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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임프린투’ 북미 진출...인공지능 활용한 도안 공개

LG생활건강이 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를 북미 대륙에서 처음 선보이고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세상에 없는 새로운 이미지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가 오는 2024년 1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 타투 프린터다. 특히 LG 인공지능연구원의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 아틀리에'가 만든 꽃·자연, 기하학·도형, 문자 등을 주제로 한 도안을 누구나 원하는 곳에 구현할 수 있다. 임프린투가 활용하는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5000만 장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한 복합정보처리 인공지능이다. '엑사원 아틀리에'에 특정 문구를 입력하면 관련 이미지가 완전 새롭게 생성된다. 나아가 디자이너의 마무리 작업이 더해지면 최종 도안이 완성된다. 이처럼 인공지능과 연동한 생산성 높은 방식을 통해 현재 임프린투는 다양한 도안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성한 인공지능 도안은 1만 개가 넘는다. 임프린투는 전 세계 고객들의 취향과 경험을 반영하기 위해 사용자가 직접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신만의 도안을 생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28 14:35: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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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외식 '가심비vs가성비' 양극화 심화

리오프닝과 함께 찾아온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기불황이 연말 외식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외식업계가 리오프닝으로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외식업계 전반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KPR인사이트 트리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연말 회식에 대한 언급량은 2021년 375693건에서 2023년 736033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함께 '포장', '요리' 등의 연관어 언급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감소하고, '단체 회식장소' 등 연관어의 언급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기간 동안 외식을 자제했던 분위기가 오프라인 모임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전환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한 한 끼를 먹고자 하는 가심비 추구형과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양극화된 소비로 나뉘면서 외식업계 분위기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유명 호텔과 프리미엄 레스토랑 등 고급 외식업계는 연말까지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28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석식 가격을 19만5000원으로 올리고 연말인 21일에서 31일까지 가격을 21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그럼에도 예약이 전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라세느도 12월 주말 평균 80% 예약이 마감되었고, 평일 예약 또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호텔 뷔페의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의견이 다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히 높다. 소비와 외식 수준이 선진화되고 SNS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드러내고자 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단순한 외식 매장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연말 거의 모든 매장의 예약률이 100%에 달한다. CJ푸드빌 측은 "빕스의 올해 연말 예약은 주말과 평일 모두 일찍이 마감됐다"며 "빕스 외에 '더 플레이스'도 대형몰에 입점된 매장의 경우 예약이 다 찼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연말 모임을 간편하게 대체하는 가성비 추구 현상도 심화됐다. 회사원 A(36)씨는 "괜찮은 곳은 이미 예약이 다 찬 데다 시간 제한이나 주류 주문 필수 등 조건을 붙이는 식당이 많아 올해는 친구들과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며 "회사도 저녁 회식대신 점심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통업계의 간편식 매출이 늘어난 모습이다. GS샵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높아진 데다 '김동완 스테이크', '이연복 팔보채'처럼 유명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밀키트가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GS25에서도 가정간편식 매출은 올해 1~1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강화하고 있다. GS25는 남영돈, 효뜨, 몽탄, 삼원가든 등과 협업해 만든 10여종의 RMR 상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63빌딩 고급 중식 레스토랑 '백리향'과 함께 내놓은 간편식 '세븐셀렉트 백리향계란야채볶음밥'과 '세븐셀렉트 백리향새우게살볶음밥'을 이달 출시했다. 이마트24는 연말 모임을 위한 조선호텔 케이크 판매 품목을 지난해 4종에서 올해 17종으로 4배 이상 늘렸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여느 때보다 썰렁한 분위기다. 경기도 부천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B(40)씨는 "12월에 이 정도로 송년회 예약이 없었던 적이 없다"며 "물가가 많이 오른 탓인지 코로나 때보다 운영하기가 힘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4.83% 오르면서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폭인 3.34%를 웃돌았다. 외식 물가는 올해 1월 7.7%를 기록한 후 상승률이 차츰 낮아졌지만, 1~11월 내내 소비자 물가보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2023-12-28 14:34: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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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온라인 상품정보 모니터링 강화…디지털 전환 가속도

풀무원이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업계 내 선제 도입하고 전사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풀무원은 온라인몰 고객에게 상품 상세 정보란을 통해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제품 정보를 AI가 모니터링해 오차 없이 관리하도록 해주는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온라인몰에 기재된 제품명, 내용량, 식품유형, 소비기한, 포장재질, 영양정보, 품목보고번호 등 세부 상품정보를 AI가 비교 검증하는 실시간 관리 체계다. 시스템을 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안전할 권리'와 '알 권리(정보를 제공받을 권리)'를 강화하고자 했다.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에는 풀무원 전사 DX 전략에 맞춰 자체 개발한 풀무원 법규 통합 관리시스템(PRIS: Pulmuone Regulation Integrate System) 플랫폼을 비롯해 광학 문자인식(OCR), 로봇 업무 자동화(RPA) 등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식품업계는 다양한 환경 변화에 따라 온라인몰에서의 제품 정보가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제품 첫 출시 후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원료 수급에 불가피한 이슈가 생기는 경우 제품 세부 표시사항을 변경 적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즉각적인 반영이 누락되는 등 관리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소비자가 정확한 제품 정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곤 했다. 이번에 도입한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풀무원은 상품 정보 오기로 인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정보와 제품 패키지에 디자인된 내용을 자동으로 비교·검토해 표시사항 미변경 등 리스크 요소를 빠르게 파악함으로써 법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풀무원은 '온라인몰 상품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자사 통합 브랜드 쇼핑 플랫폼 '#풀무원'에 우선 도입하였으며, 2024년에는 외부 온라인 채널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28 14:33: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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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웰케어, 취약계층과 국군장병 대상 건강기능식품 기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과 국군 장병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부에 나섰다. CJ웰케어는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 육군 제 3군단에 총1억30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CJ웰케어는 21일 인천에 위치한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를 찾아 '한뿌리 석류콜라겐', '한뿌리 배도라지' 등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인근 지역 중장년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CJ웰케어는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업무 협약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7일에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육군3군단 소속 국군 장병들에게 '한뿌리 흑마늘 달임진액', '한뿌리 흑삼대보' 등을 전달했다. '한뿌리 흑마늘 달임진액'에는 저온 농축한 남해산 마늘 농축액을, '한뿌리 흑삼대보'에는 CJ웰케어의 독자적 기술력이 적용된 '구증구포(아홉번 찌고 말린) 흑삼'이 담겨있다. '구증구포 흑삼'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증가시켜 홍삼 대비 흡수율을 최대 120% 늘리고 흡수시간도 1시간 단축한 원료다. 장승훈 CJ웰케어 COO는 "CJ웰케어의 사회적 책임 실천 차원에서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기부 물품들이 추운 날씨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CJ웰케어는 꾸준히 기부활동을 진행하며 장애인, 취약계층 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지난 해 10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고,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28 14:25: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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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2023년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 선정

롯데백화점의 혁신적인 행보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롯데백화점은 IGDS(International Group of Department Stores, 대륙간백화점협회)가 진행한 '제 14회 IGDS 글로벌 백화점 회담'에서 진행한 수상식에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으로 선정됐다. 194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IGDS는 글로벌 38개국, 45개 유명 백화점들이 가입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백화점 협회로서 매년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을 주제로 진행한 수상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36개의 백화점이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유통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들이 참여했다.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국내외 고객 관리, 임직원 복지,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롯데백화점은 올 한해 신규 콘텐츠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을 모두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 이번 선정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잠실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올해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마르디 메크르디' 등 이슈 브랜드 100여개를 새롭게 선보임과 동시에 200개가 넘는 팝업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는 본점과 잠실점 등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한 가운데, 특히 잠실점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유럽 분위기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해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꼭 방문해야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난 5월에는 '명동 페스티벌'을 진행해 코로나 기간 중 어려움을 겪은 명동 상권을 부활시키는데 힘썼으며,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임직원 복지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남성 의무 육아 휴직 제도'를 시행해 최근 3년간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0%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사회공헌도 일방적인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부터는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 차원에서 총 77명의 키즈 오케스트라를 선발해 우리나라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국내 문화 유적지는 물론, 명동 거리와 성수동 등을 직접 찾아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청연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다방면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독일의 카데베, 영국의 셀프리지스와 같은 유명 백화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에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2-28 14:19: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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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외식 '가심비vs가성비' 양극화 심화

리오프닝과 함께 찾아온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기불황이 연말 외식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외식업계가 리오프닝으로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외식업계 전반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KPR인사이트 트리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연말 회식에 대한 언급량은 2021년 375693건에서 2023년 736033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함께 '포장', '요리' 등의 연관어 언급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감소하고, '단체 회식장소' 등 연관어의 언급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기간 동안 외식을 자제했던 분위기가 오프라인 모임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전환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한 한 끼를 먹고자 하는 가심비 추구형과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양극화된 소비로 나뉘면서 외식업계 분위기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유명 호텔과 프리미엄 레스토랑 등 고급 외식업계는 연말까지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석식 가격을 19만 5000원으로 올리고 연말인 21일에서 31일까지 가격을 21만 5000원으로 인상했다. 그럼에도 예약이 전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라세느도 12월 주말 평균 80% 예약이 마감되었고, 평일 예약 또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호텔 뷔페의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의견이 다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히 높다. 소비와 외식 수준이 선진화되고 SNS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드러내고자 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단순한 외식 매장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연말 거의 모든 매장의 예약률이 100%에 달한다. CJ푸드빌 측은 "빕스의 올해 연말 예약은 주말과 평일 모두 일찍이 마감됐다"며 "빕스 외에 '더 플레이스'도 대형몰에 입점된 매장의 경우 예약이 다 찼다"고 밝혔다. 이와는 정반대로 연말 모임을 간편하게 대체하는 가성비 추구 현상도 심화됐다. 회사원 A(36)씨는 "괜찮은 곳은 이미 예약이 다 찬데다 시간 제한이나 주류 주문 필수 등 조건을 붙이는 식당이 많아 올해는 친구들과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며 "회사들도 저녁 회식대신 점심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통업계의 간편식 매출이 늘어난 모습이다. GS샵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높아진 데다 '김동완 스테이크', '이연복 팔보채'처럼 유명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밀키트가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GS25에서도 가정간편식 매출은 올해 1~1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강화했다. GS25는 남영돈, 효뜨, 몽탄, 삼원가든 등과 협업해 만든 10여종의 RMR 상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63빌딩 고급 중식 레스토랑 '백리향'과 함께 내놓은 간편식 '세븐셀렉트 백리향계란야채볶음밥'과 '세븐셀렉트 백리향새우게살볶음밥'을 이달 출시했다. 이마트24는 연말 모임을 위한 조선호텔 케이크 판매 품목을 지난해 4종에서 올해 17종으로 4배 이상 늘렸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여느 때보다 썰렁한 분위기다. 경기도 부천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B(40)씨는 "12월에 이 정도로 송년회 예약이 없었던 적이 없다"며 "물가가 많이 오른 탓인지 코로나 때보다 운영하기가 힘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4.83% 오르면서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폭인 3.34%를 웃돌았다. 외식 물가는 올해 1월 7.7%를 기록한 후 상승률이 차츰 낮아졌지만, 1~11월 내내 소비자 물가보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28 14:19: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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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사조대림 '해표 식용유', 대한민국 식용유 대중화에 앞장

"맑고 신선한 해표, 해표 식용유." 주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문구는 해표 식용유의 광고 카피 문구다. 해표 식용유는 현재는 사조대림에 합병된 사조해표의 전신인 동방유량에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대한민국은 해방 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채유 원료의 격감과 채유 시설의 파괴로 유지 산업이 크게 위축되어 있었다. 1967년 초 발표된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배합사료 생산이 장려되었으나 사료의 원료인 박류, 대두박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책이 절실했지만 투자의 장래성을 장담할 수 없었기에 모두가 사업 진출을 주저했다. 이런 상황에서 식품 산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사명을 갖고 있던 동방유량의 신덕균 명예회장이 대두 가공 업체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신 회장은 제유 기술과 설비 노하우를 이스라엘에서 들여왔다. 당시 이스라엘은 국민 1인당 대두 소비량이 미국에 버금가는 규모였고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대두가공 기술 및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1975년, 해표 식용유가 시장에 첫선을 보이며 국내 콩기름(대두유) 대중화의 초석을 다졌다. 국민 소득이 향상되면서 식생활이 개선되자 집집마다 주방 한편에 식용유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됐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해표 식용유는 맑고 신선한 콩기름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식용유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성장했다. 이후 2004년 사조그룹에 편입된 이후로도 해표 식용유는 변함없이 완벽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각 공정은 자동화 및 밀폐된 시설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 역시 소비자가 사용하기까지 완벽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식용유 업계 최초로 KS, ISO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해표 식용유는 시장에 첫선을 보였던 1975년 약 46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10년 뒤인 1985년에는 748억원대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후 대두유를 비롯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유지류 제품들을 추가하면서 꾸준히 규모를 키워온 해표 식용유는 올해 상반기에도 우수한 판매 실적을 세웠다. 대두유, 옥수수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유지류 전 제품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1268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량 기준으로는 총 3만6000톤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이를 부피로 환산하면 500ml 생수 약 7200만병,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144개를 채울 수 있는 양에 달한다. 작년 한 해에는 대한민국 인구수 절반에 가까운 2815만개가 판매되기도 했다. 이처럼 해표 식용유는 출시 후 5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시장에서 변함없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대한민국 대표 장수 브랜드 해표 식용유는 2023년을 기준으로 24년 연속 국내 식용유 브랜드 파워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해표는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제품 개발, 출시 등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식용유 전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뿌려 쓰는 방식의 신제품 '해표 오일 스프레이'를 선보였다. 올리브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유 3종으로 출시되어 튀김부터 샐러드까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이 제품은 분사형이라 사용이 간편하고 깔끔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빛과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 산패 걱정 없이 맛과 향이 처음처럼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힘입어 7월 닐슨 기준 판매량 1위 브랜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고객의 관심과 제품력, 매출 규모까지 모두 갖춘 '메가 브랜드'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 것이다. 사조대림은 앞으로도 국내외 식품 시장의 트렌드를 민감하게 포착해 소비자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해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등 사회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 중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28 14:17: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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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2024년 비효율 걷어내고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새해 화두로 'ONE LESS CLICK'을 제시했다. 28일 정 부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ONE LESS CLICK, ONE MORE STEP)'을 화두로 제시, 비효율을 걷어내고 깊이 있는 분석과 성찰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최근 리테일 업계 전반의 지각 변동과 관련해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꿨다며,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신세계그룹과 고객 사이의 간격을 한 클릭 줄이는 것이 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첫 걸음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며, 고객 가치 실현과 신세계그룹 전체의 이익이라는 궁극의 목표만 남기고 모두 덜어낼 것을 당부했다. 업무 전반을 'ONE LESS CLICK'의 원칙으로 재점검해 그간 관행처럼 진행되던 비효율을 걷어내고, 이를 고객 가치 실현에 투자함으로써 신세계그룹 전체의 성장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의미다. 정용진 부회장은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을 'ONE LESS CLICK'의 원칙에 맞춰야 한다면, 이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선 'ONE MORE STEP'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ONE MORE STEP'은 업무의 깊이를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으로 남들이 보지 못한 것, 경쟁사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까지 시야에 넣고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경영 의사 결정에도 'ONE MORE STEP' 은 필수 요건이라며 매 순간, 매 단계마다 '한 발짝 더 들어가'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 문제점을 철저하게 따져보는 치열함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경영 의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를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 역시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28 14:16:3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