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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성욱 고려대 명예교수,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초판본 기증

- 고려대 도서관 '강성욱 보들레르 특수 컬렉션' 별도 보관 2005년 타계한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고 강성욱 교수가 프랑스 문학가 샤를 보들레르의 유일한 시집 '악의 꽃(Les Fleurs du mal)' 초판본을 고려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28일 오후 2시 고려대 본관에서 염재호 총장과 고 강 교수 부인인 남혜경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이 열렸다.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대표작이자 보들레르의 유일한 시집인 악의 꽃은 서구 역사에서 화제가 됐고, 상징주의에 기초한 시의 효시로 꼽힌다. 샤를 보들레르의 산문시 '파리의 우울'이란 작품이 있지만 시집으로는 악의 꽃이 유일하다. 1857년 출간됐으나 외설 혐의로 재판에 회부, 시 6편이 삭제돼 재출간이 허용됐다. 초판은 약 80여 편 정도였지만, 6편이 삭제되자, 화가 난 보들레르가 40여 편을 넘게 추가한 덕에 시집 치고는 상당히 두껍다. 시인의 사후에 새로운 판본이 출판되기는 했지만 오늘날 시집은 두 번째의 출판 본을 정본으로 삼는다. 초판은 Alencon에서 1100부의 사본이 인쇄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학과지성사에서 번역해 출판했다. 민음사 판본도 있으나, 일부 번역이고 문학과지성사는 완역이다. 고 강성욱(1931~2005) 교수는 한국의 보들레르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연구자다. 고 강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불문학의 소중한 귀중본이 소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몇 권 남아있지 않은 보들레르 악의 꽃 초판본을 1974년 경 프랑스에서 구입했다. 일본의 보들레르 연구자들이 해외도서전시회 일본 개최를 위해 악의 꽃의 반출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했을 정도로 평소 이 책을 귀중하게 여겼다. 그의 제저 고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는 생전에 "보들레르 연구의 대가이신 선생님의 장서 목록을 보면 보들레르는 물론 불문학 연구 전반에 대한 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측은 그의 사망 직후 '강성욱교수장서목록간행위원회'를 꾸려 7년 간 목록 정리를 했다. 이후 고려대출판부에서 716쪽 분량의 '강성욱교수장서목록'을 펴냈다. 목록에 실린 책 대부분 고려대 도서관에 기증됐다. 이 중 보들레르 관련 책 975권과 627점의 문헌 자료는 고려대 도서관에 마련된 '강성욱 보들레르 특수 컬렉션'에 별도 보관 중이다.

2019-01-28 16:43:54 한용수 기자
인천대 이집트 BUC대학과 2000만달러 투자유치 LOI 체결

인천대 이집트 BUC대학과 2000만달러 투자유치 LOI 체결 '국제얼굴대학원' 설립키로 인천대는 이집트 사립명문인 카이로 바드르대학(BUC)와 손잡고 인천대에 국제얼굴대학원(IFS: International Facial School)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에 필요한 미화 2000만 달러(약 225억 원)를 유치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BUC가 약속한 투자금 2000만 달러는 인천대에 국제얼굴대학원 설립에 필요한 설비투자와 관련 경비 및 운영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대는 오는 2월중 BUC 아슈라프 갈렙 부총장을 초청하여 국제얼굴대학원 설립에 따른 보다 구체적인 스케줄과 투자금 지불방법, 및 운영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인천대는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이사회 승인 등 내부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교육부 승인요청 등 본격적인 국제얼굴대학원 설립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동성 총장은 "이번 이집트의 한국투자는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자본이 이전되는 전통적인 해외직접투자(FDI) 방식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이정표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정부는 인천자유경제구역을 전 세계로부터 다양한 투자를 받아들이는 외국인투자 모범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혁신정책을 개발할 기회를 갖게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와 별도로 BUC에 한국어과정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2월 중 한국어과정 설립에 따른 교육자문과 한국어교재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2019-01-28 16:43:42 한용수 기자
올해 신입 구직자 희망 연봉 3040만원… 취업하고싶은 기업은 공기업 1위

올해 신입 구직자 희망 연봉 3040만원… 취업하고싶은 기업은 공기업 1위 잡코리아, 올해 신입 구직자 1347명 조사결과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3040만원으로 조사됐다. 희망 연봉은 최종학력이나 취업목표 기업별 차이를 보였다.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347명(올해 졸업예정자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희망연봉은 최종학력별로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신입직 희망연봉이 평균 317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대졸자(평균 2850만원)와 고졸자(평균 2870만원)의 희망연봉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4년제 대졸자의 경우 전공계열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321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과학계열(3148만원) 경상계열(3140만원) 인문계열(3110만원) 순으로 희망연봉이 높았다.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희망연봉이 유일하게 2000만원대(2880만원)로 집계됐고, 이외에는 모두 3000만원대 초반을 희망했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2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170만원, 이어 공기업(3060만원), 중견기업(3030만원), 중소기업(2880만원) 순으로 높았다. 신입직 구직자들은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공기업'을 꼽았다. 조사결과 10명중 4명(46.0%)이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중견기업(22.5%), 대기업(17.7%), 중소기업(10.2%)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고 했다.

2019-01-28 16:43:34 한용수 기자
세종대 컴퓨터공학 부문, 세계대학평가서 국내 5위

세종대 컴퓨터공학 부문, 세계대학평가서 국내 5위 '2019 THE 세계대학평가' 결과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영국 고등교육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19 세계대학평가'에서 컴퓨터공학 부문이 국내 5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교육 여건, 연구 실적, 논문 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 수입 등 5개 항목을 평가한다. 세종대학교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교생 SW코딩교육', 'SW융합연계전공', 'SW집중 교육과정', 'SW해커톤' 등의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적인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소유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학과 학생들이 특허청에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2018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공학한림원회장상을 수상하고 학과 학술동아리가 '2018 서울특별시 교통문화상'에서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학과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창의적인 개발 및 응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관련 전공 학생들은 창의설계 경진대회 및 SW해커톤과 같은 경연에서 꾸준한 입상을 하며 각종 프로그램을 고안해내고 있다. 정보보호학과는 안전한 정보처리환경 구축 및 관리를 위해 훈련된 정보보호 분야 전문 인력양성을 교육 목표로 한다. 정보보호동아리 SSG(Sejong Security Guard)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창의적인 데이터 분석 및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2017년에 신설된 학과로서 데이터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의사결정 모델링,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특허와 창업 등 특화된 교과목을 제공한다. 공성곤 세종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은 "이번 순위는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연구 및 교육역량이 뛰어난 최우수 교수진을 유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및 연구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THE 세계대학평가 등급은 수업·연구·국제화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분을 평가기준을 적용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01-28 16:43:26 한용수 기자
최근 5년 간 해외 특허출원·등록 31.9% 증가

- 교육부·한국연구재단, '대학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 - BT, CT 분야 계약체결 건수, 각 연평균 18.7%, 27.3% 큰 폭 증가 - 교수 산학협력 활동 증가, 학생 창업지원 확대 국내 대학들의 해외 특허출원과 등록이 최근 5년 간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들의 산학협력 활동이 증가했고, 특히 중소기업 대상 BT, CT 분야 기술이전이 크게 증가해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학정보공시 대상 대학 418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대학 산학협력단 인력 현황과 산업체 경력 전임 교원 현황 등 인력 현황, 현장실습, 지식재산권 및 기술사업화, 창업 교육 등에 대한 자료가 집계·분석됐다. 조사결과 대학들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재산권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성과의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으로도 고도화되고 있다. 지식재산권은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이 포함된다. 국내외 특허출원과 등록은 지난 5년 간 연 5.7%씩 증가해 2017년 3만7697건으로 집계됐다. 양적 확대와 함께 해외 특허출원과 등록 건수가 2013년 대비 31.9% 증가한 5202건으로 전체 실적 중 약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의 특허실적 중 국내외 특허등록 비중이 전년 대비 3.9%포인트 증가한 39.2%로 조사돼 대학의 특허 지원이 사업화가 가능한 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방향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의 기술이전은 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고, 기술분야는 IT, BT, NT, ET, CT, ST 순으로 집계됐다. IT분야에서 30% 이상 기술이전이 체결되고 있으나 최근 5년 간 BT, CT 분야 계약체결 건수가 각각 연평균 18.7%, 27.3%씩 증가했다. 이는 IoT,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이전 건수와 함께 수입료 역시 증가 추세다. 1건당 수입료는 전년 대비 200만원 증가한 1800만원으로 나타나, 대학의 기술이전이 내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대학의 창업휴학제, 창업 대체학점 인정제, 창업강좌 학점 교류제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통해 창업친화적 인프라를 구축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지원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휴학제는 232개 대학 565명이 참여하고 있고, 창업 대체학점 인정제는 104개 대학 2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장학금은 73개 대학이 시행해 5537명이 30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그 결과 1503개 학생기업이 새로 창업했고, 이 가운데 365개 기업에서 201억원의 매출을 올린 성과를 냈다. 204개 기업에선 607명을 고용했다. 대학들의 계약학과나 주문식 교육과정 등 산업체 수요에 대응한 교육과정도 활발하다. 2017년 기준 총 117개 대학에서 채용을 전제로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하고 있고, 591명의 졸업생이 약정기업이나 타 산업체에 취업했다. 주문식 교육과정은 151개 대학에서 6870개 기업체와 협업을 통해 총 981개 과정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학사, 전문학사, 석사, 박사 등 다양한 학위를 가진 졸업생 6629명을 배출해 취업으로 연계됐다. 이번 결과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1월 중 공개돼 누구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2019-01-28 15:28:41 한용수 기자
전남도, 첨단 R&D 축산악취 저감사업 속도

-전통식품 유래 미생물 활용한 사료 첨가제 개발…50% 이상 감소 기대- 전라남도식품산업연구센터(센터장 신삼식)가 축산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전남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전라남도식품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전남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현안문제 해결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통식품에서 유래한 미생물, 복합효소 등을 활용해 축산 악취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료첨가용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28억 원 등 총 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라남도식품산업연구센터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사업 워크숍을 지난 25일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박호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임성일 한국식품연구원 헬스케어연구단 박사, 선상수 전남대 교수, 지역 축산농가 대표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R&D를 통한 악취 저감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월 현재 전남지역에선 가축 2천700만 마리를 사육, 연간 600만t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축산악취 민원이 계속 늘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신삼식 센터장은 "악취 저감 효과가 큰 사료첨가제 개발을 위해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연구진과 전남 축산농가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물이 나오면 획기적 악취 저감을 통해 축산농가를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이 연구 성과물을 축산 현장에 보급해 축산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축산 사료 및 사료 첨가제 관련 기업을 전남에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2019-01-28 12:55:31 봉채영 기자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올해 화재취약지역 점검의 해 지정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하는 안전광주 만든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시민 생명보호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2019년을 '화재취약지역 점검의 해'로 지정하고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는 내용의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2단계로 시행되는 화재안전특별조사는 물적요인(소방·건축·전기 등), 인적요인(이용자 특성, 안전관리이력 등), 환경적 요인(소방관서와의 거리 등) 등 3개 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 소방안전본부는 기간제로 44명의 청년인력과 6명의 경력직을 채용해 집중점검에 투입한다. 또 요양원, 어린이집 등 노유자시설, 중소병원 등 국민생활밀접시설 조사에는 20명의 시민조사참여단이 월 2회 참여해 시민 눈높이에서 화재안전관리 개선의견 등을 제시한다. 더불어 기존 소방관이 직접 보급하던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도 일정자격을 갖춘 시민설치단 24명을 채용해 무상 보급한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소방관에게는 재난대응과 소방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보급에 참여한 시민들은 안전교육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시민 안전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교수기법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소방안전강사를 양성하고 지속적으로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시민의 안전교육을 책임질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도 8월 착공, 내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체험관은 북구 오치동에 총 사업비 260억원, 연면적 718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전시·체험시설과 건축분야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체험관은 화재대피, 응급처치, 산악·급류, 지진, 교통안전 등 6개 체험존·23개 체험시설로 구성됐으며, 사회적 재난과 자연재난에 대비한 전문교육 및 다양한 형태의 체험이 가능해 시민 교육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재난상황에 대비한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의식 확보에 확실한 기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 교육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9-01-28 10:06:24 봉채영 기자
고졸·대졸 취업률 다 떨어지는데, 고졸 채용 확대 방안 먹힐까

- '취업중심', '진학중심' 고교로 투 트랙 체제 개편 등 근본 대책 필요 - 취업률 60%에 초점, 질 낮은 일자리 가능성 높아 교육부가 내놓은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이 임시방면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취업률 숫자에 초점을 맞춘 방안이 '저질 취업처'를 양산한다거나, 대졸 취업률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아랫돌 빼서 윗돌 괸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3년 뒤인 2022년까지 직업계고 취업률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지난 25일 내놨다. 신산업·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학과개편으로 직업계고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지역산업과 상생·협력하는 직업계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든 직업계고에 1인 이상 취업지원관을 배치하고, 공공과 민간분야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고졸 재직자의 후학습 경로를 다양화하는 등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하는 이들에게 후학습의 기회를 줘 선취업 후학습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한 실행 계획으로는 미래 신산업이나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산업맞춤 학과'를 올해부터 연간 100개 이상씩 만들어, 2022년까지 전체 25%에 해당하는 500개로 확대하는 등 직업계고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학생의 적성과 수준에 맞는 직업교육을 위해 2020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체 직업계고에 고교학점제를 우선 도입하고, 현장실습 기업 참여 기준·절차를 합리화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취업 연계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공무원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고졸채용 인원을 2022년까지 20%로 확대하고 지방직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 인원도 2022년까지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공공부문 고졸채용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고졸 중소기업 취업자의 초기 자산형성을 위한 지원금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3년 이상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대학 진학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선취업 후학습 지원책도 내놨다. '대학진학 = 성공지름길'이라는 인식이 입시경쟁과 사교육 과열 등의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고교졸업 직후 대학진학으로 청소년기 성장경로가 고착화되면서 중소기업 구인난, 대졸이상의 실업률 상승 등 청년일자리의 구조적 불일치가 심화되는 구조를 혁파하겠다는 이번 방안의 취지는 공감을 얻는다. 교육계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취업을 장려해 입시 위주 중등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진로 교육이 가능토록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정부가 중등 직업교육 강화와 고졸 채용 확산, 선취업 후진학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면서도 "대입에 매몰된 현실을 해소하고, 전문화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현 고교 체제를 실질적인 복선형 교육체제(진학교육-진로교육)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고졸부터 대학원 졸업생까지 취업률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고, 특히 특성화고는 학생들의 조기취업형 현장실습이 막히면서 취업률 급락과 신입생 미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렇다고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학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자칫 학생들을 나쁜 일자리로 내몰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조기 취업시 저임금·노동착취 등으로 이어졌던 과거 정책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부의 안은 사실상 조기 취업을 허용하는 방안"이라며 "말로만 학습·안전을 강조한 것이지 저임금과 노동착취 수단으로 변질된 과거 정책과 큰 차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취업률 60%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보나 질 낮은 일자리를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교조는 "겨우 1년간 운영한 학습중심 현장실습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검증도 없이 전 정부의 '취업률 60%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취업의 질을 고려하지 않고 과업 달성에만 매몰되게 해 취업률이 허위·과대 포장돼 학생들을 더 질 낮은 일자리로 내몰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을 구별하지 않는 교육부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는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가 높다"며 "산업맞춤형 학과 개편은 취업률 낮은 학과가 그 대상이 되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위험한 일터로 취업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9-01-27 15:04:35 한용수 기자
중소기업 78% "올해 채용 계획 있다"… 최대 이슈는 '최저임금 인상 대응'

- 잡코리아, 중기 인사담당 214명 설문조사 올해 중소기업 10곳 중 2곳은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인사분야 최대 이슈는 '최저임금 인상 대응'이었다. 27일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78.0%였다. 이들 기업 중 41.9%는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 채용을 계획했고, 34.1%는 전년 대비 줄어든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었다. 반면 전년 대비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24.0%에 그쳤다. 채용하는 인력들의 고용형태는 △'정규직만 채용한다'는 기업이 46.1%,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채용이 43.1%로 비슷했으며, △비정규직만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10.8%로 10개사 중 1개사에 달했다. 올해 인력 채용 경기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보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필요한 인력 채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응답이 63.1%로, '적시에 적합한 능력의 인재 채용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36.9%)는 답변보다 많았다.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올해 회사의 가장 중요한 HR이슈'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응이 35.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저성장기 조직 및 직원관리(10.3%) △신규 일자리 창출(9.3%) △고령화 인력 증가에 따른 대응(9.3%) △밀레니얼 세대 등장으로 인한 기업문화 변화(8.9%) △인구절벽으로 인한 인력부족(7.5%) △4차산업 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6.1%) 등이 올랐다. 이외에도 △비정규직 이슈 대응(4.2%) △직무기반 인사제도 도입(3.3%) △노사관계 변화 이슈(2.8%) △HR부서 디지털화(1.4%) 등의 의견들도 있었다. 최근 채용시장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AI 채용 및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았다. 올해 AI채용 시스템 도입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72.9%가 '아직은 도입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도입예정' 20.1%, '이미 도입' 7.0% 순이었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16.8%였으며, '도입할 예정이다' 24.3%, '아직은 도입할 계획이 없다' 58.9%로 상대적으로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01-27 15:01:5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