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면접 대기실 행동·언행도 평가 대상'… 구직 면접 진실 혹은 거짓

- 사람인,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면접 팩트 체크 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채용이 중반을 달려가고 있다. 서류전형이 끝나면 면접이다. 취업 준비 초년생들에겐 면접이 큰 고민이다. '카더라'로 떠도는 면접에 대한 진위를 사람인이 정리했다. ◆ 면접 대기실에서 행동·언행도 평가 대상 면접 대기실에서의 행동이나 언행도 평가 대상이 된다. 정확히 점수로 매겨지지는 않지만, 회사 측에 첫인상을 주는만큼 면접을 보는 회사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양한 면접관과 마주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무의식 중에 경솔하게 한 행동이 추후 플러스 혹은 감점 요인이 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가급적 면접 관련 자료를 보며 바른 자세로 대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면접 시간과 합격률 '관계없다' 면접시간의 길고 짧음은 합격 여부와 관계가 없다. 면접 도중 결격사유가 보여 아예 질문을 안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직접 답변을 들어보니 자기소개서와 다르게 의구심이 들어 질문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직무나 입사동기, 경험 등 긍정적인 질문이 이어진다면 면접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좋은 현상일 수 있다. 시간에 연연하지 말고 준비해간 답변을 조리있게 말하는데 집중하는게 좋다. ◆ 취업 공백기, 1년 미만 경력 면접에서 취업공백기나 1년 미만 경력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오기 마련이다. 아무 이유가 없는 공백기라면 감점 요소가 될 수 있지만, 합격여부에 절대적인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사람인이 기업 460개를 대상으로 '취업 공백기가 긴 신입 지원자의 채용을 꺼리는지 여부'에 대대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5.9%는 '꺼리지 않는다'고 답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특히 최근 직무중심 채용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업무와 관계 없는 요소에는 신경쓰지 않는 기업도 늘고 있다. ◆ 토론면접에서 내 의견이 결론으로 나오지 않아도 된다 토론면접에서 자신이 낸 의견이 결론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감점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토론의 목표가 제한된 시간 내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는데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토론 면접에 임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회사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하나의 성과를 내야 하는 목표 지향적인 조직이므로, 지원자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드러내는 것에 집중하는게 좋다. 토론 종료 시점까지 의견 조율이 안된다면, 합의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도 좋다. ◆ 면접에서 가급적 '모른다'는 답은 금물 질문에 따라 다르겠지만, 면접에서는 가급적 '모른다'는 답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입사의지가 낮다는 평가를 받기 쉽기 때문이다. 알고 있는 내용을 최대한 활용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면접관 반응이 좋지 않다면 "입사 후 최대한 빠르게 습득해 그때 다시 물으면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드리겠다"는 식으로 열정을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면접에서 회사 복지·근무조건 질문은 안돼 회사 복지나 근무조건은 입사 전에 당연히 궁금해 할만한 질문이지만, 면접에서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면접에서의 기본 마음가짐은 '내가 회사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가'로 가야지, '내가 무엇을 받을 수 있는가'로 초점이 맞춰진다면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렵다. 궁금증은 회사 홈페이지나 커뮤니티에서 또는 최종 합격 후 확인해도 늦지 않는다.

2018-10-24 14:49:36
국민대 학생들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지역사회 상생 앞장

- "정릉동 고가도로 밑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지난 19일 저녁, 서울 성북구 정릉동 고가도로 하부에 밝은 조형물이 들어섰다. 조형물은 국민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전시작업의 결과물이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건축학과 대학생들은 주제 기획부터 전시장소 선정, 홍보까지 직접 주도했다. 교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인근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됐고,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 환경도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국민대 관계자는 24일 "고가도로 등장으로 서울의 교통문제가 많이 해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가도로 하부는 위험하고 칙칙한 이미지라는 지역주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이를 개선하고자 기존의 '가로'(고가도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뜻의 '가로새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국민대 학생들은 가로새로 프로젝트를 기획해 육중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가려져 어둡고 유쾌하지 못한 공간으로 인식되던 고가도로 하부를 새롭게 꾸며줄 조형물을 세웠다. 조형물은 아크릴에 형형색색의 필름을 붙인 형태로, 일정한 크기의 앏은 아크릴에 틈을 내어 조립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심야에는 더욱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조명을 별도로 설치했다. 또 투어를 신청한 지역 주민들에게는 국민대 정문에서부터 정릉 고가도로 전시장소까지 약 20여분간 함께 걸으며 작품의 제작 동기와 취지, 재료 특성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함께 한다. 프로젝트 팀장을 맡은 김성진(건축학5) 씨는 "기존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고가도로 하부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을 제작하고자 노력했다"며 "기존 고가도로 하부 공간이 새로운 문화 요소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는 국민대 예술대학 회화전공 학생들도 '정릉밥상팀'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정릉 지역주민 대상 밥에 관련한 글을 창작하는 공모전을 열었고 이를 통해 모인 이야기로 낭독회를 진행했다. 숭덕초교 정문 앞에는 인터렉티브 설치물도 제작했다.

2018-10-24 14:49:05 한용수 기자
35개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 1억7460만원

- 인크루트, '공공기관 알리오' 35개 공기업 연봉·업추비 분석 - 한전KDN 사장 연봉 2억5056만원 최고, 업추비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840만원 '최고' 국정감사에서 주요 공기업 실적과 기관장 연봉, 업무추진비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35개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이 1억74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사이트인 '공공기관 알리오'에서 35개 공기업의 지난해 기관장 연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전KDN 사장이 2억 505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강원랜드, 한국전력공사 6곳의 기관장 연봉이 2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들 7곳 기관장 연봉은 평균 2억 1852만원을, 공기업 35곳의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 746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전KDN과 한국도로공사의 기관장 성과급은 각 1억 2277만원, 1억 1041만원에 달했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낮은 기관은 1억 660만원의 대한석탄공사로 확인됐다. 이들 평균 연봉을 공공기관의 기본 근무시간인 주 40시간 기준 시급으로 환산했더니 시급 8만39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최저시급 6470원과 비교하면 무려 13배나 많은 것이다. 평균 연봉은 기본급 외 수당이 포함된 것으로 실제 시급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업무추진비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840만원으로 가장 많이 썼다. 이어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가스공사가 2000만원대였고, 한국마사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서부발전, 부산항만공사를 포함해 총 10곳이 1000만원대의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지난해 공기업 35곳의 평균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937만원이었다.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100만원 이하인 곳은 한국조폐공사(66만원), 한국가스기술공사(60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51만원), 해양환경공단(16만원)이었다.

2018-10-24 13:11:31 한용수 기자
단국대 새내기 대학생, 스타트업 사업 아이템으로 1억원 수주

- 소프트웨어학과 1학년 김지우 씨 기획, '자연재해 입은 농작물 손실량 자동 산출 프로그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2018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올해 대학 1학년 학생이 정부로부터 창업지원 사업비 1억 원을 받게 돼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입학한 소프트웨어학과 1학년 김지우 씨다. 24일 단국대에 따르면, 창업인재전형으로 입학한 김 씨는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민의 보상청구 일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농작물재해손실분석 소프트웨어)을 기획했다. 김 씨가 기획한 프로그램은 이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10개월간 창업자금 1억 원을 받는다. 김 씨는 "현재 개발 중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작물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만하면 면적당 재해 손실량을 자동 산출하고 피해보상을 위한 서류작업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농민들이 피해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울산 신정고를 졸업한 김 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도 창업에 관심이 많아 지역 학생들과 연대해 소셜벤처 활동을 했다. 특히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나 소상공인 활성화 등 IT를 활용한 사회적 약자층 문제를 개선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특히 경주에서 산딸기를 재배하는 할아버지가 느닷없이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것을 목격하고 자연재해를 입은 농가들의 제도적 보상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아이템 발굴을 했다고 한다. 김 씨는 관련 아이템을 상품으로 연계하기 위해 현재 단국대 창업지원단과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 각각 500만원씩 지원금 1000만 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사업장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마련됐다. 스타트업 명칭 '블루블랩(Blue Blab)'에 대해 "블루는 신뢰를, 블랩은 정보를 전달한다는 뜻에서 착안했다"며 "신뢰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업으로 키우자는 뜻을 담았다"고 했다. 김 씨는 "앞으로 해당 아이템을 성공시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틈나는 대로 전공 외에도 경영학 공부를 더해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10-24 12:45:05 한용수 기자
'외고보다 특성화고'…서울시교육청, 특성화고 외국어·글로벌현장실습 확대

- 서울시교육청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 5개년 계획…"특성화고졸, 해외 취업역량 높인다" - 조희연 "중등단계 직업교육 OECD 평균 49%, 한국은 17%에 머물러, 직업교육 확대해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특성화고 대상 국제화교육 5개년 사업을 추진한다. 특성화고 학생 대상 외국어 학습과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확대해 해외 취업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이 사업을 위해 내년도 예산 5억원을 편성했고, 2차례 학교장 협의회와 학교별 추진 교사자문단도 구성했다.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특성화고 학생 다국적언어(외국어) 교육 확대, △서울시 자치구(구청)와 협력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확대, △서울 특성화고 우수 직업교육 모델의 해외 전파 등 10개 사업이다. ◆ '대국적 외국어 교육' 교과내 60시간 이상 확대 우선 특성화고 학생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춰 해외 취업에 성공하도록 다국적 외국어 교육을 확대한다. 교육과정 안에서는 정규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다국적 언어를 60시간 이상 이수하도록 했다. 직무 외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고 화상수업이나 국제협동학습도 실시토록 한다. 교육과정 밖에서는 올해 30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를 통해 외국어 교육을 200시간 이상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한다. 외국어 교육 거점 특성화고교를 운영하고, 특성화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인증제 실시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생들의 외국어동아리 구성을 지원하고, 교육청 차원에서 외국어 자문관과 보조 인력을 확보해 학교별 자매결연 등 국제화 사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 '글로벌 현장학습' 2022년까지 모든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 25개 자치구(구청)와 진행하는 '서울시 자치구와 협력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모든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각 3000만 원 씩 예산을 투입해 5개 구청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구로구청과 협력해 유한공고, 덕일전자고에 예산을 지원해 해외현장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청은 참여 구청별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도출해 해외 현장학습 확대를 제안할 계획이다. ◆ '드론, 3D프린팅, 핀테크' 등 특성화고 학과개편 사업도 확대 교육청은 또 특성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고 학과를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직업교육 체제로 개편하는 학과개편 사업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전통적인 고용에서 벗어난 다양한 유형의 고용 형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대두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서울 특성화고에는 17개 NCS산업 분야별 275종의 다양한 학과가 개설돼 있다. 학과 개편에 따라 이들 학과를 드론, 3D프린팅, 핀테크 등 새로운 학과로 개편하고 전공교과 교사의 실무 연수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이밖에 해외 직업계고 학생을 초청해 직업교육을 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특성화고 우수 직업교육 모델을 전파해 직업교육 위상도 제고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지난 1998년부터 '북방교포자녀 초청 기술교육 사업'을 통해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에서 북방지역 동포 고등학생 자녀들을 초청해 경기기계공고에서 3년 간 정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 범위를 확대해 초청대상 국가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기계공고에 29명이 재학 중이고, 졸업생 누적 인원은 167명이다. 또 서울 직업교육 위상 제고 등을 위해 중등단계 직업교육에서 가능한 '특성화고 공동실습소 운영 모델', '전공교과 실험실습실 구축 모델' 등과 실제 수업의 '교육과정' 등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교사를 초청해 이들이 관심을 갖는 한국의 기계, 전기, 전자, 자동차 분야와 4차산업 관련 학과 단기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OECD 평균 중등 단계 직업교육 비율이 49%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17%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면서 "선진국일수록 직업교육의 국가책임을 강조하고 있다"며 "고졸 성공시대, 능력중심 사회 구현의 구체적 방안으로써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을 실시해 청년들의 해외진로탐색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8-10-24 12:43:12 한용수 기자
'처음학교로' 참여하겠다는 사립유치원 전년보다 4배 많아… 참여율 12.3% 여전히 낮아

- 서울 소재 사립유치원 650곳 중 153곳 참가 신청 유치원 입학 지원과 추첨 등록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한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겠다는 사립유치원 수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3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체 사립유치원의 12.3%인 504곳이 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4일 10시 기준 서울 소재 650개 사립유치원 중 153개원이 참가 신청했다. 이는 2017학년도 17개원(2.5%), 2018학년도 32개원(4.8%)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학부모 온라인 서비스가 개통되는 11월까지 일주일의 기간이 있어 참가 사립유치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처음학교로는 11월 1일 우선모집을 시작으로 21일부터 일반모집을 시작한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자녀를 둔 학부모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3개 유치원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유치원이 정해지고,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온 가족이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을 덜고 학부모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시도에 도입됐다. 하지만, 2018학년도 유치원아모집에서 국공립유치원 대부분은 처음학교로를 이용한데 반해 사립유치원은 2.8%만 참여해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올해는 비리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에 따른 사립유치원에 대한 여론 악화로 사립유치원들의 참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처음학교로 불참 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을 줄이고, 감사 대상에도 포함하기로 하면서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교육청은 미 참여 유치원에 대해 정원·학급 감축, 유아모집 정지 등의 방안도 검토한 바 있다.

2018-10-24 10:50:22 한용수 기자
16개 고교 출신, 서울대 정시 모집인원의 3분의 1 독식

16개 고교 출신, 서울대 정시 모집인원의 3분의 1 독식 조승래 의원 "정시 선발 확대는, 모든 학생에게 기회 돼야" 조승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시모집에서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16개 고교가 모집인원 703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29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16개 고교는 자사고와 일반고가 각 7개교로 가장 많았고, 외고 1개교, 전국단위선발 자율고 1개교였다. 이들 고교는 수시모집에서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시모집 인원이 86명 더 많았던 서울대 2015학년도 입시를 보면, 정시모집에서 10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18개로, 이들 학교에서 모집정원 789명 중 305명(38.6%)을 배출했다. 자사고가 9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고가 4개, 외고가 4개, 전국단위선발자율고가 1개교였다. 2015학년도와 2018학년도 입시를 비교해보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정시모집 인원이 많을 경우 자사고 등 특정 학교 쏠림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 학년도 서울대 입시의 수시, 정시 전형 결과를 합산해 보면 총 56개교에서 12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였고 이중 특목고, 자사고가 40개교로 나타났다. 조승래 의원은 "정시 선발 확대는 특정 학생이 아닌 모든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정시 선발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교육 정상화, 공교육 책무성 강화 등 교육현장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느끼는 입시 불공정성이 해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0-23 17:49:49 한용수 기자
김해영 의원 "서울교대 교수, 자녀 대입 전형에 제자 석사논문 도용했다" 의혹 제기

- "학종 폐해 드러난 사건, 교육부 철저히 조사해야" 대학 교수가 자신의 자녀 대학 입학 전형에, 제자의 석사 논문을 도용해 합격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교육대학교 소속 박 모 교수는 자신의 자녀 A 씨가 2015년도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제자의 석사 논문을 도용해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학종전형 응시하며, 자기소개서와 활동보충자료에 아버지인 박 교수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 주제와 매우 비슷한 내용의 소논문 활동과 수상기록을 기재했다. 그 내용은 고교 재학시절인 2013년 5월 '스캠퍼(SCAMPER·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7가지 규칙)를 활용한 창의성 신장방안 연구'와 관련된 주제로 '소논문 활동(Research & Education)'을 해 외부 단체가 주는 장려상을 받았다는 것과, '기업의 성공전략에 관한 창의성 연구'로도 소논문 활동을 해 소속 고등학교에서 주는 우수상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A 씨의 해당 소논문은 비슷한 시기인 2013년 당시 박 교수가 지도하던 학생의 석사 논문과 매우 유사하다. 실제 박 교수의 제자 논문은 '창의적 표현을 위한 스캠퍼(SCAMPER) 활용 방안 연구' 주제로, 박 교수는 제자의 논문을 2012년부터 지도해왔고, 2013년 5월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했다. 이에 김해영 의원은 "박 교수가 지도 학생의 석사논문 자료를 통째로 자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립대 교수가 본인 제자 논문을 자녀의 입시에 도용한 학생부종합전형의 폐해로 교육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교 소논문 활동은 그동안 학생부 전형에서 차별화되는 '스펙'으로 여겨지면서 입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육부는 지난 8월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 개편방안에서 소논문 기재 금지 등 학생부 기재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포함한 바 있다.

2018-10-23 16:07:0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