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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품에 안을 시공사 어디?

-"8개 건설사 중 절반가량만 입찰 예상" '8087억원 규모'의 반포주공1단지 3주택지구(이하 반포3주구)를 품에 안을 시공사는 어디일까.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8개 건설사 가운데 최종 낙찰 건설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입찰중지가처분 신청 고려 21일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일부 조합원이 개최한 '최흥기 조합장 해임 및 직무정지' 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의 기대감도 꺼졌다. 최흥기 조합장의 해임이 가결되면 기존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산업개발이 다시 반포3주구와 사업을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앞서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7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후 계약 과정에서 특화설계안, 공사비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지난 7일 조합장 주도 하에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자격을 박탈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이 반으로 갈라섰다. 일부 조합원들은 최흥기 조합장이 독단적 판단으로 시공사 계약 취소를 강행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시공사 선정 취소 투표 과정이 불투명했다며 투표용지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조합장 해임을 촉구해 왔다. 현대산업개발도 조합의 시공사 선정 취소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계약 해지가 일방적인데다 일부 조합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임시총회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시공사 취소 총회가 열리기 전 서울중앙지법에 '총회 개최 취소 가처분' 신청을 내고, 최근엔 조합 측에 임시총회 투표 용지 공개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최흥기 조합장 측은 현대산업개발을 뒤로 한 채 새 시공사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자격을 취소한 지 3일 만에 새롭게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8개 시공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7일 시공사 취소 임시총회 투표 절자가 적절했는지는 법적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며 "총회 개최 취소 가처분 신청 결과가 1~2개월 걸리는데 그 결과를 보고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아직까지 현대산업개발이 투표에 따라 신임을 받은 법적 시공사 위치"라며 "조합이 새 시공사와의 입찰을 진행한다면 입찰중지 가처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시공사 8곳, 진성 입찰자는? 한편, 일각에선 반포3주구의 시공사가 될 유력 건설사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반포3주구에 시공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시공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삼성물산 등 8곳이다. 이들 중 한 건설사 고위 관계자는 "입찰 의향서를 낸 시공사 모두가 실제 입찰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기 위해 뛰어든 회사가 더 많기 때문에 절반 정도는 실제 입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업계에선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최종 입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건설은 이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수주를 따낸 바 있다. 여기에 마지막 3주구까지 차지해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만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GS건설은 설욕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앞서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에 밀린 바 있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를 통해 국내 주택 사업에 재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12월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전 이후 시공사 입찰 의향서를 처음으로 제출한 만큼, 강력한 사업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반포 최고가 재건축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를 시공한 대림산업,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운 롯데건설 등도 입찰 의지가 강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막상 수주를 해도 사업 추진이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건설사 고위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을 한 번 취소했던 반포3주구가 이후엔 더 깐깐하게 계약서를 비교하고 따질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의 소송전 등도 남아 있기 때문에 수주해도 사업 추진에 애를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1 13:36:22 채신화 기자
국토부·농식품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맞손'…552억원 투입

정부가 농어촌 등 교통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을 늘린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2일 도시형ㆍ농촌형 교통모델사업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형ㆍ농촌형 교통모델은 농어촌 및 도농복합지역 등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형버스(공공형 버스), 100원 택시(공공형 택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정부가 발표한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에 반영된 내용이다. 국토부와 농식품부는 총 160개 시·군, 지자체별로 교통소외 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차량 구입비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78개 시 지역(도시형 교통모델), 농식품부는 82개 군 지역(농촌형 교통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지자체별로 택시 5000만원, 버스 약 3억원이 지원되며 지자체 최소 매칭 비율 5대 5로 지원한다. 국토부 265억원, 농식품부 287억원 등 총 55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정부는 올해 7월 노선버스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기존 노선버스의 일부 운행조정에 대비,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초 100원 택시 위주의 지원 사업에서 버스 분야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등 사업전반을 개편했다. 이번 합동 사업설명회는 교통 여건 변화에 따른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확대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와 농식품부는 지원 및 예산기준 완화, 정산시스템 도입 및 지역개발사업과 연계 강화 등 2019년 사업지침 주요 개정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버스형 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횡성군 등 우수 운영 사례도 소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며 "오는 7월 노선버스 주 52시간이 시행되더라도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 대책 등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부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일선 지자체의 농정 및 교통부서 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이 단순한 대체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을 넘어 농촌지역 고령 거주민의 의료·문화·복지서비스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1-21 13:34: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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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2019 주거트렌드 반영한 'AZIT 2.0' 론칭

롯데건설이 롯데캐슬만의 새로운 주거공간인 'AZIT2.0'을 선보인다. 'AZIT2.0'은 사회현상 및 소비문화를 반영한 2019년 주거 트렌드를 담았다. 롯데건설은 올해 주거 트렌드 키워드로 ▲안전제일 ▲취향존중 ▲뉴트로(New-tro,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는 현대적 복고)를 선정하고, 이를 반영한 롯데캐슬만의 새로운 주거공간인 AZIT2.0을 개발해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롯데건설 인테리어팀이 소비자 트렌드를 조사·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주거공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한 'AZIT'는 안락하고 안전하며 거주자의 취향에 꼭 맞는 '집'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나만의 아지트를 뜻한다. 각각의 글자는 A 실내안전, Z 알찬수납, I 맞춤상품, T 인테리어스타일의 4가지 측면에서 정의한 인테리어 타이틀이다. 2017년 'AZIT1.0'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했다고 롯데건설 측은 전했다. 'AZIT'의 첫 번째 알파벳인 'A'는 안전에 대한 모든 것 'A to Z'로, 생활 내 각종 위험 요소와 유해요소로부터 지켜주는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을 뜻한다. 신발장 내부에 우산꽂이 겸용 소화기 거치대인 '캐슬 세이프티박스'를 마련하고 샤워부스와 중문, 가구의 유리 도어 등에 안전유리를 사용했다. 또 현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에어샤워기와 주방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식탁 조명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두 번째 'Z'는 실용적인 수납공간 'ZIP'으로, 편리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수납공간을 뜻한다. 자투리 공간까지 알차게 사용이 가능한'퍼펙트욕실장', 부부가 함께 쓰는 '듀얼 파우더장'에 이어 터치형 LED 조명이 설치된 '캐슬 스마트 화장대' 등 새로운 수납공간을 선보인다. 세 번째 'I'는 고객 존중형 맞춤 공간 'Is you(이즈 유)'로 개인의 취미, 취향, 휴식이 가득한 집에 대응하는 맞춤형 프리미엄 상품이다. 실내에서 화초를 키우거나 작은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캐슬홈가든', 나만의 와인바를 위한 '빌트인 와인냉장고', 더 넓고 쾌적해진 욕실 공간 '드림배스룸' 등을 신상품으로 내놓는다. 마지막으로 'T' 는 'Theme'를 의미하며, 평형별로 4가지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을 나타낸다. 'Archive U(유니크 스타일)'는 화이트 바탕에 개성 있는 컬러를 포인트로 믹스맥치한 스타일, 'Archive N(내추럴 스타일)'은 식물과 나무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어 자연을 연상시키는 스타일, 'Archive M(모노 스타일)'은 과감한 질감이 살아있는 트렌디한 스타일, 'Archive E(엘레강스 스타일)'는 복고적이면서 현대적인 스타일을 제안한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이정민 팀장은 "소비자들도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리드해 가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AZIT2.0'은 올 초에 분양예정인 '길음역 롯데캐슬 클라시아' 모델하우스에서 처음 선보이며, 이후 분양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2019-01-21 09:37: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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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이 원·투룸 주거비 부담 줄여줬다"

최저임금 인상이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춰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주)직방이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단독ㆍ다가구 계약면적 40㎡ 이하 기준) 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전국 19.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6.8%) 대비 2.9%포인트 떨어진 수준으로, 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한 완전월세도 최저임금의 23.5% 수준으로 전년(26.8%) 대비 3.3%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3.7%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수치다. 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이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은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가 27.5%를 기록, 처음으로 30% 미만으로 낮아졌다. 지방은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가 2018년 모두 20% 미만으로 하락했다. 직방은 2018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주거비 부담 개선 효과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주거실태조사에서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는 전국 17.0%, 수도권 18.4%, 광역시 15.3%, 도 15.0%로 조사됐다.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월세와 비교하면 서울은 수도권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반면 인천ㆍ경기는 1.8%포인트, 지방 5개 광역시 1.4%포인트, 기타지방 1.9%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최저임금 수준에서 원ㆍ투룸에 거주하더라도 평균적인 임대료 부담을 할 수 있게 됐다. 준공 5년 이하 신축 원ㆍ투룸의 경우 최저임금 대비 월세는 2018년 전국 21.2%, 서울 26.7%로 2017년 대비 전국 2.6%포인트, 서울 3.7%포인트 줄어들었다. 2011년 실거래가 신고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최저임금 상승효과로 볼 수 있다.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도 2017년과 비교하면 전국 3.0%포인트, 서울 5.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2011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전국은 2013년 3.2%포인트 떨어진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소득 대비 월 임대료가 25% 혹은 30% 이상이면 임대료 과부담으로 간주한다. 과도한 임대료 부담으로 다른 소비지출에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서울은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월세가 25% 이하로 낮아졌고,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완전월세는 27.5%로 30% 이하로 떨어졌다. 준공 5년 이하 신축 원ㆍ투룸은 서울이 최저임금 대비 월세가 26.7%로 25%에 근접해 있다. 시도별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월세는 제주가 26.9%로 가장 높고,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완전월세도 제주가 28.1%로 1위를 기록하면서 서울을 제치고 주거비 부담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직방 최성헌 매니저는 "최저임금 인상은 원ㆍ투룸 월세부담이 서울과 수도권의 임대료 과부담에서 점차 벗어나게 해주고, 신축 주택으로 이전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1-21 09:37:0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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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새브랜드·비규제 '눈길'

쌍용건설이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을 첫 적용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 마수걸이 분양단지인 데다 교통호재, 비규제 등으로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청약 흥행몰이의 관건으로 보인다. ◆ 새 브랜드효과에 교통호재까지 지난 18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대에 마련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엔 오후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산곡동 일대 도시정비사업 지역 중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산곡동 일대는 노후주택 비율이 95% 이상으로,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1만5000가구의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2-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동, 81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39㎡ 108가구(63가구) ▲51㎡ 30가구(26가구) ▲59㎡ 238가구(53가구) ▲72㎡ 122가구(21가구) ▲84㎡ 309가구(245가구) ▲119㎡ 4가구 등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교통·학군·생활 인프라 등 입지 조건을 고루 갖췄다는 게 장점이다. 원적로, 부평대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인천 전역과 서울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오는 2020년 말에는 인근에 서울 7호선 연장선 '(가칭)산곡역'도 개통된다. 또 부평구 내 유일한 사립인 한일초 외에 산곡초, 산곡중이 가깝다. 2017년 기준 인천고교 순위 10위권인 인천외고, 세일고, 명신여고 등 6개의 명문 학군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원적산 체육공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부평구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인근에 있다. 아파트 이름에 쌍용건설의 새 브랜드가 적용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쌍용건설이 지난해 10월 론칭한 새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이 적용된 첫 단지다. 그동안 '예가'(아파트), '플래티넘'(주상복합)으로 이원화됐던 아파트 브랜드를 일원화·프리미엄화한 것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이 모씨(33)는 "요즘은 아파트 내부보다 브랜드를 더 따지는데, 예가보다 더 플래티넘이 훨씬 고급스러워 보인다"며 "인근에 노후 아파트가 많은데 갈아타기 좋은 새 아파트"라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엔 각종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스마트키를 갖고 있으면 공동현관이 자동으로 열리는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폰과 PC로 다양한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등이 제공된다. 단지 안에는 2000㎡ 규모의 어린이공원과 테마놀이터가 조성된다. 84㎡C타입은 거실과 부엌을 일체화하고, 옵션 선택 시 안방에 드레스룸을 하나 더 설계할 수 있다. ◆ 비규제지역 눈길…3.3㎡당 1350만원 단지가 비규제 지역에 들어선다는 점은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눈길도 끌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도 60%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점이 청약 흥행의 변수로 보인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이다. 평형·층수별로 2억1270만~4억7330만원에 책정됐다. 일반 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A~C타입)의 경우 분양가가 4억4060만원~4억7330만원 선이다. 이에 대해 정 모씨(50)는 "2020년에 산곡역이 개통된다고 해도 서울 접근성을 따져보면 역세권이라고 보기 힘든데 (이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단지는 산곡 도시정비사업 예정지 중 산곡역에서 거리가 가장 멀다. 그러나 산곡역 바로 옆에 위치하는 '부평 아이파크'의 현재 호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형성됐다. 부평 아이파크는 지난 2017년 전용 84㎡를 4억2000만원 대에 분양했으며, 최근 호가는 4억7000만원가량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산곡 재개발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가격 이점이 있다"며 "특히 이 단지는 노후된 아파트의 교체 수요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대기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1-20 14:46: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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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단지 내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단지내 사회적 협동조합인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와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시범사업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입주민이 주도적으로 교육과 돌봄,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1호점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는 지난 18일 개소식을 열었으며, 2호점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는 오는 24일 문을 연다. LH는 전국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주민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곳을 선정하고, 주민 교육을 통해 조합 설립과 공유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창원봉림2단지에는 주민공동체 '한들산들 마을학교'가 지난 2017년부터 활동 중이다. 마을학교는 창원 봉림동 학생들의 자치동아리 활동과 지역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탐험대 활동 등 체험중심 교육을 실천해왔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와 협력해 어린이가 맘 편히 놀 수 있는 팝업 놀이터 '노는 아이들' 행사를 진행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한들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열어 주민편익 사업을 벌이는 등 다양한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마을교육 공동체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고양일산1단지에는 '하늘벗 도서관'이 지난 2009년부터 임차인대표회의 주도로 개관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 작은 도서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주요 활동으로는 마을 청소년이 재능기부를 통해 방과 후 어린이 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동아리 '청동기'와 아파트 내 나무도감을 직접 그리는 숲동아리 '하나들나'를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개 단지는 LH의 지원으로 사단법인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컨설팅을 받아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들은 지역 아동을 위한 마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다양한 주민복지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오영오 LH 미래혁신실장은 "육아, 사교육, 가사 등의 어려움을 아파트 입주민 주도로 해결하고, 나아가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공공임대단지내 사회적 협동조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2개 시범단지 운영성과를 토대로 사업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대상단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1-20 11:00:00 채신화 기자
'개장 1년' 인천공항 2터미널, 누적여객 1900만명 돌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월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19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1년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6838만3060명으로 전년 동기간(6226만8980명) 대비 9.8% 증가했다. 이 중 28%인 1909만3392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인천공항 상업시설 매출도 증가했다. 제2터미널 개장 1년간 1터미널과 2터미널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가량 늘었으며, 같은 기간 식음료 매장의 전체 매출액도 전년대비 약 27% 증가했다. 제2터미널 개장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인천공항은 개항(2001년 3월 29일) 이후 사상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국제+국내)은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한 6825만 9763명이었다. 연간 매출도 2017년 대비 약 8.5% 늘어난 2조636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6152만572명) 대비 10% 증가한 6767만6147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수용능력이 증대(연간 5400만명→7200만명)되고 여객이 분산(여객분담률: 1터미널 약 72%, 2터미널 약 28%)됐다. 그 효과로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의 평균 출국 소요시간이 1터미널의 경우 37분으로 지난해 평균 41분 대비 4분가량 단축됐다. 2터미널의 출국시간은 31분으로 지난해 대비 10분 가량 크게 줄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개장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에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을 연다. 이렇게 되면 출국 시 구입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했던 여객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20일 '인천공항 제4활주로 착공식'으로 시작을 알린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한다. 이는 약 4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올해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착공(2019년 하반기 예상) 등 주요공정이 계획돼 있다. 오는 2023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 명에서 46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00만 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지난해 개장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190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개장에 이어 단기간에 안정적인 운영궤도에 올랐다"며 "2터미널 개장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여객편의를 대폭 향상시킨 만큼, 올해는 입국장 면세점을 적기에 오픈해 공항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화해 인천공항 연간여객 1억명 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0 09:31:3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