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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오는 14일까지 '컬처프로젝트 시즌2' 열어..."전통과 현대 잇는 전시"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오는 14일까지 서울 북촌에 위치한 설화수의 집에서 '컬처프로젝트 시즌2'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회화, 오브제, 가구, 미디어 아트 등을 전시한다. 해당 작품들은 설화수가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한 '대학생 참여 문화 프로젝트'의 최종 출품작이다. 앞서 설화수는 참가자들에게 작품 제작비 전액과 전문가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민화를 탐구하며 창작 활동을 펼쳤다. 프로젝트 수행 결과, '산을 품은 자리'라는 작품을 선보인 조경서, 나혜련, 안제인, 차다니엘 4명으로 구성된 참가팀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적 요소와 민화의 전통 도상을 창의적으로 풀어내 신선한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모든 창작 과정과 결과물은 향후 설화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디지털 북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설화수 관계자는 "젊은 창작자들의 참신함과 열정을 통해 전통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미래 장인을 후원하는 문화 프로젝트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6:21: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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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예술을 입다... 日 장인 손에서 다시 태어난 '베어브릭'

럭셔리 패션 브랜드 엠씨엠(MCM)이 프리즈 위크 2025를 맞아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청담동 엠씨엠 하우스(MCM HAUS)에서 '베어브릭 인 엠씨엠 원더랜드(BE@RBRICK in MCM Wonderland) 전시를 개최한다. 2일 MCM은 전시 개최를 맞아 MCM HAUS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김해리 MCM 일본 대표, 타츠히코 아카시(Tatsuhiko Akashi) 메디콤토이(MEDICOM TOY) 최고경영자, 아티스트 노부키 히즈메(Nobuki Hizume), 켄 야시키(Ken Yashiki), 일본 전통 공예 브랜드 인덴야(INDEN-YA) 이사오 우에하라(Isao Uehara) 수석 디렉터가 참석해 협업 배경과 작품을 설명했다. 김해리 대표는 "MCM은 지난 수십 년 간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작업을 계속해 왔으며 이번 협업 역시 같은 철학을 공유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브랜드 간 만남을 넘어 문화와 세대, 국경을 초월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타츠히코 아카시 최고경영자가 큐레이션을 맡아, 각기 다른 분야의 창작자 3인이 베어브릭을 새로운 차원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총 3개 층에서 진행한다. 1층 입구에는 밀리너리(모자 제작)의 거장 노부키 히즈메의 작품이 있다. 히즈메는 베어브릭 위에 오트 쿠튀르 기법으로 완성한 아방가르드 모자를 얹은 윈도우 디스플레이 작품을 통해 초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히즈메는 프랑스 정부가 인정하는 최고 장인상을 받은 인물이다. 히즈메는 "MCM 로고와 베어브릭처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제품과 콜라보를 한다는 건 동경해왔던 일"이라며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었고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현대미술가인 켄 야시키는 전통 인형 제작 기법인 '키메코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베어브릭을 전시장 3층 코스모스 꽃밭 속에 설치했다. 이 작품은 작가의 딸이 입었던 옷을 활용해 기억과 시간을 표현한 자신의 2016년 작품을 기반으로 한다. 야시키는 "과거 일본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인형을 만들었던 마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과거의 바람이 현재까지 연결되고 실현됐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5층에는 인덴야의 작품이 있다. 443년 역사의 전통 공예 브랜드 인덴야는 사슴 가죽 위에 옻칠하는 고유 기법을 활용해 MCM의 비세토스 모노그램을 베어브릭 위에 구현했다. 인덴야의 우에하라 수석 디렉터는 "인덴 기법은 일본 전국시대 무사의 갑옷에 사용되던 것이 시초"라며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를 알려 나가는 것이 우리의 큰 테마"라고 말했다. 디르크 쇤베르거 MCM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선 대화의 장"이라며 "수집 예술과 럭셔리, 상상력이 교차하는 새로운 시각 언어를 제시하며 방문객들을 환상적인 창의성의 공간으로 초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소장할 수 있는 한정판 베어브릭 3종과 티셔츠, 참 등 특별 기획된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컬렉션은 청담 MCM HAUS와 MCM 공식 온라인몰, 무신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02 14:56:4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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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10월부터 합법 숙소만…한국서 자율 규제 전면 시행"

에어비앤비가 한국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내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자율적 영업신고 의무화를 선언했다. 오는 10월 16일부터 등록된 모든 숙소가 영업신고를 완료해야만 예약을 받을 수 있게 되며, 미신고 숙소는 순차적으로 퇴출된다. 이는 국내법상 플랫폼에 부과된 의무는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미신고 숙소를 퇴출해 합법 숙소만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당 기한까지 영업신고 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숙소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예약이 불가능해진다. 다만 이후라도 신고증을 제출하면 다시 예약을 받을 수 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2일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갑작스러운 예약 차단이 관광업계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연말까지 유예를 둔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합리적 제도 개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조치를 앞두고 숙박업 업종별 신고 절차를 정리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1:1 무료 상담과 설명회를 통해 호스트들의 적응을 지원했다. 또한 경력 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호스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신규 호스트 양성에도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어비앤비의 경제적 기여 효과도 공개됐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에어비앤비는 한국 GDP에 약 5조9000억 원을 기여하고 8만4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같은 해 한국을 찾은 게스트들은 숙박비 외에도 식당·교통·소매점 등에서 6조3000억 원을 지출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게스트 1인당 하루 평균 지출은 29만 원, 평균 숙박 기간은 2박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지출의 24%가 서울·부산·제주 등 주요 관광지가 아닌 지역에서 발생해 지역 경제에도 파급 효과를 낳았다. 서 매니저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서울이 에어비앤비 숙박일 기준 세계 상위 10개 도시에 포함될 만큼 글로벌 관심이 높다"며 "다가오는 3000만 외래 관광객 시대를 맞아 숙박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공유숙박 제도는 현재 27개 업종으로 나뉜 복잡한 체계와 까다로운 요건으로 신규 진입이 어렵고, 특히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은 실거주 의무·내국인 이용 제한 등 글로벌 표준과 맞지 않는 제약이 많다. 에어비앤비는 뉴욕·유럽 사례를 들어 규제 일변도의 접근이 임대료·호텔 요금 상승과 관광 지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하며, 한국 역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 매니저는 "에어비앤비는 오버투어리즘의 원인이 아니라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관광 수요를 분산해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공유숙박이야말로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핵심"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날 '대한민국과 함께 나아갑니다: 에어비앤비의 약속, 기여, 그리고 제언'이라는 소책자도 발간하며,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02 14:04: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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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로 미국 이어 일본 시장 정조준

CJ제일제당이 일본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하며 'K-푸드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전략 브랜드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일본을 미국에 이은 핵심 시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2일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서 신규 만두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그레고리 옙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치바현·키사라즈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치바 공장은 일본 사업에서의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영토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완공된 치바 공장은 약 100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다. 축구장 6개 크기(4만2000㎡) 부지에 연면적 8200㎡ 규모로 지어진 국내 식품업계 최초 일본 현지 생산시설로 최첨단 생산라인을 갖추고 '비비고 만두'를 일본 전역에 공급한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은 2020년 인수한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통해 오사카·군마·아키타·후쿠오카 등 4곳에서 위탁 생산해왔지만, 이번 독자 공장 구축으로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을 효율화하고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연간 1조1000억 원 규모로 교자(餃子) 형태 제품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비비고 만두'와 직접적으로 겹치는 시장으로, CJ제일제당 입장에선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실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비고 만두의 인기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올 상반기 일본 내 비비고 만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했고 식품사업 전체 매출도 약 27%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공장을 교두보 삼아 일본을 미국에 이은 해외 주력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비비고 만두'가 시장 1위를 달성한 성공 방식을 일본에도 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유통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상사'의 식품 부문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토추상사는 일본 최대 식품 유통사인 '니혼악세스', 대형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 등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 단위의 공급망을 갖춘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이토추상사와 손잡고 일본 내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이미 CJ제일제당의 주요 테스트베드이자 전략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전 세계 국가 중 일본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비비고 김밥'은 이온(AEON), 코스트코 등을 중심으로 약 250만 개가 팔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외에도 냉동김밥, K-소스 등 다양한 K-푸드 제품이 아마존, 라쿠텐, 돈키호테, 이토요카도 등 현지 주요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지로 일본을 방문하며 "한류 열풍이 다시 불붙은 지금이 K-푸드 확산의 결정적 기회"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사업들이 이 타이밍을 놓쳐선 안 된다"며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주문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에서 달성한 '만두 1위' 성공 방식을 일본에도 이식할 것"이라며 "현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으로 '비비고 만두'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02 13:56: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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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직무 전문성 갖춘 ‘마니아형 인재’ 찾는다

'직무 기반' 인사 제도를 도입한 롯데그룹이 이달 3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을 시작한다. 개인의 관심사와 전문성을 업무에 활용해 효과를 낼 수 있는 몰입형 인재 채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는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면세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해 영업 관리, 인공지능(AI), 디자인 등 30여 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6개 계열사는 실무 중심 전형인 '아이엠(I'M)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I'M 전형은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도입했으며 실무 수행 역량과 직무 비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일반 전형과 달리 직무 관련 본인 경험과 역량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1차로 평가하고, 이후 현장 오디션 과정에서 직무 역량을 검증한다. 롯데는 이번 I'M 전형부터 직무 전문성을 가진 몰입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평가 과정에서 관련 역량들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채용 과정에서 직무 분야를 대하는 지원자의 태도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지 검증한다. 특정 분야에 대한 마니아형 성향을 경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인재 확보가 목적이다. 해당 평가 기준은 추후 경력사원 채용에도 적용해 본인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는 I'M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직무도 확대했다. 영업, MD(상품기획자), 고객 서비스 등 현장에서 전문성을 갖고 고객 및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직무가 추가됐다. 지난해에는 R&D(연구개발), 데이터, 디자인 등 실무 역량 중요도가 높은 직군에 우선 적용했다. I'M 전형을 통한 채용 범위 확대는 롯데그룹이 지난해부터 도입하고 있는 '직무 기반 HR 제도'와도 맞닿아 있다. 직무 기반 HR 제도는 업무별 성과 체계를 기반으로 직무별로 요구되는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혁신적 성과 창출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홍기획, 롯데백화점 등 8개 계열사가 운영 중이며, 올해 28개 계열사가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에서 추구하는 인재상과 인사 제도 변화에 맞춰, 개개인의 관심사를 업무에 활용해 효과를 낼 수 있는 몰입형 인재 채용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열정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 채용을 토대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02 13:23:4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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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조정 결렬, "협상조차 없다"... 벼랑 끝에 몰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과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도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조정에도 실패하며 양측의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K-면세의 안방인 인천공항 면세점 자리가 해외 자본에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감소한 9199억4652만원이다. 구매 인원은 258만339명으로 9.2% 늘어난 반면 1인당 면세 구매액은 35만6000원으로 16.4%나 줄어들었다. 여객 수로 임대료를 환산하는 상황에서 1인당 구매액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면세점들은 매달 50억~100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고객 비중이 큰 중국 소비 시장이 크게 침체했고, 고환율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고객의 매출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만큼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공항과의 임대료 협상도 결렬되며 갈등은 점점 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임대료 조정기일에 인천공항 측이 불참하며 신라·신세계면세점과 조정이 결렬됐다. 인천공항 측은 두 면세점 임대료를 깎을 경우 배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면세점들은 지난 4월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악화를 이유로 임대료를 40%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2차 조정 기일 전날 30~35%로 요구액을 낮췄지만 이마저 받아들어지지 않았다. 조정이 결렬되면서 인천지법은 강제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조정안에 강제성은 없어 이행할 의무는 없다. 인천공항이 조정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소송 절차로 넘어간다. 인천공항이 태도를 바꾸지 않은 상황에서 업계에선 면세점 임대료 갈등이 소송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모든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임대료 갈등이 장기화 할 경우 국내 면세 사업자인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철수하고 그 자리를 중국 등 해외 자본이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항 면세점 입점은 상징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내 업체가 철수할 경우 장기적으로 해외 사업자가 유입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인천공항의 강경한 태도는 업황이 악화하자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해외 주요 공항 움직임과 대조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입찰로 선정된 면세점 사업자 임대료를 30% 이상 감면했다. 중국 상하이 공항은 지난해 말 임대료 최소 보장액을 23% 수준으로 낮추고 매출에 연동한 임대료를 내도록 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조정에 불참하며 대화를 거부하는 점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 이 교수는 "인천공항은 임대료를 단순히 낮추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라, 면세 사업자들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대화와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01 15:57:5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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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롯데백화점과 '글로벌 서포터즈' 운영..."K쇼핑 경쟁력 높일것"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8월 28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 '롯데백화점 글로벌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글로벌 서포터즈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12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K쇼핑과 K컬처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가운데, 롯데백화점 글로벌 서포터즈는 실질적인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핵심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텍스프리와 롯데백화점의 협업도 한류 중심의 글로벌 쇼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양사는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소비자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는 등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가 전하는 생생한 체험 콘텐츠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쇼핑과 문화를 풍성하게 전하는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 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K쇼핑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글로벌텍스프리의 환급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5:51: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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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메트로 카페 핸들 세라믹 텀블러' 3종 출시

락앤락이 '메트로 카페 핸들 세라믹 텀블러' 3종(사진)을 새롭게 선보였다. 1일 락앤락에 따르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메트로 카페 탑핸들 세라믹 텀블러 710ml ▲메트로 카페 탑핸들 세라믹 텀블러 900ml ▲메트로 카페 듀얼핸들 세라믹 텀블러 1.2L를 새롭게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710ml와 900ml 제품은 수납형 탑핸들을 적용해 이동 시 편리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손잡이를 뚜껑 안으로 넣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1.2L 제품은 대용량 사용에 최적화된 듀얼 손잡이 구조로 이동 시에는 탑핸들을, 테이블 위에서는 사이드 핸들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마개는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상황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 이동 시에는 실리콘 마개를 사용하면 완전 밀폐가 가능해 음료가 샐 걱정이 없다. 음료를 마실 때는 빨대를 끼울 수 있는 전용 마개를 사용해 보다 편리하게 음용할 수 있고, 모든 제품에는 재사용 가능한 빨대와 마개 2종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뛰어난 보온·보냉 기능도 장점이다. 이중 진공 더블 월 구조를 적용해 710ml 텀블러는 최대 41시간 보냉, 7시간 보온, 900ml는 최대 52시간 보냉, 9시간 보온할 수 있으며, 1.2L 텀블러는 최대 72시간 보냉, 보온은 12시간까지 유지된다. 이 밖에도 넓은 입구 설계로 세척이 쉽고 바닥에는 실리콘 패드를 적용해 소음을 줄이고 미끄럼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컵홀더에 맞춘 바디 디자인으로 운전 중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5-09-01 15:48: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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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네이버 그린 쇼핑 위크 X 라인프렌즈' 특별 에디션 선봬

SGC솔루션이 네이버 쇼핑의 환경 캠페인 '네이버 그린 쇼핑 위크 X 라인프렌즈'에 참여해 글라스락과 라인프렌즈가 함께하는 특별한 에디션 제품을 선보인다. 1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의 '그린 쇼핑 위크 X 라인 프렌즈' 캠페인은 'SWITCH TO GRE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더욱 일상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해 오는 14일까지 2주간 진행하며, 네이버 쇼핑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스페셜 굿즈들을 판매한다. 글라스락은 캠페인 슬로건에 맞춰 라인프렌즈와 함께 일상에서 일회용 컵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와 유리머그컵을 제작했다. 각각 '그린 메가텀블러', '그린 가든머그 2조 세트' 2종을 선보인다. 글라스락 with 라인프렌즈 2종은 글라스락의 스테디셀러 제품에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그린 메가텀블러'는 소비자들의 대용량 음료잔 니즈에 맞춘 1,200mL의 대용량 텀블러에 다회용 스테인리스 소재의 빨대, 실리콘 빨대 커버, 세척솔이 포함된 세트 제품이다.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로 제작되어 환경 친화적이고 선물용으로도 좋다. '그린 가든머그'는 고품질의 자연 원료로 SGC솔루션의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글라스락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만들어져 냉·온음료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좋은 490mL의 알맞은 용량과 2조 세트로 구성돼 홈카페를 즐기기에도 좋다.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이윤석 상무는 "이번 캠페인 참여로 많은 소비자들께 글라스락의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글라스락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9-01 15:41: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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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몬테스 알파 엠' 기획 세트 선보여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가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 만찬주 선정 20주년을 기념해 '몬테스 알파 엠(Montes Alpha M)' 특별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트는 2000 빈티지와 2020 빈티지 2종으로 구성돼, 20년의 시간을 잇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몬테스 알파 엠'은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몬테스'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보르도 블렌드(Bordeaux Blend) 방식으로 양조되어 깊이 있는 풍미와 우아한 밸런스로 국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진한 루비빛을 띠며 라즈베리, 자두, 딸기 등 붉은 과실향과 은은한 후추의 스파이시함이 조화를 이루고, 부드러운 탄닌과 균형 잡힌 구조감이 특징이다. 와인명 '엠(M)'은 몬테스 와이너리 공동 창업자인 고(故)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칠레 와인의 세계 진출에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이번 기획 세트는 총 100세트만 한정 판매되며 판매처는 나라셀라 직영 매장(나라셀라 리저브, 와인픽스)과 신세계백화점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리는 APEC을 맞아 그 의미와 20년의 시간을 기념해 이번 특별 기획 세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몬테스 알파 엠'은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닌 와인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풍미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시간의 가치와 특별한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 칠레 콜차구아 밸리 아팔타에서 시작된 '몬테스'는 부티크 와이너리로 출발하여 현재는 110여 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몬테스'의 와인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 와인 인수지에스트(Wine Enthusiast) 등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의 Top 100 리스트에 매년 빠짐없이 선정되며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2년 FIFA 월드컵 조 추첨, 2003년 칠레 대통령 방한 만찬, 2005년 부산 APEC 만찬 등 주요 국제 행사에서 공식 만찬 와인으로 선정됐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01 14:34:3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