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패션업계는 출근 중' 겉옷 판매량 늘며 여성복 46% 매출 상승

보브 패딩 조끼. 코로나 사태 후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원마일웨어, 라운지 웨어 등 편안한 실내복을 소비하던 고객들이 위드코로나를 맞아 아우터 등 외출복을 적극적으로 구입 하고 있다.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여성복 업계가 모처럼 웃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여성복 브랜드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텐먼스의 10월 22~31일까지 열흘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은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와 강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여성복 보브(VOV)는 지난 열흘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신장했다. 특히 판매 순위 10위 내 제품이 모두 재킷으로 채워지며 아우터가 브랜드 매출을 주도했다. 가벼운 구스다운 패딩을 비롯해 가죽 소재의 재킷과 블루종, 여성스러운 정장룩에 어울리는 트위드 재킷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인 크랙 다운 베스트(조끼)는 이미 준비된 물량이 대부분 다 소진되어 두 색상 모두 1차 재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시즌리스 콘셉트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10MONTH)는 같은 기간 매출이 53% 급증했다. 오피스룩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본 상의 아이템들이 매출을 견인했다. 터틀넥 티셔츠, 스웨터, 가디건 등 이너 제품 매출이 동기간 100% 신장했다. 여성복 지컷(g-cut)은 동기간 경량 패딩이 큰 인기를 끌었다.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내 브랜드 판매 순위 1~10위를 모두 패딩이 차지했는데, 여성스러운 퀼팅 패턴에 엉덩이를 덮지 않는 짧은 크롭 기장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색조 화장품 매출도 함께 증가 추세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10월 22~3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가벼운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쿠션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으며, 위드코로나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립스틱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업계 실적은 겨울에 성패가 판가름 나는데 10월부터 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올 겨울 거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급변하는 트렌드와 고객들의 소비 성향에 맞춘 프로모션을 발 빠르게 진행하며 매출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01 15:26:1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2021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작­4분기 경기 끌어올릴까

최대 쇼핑 축제인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첫 날인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입구에 코리아세일페스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위드코로나)와 함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일 시작했다.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총 2053개 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기를 살릴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전월 대비 3p 오른 106.8로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다만, 소매유통 부문 4분기 경기 전망은 2분기 만에 기준치 아래를 기록했다. 소비자와 업계의 전망이 서로 다른 상황이다. 이 같은 혼전 속에서 코세페가 소매 유통업계의 숨통을 터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을 정기 세일 이어 다시 할인전 펼치는 백화점 업계 백화점업계는 위드코로나로 패션 상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주로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코리아 패션 마켓'과 함께 맞물리면서 참여하는 패션 브랜드가 더 많아진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2일까지 본점을 비롯해 8개 점이 참여해 여성·남성 패션, 아웃도어, 골프 등 250여개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셰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행사와 함께 고객몰이에 나선다. 4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20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 코리아 패션 마켓 행사를 꾸리고 SSG닷컴을 통해 14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14일까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전국 24개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더 현대적인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쇼핑 지원금을 지원하고 매일 선착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앞서 백화점 업계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4분기 전망치를 전 분기보다 9포인트 하락한 98p로 예측했다. 4차 대유행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백화점 집단감염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 탓이다. 다만 해외 여행 제한에 따른 반사이익과 보복소비로 인한 명품 매출의 증가세 등을 긍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세페가 사람들의 소비 심리 자체를 자극해 집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앞서 코세페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 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코세페 보다는 위드코로나에 거는 기대가 좀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행사 들어간 대형마트, 1천개 넘는 할인품목 마련한 편의점 대형마트는 코세페보다 나흘 가량 앞당겨 행사에 들어갔다. 이들 편의점들도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쏟아내며 코세페를 맞았다. 롯데마트는 지난 28일부터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신선식품 등을 최대 반값으로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17일까지 3주에 걸쳐 익스프레스와 온라인몰 등 전채널에서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블랙버스터'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코세페 기간인 1일부터 15일에 맞춰 1800여개가 넘는 상품을 대상으로 N+1 증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11월 한 달을 행사기간으로 설정하고 1900여개에 달하는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 1+3, 더블증정 등 가장 파격적인 행사를 준비했다.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열고 있지만 대형마트 업계는 긴장 중이다. 4분기는 일반적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하는 시기이고 영업시간 제한 등 불리한 요소가 해결되더라도 이미 경쟁자는 온라인 유통채널들로 전환되었다고 봐서 코세페와 방역제한 완화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나마 10월 30일 이마트의 '한우 50% 할인 행사'가 대성공을 거뒀고 지난주 재단장을 마친 곳이 많아 이른바 저녁시간 '가족 나들이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편의점 업계는 기대하는 바가 크다. 강이주 CU 홍보책임은 "코세페가 소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할인 혜택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코로나 유행이 극심했던 시기에는 관광지나 대학가, 학교 인근 가맹점의 매출이 많이 떨어졌는데, 위드코로나로 유동인구가 는다면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공영홈쇼핑 등이 릴레이 라이브커머스 '라이브 세일쇼'를 진행한다. ◆요즘 대세 '비대면 쇼핑' 할인 맹공 펼치는 온라인 유통업계 이번 코세페 기간 중 가장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 곳은 온라인 유통업체들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세페는 비대면 부문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G마켓, 11번가, 롯데온, 인터파크 등 온라인업체 527개사는 최대 70% 할인 및 30% 할인쿠폰 제공 등의 이벤트를 펼친다. G마켓·옥션에서는 3만여 판매자가 참여해 할인 품목 수만 3000만개에 이른다. 특히 최근 큰 인기를 끄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세일쇼가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롯데온, 롯데홈쇼핑, 인터파크, 현대홈쇼핑은 '라이브 세일쇼' 행사에 참여해 셀럽과 함께 하는 방송을 진행한다. 아울러 국내 우수기업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충국 최대 e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도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된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 후 대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경쟁업체가 크게 는 것은 부정적인 요소지만 소비자들이 업계 내 경쟁으로 발발하는 할인 전쟁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비 중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위드코로나도 반가운 소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를 맞으면서 의류 쪽 매출이 50% 이상 신장한 부문이 나오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많은 상황"이라며 "앞서 국감에서 플랫폼 제재 등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플랫폼 자체에서는 느껴지는 바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까지 낀 4분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01 15:25:4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맥도날드,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와 '더블 인턴십 챌린지' 공모전 개최

한국맥도날드가 글로벌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와 함께 '맥도날드X퍼블리시스 더블 인턴십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하고 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가 글로벌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와 함께 '맥도날드X퍼블리시스 더블 인턴십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하고 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는 방안을 찾는 이번 공모전은 '더블 인턴십 챌린지' 이름에 걸맞게 최종 수상자 3인에게 맥도날드와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에서 3개월씩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예비 마케터와 광고인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근무환경과 문화가 궁금했던 구직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다. 맥도날드는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와 27년 넘게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세계 3대 커뮤니케이션 그룹 퍼블리시스의 한국지사인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는 맥도날드, 코카콜라, 삼성, P&G, 디즈니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전략 파트너다. 특히 2002년 맥도날드 광고로 국내 최초 칸 광고제 은사자상 수상을 받은 데 이어 2012년부터 빅맥송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맥도날드와 동반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번 '맥도날드X퍼블리시스 더블 인턴십 챌린지' 공모전 주제는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효과와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방안이다.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 후원을 통한 소아 환자 및 가족 지원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및 다회용 컵 사용 확대 ▲로컬 소싱 및 지역 농가 상생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마케팅 방안을 기획하여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팀이 아닌 개인으로만 참가할 수 있다. 11월 1일부터 한 달간 더블 인턴십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자는 12월 3일에 발표되며, 12월 9일에 열리는 파이널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12월 10일 최종 우승자 3인이 결정된다. 우승자 3인은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2022년 1월 3일~3월 31일)와 맥도날드(4월 1일~6월 30일)에서 총 6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자세한 정보는 맥도날드X퍼블리시스 더블 인턴십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미래를 이끌 인재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인 더블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맥도날드와 마케팅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지닌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1-01 14:55:2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더반찬&, 예능 프로그램 연계한 '김치 짜글이 칼국수' HMR 판매

동원그룹이 운영하는 더반찬&이 리얼리티 예능 '인더숲 세븐틴 편'과 연계한 '김치 짜글이 칼국수' HMR을 판매한다. /동원그룹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HYBE)'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 세븐틴 편'에 등장한 '김치 짜글이 칼국수'를 HMR(가정간편식)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김치 짜글이 칼국수'는 세븐틴 멤버들이 예능에서 선보인 짜글이 칼국수를 응용해 만든 HMR 제품이다. 국산 김치와 국산 돼지고기를 비롯해 각종 채소들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짜글이 찌개에 칼국수를 넣어 든든한 한 끼로 즐기기 좋다. 더반찬&은 단순히 HMR 제품에 유명 레스토랑이나 인플루언서의 이름을 빌리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당 레시피를 직접 전수받아 제품을 개발하며 식재료 관리부터 손질,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해 해당 메뉴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낸다. 또한 식품안전관리 인증(HACCP)을 받은 더반찬&의 대형 조리장에서 20여 명의 셰프와 80여 명의 조리원이 정성껏 손으로 조리해 해당 메뉴와 최대한 동일한 맛을 구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조리 시 고압 살균 등 별도의 공정을 거치지 않아 집밥과 같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더반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HMR 시장은 점차 고급화, 세분화되고있다"며 "앞으로도 유명 음식점이나 유명 프로그램, 인플루언서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다채로운 HMR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1-01 14:50:4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제일제당, 청년 1인 가구에 '착한 먹거리' 지원

CJ제일제당, 청년 1인 가구에 '착한 먹거리' 지원 지난달 29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청년센터 은평 오랑에서 '나눔 냉장고' 캠페인을 기념해 서울시, 청년센터 은평 오랑, CJ제일제당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청년 1인 가구에 식품을 지원하는 '나눔 냉장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의 '착한 먹거리' 지원 사업에 동참하는 이번 캠페인은 오는 12월 말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서울시가 선정한 청년 1인 가구 300명을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지역 사회 1인 가구의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만들자는 서울시 취지에 적극 공감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청년센터 은평 오랑에 특별 제작한 '나눔 냉장고'를 설치했다. 첫 번째 지원으로 지난달 29일 햇반 5000개와 '스팸 볶음밥', '남도떡갈비', '비비고 들기름간장 유수면' 등 제품 200개를 전달했다. 앞으로 매달 햇반 5000개와 함께 다양한 CJ제일제당 제품을 수시로 제공해 부족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먹거리 가치소비'에 관한 소비자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네이버 해피빈 내 캠페인 페이지를 별도로 제작했다. 페이지 내에 '먹거리 가치소비' 퀴즈를 준비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나눔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 수만큼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지역 전통시장에서 제철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 '착한 먹거리'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청년 1인 가구가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식생활 역량을 높이는 쿠킹클래스, 교육 자료 등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청년센터 은평 오랑은 수행 기관으로서 CJ제일제당 제품과 제철 못난이 농산물로 구성한 '착한 먹거리 꾸러미'를 만들어 300명의 청년에게 직접 전달하고, 교육 프로그램의 진행을 담당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착한 먹거리를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국내 1등 식품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먹거리 가치소비' 실천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1998년부터 푸드뱅크를 통한 식품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푸드뱅크로 약 180억 원 상당의 식품을 기부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1-01 14:46:1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살맛나는세상이야기] 풀무원 "건강 지키고 지구도 지켜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을 의미하는 ESG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자 최근 국내 기업들도 ESG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풀무원은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식품기업 중 최초로 4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ESG 부문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며 국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환경 부문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국내에서 '친환경'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창립 초기부터 '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려한 라이프스타일)'를 기업 미션으로 내걸고 친환경 경영을 펼쳐왔다. 풀무원재단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챌린지 어린이 줍깅을 실시한 모습/풀무원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 최근 환경 보호 운동의 가장 큰 화두는 기후변화 대응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가 몰고 온 재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들도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그리고 '동물복지' 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잡고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올린 원인 중 하나로 식품 생산과정을 지목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14.5%가 낙농업계에서 나온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젖소 낙농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전세계 국가순위와 비교해봤더니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면 개인이 음식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3분의 2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동물복지 교육에 참여한 학생이 푸듀케이터의 질문에 손을 들어 답변하고 있다./풀무원 풀무원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식물성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식품인 두부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여 출시하고,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풀무원의 이러한 식물성 지향 식품 확대 노력은 탄소 발생량 감축을 통한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과 영양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풀무원다논의 '식물성 액티비아'는 기존 요거트와 달리 주 원료로 우유 대신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인증 요거트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식품 인증을 취득한 '식물성 액티비아'는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요거트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비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식물성 지향 제품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영양이 떨어진다', '맛이 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있는 풀무원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식습관을 알릴 계획이다. 풀무원이 샐러드 제품에 bio-pet 용기를 도입했다. 100% 재활용 가능하며 이산화탄소 발생률을 20% 감소시킬 수 있다. /풀무원 ◆친환경 포장재 도입해 탄소 배출량 감소 풀무원은 제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포장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수성잉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품 제조에서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인정을 받아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사용하고(Recycle)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을 제거(Remove)한다는 내용을 담은 3R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생수(풀무원샘물), 연두부, 나토, 라면(생면식감), 음료(아임리얼) 등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했으며, 2022년까지 출시하는 전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 원칙을 적용하여 환경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풀무원이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 ◆동물복지가 곧 환경을 지키는 일 동물복지는 일반적으로 동물의 건강 보호와 권리 보장의 개념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환경을 지키는 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표적인 가축인 젖소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많은 동물을 키우는 공장식 축산시설에서의 수명이 약 6년으로 원래의 수명인 15년에 비해 턱없이 짧다. 동물복지 농장에서의 방목형 농업을 통해 키울 경우 젖소의 수명을 높아져 사망률이 줄고 생산효율이 개선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진다. 또한 공장식 축산은 동물 사료 재배 과정에서 산림을 파괴하고 더 많은 물을 사용한다. 전 세계 물 사용량의 약 25%가 육류 및 우유 생산과 관련이 있는데,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곡물 기반의 밀 풀무원은 2007년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 동물복지 달걀 제품을 출시해오고 있다. /풀무원 집 사육시 목초 기반의 사육에 비해 물 사용량이 4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의 확산이 곧 물 사용량 저감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지난 2007년에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풀무원은 '동물복지 목초란', '동물복지 촉촉란', '동물복지 훈제란'을 출시하고 동물복지 달걀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2028년까지 식용란 제품 모두를 동물복지 달걀로 바꿔나가기로 선언하는 등 국내 동물복지 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에 '동물복지 달걀농장 어린이 체험관'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동물복지 개념과 필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풀무원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동물복지와 지구환경을 위한 바른 식습관에 대한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1-01 14:27:5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신동빈 롯데 회장, "창업주의 도전과 열정 DNA, 뉴롯데 만드는 소중한 자산"

오는 3일 탄생 100주년을 맞는 롯데그룹의 창업주 고(故) 상전(象殿) 신격호 명예회장의 업적과 철학이 재조명된다. 롯데는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에 흉상을 설치하고 기념관을 공개, 다양한 각도에서 창업주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상전 신격호 기념관 개관식 진행 롯데는 롯데월드타워에 신격호 창업주의 흉상을 설치하고, 기념관을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같은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흉상 제막식 및 '상전 신격호 기념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및 4개 부문 BU(Business Unit)장 등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흉상은 좌대 포함 185cm 높이로,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롯데월드타워 1층에 전시된다. 광화문 세종대왕상, 동대문 DDP 대형인체조각 등으로 널리 알려진 김영원 조각가가 제작을 맡았다. 흉상 뒤에는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병인 서예가의 글씨로 담았다. 롯데는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 1층에 흉상을 설치했다. 사진은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이영구 식품BU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 강희태 유통BU장, 김영원 조각가, 신동빈 롯데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교현 화학BU장, 이봉철 호텔&서비스BU장,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롯데지주 '상전 신격호 기념관'은 롯데월드타워 5층에 약 680m² 규모로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신격호 창업주가 일궈낸 롯데의 역사를 미디어 자료와 실물 사료로 확인할 수 있다. 창업주의 일대기를 포토그래픽으로 구성했으며, 초기 집무실도 재현됐다. 집무실에는 '화려함을 멀리하고 실리를 추구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거화취실(去華就實)', 그리고 한국 농촌의 풍경이 담긴 그림이 액자로 걸려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소박한 성품과 모국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신격호 창업주가 청년시절 일본에서 고학하며 롯데를 창업한 과정에서 있었던 6가지 주요 일화를 일러스트 영상으로 구성했다.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로 불리는 김정기 작가가 롯데의 발전상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대형 드로잉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생전 창업주가 신고 현장을 누볐던 낡은 구두와 돋보기, 안경집, 펜과 수첩 등의 집무도구, 명함과 파이프 담뱃대, 즐겨보던 책과 영화 테이프 등도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 최초의 껌 '쿨민트'부터 롯데백화점 초기 구상도, 롯데월드타워 기록지까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상 전시 신격호 창업주와 롯데그룹이 수상해 온 상훈 및 상패, 롯데월드타워 설계부터 완성까지의 과정과 사회공헌 활동상도 전시된다. 신격호 창업주는 우수한 자질이 있음에도 어려운 환경으로 고학하는 학생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롯데장학재단, 롯데복지재단을 설립했다. 고향인 울산지역의 발전과 복지사업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사재를 출연해 롯데삼동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신동빈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격호 명예회장님께서는 대한민국이 부강해지고 우리 국민이 잘 살아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하셨다"며 "롯데는 더 많은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가는 길에, 명예회장님께서 몸소 실천하신 도전과 열정의 DNA는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명예회장님의 정신을 깊이 새기면서, 모두의 의지를 모아 미래의 롯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청년 창업가 지원 및 나라사랑 장학금 수여 신격호 창업주 탄신 100주년 당일인 3일에는, 회고록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의 출간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롯데벤처스는 '1세대 글로벌 청년 창업가'라고 할 수 있는 창업주의 도전 정신을 잇고자, 우수한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일에는 선발된 스타트업 13개사를 대상으로 총 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연다. 롯데벤처스는 최대 2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같은 날 사단법인 한국유통학회는 '제3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유통학 관련 연구를 통해 유통정책과 산업 발전에 공헌한 학자들을 선발해 상금을 수여한다. 이 학술상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 유통산업의 선구자인 신격호 창업주의 공적을 기리고,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롯데그룹이 후원한다. 롯데장학재단은 간호사 자녀 110명에게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나라사랑 장학금을 수여한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취지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창업주의 꿈과 도전, 열정을 기리는 기념음악회를 연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이 음악회에서는 헌정 영상 및 인터뷰 영상도 상영된다. 헌정 영상의 음악은 신격호 창업주 생전의 애청곡으로 알려진 가곡 '사월의 노래(박목월 작시)'를 가수 김현철 씨가 편곡했다. 경남 울주군 산골 마을의 한 소년이 성장해 자산 100조의 대기업을 일궈내는 과정을 서정적인 영상미로 표현했다. 음악회 본 공연에서는 조은화 작곡가가 신격호 창업주를 모티프로 작곡한 '신격호 진혼곡'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된다. 또한 신영옥 소프라노, 선우예권 피아니스트가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1-11-01 14:03:4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남양유업, 대리점 자녀 위한 '패밀리 장학금' 지급…"누적액 10억 이상"

남양유업이 대리점주 자녀 75명을 대상으로 '패밀리 장학금' 1억원을 지급했다고 1일 전했다. 남양유업 패밀리 장학금은 대리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만든 상생 정책 중 하나로, 2013년 유업계 최초로 시행돼 9년째 운영 중에 있다. 현재까지 817명의 대리점 자녀에게 장학금이 지급된 가운데, 누적 지급액만 10억8000만원에 달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과 대리점주는 상생 동반자로써 꾸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상생 경영문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상생 경영문화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전국 대리점과의 소통을 위한 상생회의를 13년 이후 정기적으로 시행하면서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으며, 대리점 단체의 교섭권 강화와 업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협력이익공유제' 등 상생경영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협력이익공유제를 통해 전국 500여 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2억500여 만원의 협력 이익금이 처음으로 지급됐다. 이외에도 대리점 복지를 위해 ▲질병 및 상해로 인한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대리점을 돕기 위한 '긴급 생계자금' 무이자 대출 ▲대리점 자녀, 손주 출생 시 분유 및 육아용품 지원 ▲장기운영 대리점 포상 제도 등을 함께 시행해오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01 13:20:48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위드 코로나로 출근 준비…신세계인터 "겉옷 판매량 늘며 여성복 매출 46%↑"

(왼쪽부터)보브 패딩 조끼, 텐먼스 스웨터 제품 이미지. /신세계인터내셔날 코로나19로 매출이 움츠러들었던 국내 여성복이 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의 판매가 늘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여간 재택 근무를 하며 편안한 원마일웨어, 라운지웨어 등을 소비하던 고객들이 출퇴근에 필요한 옷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여성복 브랜드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텐먼스의 10월 22~31일까지 열흘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11월은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와 강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여성복 보브(VOV)는 지난 열흘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신장했다. 특히 보브 판매 순위 10위 내 제품이 모두 재킷류 일 정도로 아우터가 브랜드 매출을 주도했다. 가벼운 구스다운 패딩을 비롯해 가죽 소재의 재킷과 블루종, 여성스러운 정장룩에 어울리는 트위드 재킷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인 크랙 다운 베스트(조끼)는 이미 준비된 물량이 대부분 다 소진돼 두 색상 모두 1차 재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시즌리스 콘셉트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10MONTH)는 같은 기간 매출이 53% 급증했다. 텐먼스는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오피스룩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본 상의 아이템들이 매출을 견인했다. 보온성이 좋은 터틀넥 티셔츠와 스웨터, 라운드 티셔츠, 가디건 등의 이너 제품 매출이 동기간 100% 신장했다. 이와 함께 텐먼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이자 정장의 정석인 마스터핏 슈트 재킷, 편안하고 활동성 높은 와이드 핏 스타일의 정장 팬츠가 사무실 출근을 앞두고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여성복 지컷(g-cut)은 동기간 경량 패딩이 큰 인기를 끌었다.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내 브랜드 판매 순위 1~10위를 모두 패딩이 차지했는데, 여성스러운 퀼팅 패턴에 엉덩이를 덮지 않는 짧은 크롭 기장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업계 실적은 겨울에 성패가 판가름 나는데 10월부터 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올 겨울 거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급변하는 트렌드와 고객들의 소비 성향에 맞춘 프로모션을 발 빠르게 진행하며 매출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01 13:14:46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