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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연구진 "피 검사만으로 암 조기진단 가능"

서울대 공대 연구진 "피 검사만으로 암 조기진단 가능" 권성훈 교수팀 'DNA 변이 분석 위한 염기서열 분석 오류 검증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학제간 융합 연구를 통해 암세포 DNA 변이의 정확한 분석을 돕는 검증기술을 개발했다. 간단한 피 검사만으로 암 조기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팀이 암 조기 진단을 위해 매우 낮은 비율의 암세포 DNA 변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오류 검증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2006년 개발된 NGS는 천문학적 비용이 필요했던 인간 유전체 분석을 저비용(100만 원)으로 가능하게 했고 이후 생명공학, 의학, 약학 등 생물학적 연구는 물론, 임상에서 질병의 진단과 처방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NGS를 이용한 DNA 분석을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오류율을 극복해야 한다. 특히 암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매우 낮은 비율로 존재하는 암세포의 DNA 변이를 분석해야 하므로 NGS 오류를 검증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런 NGS 분석은 암 조기진단 외에도 산모 내 태아 유전자 검사(비침습성 산전 검사), 장기이식 거부반응 검사 등 낮은 비율의 DNA 변이를 검사하는 경우에도 필요하다. 권 교수 연구팀은 NGS의 오류가 분석과정에서 DNA에 변이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광학적 감지 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NGS 분석에서 오류로 읽힌 DNA 분자들만을 레이저로 추출해 복제 후 NGS 분석 결과와 독립적으로 재분석했다. 그 결과 NGS 분석결과에서는 DNA 변이로 분석됐으나 실질적으로는 NGS의 분석과정에서 생긴 광학적 감지 오류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NGS 광학적 감지 오류를 정확히 구별해냄으로써 최종적으로 0.003% 변이율을 보이는 DNA 변이까지 NGS 분석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나아가 기존 NGS 기기 자체에서 정해지는 품질 점수(Q-score)에 의존하는 기존 검증법의 한계도 극복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방법은 레이저로 추출해낸 DNA 분자를 다른 염기서열 분석 기기로 재분석할 수 있어 염기서열 분석 품질 점수에 의존하지 않고 NGS 오류를 검증할 수 있다. 권 교수는 "NGS 오류 검증 기술을 통해 간단한 피 검사만으로도 암 조기진단이 가능한 매우 정확한 DNA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며 "생명공학, 광학, 전자공학 등 다학제간 융합 연구로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19년 2월 28일자에 게재됐다.

2019-03-06 10:55:35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인터뷰] "10년 만에 반값 등록금 사실상 실현, 이젠 초·중·고도 살펴야"

- 올해 중·고생 1500명에 월 30~40만원씩 시범 지원… 임기내 학교당 10명씩 5만명 목표 - 올해 대학생 연합기숙사 2호 건립, 대학생 주거난 해소도 주력 - "대학 재정 악화 한계에 달해"… 등록금 억제정책 재검토 단계 "와서 놀랐습니다. 평소 장학금은 가난한 학생에게 줘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10년 전 한국장학재단이 생기면서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큰 방향에서 잘되고 있고 작은 수리가 필요합니다." 이정우(68)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8월 취임 후 국가장학금 현황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장학금은 가난한 학생에게 줘야 한다'는 그의 지론이 사실상 실현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한국에서는 유독 성적 위주로 장학금을 줬고, 잘못된 제도가 오래 지속됐다"며 "대학생이 210만 명인데, 이중 100만명 정도가 국가장학금을 받고, 학자금 대출자는 60만명 정도로 대학생 4분의 3 이상이 장학금 혹은 대출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아직 대학생 절반 정도가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국가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전체 대학생의 절반이고, 이게 더 중요하다"면서 "전체 등록금을 분모에 두면 거의 절반 정도가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반값 등록금이 실현된 셈이다. 10년 전에 시작했는데 거의 실현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세기 전 대학 다닐때 생각하면 국립대는 장학금 3분의 1을 받았고, 사립대는 1할 정도 받을까 말까 했다. 대다수가 사립이어서 장학금 받는 학생이 2할이 잘 안됐다. 불과 반세기 전의 일이다"고 덧붙였다. ■ "중·고생 5만명에 생활비 지원 목표" 임기 내 이룰것 이 이사장은 대학생 국가장학금 지원이 큰 틀에서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보고, 이젠 초·중·고교로 눈을 돌릴 때라고 했다. 그는 "대학생 지원은 많이 개선되고 좋아졌지만 초중고가 사각지대가 많아졌다"며 "임기내에 그걸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고 고등학교도 의무교육으로 간다. 앞으로 등록금 걱정은 없지만 등록금만 해결된다고 문제가 없진 않다. 생활비가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그들을 찾아 월 30~40만원을 주면 공부를 할 수 있다. 고3까지 받고 대학으로 가면 국가장학금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중·고교 학생 1500명을 선발해 월 30~4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학생 선발은 학교추천으로 하고 생활비는 지출 항목을 제한하는 바우처 형태로 하는 등 세부 계획을 마련 중이다. 재원은 복권기금이다. 내년부터 이를 5000명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이 이사장은 "전국 중·고교가 5000개가 넘는다. 거기에 어렵고 가난하고 똑똑하고 유망한 학생들이 한 학교당 몇십명씩 있을 것이다. 엘리트만 뽑아도 10명은 나올 것이다. 합하면 5만명 정도다"라며 "학생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인데 너무 적시는 면적이 적다. 임기내 5만명이 생활비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기재부와 논의한 끝에 김동연 전 부총리가 최종 결정을 아주 잘해주셨다"며 "본인이 어렵게 고학한 경험에서 결정이 나와서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장학재단의 1년 예산은 8조원이다. 3.6조원은 국가장학금 무상 지원에 쓰고, 1.8조원은 학자금 대출이다. 장학금은 국가예산이고 대출금 재원은 재단이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다. 대학생 학비 부담을 지원하는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재단의 주요 사업이라면 작은 사업으로는 대학생 주거난 해결을 위한 연합기숙사가 있다. ■ 한양대 인근 2호 연합기숙사 올해 안에 설립 재단은 2017년 경기도 고양시에 1000명 규모 1호 연합기숙사를 지어 운영 중이다. 재원은 은행연합회로 수십개 은행들이 출연해 건축비를 마련했고, 땅은 유휴 국공유지를 쓴다. 2호 연합기숙사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근에 마련하고 이후 3,4,5호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2호 연합기숙사 건축비는 300여억 원이 드는데, 한수원과 원자력발전소를 가진 4개 지자체가 내줘 해결됐다. 이 이사장은 "일부 아파트 주민이 조망권을 주장하거나, 일부 원룸업자들이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1000명 대학생의 거주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좌절되면 말이 안된다"면서 "다 준비됐지만 민원때문에 허가가 안나고 있다. 구청장 면담을 신청해 곧 만난다. 올해 풀어야 할 숙제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인근에 지어진다고 해서 입주 학생이 모두 한양대 학생은 아니다. 한 대학 소속 학생을 15%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원룸업자 등 지역상권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대학 재정난 심각… 등록금 억제정책 재검토 단계 대학 등록금은 한국장학재단으로서는 민감하고도 중요한 사안이다. 대학 등록금 수준에 따라 국가장학금의 지원 비율이 정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부는 직전 3개 연도의 물가인상률의 1.5배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등록금 인상을 제한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수입 급감으로 재정적 한계에 달했다면서 등록금 억제정책을 재검토할 단계가 왔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은 막히고 장학금은 일정 비율 이상 지급하라고 하면서 아래위로 협공당한 상태다. 재정적인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면서 "근본적으로 등록금 억제정책을 재검토할 단계가 왔다고 본다. 대학도 살고 학생도 살도록 교육부에서 자율화 방향으로 좋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이사장은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시에만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대학 자율로 맡겨 지급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장학금 I유형이 9할이고 Ⅱ유형이 1할이다. Ⅱ유형은 대학 자율에 맡겨 우수한 학생 유치용으로 사용하도록 해도 좋다고 본다"면서 "Ⅱ유형 장학금을 줄 때는 경제적 형편만 보지 말고 대학의 요구에 맞는 자율성을 줬으면하는 요구가 있다. 이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정우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교수를 지내다 참여정부 대통령 정책특보 겸 정책기획위원장, 대통령 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따라 10년 전인 2009년 5월 7일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설립됐다.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연합기숙사 등의 사업을 통해 고등교육기관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연말 한국장학재단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올해부터 초중등 지원도 가능하게 됐다. 올해 국가장학금 2차 신청 마감은 6일까지다. /대담 김승중 정책사회부장·글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사진 손진영기자 son@metroseoul.co.kr

2019-03-05 16:36:31 한용수 기자
참여정부 초대 정책실장 이정우 '소득주도성장'에 주마가편

- 최저임금·노동시간 단축에만 매몰 - 부동산투기 잡기·중소기업 살리기·복지증세 대폭 확대 나서야 참여정부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68)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쓴소리를 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한국장학재단 대구사옥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소득주도 성장은 옳고 필요하고 절실하다"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이나 노동시간 단축만 가고, 나머지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안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정부가 빼놓은 경제정책으로 △부동산투기 잡기 △중소기업 살리기 △복지증세를 꼽고 이를 주문했다. 이 이사장은 "보유세 강화로 부동산 투기를 잡고, 빈사 상태의 중소기업 대상 갑질을 없애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면서 "복지를 대폭 확대하는 복지증세를 단행해 소득 재분배를 도모해야 한다. 셋 다 너무 약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역대 정부는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해 입으로는 좋은 말을 많이 하고, 크고 작은 여러 정책을 나열해 왔으나 한번도 본격적 처방을 시도한 적이 없다"면서 대대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참여정부에서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과 호흡을 맞춘 핵심 경제 참모여서 그의 발언엔 무게가 실린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가계 임금과 소득을 늘리면 소비도 늘어 경제성장이 이뤄진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 문 정부 핵심 경제정책이다. 이른바 '분수 효과'를 기대했으나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의 영향이 저소득층에 집중되는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하자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한 상황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하위 20% 소득은 6년 전인 2012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 상위 10%의 근로소득은 20% 가량 늘었다. 지난해 8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반값 등록금 정책' 실현을 위해 10년 전 설립된 재단의 목표가 사실상 실현됐다고 보고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기회 개선을 위한 지원에 눈을 돌릴 때라고 했다. 또 대학들의 재정 악화가 극에 달했다면서 "등록금 억제정책을 재검토할 단계에 왔다고 본다"고 했다.

2019-03-05 16:36:15 한용수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한유총, 목적이외 사업하고 공익 해쳤다"… 해산 절차 진행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한유총, 목적이외 사업하고 공익 해쳤다"… 해산 절차 진행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법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했다. 한유총이 목적이외 사업을 하고 개학 연기 등 불법행위를 하는 등 공익을 해쳤다는게 법인 해산의 주요 이유다. 조희연 교육감은 5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저녁 한유총이 개학 연기 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면서도 "비록 한유총이 입학 연기 투쟁을 접겠다고 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시민들께 드린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 제31조는 우리 국민들의 교육 받을 권리를 규정하고 있고,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교육감인 저는 우리 헌법 정신을 현실에서 지키고 구현해 나갈 의무가 있다"며 "저는 시민들께서 저에게 위임해 주신 권한으로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법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한유총 법인 해산에 적용되는 법 규정은 민법 제38조로, 법인이 목적 이외의 사업을 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때에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조 교육감은 "한유총은 법인 집단의 사적 이익을 위해 학부모를 동원하는 유아와 학부모 등 공공의 피해를 발생하게 하는 사업 행위를 매년 반복해 왔고, 급기야는 유치원 개학이 임박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개학 연기를 발표하고, 이를 싱행에 옮겼다"면서 "이는 법인 설립 목적에 맞지 않고 다수 학부모와 유아의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법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원장들에게 "사익을 위해 아이들의 교육을 볼모로 삼는 한유총의 행위에 대해 대다수 국민과 학부모들은 한유총의 일부 강경 지도부가 교육자로서의 초심을 잃고 한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한유총의 일부 강경 지도부와 절연하고 미래지향적인 유아교육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조 교육감은 "에듀파인을 적극 수용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면서 "교육청은 에듀파인을 전향적으로 수용한 유치원에 대해 교사처우개선비를 지급하도록 시의회와 바로 협의에 들어갔다"고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올해 신학기부터 처음학교로와 에듀파인을 사용하지 않는 유치원에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지급되는 교원기본급보조금(1인당 월 65만원)과 학급운영비(학급당 15만원) 등 재정지원을 끊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한유총에 설립허가 취소 처분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이후 25일~29일 한유총의 의견을 듣는 청문절차가 진행되고 설립허가 취소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설립허가 취소가 최종 결정되면 법인 청산절차에 들어가고 한유총 잔여재산은 한유총 정관에 따라 국가에 귀속된다. 잔여재산은 법인 설립 때 설정한 기본재산 5000만 원과 회비 잔여분 등으로 예상된다. [!{IMG::20190305000231.png::C::320::서울시교육청이 5일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 보낸 '법인 설립허가의 취소 처분 사전 통지서' 공문 /서울시교육청}!]

2019-03-05 16:27:58 한용수 기자
LG·SK·KT·CJ 등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즌 막 올라

LG·SK·KT·CJ 등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즌 막 올라 대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5일 인크루트가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63.7%가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지난달 신입공채를 폐지하고 수시모집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지난 4일 KT와 SK그룹, LG디스플레이가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LG그룹은 현재 학사와 석박사 신입채용이 동시 진행 중이다. 계열사별 대졸 신입사원 모집의 경우 LG화학은 오는 14일까지, LG디스플레이는 22일까지 서류접수가 진행된다. 인적성검사는 내달 13일 치러진다. SK는 2019년 상반기 인턴과 신입사원을 동시 모집 중이다. SK주식회사C&C(인턴), SK이노베이션(신입), SK텔레콤(인턴), SK E&S(인턴), SK하이닉스(신입 학/석/박사), SK네트웍스(신입), SK브로드밴드(인턴), SK머티리얼즈(신입), SK실트론(인턴) 등이며 모집직무는 상이하다. 인턴십 지원자는 올해 7~8월 근무 후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SK 필기전형인 SKCT는 내달 7일 치러진다. KT도 18일 접수를 마감한다. 모집부문은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IT로 총 4개 부문 11개 직무에서 신입충원이 이뤄진다. KT 인적성검사일은 내달 13일이다. CJ는 상반기 신입채용 모집을 5일시작했다. 모집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NM, CJ CGV, CJ올리브네트웍스, CJ대한통운 등이다.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RESPECT전형도 포함된다. CJ그룹 인적성검사인 CAT와 CJAT는 내달 20일 실시된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 4일부터 DS 외 주요부문에서 캠퍼스리쿠르팅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각 대학에서 채용상담회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3월 12일부터 3일에 걸쳐 계열사별 원서접수를 시작해 4월 15일 인적성검사인 GSAT를 치렀다. 한화와 GS그룹 역시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한화그룹의 경우 인적성검사 폐지 이후 심층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와 포스코는 공채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롯데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서류전형을 도입했다. 올해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는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의 변화와 그룹 내 업황이나 신입수요에 따른 직무별 상시 채용이 꼽힌다. 지난 1957년 삼성그룹이 처음으로 그룹공채를 시작한 이후 기업들의 정기공채가 신입 채용 방식으로 이어져왔고, 이 때 기업 연수원 단체교육과 기수문화가 자리잡기도 했다. 그룹공채 일색이던 대졸 신입 채용 시장은 2000년 LG그룹이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삼성전자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계열사별 선발로 전환하는 등 계열사별 공채로 바뀌었다.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재계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대졸 신입공채 폐지를 선언하고 필요 직무별 상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2019-03-05 16:00:13 한용수 기자
'공정한 대입 치르는 대학' 68개교 559억원 지원… 학종 공정성 평가 강화

'공정한 대입 치르는 대학' 68개교 559억원 지원… 학종 공정성 평가 강화 교육부 '2019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추가선정 평가 올해 중간평가 10개교 탈락, 10개교 신규 선정 대입 전형을 개선해 고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교육부 지원사업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에 대한 평가가 강화된다. 교육부는 올해 68개 내외 대학에 559억 원을 지원하는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5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도입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입전형을 개선해 고교 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 선정 대학에는 입학사정관 등 평가전문인력 인건비, 대입전형 운영비,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비, 대입전형 개선 연구비 등이 지원된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돼 사업을 수행중인 대학(2018~2019년 사업)에 대해 중간평가를 해 하위 10개 내외 대학은 지원을 중단하고, 평가 상위 58개교 내외는 계속 지원한다. 또 신규 1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총 68개교 내외를 지원한다. 올해 추가선정평가에서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 중 학종 공정성 강화를 위해 △자기소개서 대필·허위작성 확인 시 의무적 탈락·입학취소 조치 △평가 기준 공개 확대 △대수 입학사정관 평가 의무화 △공정성 관련 위원회에 외부위원 참여 등을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배점도 상향한다. 사업지원 유형은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Ⅰ' 62개교 내외와 지방 중소형 대학(모집인원 2000명 이하 서울·경기·인천 제외 지역 소재 대학) 6개교 내외를 '유형Ⅱ'로 선정해 지원한다.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에서 재정지원제한 대학 등은 지원에서 제외되고, 국고지원금의 10% 이상은 대학이 대응투자해야 한다. 교육부는 8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세부 내용을 대학에 안내, 평가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8일까지 예비접수를 하고 사업신청서 접수(~4월15일) 이후 4~5월 중간평가 결과를, 6월 중 추가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사업을 통해 사교육 유발이 우려되는 논술이나 특기자전형 감소, 교육기회 격차 해소를 위한 고른기회 선발 확대 등 기존의 대입전형 개선 성과를 확대하는 한편 학종 공정성 제고를 위해 대학이 학생 평가 관련 절차와 제도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로 사업 시행에 따라 대학의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기준으로 2017학년도 1만4861명(4.2%)에서 2020학년도 1만2146명(3.5%)로 줄었고, 특기자전형도 2017학년도 7253명(2.0%)에서 2020학년도 4663명(1.3%)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 교육기회 격차 해소를 위해 정원 내외로 뽑는 고른기회(기회균형)선발 전형은 2017학년도 3만9083명(11.0%, 정원 외 포함)에서 2020학년도 4만6327명(13.3%)로 확대됐다.

2019-03-05 15:10:0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