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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피크아웃'?..."하양안정화", 오히려 민영화 이슈 관심 많아져

SCFI 3000 이하 기록…16개월만 '단계적 매각' 이야기 나오지만 후보 기업은 '글쎄' 고점을 달리던 해운운임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3000선이 붕괴됐다. 이에 운임지수를 조사한 이후 가장 큰 호황을 맞았던 HMM의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도 현실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시장의 관심은 'HMM의 민영화'에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4일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를 살펴보면 2847.62포인트(2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전주보다 306.64포인트 내린 값으로 12주 연속 하락한 결과다. SCFI가 3000선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 23일 2979.76포인트 이후 500일(16개월) 만이다. 더군다나 해운운임이 떨어지는 폭도 가팔라 한 주 만에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해운업계의 '호시절'이 끝난 것 아니냐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HMM의 호황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서 영업이익률(영업익률)과 당기순이익률(순익률)도 동시에 30%가 넘는 '초알짜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초알짜 30-30 클럽' 분석은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국내 매출 2천 대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써, HMM은 해당 기업 중에서도 매출 10조 원이 넘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통상적으로 제조 및 서비스 업체 등에서는 부채비율이 200% 이하이면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군으로 보고 있는데, HMM의 부채비율도 70.9%로 재무건전성도 양호했다. 그만큼 부채보다 자본을 많이 모았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운임 하락세가 뚜렷해 보이기는 하지만 2010년경 1500대에 머물러있던 해운운임 가격은 '치킨게임'의 결과"라며 "해운업계까 경기에 따라 진폭이 넓은 산업이라 불황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지만 '해운 치킨게임' 시절에 달하는 저운임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하향안정화'를 주장하는 셈이다. 오히려 시장 이목은 피크아웃과 하향안정화에 대한 이슈보다 HMM 매각에 쏠리고 있다. 업황 하락 예측 속에서도 누가 민영화를 통해 '알짜기업 HMM'을 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현재 HMM 1대 주주는 KDB산업은행으로 20.69%를 가지고 있고 뒤를 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이 19.9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둘이 보유하고 있는 HMM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율은 70%에 육박한다. SM그룹이 5.52%를 확보해 3대 주주로 언급되긴 하지만 SM그룹은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현 수장인 김경배 HMM 사장이 현대글로비스 출신이기에 잠정적 인수 후보군에 들어가고, 물류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포스코홀딩스가 유력 매각 후보로 언급되지만 인수를 위한 작업은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은 해운 환경을 배경으로 HMM을 민영화해야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단계적인 매각'을 언급할 뿐이고, 마땅한 매각처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 HMM은 내년 10월 25일부터 2조68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 조항)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를 행사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10% 수준인 이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산은과 해진공이 해당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전환권을 행사할 수도 있어 HMM의 몸값이 높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금융 과제는 남아있지만 HMM은 중장기 전략을 구축하고 앞으로의 시대를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2026년까지 선복량을 120만TEU(현재 82만TEU) 규모로 확대하고, 벌크 선대를 55척(현재 29척)으로 90% 확장하며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또 올해부터 5년간은 선박, 터미널, 물류시설 등 핵심자산을 중심으로 15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2022-09-04 15:16: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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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떨어지는 메모리에 3분기 실적도 비상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를 본격화했다. 시장 반전을 기대케 했던 DDR5 D램도 예외가 아니다. 4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DDR4 1Gb*8 고정 거래 가격은 2.85달러로 2020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전달보다도 1.04% 떨어졌다. 하락폭은 14.03%에서 크게 완화되긴 했지만, 트렌드포스 등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낸드플래시도 마찬가지다. 128Gb 16G*8 MLC 고정거래가는 평균 4.42달러로 전달보다 1.67% 낮았다. 마찬가지로 전달(3.75%)보다는 낙폭이 줄었지만, 그나마 회복했던 가격이 하반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반도체 업계 피해도 가시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반도체 수출액은 26개월만에 역성장했다. 재고도 전달보다 12.3%나 늘어나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3분기 실적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는 상황, 국내 반도체 업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가격 방어 요인으로 기대를 모았던 DDR5 D램도 가격 하락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외신 등에 따르면 DDR5 D램 가격도 큰폭으로 떨어지며 DDR4와 가격차이가 3배에서 2배 수준으로 좁혀졌다. 메모리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경기 침체다. 중국 봉쇄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데다가 PC와 모바일, 서버 등 주요 시장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판매량뿐 아니라 가격 하락까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전세계에서 비트코인 채굴 사업도 잇따라 폐업하면서 그래픽카드 재고까지 '처치곤란'인 상황이다. 다만 아직 긍정적인 기대도 남아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신형 폴더블폰이 인기를 거듭하는 가운데, 애플도 신형 아이폰 생산량을 지키기로 했다. 차세대 그래픽 카드도 계획대로 올해 중으로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AMD가 DDR5를 지원하는 라이젠 7000시리즈를 공개한데 이어 인텔도 처음으로 DDR5 D램을 지원하는 서버용 CPU를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DDR5 D램 가격 인하가 메모리 시장에 긍정적일 가능성도 있다. 비싼 DDR5 D램 가격이 시장 성장을 제한해왔던 만큼, 새로운 CPU 출시와 함께 수요도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실제로 AMD는 최근 라이젠700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DDR5 가격이 떨어지면 새로운 생태계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04 14:03: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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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시장 잡기 위해 IRA 대응 총력…기회 엿보는 일본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현지 생산 공장 조기 완공 등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갈 방침이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13만5526대로 작년 동월 대비 17.7% 증가,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특히 월간 최다 판매량이자 역대 8월 기준으로도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만4903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IRA 영향을 받는 전기차는 103.9% 급증한 4078대가 팔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각각 1516대, 1840대를 팔렸고, 제네시스의 전용 전기차 GV60이 지난 5월 판매 개시 이후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성장세는 미국 IRA 시행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IRA 시행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에서 제외됐다. 해당 차량의 가격이 최대 1000만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에선 사실상 시장경쟁력을 상실해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현지 생산 공장 건설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오는 2024년 10월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연산 30만대로 조기 완공한 뒤 2025년 연산 20만대를 증설해 총 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한해서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한국산 미국 수출 전기차가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됨에 따라 조지아 전기차 공장의 생산량을 최대한 빠르게 늘려 대응하려는 것이다. 일본 토요타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미국과 일본에 약 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미국의 IRA 시행으로 현대차그룹이 타격을 입은 사이, 전기차 경쟁에서 밀린 일본 업체들이 빠른 추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토요타의 이번 투자는 미국 및 일본에서 최대 총 '40GWh'급 생산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미국의 IRA 도입 확정에 대응해 미국 현지 투자를 가속화하는 행보다. 물론 토요타 생산 시스템(TPS)를 활용하고 효율적인 생산 라인을 구축함으로 토요타자동차에 대한 글로벌 마켓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배터리 생산에 종사하는 인재육성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미국 정부가 지난달 16일부터 북미에서 조립하지 않은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현대차가 보조금 대상에서 탈락한 것과 달리, 일본은 입법 전부터 강력한 '미국 정계 로비'를 통해 일본 기업에 불리한 조항을 빼는데 성공했다. 현대차는 주요 자동차 생산국 브랜드 가운데 미국 정부에서 단 1개 친환경차 모델도 보조금을 못 받는 유일한 업체가 됐다.

2022-09-04 12:34: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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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수출경쟁력 강화 총력…'수출 더하기' 사업 추진

KOTRA(코트라)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무역수지 적자 위기 상황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수출 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해외시장 기회요인 발굴에 따른 시장·품목·방식·주체별 수출직결 사업을 하반기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 2만 개사와 해외 바이어 3만 개사 간 수출상담 5만 건 주선을 목표로 한다. 코트라는 4일 수출 더하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5대 유망 국가 해외 마케팅 사업 집중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지원 강화 ▲방역 여건에 따른 맞춤형 사업 방식 및 수출 애로 긴급 해소 ▲수출기업 역량에 맞는 단기성과 창출형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우선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 국가에 대한 해외 마케팅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국제회의 개최, 수교 30주년 등 상호 경제협력의 동력이 있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소비·투자가 활기를 띠는 지역이다.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달 중으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플라자'를 열고, 카자흐스탄에서는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상품전'을 개최한다. 내달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프로젝트 사절단' 등을 파견한다. 코트라는 또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화장품, 식품 등 5대 유망 소비재를 중심으로 해외 현지 소비 경향에 맞춰 프리미엄 소비재 판로를 확대하고 그린·디지털전환 수혜 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의 'K-라이프스타일'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에는 '하노이 한류박람회'도 열어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을 진행하고, K-바이오 역량을 활용해 중남미, 중동, 동유럽 등에서는 보건·의료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수출 애로 긴급 해소를 위해 수출이 정체된 1천곳을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출 119 서비스'도 도입한다. 물류, 인증 등 수출 걸림돌 제거와 해외 현장 마케팅 기회 부족 해소를 위한 해외전시회 한국관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2.6%의 기업이 수출의 17.5%를 담당해 수출 창출 효과가 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유망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리스크와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출위기 선제적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급변하는 해외시장의 기회요인에 따라 신규사업을 보완하는 등 수출 더하기 사업을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04 12:34: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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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총력…최정우 회장 이어 정탁 사장까지

포스코그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생산국으로 포스코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정 사장은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에 최적의 도시임을 거듭 강조했으며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도 자리를 함께해 민관이 원팀으로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활동을 적극 펼쳤다. 또 정 사장은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 등 7대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협조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들은 포스코가 포스아트로 특별 제작해 전달한 기념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기념품은 철의 변하지 않는 견고함 속에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해운대, 광안대교,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부산의 명소를 그대로 담아내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개최지 부산'의 장점을 표현했다. 이번 정 사장과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의 만남은 지난 3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데 이어 다시 한번 성사된 자리로,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며 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부산 엑스포 민간위원회 유치위원으로, 정 사장이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올해 7월부터는 유치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태스크포스(TF)를 새롭게 발족했다. 이를 통해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은 물론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인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09-04 12:34: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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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업계 임단협 찬물 끼얹은 기아…경쟁 업체 하반기 생산량 확보에 총력

국내 완성차 업계가 추석 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기아 노사가 협상 막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원점으로 돌아갔다. 현대자동차와 르느코리아자동차가 무분규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노사간 갈등을 빚었던 한국지엠이 임단협 잠정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기아 노조가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 가결되면서 완성차 업계 임단협 해빙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가 됐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외부 악재에 따른 산업계에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노사가 협력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일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 타결 일시금 500만원 ▲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포함하는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 및 일시금, 격려금 관련 사항과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을 포함하는 단체교섭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지엠 노조는 오는 6, 7일 양일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최종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결단해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차세대 글로벌 신차 출시 준비 등 매우 중요한 시기에 노사가 함께 도출해낸 잠정합의를 바탕으로 올해 교섭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 2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8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반면 기아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참여한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소하지회·광주지회의 임협 찬성률은 모두 50%를 넘었지만 단협 찬성률은 30~40%대에 그쳤다. 가결 조건은 투표인원 대비 50%다. 단체협약은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을 담고 있다. 이중 신차 구입 할인율을 놓고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신차 구입 시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25%로 축소하고 해당 연령도 75세까지로 제한을 둔 것에 대해 내부 불만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노조는 임협과 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정확한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찬반투표를 분리해 진행해 왔다. 단협 부결로 노조 집행부는 추후 쟁대위를 열고 사측과의 재교섭, 협상 일정 등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월 업계에서 가장 빨리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200%·400만원·주식 20주 지급,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등 '국내 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 등이 골자다. 이어 르노코리아도 지난달 3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과 비즈 포인트 20만원 지급, 휴가비 인상 등이 포함됐다. 올해 임단협의 화두였던 3년간의 다년합의는 사측이 제안을 철회하면서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해 자구안에서 임단협 주기를 3년으로 연장해 올해는 교섭을 건너뛴다.

2022-09-04 12:34: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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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정주영 창업자 정신 담은 사사 발간…'50년 역사 100년 미래'

현대중공업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를 발간,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50년을 준비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72년 창립 이래 반세기 역사를 기록한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통사, 성장스토리, 화보 등 3권으로 구성된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경영 철학인 '현대정신'을 바탕으로 그룹이 성장해오는 과정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정주영 창업자가 영국 런던의 금융가에서 500원짜리 지폐를 들이밀어 조선사업 차관을 따내고 유조선 설계도면과 백사장 사진, 축척 5만분의 1 지도만으로 그리스로부터 유조선 2척을 수주한 일화 등 지난 50년의 족적과 함께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수소드림 2030',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 자세히 포함돼 있다. 제1권 통사는 1972년 현대중공업 설립 이후 현재까지를 6개 시기로 구분해 연대기 순으로 정리함으로써 그룹의 반세기 발자취를 서술했다. 제2권 성장스토리는 ▲창업과 성장 ▲제품과 기술 ▲지속가능경영 등 3개 테마로 나눠 사건별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제3권 화보에는 그룹의 연혁과 현재 사업 현황 등에 관한 사진이 담겼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발간사에서 "우리는 '창조적 예지'로 중공업을 시작해 지난 50년 동안 많은 일들을 현실화시켰다"며 "지난 역사를 정직한 시선, 반성과 성찰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50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새로운 방향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2-09-04 12:34: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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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원자재 수급 안정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일 기준 6개월 이내 실제 구매원하는 원자재 대해 직접대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품 생산 등에 애로를 겪고 있는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4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원자재 구매 계획이 있는 제조 중소기업으로, 정책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일 기준 6개월 이내 실제 구매하고자하는 원자재에 대한 자금을 직접대출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원자재 수급 애로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추가했다. 정책자금 융자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기업 당 융자 한도는 10억원 이내다. 앞서 중진공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비대면 상담 및 전자약정 등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애로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책자금을 지원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원부자재를 확보하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원부자재 구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는 관할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전담 콜센터(1811-3655)로 하면 된다.

2022-09-04 12:00: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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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PL단체보험 가입 中企 10곳 중 9곳 '만족'

234곳 대상 설문조사…가입기업 88.4% '만족' 싼 보험료등 장점…지자체 보험료 지원도 '도움' 중소기업중앙회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 즉 PL단체보험 가입기업 10곳 중 9곳 가량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보험료 지원이 가입 기업들에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중기중앙회가 PL단체보험 가입기업 234곳을 대상으로 'PL단체보험 만족도 및 애로 조사'를 실시해 4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8.4%가 중기중앙회의 PL단체보험 사업에 만족을 표시했다. 만족 이유는 ▲저렴한 보험료(56.1%) ▲신속한 보험료 산출(35.6%) ▲지자체의 보험료지원(29.8%) 등의 순이었다. 또 지자체 지원에 대해서도 '매우 도움'이 50.4%, '다소 도움'이 27.2%로 10곳 중 8곳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에서 제조·판매·시공한 생산물의 결함으로 인한 제3자의 신체나 재산상의 손해를 보상해주기 위해 삼성화재 등 6개 손해보험사와 연합해 PL단체보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기중앙회의 PL단체보험은 공동구매 형태의 단체가입 방식으로 일반 손해보험사 대비 최대 28% 싼 보험료로 동일 보장 조건을 제공하고 14개 지자체와 협업해 납입한 보험료의 20~30%를 환급해 중소기업의 가입이 늘고 있다. 중기중앙회 박용만 공제사업본부장은 "현재 많은 중소기업들이 금리인상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지자체의 중소기업 PL보험료 부담 완화 노력에 감사드리며 향후 지원 폭을 더 확대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09-04 12:00:0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