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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마음 먼저 잡아라! 사내 식음료 문화에 주목

사내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업과 직원 사이의 거래인 B2E(Business to Employee)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나 기업간 거래가 아닌, 일하는 직원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기업 전용 커피 쇼핑몰부터 전자 식권, 오피스 구독형 도시락 서비스 등 품목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프링온워드는 오피스 커피 구독 및 커피머신 렌탈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운영중이다. 지난 7월 회원제 전용 쇼핑몰 '원두랜드'를 오픈하고 커피 복지를 위한 B2E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두데일리를 이용하는 회원뿐만 아니라 회사에 소속된 임직원이라면 사업자등록증과 명함만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원두랜드 회원들은 커피리브레, 테일러커피, 프릳츠, 보사노바, 인크커피 등 국가대표급 로스터리 업체 20여 곳의 100여 종 커피를 기업 회원가로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매주 새로운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원두 큐레이션과 커피 제조법을 소개하는 시크릿 레시피 등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해 MZ세대 회원 가입률을 늘려나가고 있다. 커피 외에도 타바론 티백, 샌드위치 등 선물용 제품 추천 카테고리를 갖춰 오피스 커피를 넘어 커피 문화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스프링온워드는 커피 구독 서비스 브랜드 원두데일리와 B2E 전용 원두랜드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기업에 소속된 임직원 개개인의 커피 취향을 공략, 세분화된 고객 타겟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와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비롯한 전국 구내식당에 기업용 모바일 전자식권 '식권e식권'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500여 기업, 18만명의 임직원이 사용중이며, 100여개의 구내식당에서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식대 장부나 종이식권, 영수증 관리가 필요 없는 것은 물론, 기업은 실시간 매출 현황을 파악해 내·외부 고객 분리 정산 및 관리 기능을 통해 단체 급식 매장 운영 시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들을 해소했다. 특히 구내식당 이용객의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급식사업자가 메뉴 구성, 건강식단 활용, 잔반으로 인한 음식물 쓰레기의 절감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건강한 식단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오피스 맞춤 샐러드 구독 모델을 선보인 푸드 스타트업도 있다. 프레시코드는 최근 B2E를 위한 '오피스 구독 서비스'와 B2B를 위한 '샐러드 납품 구독'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선보인 기업고객전용 '오피스 구독' 서비스는 임직원을 위한 전용 서비스로, 건강한 직장 생활을 장려하는 '건강 경영'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 관련 복지의 일환으로 조직, 중식을 지원하는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서비스 구성은 크게 '조식, 간식 정기구독'과 '점심 정기구독' 플랜으로 나뉜다. 각 플랜은 대표 제품인 샐러드와 샐러드랩, 샌드위치, 도시락뿐만 아니라 음료와 간식으로 구성됐다. 구독을 희망하는 기업은 프레시코드의 전문 MD가 구성한 식단을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받을 수 있다. 플랜 가격은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제공하는 식대 기준과 유사한 1인 6000~8000원 선이다. 최소 15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원하는 배송 빈도에 따라 주 1~5회 선택이 가능하다. 카페 및 피트니스 점주 대상 B2B 서비스인 '샐러드 납품 구독' 서비스도 인기다. 프레시코드의 공유 거점 배송지 '프코스팟'의 파트너십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별도의 로열티 비용, 메뉴 개발 비용, 식자재 및 포장용기 구매비 일절 없이 간편하게 샐러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임직원들의 복지 혜택을 중요시하면서 관련 식음료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B2E 서비스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 혜택과 이용 편의성을 앞세워 임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10 13:33: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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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日자유여행 허용에 내국인 마케팅 강화

롯데면세점은 이달 11일부터 외국인의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허용됨에 따라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말까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40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25명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이 포함된 일본 도쿄 2박 3일 여행권을 2매씩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5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응모를 완료한 고객 5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여행권 2매를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NHN여행박사와 손잡고 합리적인 가격에 특전을 더한 일본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저녁 8시 진행되는 여행 상품 판매 라이브 커머스 'LDF LIVE 여행愛면세'에서 에어부산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된 일본 오사카 여행권을 판매한다. 서울 혹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이달 17일부터 12월 19일 사이에서 출발일을 지정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청 중 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 2만원을 증정한다. 일본으로 출국 예정인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는 11월 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에서는 1달러 이상 구매 시 LDF PAY 5000원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화장품·향수 전용 '더드림' 포인트 10달러를 증정하고, 롯데면세점 회원 모두에게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전용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롯데인터넷면세점 홍보페이지에 일본 여행에 대한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LDF PAY 3만원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이달 14일과 21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LDF PAY 5만원권을 30% 할인해 선착순 판매하고,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이달 21일까지 닥터자르트, 가히 등 국내외 화장품 제품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하는 등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높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최근 3개월 기준 내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증가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해외여행 선호도가 높은 일본의 자유 여행길까지 열림에 따라 내국인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10 11:42: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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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2030 저격…EBS '딩대'와 이색 마케팅 전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유튜브 웹예능 '딩대'와 손잡고 콘텐츠 특성을 살린 협업 상품을 선보여 2030 세대의 관심끌기에 나선다. 딩대는 EBS의 장수 프로그램인 딩동댕 유치원의 대학교 버전으로 2030 세대가 관심 갖는 다양한 지식을 다루는 캐릭터 토크쇼다. 코끼리 교수 '낄희'와 부엉이 조교 '뭥철'이 등장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연애, 인간관계, 라이프스타일 등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CU는 점포를 방문하는 전체 고객의 65% 이상이 2030세대라는 점과 딩대의 주 시청 연령대가 이와 유사하다는 것을 고려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정제된 B급 감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신선한 재미를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딩대 가공유 2종(초코, 커피)이 이달 12일 출시된다. 초코우유와 커피우유 각각에는 낄희와 붱철 이미지가 디자인됐으며 1+1 행사가 진행된다. 내달 초부터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딩대 문구세트는 플래너, 리갈패드, A4 스프링 줄노트, 접착 메모지, 캐릭터 키링 등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문구·팬시 용품 총 15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들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예약구매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CU는 콜라보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17일부터 포켓CU에서 딩대 공식 굿즈를 제공하는 스탬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 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딩대 과잠바(10명), 티셔츠(100명), 그립톡(500명), 스티커(400명)를 증정한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실장은 "CU는 2030세대의 놀이터를 지향하는 만큼 '딩받네!' 등 MZ세대 유머 코드를 겨냥한 독특한 화법과 입담을 자랑하는 딩대와 협업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주요 소비층의 관심도가 높은 인기 콘텐츠들과 연계한 이색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0 11:03: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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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획득…자동화로 생산성 30% 증가

신세계면세점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는 첨단 물류시설 및 설비, 운영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성 등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물류창고로써 국토교통부장관의 인증을 받은 물류창고를 말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자체 자동화시스템을 도입, 수작업 기반의 원패킹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30% 증가시키고 주문 처리 속도를 개선한 점과 더불어 무빙랙, 그린백 등을 통해 비닐 사용을 줄였다. 이를 통해 일 최대 4만건까지 처리하는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지난 5월기준 스마트물류센터인증 업체는 22개업체이며 인증 획득에 따라 물류센터 구축 비용 보조 및 융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신청업체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신세계면세점이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 받은 물류센터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위치한 은산통합물류센터로, 총 면적 1만2833 ㎡ 규모로 중량랙, 팔레트랙, 플로우랙 등 다양한 보관 설비를 활용하고 있으며 보관 공간의 극대화를 위한 메자닌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기준으로 브랜드 850여개, 재고 800만 피스(PCS), 4.4만 품목(SKU) 내외의 재고를 보관해 왔으며 월 평균 약 400만 피스(PCS) 상품이 반입 및 통관되며 약 300만 피스(PCS) 상품이 판매, 반출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물류센터 공정에 최첨단 기술을 도입, 친환경 물류를 실천하며 작업 시간 및 비용 감축 효과를 얻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면세점만의 선진화된 물류 경쟁력 확보, 친환경성 향상을 함께 이루는 물류 시스템 발전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10 10:32: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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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잭오랜턴 아이스티 外

SPC 던킨, 할로윈 맞이 '잭오랜턴 아이스티' 출시 ◆던킨, '잭오랜턴 아이스티'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에서 다가오는 할로윈 시즌에만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잭오랜턴 아이스티' 4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 '잭오랜턴 아이스티'는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 세대를 겨냥해 할로윈을 상징하는 호박머리 아이콘 '잭 오 랜턴'을 던킨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제품이다. 할로윈의 마스코트 '잭오랜턴'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얼음이 들어간 음료로 맛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잭오랜턴 아이스티'는 핑크 구아바 과즙으로 상큼함을 더한 '구아바', 싱그럽고 달콤한 샤인머스캣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샤인머스캣', 상큼한 오렌지 향을 은은하게 즐기는 '오렌지', 달콤한 복숭아의 맛과 향을 가득 담은 '피치' 등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 메뉴는 14일부터 전국 던킨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비라거 70주년 에디션 '좀비라거' 오비맥주가 오비라거 출시 7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좀비라거'를 출시한다. 오비라거는 1952년 출시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맥주 브랜드로 올해 탄생 70주년을 맞이했다. 오비맥주의 '좀비라거'는 오랜 시간 좀비처럼 끈질기게 살아남은 오비라거의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 한정판 제품이다. 여기에 MZ세대 사이에서 '좀비'라는 단어가 매일매일을 꿋꿋이 버텨내는 '갓생'의 의미를 담고 있는 점을 살려 바쁜 현대인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담았다. 오비라거의 상징 '랄라베어' 캐릭터가 좀비 분장을 한 오싹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패키지에 더해 다가오는 핼러윈 분위기도 살렸다. 오비맥주 70주년 에디션 '좀비라거'는 500ml 캔 4개와 한정판 '좀비 랄라베어'가 인쇄된 전용잔으로 특별 구성된 기획팩이다. 10월 13일부터 전국 이마트 및 편의점 입점 점포에 한해 판매된다. 소비자와의 접점 강화를 위해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우리슈퍼'에서 '좀:모(좀비모임의 줄임말)' 콘셉트의 좀비라거 팝업스토어를 연다. 좀비 등록증 발급, 좀비라거 포토부스에서의 인생샷 촬영 등 방문객들은 70주년을 맞이한 오비라거를 축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팝업이 열리는 우리슈퍼 또한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위기 속에서 동네를 지킨 여러 업장 중 하나로서 좀비 모임에 참여한다. 팝업스토어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며, 이벤트 별 운영시간 등 상세정보는 오비라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09 12:09: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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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0.0',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오비맥주 '카스 0.0'가 '카스 프레시'에 이어 출시 1년 10개월만에 논알코올 가정시장 음료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월 논알코올 음료 가정시장에서 오비맥주의 '카스 0.0'가 점유율 29.7%의 1위 브랜드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10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선두자리에 오른 것이다. '카스0.0'는 올해 오프라인 가정시장에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로 점유율을 확대해오고 있다. '카스0.0'는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논알코올 음료다. 기존의 무알코올 음료가 발효과정 없이 맥아 엑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하는 방식인데 반해, '카스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친다. 또한 오비맥주는 '카스0.0' 외에도 수입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와 호가든에서도 각각 '버드와이저 제로'와 '호가든 제로'를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논알코올 음료에 대한 선택지를 넓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과음 대신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도 부합해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09 12:01: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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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컬리 상장 철회설에 "NO" 했지만 시장상황은 '심각'

한 언론매체를 통해 제기 된 상장 철회설에 컬리가 강력하게 부인했다. 증시 상황이 계속해서 불안정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 돼 아예 철회하기로 했다는 설이다. 7일 컬리가 <이데일리>를 통해 제기 된 IPO 철회 결정에 대해 "사실이 아님"이라고 밝히고 "한국거래소와 주간사, 투자자 등과 상장 철회에 대한 어떠한 의사소통도 한 바 없다"고 못 박았다. 컬리는 8월 22일 상장 청구 승인을 받았으며 규칙에 따라 6개월 내 상장해야 한다. 승인 된 날로부터 180일째가 되는 날은 2023년 2월 17일이다. 컬리 측은 "정해진 기한 내 상장 추진을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컬리의 상장 철회설 IB업계 측에서 시작 된 것으로, 컬리 투자자를 중심으로 상장 철회 논의가 오갔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최악의 증시 상황이 이어지면서 유니콘 특례상장 기업 뿐 아니라 상장 기업 전반에 대한 가치 산정이 과거와 달리 보수적으로 변했고 이러한 배경에서 원하는 가치를 인정받기란 어렵다는 주장이다. 지난 8월 '유니콘 특례상장 1호 상장' 쏘카가 상장일 시초가 2만 8000원에서 계속 혼조세를 보이다 6.07% 떨어진 2만 6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한 후 한달만에 공모가 대비 -34%까지 떨어져 시가총액 2553억원이 증발하기도 했다. 유니콘 기업들 중 가장 큰 기대를 받던 기업이었던 쏘카가 큰 실패를 맛보면서 컬리 또한 비슷한 상황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컬리는 현재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포진해 이들의 자금회수 통로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프리 IPO 과정에서 앵커PE로부터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25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3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심사 신청을 했으나, 이후 격화 된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에 현재 시장에서 보는 컬리의 가치는 1조~1조5000억원에 불과하다. 한편 IPO 대어로 불리던 유통가의 올리브영, SSG닷컴은 기약 없이 상장을 미룬 상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8 17:19: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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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해외 사업 수익으로 국내 적자 메꿔…지속된 물가 상승에 부담 가중

삼양식품이 해외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국내 사업 적자를 감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원자재 및 인건비 등 물가 상승 부담을 해외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상쇄해왔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라면을 국내에서 전량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최근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해외 매출 비중이 내수 매출보다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양식품 지난 상반기 내수 매출은 1413억원, 수출액은 3162억원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8%가 해외 매출에서 발생했다. 이에 더해 전년 동기 대비 해외 매출은 89.8%나 증가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사업의 경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돼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매출원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면서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사측은 높은 수출 비중과 강달러 영향으로 매출은 늘고 있지만 동시에 제조원가 부담도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양식품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라면의 주 원료인 맥분과 유지류의 매입가는 대폭 상승했다. 유지류는 지난해 상반기 ㎏당 1250원에서 올해 상반기 2069원으로 65.5%, 맥분은 지난해 상반기 ㎏당 675원에서 올해 하반기 787원으로 16.6% 증가했다.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매출 원가율은 올해 1분기 71.5%에서 2분기 74.8%로 3.3% 높아졌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하반기에는 더욱 상승된 원가부담으로 인해 국내 사업의 적자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07 15:38:5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