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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오피스텔, 자산가들 몰리며 7.61경쟁률 기록

고급 오피스텔, 자산가들 몰리며 7.61경쟁률 기록 고급 오피스텔 시장이 뜨겁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아파트나 일반 오피스텔과는 달리 '나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분양가 대비 최고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금력이 풍부한 VIP층이 주요 수요층인 고급 오피스텔은 수요는 꾸준하지만 매물이 귀하다 보니 거의 부르는 게 가격이 될 정도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급 오피스텔이 경기불황과 상관없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은 최근 아파트시장을 휩쓴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오피스텔에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가장 많다. 고급 오피스텔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인기가 떨어졌는데 최근 서울 강남 등 유망 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씨가 마르고 정부의 고강도 규제를 피해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고가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가 늘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불황을 타지 않는 고급 주택의 특성도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고급 오피스텔은 수요자가 일반인이 아닌 기업인이나 자산가, 연예인 등 부유층인 만큼 주택 경기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불황기에 부를 축적한 신흥 자산가들의 경우 경기와 무관하게 고가 주택에 대한 교체, 이전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자산가 중 30∼40대 신흥 부자들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늘면서 고급 오피스텔의 매매가가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고급 오피스텔에 산다는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것도 고급 오피스텔에 상류층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 남들과 다른 삶을 살길 원하는 국내 VVIP층은 평범한 주택에 만족하지 못한다. 때문에 주택 선택 과정에서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적 지위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살려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고급 오피스텔의 경우 입주자가 대부분 고소득층이다 보니 비슷한 계층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고급 오피스텔에 입성하려는 VIP층의 수요는 꾸준하지만 공급은 제한돼 있다 보니 고급 오피스텔이 분양가에 수억원이 웃돈이 붙어 거래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김재일 JPL리얼티 전무는 "국내 자산가들은 자신이 사는 집을 자기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고급 오피스텔이 나오면 가격에 상관없이 거의 현금으로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다 보니 희소가치가 큰 고급 오피스텔일 수록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상류층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체들도 상류층을 겨냥해 '고급 주택 DNA'가 장착된 오피스텔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급주택 전문 업체인 ㈜트라움하우스가 최근 서울 한강변 고급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선보인 오피스텔 '더 라움'이 대표적이다. 이 오피스텔은 상류층을 겨냥한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전 가구 듀플렉스 구조와 아치형 계단을 갖춘 펜트하우스급 설계를 적용해 분양 전부터 자산가들의 주목을 받았던 오피스텔이다. 특히 4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엔 입주민 전용라운지ㆍ피트니스ㆍ사우나 등의 고품격 부대시설과 일반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럭셔리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 도심 속 '케렌시아'를 원하는 슈퍼리치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호텔 수준의 주거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도 자산가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더 라움은 풀무원 계열 생활서비스 전문기업인 '풀무원 푸드앤컬처'와 손잡고 입주민에게 헬스케어ㆍ바디케어ㆍ마인드케어 서비스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품격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역삼동 소재 '더 라움 웨딩홀', '더 라움 아트센터'에서 음료 및 미팅룸을 무료롤 이용할 수 있고, 50만원 상당의 식사권, 공연 관람권과 대관이용권(100만원), 결혼ㆍ돌잔치 20% 할인, 라움에서 주관하는 문화아카데미 20% 할인권 제공 등 풍성한 멤버십 혜택이 더해져 고소득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더 라움은 지난 12월 17∼18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청약에서 고소득 전문직 등의 수요자가 몰리면 최고 7.61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 라움 관계자는 "더 라움은 자산가를 위한 고급 오피스텔로 일반 오피스텔과는 다른 다른 마감재, 고급 커뮤니티 시설, 호텔 수준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급 오피스텔의 DNA를 갖추고 있는 만큼 적지 않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8-12-26 16:44:26 최규춘 기자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 수립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세종·부산에 대한 공간구상 등 시행계획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를 열고 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대한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 시범도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제시하고자 정부가 혁신성장선도사업 중 하나다.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정부·사업시행자·지자체 등 공공은 도시기반 조성, 교통·에너지·헬스케어 등 혁신기술 접목과 산업생태계 육성에 2019~2021년간 약 2조 4000억원(세종 9500억원, 부산 1조4500억) 내외를 투자한다. 국토부는 내년 초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기업과의 공식 소통채널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에서는 각 마스터플래너(MP)가 수립한 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행계획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세종 5-1 생활권은 기본구상 발표 시 제시한 7대 혁신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을 세웠다. 7대 혁신 서비스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공유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헬스케어·교육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 접목방안도 검토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5대 혁신 클러스터' 조성방안, 스마트 물관리 등 기존에 제시된 주요 콘텐츠 접목을 위한 이행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도시 시행계획 상세 내용은 전문가·민간기업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를 추가로 거쳐 내년 1월 중 기업 융합 얼라이언스 구성행사와 연계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 스마트시티 대표모델로서 시범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이번 시행계획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율차, 드론 등 신산업 육성과 개인정보, 자가망, 소프트웨어(SW) 사업 등 스마트시티 관련 중요규제 완화를 위한 특례를 담아 '스마트도시법' 개정을 완료했다. 아울러 혁신적 도시계획, 공유차량, 신재생에너지 등 시범도시의 핵심 콘텐츠와 관련된 스마트도시법 추가 개정안도 내년 상반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공의 선제적 투자와 부처사업 연계도 실시한다. 정부는 시범도시 조성 시 국가 지원이 인정되는 선도사업, 혁신기업 유치, 신기술 접목 분야에 내년도 약 265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오는 2020년 이후에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라 투자할 예정이다. 해외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국제기구(WB, UN-Habitat)와 아세안·중남미·중동 등 주요국과의 기존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시범도시와 규모·특성이 유사한 유럽·미국 등 선도국과는 교차실증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국토부 박선호 제1차관은 "이번 시범도시 시행계획은 지난 8개월간 마스터플래너(MP)를 중심으로 사업시행자,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이 역량을 모아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시범도시의 본격 조성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내년 초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인 (가칭)융합 얼라이언스 구성을 시작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과 함께 시행계획에 담긴 내용들이 도시에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2-26 16:10: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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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역세권·몰세권 프리미엄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분양

역세권·몰세권 프리미엄을 자랑하는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9, 171 일대 SM1블록과 SM3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3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1층과 2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161실 규모다. 상업시설의 경우 가시성이 뛰어난 4면 대로변에 위치하고 콘셉트 및 업종별 선택이 편리하도록 상업시설 면적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현재 2층 모든 호실은 분양이 완료됐으며, 1층 일부 상업시설만 남아 있다. 3층부터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59㎡, 710실로 조성된다. 원룸형부터 중소형까지 총 39개 평면으로 이뤄지며, 전용 59㎡ 타입(일부)은 송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라스 타입이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초역세권 입지에 대형 상업시설 밀집지역에 위치하는게 특징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제 1, 2, 3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진입도 쉽다. 아울러 대형 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송도점, 오네스타몰 등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풍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개발호재도 갖췄다. 인천시와 연세대학교 간의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 계획이 합의됨에 따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5000명의 추가 학생 유치와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11공구에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사이언스 파크)도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주차장부지는 현대백화점으로 증축 예정부지로, 현대백화점은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개발 시 2단계 사업으로 증축을 계획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 개발 완료 시 기존 대형 쇼핑몰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원룸형 오피스텔의 경우 수요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구획이 가능하도록 슬라이딩 도어(일부 호실)를 적용했다. 1인 주거 수요를 고려해 TV 및 책상겸용장, 반침장 등 수납공간도 극대화했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3베이 구조에 주방과 거실의 개방감을 높였으며 2개 침실과 테라스 공간이 조성된다. 드레스룸(일부 호실), 복도장(일부 호실), 침실반침장(일부 호실) 등의 다양한 수납공간도 있다.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독립된 야외공간인 세대마당(일부 호실)도 제공된다. 또 카카오와 연동된 음성인식시스템을 제공해 난방, 가스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주차장 차량 개폐기와 엘리베이터를 연동시킨 원패스 시스템, 승강기 모니터링 서비스인 더샵지키미 등 보안 특화 상품도 제공한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오피스텔 계약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상업시설은 계약금 10%, 중도금은 40% 무이자 혜택이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78-5 일대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0년 8월이다.

2018-12-26 16:09:3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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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공동주택 관리비 효율적 관리방법 소개…사례집 발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가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한 사례집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관리비 다이어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관리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입주민의 부담이 늘고 있다. 국토부와 LH는 각 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리비절감 경진대회 등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우수사례 등을 모아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 사례집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관리비 다이어트'는 '한눈에 보는 관리비 명세서'를 통해 관리비 구성항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입주민 스스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자세히 기술했다. 단지내 보안등의 지능형 LED보안등 교체와 전기 계약방식(종합 또는 단일)의 변경으로 각각 460만원, 5400만원의 연간 전기료를 절감하는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비상발전기를 통한 전력수요관리(DR) 사업 참여로 연간 2400만원(DR사업자 정산금 포함)을 수령하는 사례도 포함됐다. 또 공동주택관리의 주요 의사결정을 현장방문 투표 진행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자투표(아파트e투표)시스템 도입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사례집은 1장은 공동주택 관리의 목적·방법 및 주체별 업무, 관리비의 월별·지역별 추이 등 공동주택 일반현황을 담고 있다. 2장은 한눈에 보는 관리비 명세서와 함께 공용관리비편, 사용료편, 지원사업편으로 나눠 관리비 구성항목에 맞게 우수사례와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3장은 LH의 축적된 관리노하우 공유를 위해 지원센터가 시행한 200여 단지의 관리진단 사례들을 분석해 회계 및 관리행정 분야로 나눠 각 분야의 우수사례와 미흡사례를 담았다. 마지막장 부적정한 관리비 집행에 대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실시한 관리비 실태조사와 감사사례 등을 담아 관리비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사례집은 전국 지자체 공동주택관리 담당자에게 배포하고,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관리비 다이어트'가 입주민과 공동주택관리 실무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어 관리비 부담 경감을 통한 입주민 주거만족도 제고와 공동주택 종사자들이 상생하는 건전한 관리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8-12-26 15:23: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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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빛과 그림자…신혼 주거혜택 Vs 까다로운 청약

-27~28일 위례 신혼희망타운 청약…까다로운 청약조건, 로또 청약, 역차별 등 논란 여전 정부가 올해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주거지원 부문에서는 신혼부부에 집중했다. 혼인 감소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 일환으로 신혼부부 특화 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는 등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청약 조건, 로또 청약 가능성, 역차별 등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내 A3-3b블록(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원)에 공급하는 국내 첫 신혼희망타운인 '위례 신혼희망타운'이 이달 27~28일 청약을 접수한다. 신혼희망타운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5일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 중 하나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당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163만 가구를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저렴한 임대주택 25만 가구 공급 ▲신혼희망타운 10만 가구 공급 ▲분양주택 특별공급 10만 가구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자금지원 강화 43만 가구 공급 ▲한부모가족 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이 눈길을 끌었다. 신혼희망타운은 무주택자인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1년 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법정 기준보다 2배 많은 어린이집 설치, 통학길 특화, 층간소음 저감 등이 적용돼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로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 신혼부부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정책이다. 그러나 자격 조건이 까다롭고 로또 청약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의 입주자격은 평균 소득 120%(맞벌이 130%), 순자산 2억5060만원 이하의 신혼부부(한부모 가족 포함)다. 맞벌이의 경우 월 650만원가량 이하로 벌어야 하는데, 이는 외벌이(월 600만원가량) 소득 기준과 5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 모씨(29)는 "외벌이 월급이 600만원이면 상당한 고소득자인데 왜 특혜를 주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면서 둘이서 한 달에 650만원 이상 벌면 부자 취급하는데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7억원을 넘는 걸 생각하면 황당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신혼희망타운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로또 청약' 우려도 나왔다. 위례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46㎡의 평균 분양가가 3억7100만원, 전용 55㎡는 4억 4200만원으로 인근 시세의 70%가량에 불과하다. 향후 매각 시점에서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이란 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전망이다. 정부는 과도한 시세차익 방지를 위해 전매제한 기간, 거주 의무기간 등을 설정하고 분양형 저리 대출을 통해 일정 부분의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게 했다. 그러나 이런 장치에도 불구하고 최소 1~2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로또 청약'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밖에도 신혼부부를 위한 혜택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에 대해 '역차별'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등 신혼부부에게만 혜택을 몰아주니 중장년층 무주택자 등의 반발이 커졌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신혼부부 아니어도 주택 보유한 적이 없는 부부도 많으니 무주택자에 대한 혜택을 늘려달라", "무주택자에게 돌아갈 청약기회를 빼앗아 신혼부부에게만 주고 있다", "무주택 중장년도 신혼희망타운처럼 배려해달라", "장기무주택자에게도 신혼희망타운을 제공해달라" 등의 청원이 다수 올라와 있다.

2018-12-26 15:12:4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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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1월 인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분양

내년 1월 ㈜삼호는 대림산업과 인천시 계양구 일원 효성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한다. 최근 3기 신도시 로 떠오른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1997년 공급된 도두리마을 롯데(1282가구) 이후 22년 동안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공급된 적이 없는 곳이다. 특히 계양구는 준공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많다.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39~84㎡ 1646가구 중 46~84㎡ 8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46㎡ 68가구 ▲59㎡A 253가구 ▲59㎡B 160가구 ▲74㎡ 205가구 ▲84㎡ 144가구다. 효성1구역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 테크노밸리(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대)와 서운산업단지(조성중), 오정물류단지(조성중), 부평국가산업단지, 한국지엠 부평공장 등과 인접해 있다. 여기에 정부가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하면서 S-BRT 운영, 국토39호선 확장 및 인천공항고속도로 IC 등을 신설해 앞으로 인천시 계양구는 서울을 비롯한 인천과 경기서부권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도 높아진다.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작전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계양1구역(2371가구), 작전현대아파트(1133가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를 형성하게 되며, 이들 가운데 첫 번째 분양 단지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BRT 정류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외곽순환도로 등 광역도로교통망이 위치해 있다. 또 홍대입구~원종~작전~청라역까지 오가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 사업이 사전 타당성 조사 진행 예정이다. 홈플러스 작전점, 이마트 계양점 등 대형 마트가 주변에 위치해 있고 계양구청과 계양경찰서를 비롯해 한림병원, 메디플렉스 세종 등 관공서와 생활 편의시설 등도 가깝다.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입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100% 지하 주차장, 아파트 진입로에서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차량 출입구를 설계하여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단지로 설계된다. 인천시 계양구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강화된 청약제도와 대출규제 등을 적용받지 않는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은 6개월로 짧다.

2018-12-26 14:12:4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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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 지하고속도로 2건 수주…8500억원 규모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LTA)에서 발주한 남북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102, 111 공구를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약 8500억원(미화 7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와 두바이에서 초고층 복합건물과 호텔을 4200억원(미화 3억8000만 달러)에 수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로써 올해 누적 해외수주 금액은 약 1조7000억원(미화 15억 달러)을 달성했다. 약 4500억원(미화 4억 달러) 규모의 N111공구는 단독으로 따냈다. 약 4000억원(미화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N102공구는 주관사로서 85% 지분(약 3500억원, 미화 3억 달러)을 갖고 현지업체인 와이퐁(Wai Fong-15%)과 JV를 구성해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총 수주액은 약 8000억원(미화 7억 달러)이다. 쌍용건설은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가격만이 아니라 시공사의 시공 능력, 기술력, 안전관리 능력, 경영평가 등도 종합 평가하는 PQM(Price Quality Method) 방식(가격기술종합평가방식) 입찰에서 비가격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쌍용건설이 그동안 현지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능력과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의 확고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해졌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6년 국내 업체 최초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시공사 단 한곳에 수여하는 LTA 시공대상(LTEA- 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을 수상하고, 2013 LTA 안전챔피언(ASAC Champion)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싱가포르 최고 난이도 지하철 공사로 평가 받는 도심지하철(DTL) 921공구에서 2016년 세계 최초로 1700만 인시 무재해를 달성한 것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102 공구는 지상의 도로와 지하를 관통하는 도심지하철 2개 노선(DTL, NEL) 사이에 건설되는 지하고속도로이다. 이 곳은 싱가포르 남부 Marina Bay에서 최북단 Woodland 지역을 연결하는 총 21.5km의 남북 고속도로 중 최고 난이도 구간으로 전해진다. 특히 NEL노선 바로 1m 위에 왕복 6차선 규모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 해외 토목 담당 이종현 상무는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까다로운 싱가포르 정부 발주처를 상대로 기존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능력과 신뢰가 있었기에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2008년 이후 싱가포르 토목부문에서만 21억 5천만 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2018-12-26 14:12: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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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만 34세까지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 가능

내년 1월 2일부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 연령이 만 34세 이하까지 확대된다.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가입할 수 있다. 또 이달 28일부터 연 금리 1%대의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상품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 출시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보다 많은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연령 및 세대주 요건을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가입 연령을 확대했다. 기존엔 만 19세 이상에서 만 29세 이하까지만 가입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만 34세 이하까지로 확대(병역기간 최대 6년 인정)해 병역 및 학업 등으로 30대 초반에 취업하는 청년도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세대주 요건도 완화했다. 기존 '무주택 세대주'에서 무주택 세대의 세대원이거나 3년 이내 무주택 세대주 예정자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주택임차자금 부족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세대주가 아닌 청년도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들의 주거 현실을 반영한 이번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요건 완화로 보다 많은 청년이 우대금리 혜택 등의 주거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28일엔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이는 지난 7월 5일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 상품은 만 34세 이하에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청년(예비 세대주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보증금은 최대 3500만원(보증금의 80% 이내)까지, 월세금은 최대 960만원(월 40만원씩 24개월 기준)까지 각각 1.8%, 1.5% 저리로 지원한다. 다만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이어야 한다. 대출 기간은 기본 2년으로, 이후 4회까지 연장 가능해 최장 10년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금융기관이나 주택도시기금에서 보증금과 월세를 동시에 지원하는 상품은 없었다"며 "이번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출시로 사회초년생, 구직자 등 청년층의 주거복지 및 주거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6 10:57: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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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사회적가치 이행 위한 '국민참여예산제도' 운영

한국감정원이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 실행방안을 추진한다. 한국감정원은 국민에게 사회적 가치 실행방안을 제안 받아서 한국감정원 예산에 반영하는 '사회적 가치 이행을 위한 국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도는 한국감정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하는 것으로 국민이 사회적 가치 사업을 제안, 논의, 우선순위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국감정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전문가와 함께 적격성 심사 및 사업숙성 과정을 거쳐 구체화하고, 한국감정원의 국민소통 채널인 'KAB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반영해 선정한다. 선정된 사회적 가치 사업은 한국감정원 예산을 반영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우수 제안자에게는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한국감정원 직원 공개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점 혜택을 부여한다. 김학규 원장은 "사회적가치는 국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때 국민 체감효과가 가장 높다"며 "국민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행사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8-12-26 10:13: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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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경인고속도로 서인천~신월 나들목 리모델링 완료

경인고속도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 경인선 서인천 나들목~신월 나들목(왕복 8차로) 13.4km의 전면 시설개량공사를 완료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12월 인천광역시에 이관된 시점~서인천 나들목 구간(10.45km)을 제외한 도로공사에서 유지·관리하는 구간이다. 이번 개량공사는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가 1993년 확장공사 시행 후 25년이 경과해 노후됨에 따라 추진됐다. 도로를 전면 재포장하고, 중앙분리대·가드레일·방음벽 등의 안전시설과 부대시설을 리모델링했다.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 구간 고속도로의 첫 개량 사례다. 도로공사는 도심인근의 교통량이 많고 단조로운 직선구간에 대해 도시미관 개선과 주의환기를 위해 중앙분리대에 시선유도 도장(중앙분리대 상단에 도색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노후된 방음벽은 보수, 판넬 리폼, 나무 조형물 설치 등 리뉴얼했다. 옹벽구간에는 비행기와 구름, 인천공항을 상징하는 표지물 등 지역 친화적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총연장 13.4km 중 약 50%인 6.5km에 대해 미관개선을 시행했다. 총 공사비는 약 190억원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리모델링 공사 완료로 교통사고 감소 등에 따른 비용절감액이 5년간 약 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노후 고속도로의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12-26 09:52:4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