올랐다.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률(140.0%)은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넘겼다. 조정자기자본비율(17.9%)도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금감원은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 모두 연체율이 전년 말보다 상승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개선되고,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금융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및 여전사 유동성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8 06:00: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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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과도한 보험 절판마케팅에 '소비자경보' 발령

보험업계의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 마케팅에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보험사들의 절판 마케팅으로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중도 해지할 때 금전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보험 상품 절판 마케팅에 따른 불완전판매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의 시정 노력에도 보험사의 보험 상품 판매 과당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가 '마지막', '종료'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단기납 종신보험 등의 절판 마케팅을 멈추지 않자 이뤄진 조치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짧지만 높은 환급률을 보장하는 단기납 종신보험이 대표적이다. 보험사들은 '이번 주가 진짜 마지막, 121% 환급률 상품이 안 나옵니다'라고 말하는 식으로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절판 마케팅을 진행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무·저해지 상품'으로 중도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중도해지를 한다면 큰 금전적 손실을 볼 수 있다. 가령 A씨는 앞서 월 보험료 50만원으로 7년납 저해지 단기납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5년간 보험료를 납입한 후 경제적 사정 악화로 더는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워 중간에 종신보험을 해지했다. A씨가 표준형 종신보험에 가입했다면 해약환급금은 약 2405만원이다. 결과적으로 50% 저해지형 종신보험이었기에 1356만원만 돌려받게 된 것이다. 표준형 종신보험과 비교하면 1049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 셈이다. 금감원은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용 보장 보험의 절판 마케팅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보험사는 '3월 OO까지 상급종합병원 1인실 일당 최대 OO만원, 업계 최고 수준'과 같은 문구로 보험을 판매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47개에 불과하다. 일부 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이 아예 없거나 1개에 그쳐 접근성이 낮다. 또 1인실은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의 6.8%에 불과하다. 가입자의 병실 이용 의사에도 불구하고 1인실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B씨는 1인실 입원 비용을 매일 43만원 보장한다는 설계사 말을 듣고 특약에 가입했다. 10년간 총 47만원을 납입한 B씨는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에서 항암치료를 진행하려고 입원 수속을 진행했지만 1인실 자리가 없어 결국 다인실 병상을 사용했다. 금감원은 "상급종합병원 또는 1인실 입원 비용 담보는 해당 의료시설 이용 가능성이 작아 가입자 기대(보장한도)보다 실제 보험금이 적거나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회사의 절판 마케팅 등 과당경쟁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자율 시정 노력이 미흡한 보험사, GA(보험대리점)에는 현장검사 등 모든 감독·검사 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7 14:29:0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