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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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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불법하도급 근절" 정부, 건설현장 강력 단속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해 강력한 합동 단속에 나선다. 두 부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50일간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중대재해와 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사업자의 시공 현장과 임금체불이나 공사대금 분쟁이 발생한 현장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국토부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건설사나 체불 이력이 반복된 현장에는 고용부 근로감독관이 불시 현장 감독에 나선다. 이를 통해 불법하도급뿐 아니라 안전관리 실태와 노동자 권익 보호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은 8일 오전 9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광역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기관별 단속 계획을 점검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단속 전 관계기관에 단속 매뉴얼을 배포하고 온라인 집합교육을 진행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단속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현황을 공유하고 보완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단속 이후에도 불법하도급 근절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08-08 14:48:5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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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서울시, 부동산 거래 위법 1573건 적발…과태료 63억

서울시가 최근 1년 동안 부동산 거래를 전수 조사한 결과 위법행위 1573건을 적발하고 총 6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거래 위반 행위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발된 부동산 거래 위반 사례는 하반기 956건 상반기 617건으로 총 1573건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하반기 26억원 상반기 37억원 등 총 63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적발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거래 지연 신고로 총 1327건이다. 부동산 계약은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를 어긴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 밖에 미신고 및 자료 미제출이나 허위 제출이 222건 거래가격을 거짓 신고한 사례가 24건 적발됐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탈세가 의심되는 3662건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했다.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나 차입금 거래를 통한 양도소득세 및 증여세 탈루 가능성이 있는 사례들이다.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조기에 포착하고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동향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자료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국토교통부 자치구 한국부동산원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시행된 6·27 대출 규제 이후에는 자금조달계획서 내용의 진위 여부 대출 규정 위반 여부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2025-08-07 17:06:3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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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국민연금공단, 고령자 공공주택 공급 검토

국민연금공단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실버타운'으로 불리는 노인복지주택사업의 타당성 검토에 다시 착수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최근 연구용역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과제로 해당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최종 확정했다. 위원회는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주제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실효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공공 노인복지주택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정책과 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연금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이 고용 창출이나 의료비 절감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민간 실버타운은 비용 부담이 크고 기존 공공임대는 저소득층 중심이라 중산층 고령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자녀 부양과 의료비 등 다양한 지출을 안고 있는 연금 수급자들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버타운 모델은 의미 있는 접근이 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한 주택사업이라는 점에서 왜 공단이 이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당위성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로 지적된다.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추진 자체가 설득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앞서 2019년 2020년 2022년에도 유사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그에 비해 한층 진전된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고용 창출이나 의료비 절감 효과에 대한 실증적 분석도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5-08-07 17:06:1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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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7주 연속 상승…6·27 대책 이후 첫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했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둔화하던 상승폭은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확대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하며 2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22%→0.33%)는 금호·옥수동, 용산구(0.17%→0.22%)는 문배·서빙고동, 마포구(0.11%→0.14%)는 염리·공덕동 주요 단지, 광진구(0.17%→0.24%)는 구의·광장동 학군지. 서대문구(0.07%→0.09%)는 남가좌·북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41%→0.38%)는 잠실·송파동 역세권, 양천구(0.17%→0.18%)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 서초구(0.21%→0.16%)는 반포·잠원동, 강남구(0.11%→0.15%)는 삼성·논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3억9500만원에 거래돼 6월과 비교해 7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전용 121㎡ 역시 7월 37억원에 거래되며 4개월 전과 비교해 1억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8을 기록해 전주(99.3)보다 소폭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지만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 증가했다"며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7 14:30: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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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곡선의 단지'

최근 찾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내려 9번 출구에서 걸어서 6분 가량 걸렸다. 입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짙은 톤의 금속 마감재는 '써밋 푸르지오' 로고를 더 돋보이게 하며 견고하게 뻗은 직사각형 구조는 단지의 위엄을 각인시킨다. 행당7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선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까지 모두 통과하는 왕십리역에서 중구, 종로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영등포구, 마포구 일대 업무지구에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배정 받는 행당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해 있다. 무학중, 무학여고, 한양대사대부고 등이 가깝다. 도보 10분 이내 한양대병원 및 메디컬 상가가 형성돼 있다.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소월아트홀, 행당동 젊음의거리, 다운타운에비뉴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으로 중랑천산책로를 포함해 지근거리에 서울숲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원도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45~65㎡ 등 소형 평수 위주로 구성됐다. 입구에 들어서면 나점수 작가의 '식물로부터'가 보인다. 유연하게 흐르는 선들은 공간에 경쾌함을 선사하며 날렵하게 결합된 면들은 모이고 연결되며 리듬을 만들어 낸다. 발아하는 씨앗 이미지를 통해 봄의 활기를 상상해 볼 수 있으며 작품에서 발산하는 빛을 통해 반딧불의 불빛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구체적인 형상이나 의미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이 제시하는 열린 형태를 통해 감성적인 경험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단지가 보인다. 수직으로 뻗은 패턴이 반복되는 벽면 디자인은 마치 도심 속 빌딩숲에 세워진 거대한 석조 조각물 같다. 어두운 석재 마감 하부는 단단한 기단부처럼 건물을 받쳐주고 위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밝아지는 색감과 리듬감 있는 입면은 마치 한 폭의 추상화 처럼 도시의 하늘을 향해 펼쳐진다. 금색 동 번호가 새겨진 정면은 단지의 위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동 출입구는 간결한 선과 절제된 색감으로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아이보리 톤의 석재로 마감된 기둥이 반복되며 깊이감 있는 입체감을 형성한다. 브론즈 색깔 동판 번호는 과장 없이 단지의 품격을 드러낸다. 조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춰 고급 주거지의 정체성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단지 내부에도 고급스러움이 이어진다. 입구 천장에 설치된 황동빛 펜던트 조명은 섬세한 망사 구조로 이뤄져 부드러운 빛을 은은하게 확산시킨다. 톤 다운된 골드 컬러로 마감된 우편함은 군더더기 없는 매트한 질감과 절제된 조형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렬로 정돈된 구조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주민공동시설인 써밋 라운지에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 골프클럽, 사우나 등을 배치해 입주민의 건강을 유지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줄 공간을 배치했으며 북카페, 키즈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으로 입주민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써밋라운지 외부 공간은 조경을 조화롭게 엮어낸 입체적 광장으로 완성됐다. 유려한 곡선으로 구성된 외벽과 바닥은 주변 건축물의 단단한 수직성과 대비된다. 잔잔한 수면과 조형목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 위로 솟은 조경섬과 기둥 디자인은 마치 미술관을 연상케 하며 천장 라인 조명과 입구 디자인은 동선마저 세련된 경험으로 바꿔준다. 단지 곳곳에 배치된 휴게 공간 역시 조형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뒀다. 검은 철제로 곡선미를 살린 구조물은 마치 새장을 연상케 하면서도 내부에는 원형 벤치를 둬 실용성과 안락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수생비오톱에는 석가산이 조성돼 있다. 비오(bios·생명)와 톱(topos·땅)이 합쳐진 단어로 곤충과 조류, 식물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교육 공간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적인 공간으로 개구리, 나비,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연못을 만들고 수생식물과 나무를 심었다. 위쪽에는 '티 카페'가 있어 단지의 조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야외에는 트윈워밍암, 바디싣업, 풀웨이트 등의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고 농구장 코트와 골대도 있어 입주민들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물놀이터 '천사의 트럼펫'과 '나무에 오르는 길', '레드플로우' 등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는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

2025-08-07 13:09:4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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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역 아이파크 1순위 평균 92대 1…소형 통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들어서는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제기동역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는 총 38가구 모집에 350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92.18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와 59㎡B 타입에서 나타났다. 59㎡A는 12가구 모집에 1197명이 접수돼 99.75대 1, 59㎡B는 4가구 모집에 399명이 몰려 동일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51㎡(10가구) 64.6대 1 ▲44㎡A(8가구) 60.25대 1 ▲44㎡B(4가구) 56대 1 등 전 주택형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총 44가구 모집에 234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3.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생애최초(1550건)와 신혼부부(674건) 유형에 청약이 집중되며 실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졌다.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며, 지하 3층~지상 32층, 2개 동, 총 3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8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 가구가 전용 59㎡ 이하 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와 바로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는 점도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입지는 확실히 좋다"면서도 "거실은 넓지만 팬트리 부재 등 실내 수납이 부족해 보인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분양가는 ▲44㎡A 7억3850만~7억7700만원 ▲44㎡B 6억9980만~7억4980만원 ▲51㎡ 8억4000만~9억660만원 ▲59㎡A 10억2750만~11억460만원 ▲59㎡B 10억6810만~10억8370만원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는 시세 대비 안전마진을 확보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서울 내 입주 물량도 줄고 신규 착공도 많지 않기 때문에 향후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기동역 아이파크의 당첨자 발표는 13일, 정당 계약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다.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7 09:19:5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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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부 장관, 첫 일정으로 무안공항 방문…“참사 다시는 없어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만났다. 김 장관은 이날 무안공항 내 쉘터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불편과 피해 지원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가족 대표단과도 면담을 가졌다. 김 장관은 "유가족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제 책임의 첫걸음"이라며 "사고 조사 과정에 의혹이 없도록 설명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지원대책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유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무안공항 시설 개선 현황과 조류탐지레이더 설치 등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예방 강화 대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려야 한다"며 "각 기관에서는 지난 4월 마련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과제는 현장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안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유가족 목소리가 피해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살피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 없는 항공 안전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취임하면 무안공항을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6 19:03: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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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대표, 감전 사고 현장서 첫 행보…“사즉생 각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대표이사가 6일 별도 취임식 없이 첫 공식 일정으로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최근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감전 사고 경위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송 대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송 대표를 중심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내세우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회사는 "재해 예방을 넘어 안전이 일상화된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근본적 쇄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을 맡고 있던 송치영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 인식과 함께 전사적 신뢰 회복과 안전 혁신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 팀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내 안전 및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안전이 확보되고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인프라 부문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당장의 경영 성과보다 가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적·현장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관련 분야의 모범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6 18:54:4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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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 반지하촌, 최고 23층 현대식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 동작구 사당동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이 최고 23층 규모의 현대식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사당동 63-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합이 정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평균 2년 정도 줄일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서울 현충원 남측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택 밀집 지역으로 83퍼센트가 반지하 주택이다. 여기에 30미터에 달하는 급경사지라는 지형적 한계까지 있어 그간 정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최고 23층 총 8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현재의 1종과 2종 일반주거지역을 모두 2종으로 상향 조정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입지 조건은 뛰어나다. 대상지는 동작대로와 연결되고 4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이수역과도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좋다. 서울시는 이를 활용해 통합 도로 정비와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나선다. 현재 4에서 6미터에 불과한 도로 폭은 12에서 15미터로 넓어지며 동작대로35길과 29길은 각각 3차로와 2차로로 확장된다. 차량 통행이 어려웠던 급경사로에는 입체도로를 포함한 대체 통행로가 확보된다. 보행자 중심의 설계도 눈에 띈다. 동작초와 동작중 통학로를 따라 보행 통로와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되고 학교 정문과 중문을 잇는 단지 내 보행로도 신설된다. 또 해발 105미터 수준의 현충근린공원 능선과 조화를 이루도록 다양한 높이의 공동주택을 배치해 자연 친화적인 스카이라인도 조성할 계획이다.

2025-08-06 16:34:5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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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전세대출까지 조인다…은행권 '대출 총량 관리' 전방위 확산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까지 제한에 나섰다. 일부 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청을 중단하고 조건부 전세대출도 제한하며 사실상 대출 조이기에 들어간 상태다. 하나은행은 9월 실행 예정인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당초 8월 실행분만 해당됐던 조치를 한 달 연장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 모집법인별로 한도를 사전 배정해왔으며 이번 조치는 주택시장 안정과 금융공급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10월 이후 실행 건은 다시 모집인을 통한 접수가 가능하다. 현재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만이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정상적으로 받고 있다. 두 은행은 아직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처럼 은행들이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선 이유는 금융당국이 지난 6월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 강화방안' 때문이다. 이 방안에 따라 하반기 은행권의 대출 총량 목표치는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주담대 규제가 강화되자 규제가 덜한 전세자금대출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도 작용했다. 실제로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7월 말 기준 123조3554억 원으로 2023년 6월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 4월 저점 이후로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에 따라 전세대출까지 관리에 나서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세대출 모집인 접수를 중단하는 것은 자율적인 총량 관리의 일환"이라며 "정부의 규제 기조가 계속되는 동안 은행들도 보수적인 대출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8-06 16:34:12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