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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육군, ROTC 경쟁률 '뻥튀기' 발표

- 인터넷 접수자까지 끼워넣어 "ROTC 경쟁률 '6.09대 1', 인기 높아졌다" - 올해 육군ROTC 경쟁률 2.7대 1로 '뚝'… 최근 7년 간 최하 - "과거엔 임관 전부터 3~4개 기업서 취업 콜"… 기업 인재상 변화로 '인기 시들' 육군이 지난 201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경쟁률을 부풀려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면접 전형에 참여하지 않은 인터넷 원서접수자까지 집계에 포함시켜 발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2014년 4월 15일 육군은 육군학생군사학교 요청에 따라 2014년 ROTC 경쟁률이 6.09대 1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육군학생군사학교가 보유한 관련 기록을 확인했더니 당시 경쟁률은 3.7대 1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육군 발표에 따라 주요 신문들은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쟁률 집계와 분석이 이뤄진 1994년 이래 최고치'라고 보도했다. 대졸 취업난 때문에 장학금 혜택과 졸업 후 7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장교(소위) 임관 등의 혜택에 따라 ROTC 인기가 높아진게 경쟁률 상승의 근거로 꼽혔다. 군사 보안 등의 이유로 선발 인원 등이 비공개로 돼 있어 사실 확인이 어려웠던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육군학생군사학교 공보실 관계자는 "당시 발표된 2014년 경쟁률은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은 인터넷접수 지원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담당자의 실수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관련 보도 내용이 온라인 기사로 검색되는만큼, 이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 등에 대해 내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률 뻥튀기 발표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홍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육군이 발표한 2012년과 2013년 경쟁률은 각각 3.22대 1과 3.57대 1로 인터넷 접수자를 제외했는데, 유독 2014년 경쟁률만 인터넷접수자를 포함해 발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후 2015년(3.6대 1)과 2016년(3.8대 1)까지 경쟁률이 상승해 '홍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올해 경쟁률 2.7대 1, 2011년 이후 최저 본지가 확인한 육군 ROTC 경쟁률은 최근 9년 간 3대 1 수준을 보이다가 올해 2.7대 1로 크게 떨어졌다. 연도별 경쟁률은 2010년 2.54대 1, 2011년 3.34대 1, 2012년 3.22대 1, 2013년 3.57대 1, 2014년, 3.7대 1, 2015년 3.6대 1, 2016년 3.8대 1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3.02대 1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올해 최근 7년 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졸 취업난과 장교 임관의 혜택에도 불구하고 ROTC 경쟁률이 낮은 이유는 기업들의 인재상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ROTC 대다수가 단기복무 후 전역하는 구조로 취업 여건이 예전보다 열악해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지역 경영학과 A 교수는 "과거에는 시키는 일만 잘하는 인재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들이 ROTC 등 특채 선발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 등 기업 내외부 환경 변화의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 교수는 "대기업 위주로 과거에 ROTC 출신을 뽑았다면, 최근에는 해외에서 뽑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ROTC 출신에 대한 취업 여건은 과거 10여년 전과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997년 초임장교로 임관한 ROTC 출신 손 모(45) 씨는 "2~3기수 위 선배들의 경우에는 초임장교 임관전에 3~4개 기업들로부터 제대 후 취업을 약속받은 뒤 의무복부 이후 바로 취업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서 "최근에는 이런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 씨는 "예전엔 기업들이 군대 경력을 인정해줬고, ROTC는 따로 장병공개모집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경력 인정도 잘 안해주고, 특채도 많이 줄었다"고 했다. 후보생 선발시 수능성적과 내신 등 석차로 선발하고 주요 대학 위주로 정원을 배분하고 있는 현재 ROTC 선발 체계는 '차별적인 선발 제도'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주로 수도권 대학의 경우 선발 경쟁률이 낮고 지방 대학의 경우 높아 지역별 경쟁률 편차가 크다. 이에 육군도 대학별 후보생 정원을 정할 때 전년도 경쟁률을 일부 반영하고 있으나, 그 비율을 높일 필요성도 제기된다. 육군학생군사학교 측은 경쟁률 하락의 이유로 "기본적으로 학령인구가 줄고 있어 자연적으로 지원자가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연구나 필요하면 외부 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파악해 10월경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ROTC는 지난 1961년 6월 초급 장교 확보를 위해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20만여명이 임관했고 지난 2011년부터 여대생에게도 개방돼 여성 장교도 배출하고 있다. 현재 전국 119개 대학 학군단에서 1만명의 육·해·공군·해병대 후보생이 재학 중이다. 전·후방 부대 전체 초급장교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2018-07-09 14:09:16
교육부, 미국 인턴십 대학생 125명 선발

교육부, 미국 인턴십 대학생 125명 선발 하반기 '웨스트(WEST)'프로그램 , 7월10일~8월8일까지 접수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018년 하반기 '한·미 대학생 연생 연수(웨스트·WEST: Work, English Study Travel)' 참가자 125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6개월의 단기 연수생 65명, 12개월의 중기 연수생 60명이다. 지원 자격은 단기의 경우 4년제 대학 4학기(전문대학은 2학기) 이상 이수한 재학생·휴학생 또는 최근 1년 이내 졸업생이다. 중기의 경우 최근 1년 이내 졸업생(2018년 2월 또는 8월 졸업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10일부터 내달 8일까지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10일, 합격자들은 오는 12월 중 미국으로 개별 출국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나 국립국제교육원(www.niied.go.kr), 웨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ggi.west)을 참고해, 각 일정별 원하는 프로그램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웨스트 프로그램은 한국과 미국 정부간 협정에 따라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에게 최장 18개월간 미국에서 어학연수나 인턴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3225명이 파견됐고, 올해 상반기 선발된 195명은 7월 중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미국 내 인턴 기업에서 성실성과 업무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웨스트 참가자들이 글로벌 취업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7-09 13:58:00 한용수 기자
기업 10곳 중 2곳만 여름 휴가비 준다... 평균 49만5000원

기업 10곳 중 2곳만 여름 휴가비 준다... 평균 49만5000원 올해 여름휴가 때 기업 10곳 중 2곳만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휴가비는 4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9일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기업 499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7월6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26.2%만 '휴가비를 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의 휴가비 지급 비율이 38.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36.6%), 벤처·스타트업(27.6%), 중소기업(24.3%) 순이었다. 기업들이 지급하려는 휴가비 평균은 약 49만5000원이었다. 휴가비 지급구간별로 지급액이 50만 원대(25%)와 30만 원대(24%)가 가장 많아 전체 기업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100만 원대(11%), 10만 원대(10%)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을 기준으로 여름 휴가비 제공 비율은 13년 전과 비교해 약 4.6%p 늘었고, 휴가비는 약 4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지난 2005년 대기업 12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32%가 휴가비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고, 휴가비는 평균 33만3000원이었다. 한편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은 절반이 약간 넘는 56.4%로 나타났다. 여름휴가(하계휴가)는 법으로 정해진 휴가는 아니고, 현재 노동법상 기업에서 하계휴가를 위해 연차 외 별도로 휴가를 부여해야 할 이유는 없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사업장별 상황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불황과 경기 악화 속에서도 기업에서 여름휴가를 실시하고 휴가비를 꾸준히 늘려온 점은 고무적"이라며 "임직원들의 업무능률 향상을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2018-07-09 13:22:15 한용수 기자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2.20%로 동결… 군산 등 9개 지역 대학 학자금 상환 유예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2.20%로 동결… 군산 등 9개 지역 대학 학자금 상환 유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시중은행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금리는 2.20%로 동결된다. 군산 등 9개 위기 지역에 속한 대출자들은 최대 3년간 학자금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8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10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등록금 대출은 10월 24일가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5일까지 접수한다. 학자금 대출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2학기 대출금리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학기와 동일한 2.20%로 동결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p 인상(1.50~1.75% → 1.75~2.00%)했다. 올해 2분기 현재 시중은행 가계자금 대출 금리(3.43%→3.68%)도 전년 2분기 대비 0.25%p 인상됐다. 학자금 대출은 누구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균등한 고등교육의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의 경우 군산, 거제, 통영, 경남 고성군, 창원 진해구, 울산 동구, 전남 영암군·해남군, 목포 등 고용위기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의 실직·폐업자 본인 또는 자녀의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에 대해 최대 3년간 특별상환유예키로 했다. 이들 위기지역 대출 신청자의 경우 오는 9월 1일~12월 31일까지 특별상환유예 신청을 하면 된다. 학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대학 성적기준(C학점, 70점)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취약게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학생의 경우 성적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기존 학점 취득 목적의 초과 학기자에 대해서만 학자금 대출을 허용해왔으나, 대학생의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학점 취득이 없어도 등록금이 발생하는 수료자의 경우 학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들의 등록금 마련이 용이하도록 2학기 등록기간을 가능한 한 대출기간에 맞추도록 각 대학(원)에 안내하고, 학생들에게는 약 6주가 소요되는 소득구간 산정 기간을 감안해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6주 전에 대출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2018-07-09 13:17:59 한용수 기자
광운대 총장, 中 청도이공대·연변대 잇따라 방문, 교류 확대

광운대 총장, 中 청도이공대·연변대 잇따라 방문, 교류 확대 유지상 총장 "해외 유수 대학과 교류협력 적극 노력할 것" 광운대 유지상 총장이 중국 대학들을 잇따라 방문해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9일 광운대에 따르면, 유 총장은 지난 6월 19일부터 4박 5일 간 광운대 국제교류협력과 현지 대학과의 교류협력 체결을 위해 중국 청도이공대와 연변대를 방문했다. 중국 청도이공대는 지난 2006년부터 광운대와 건축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유 총장은 지난달 19일 청도이공대 담수담 총장과 우덕호 부총장, 유춘당 국제교류처장 등을 만나 ICT 관련 학과 협력 확대와 전자 및 컴퓨터 관련 학과 공동 대학원생 교육 등에 관해 협의했다. 또 이와 관련된 양교 간 ICT 분야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유 총장은 이 대학 졸업전시회 개막식에도 참석해 우수 학생들에게 시상하고 황도캠퍼스도 방문했다. 청도이공대 담수담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약 80년 역사를 가진 광운대는 ICT 분야에 특화된 대학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유지상 총장의 방문을 통해 양교간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지난 13년간의 양교 교류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협력 역시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총장 일행은 이어 21일과 22일 연변대를 방문했다. 유 총장은 연변대 김웅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교환 학생 및 교류협정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3+2 학부 편입학 과정, 3+1+1 학석사 연계과정, ICT관련 학과 학부 졸업생 대상 광운대 석박사 통합과정 입학 등에 대해 협의했다.또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연변대 훈춘캠퍼스를 방문해 100만㎡의 부지에 조성된 강의동과 도서관, 실습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연변대 김웅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광운대와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양교가 미래에 더 많은 협력을 해 우의를 돈독히 하고 발전을 도모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인 교육개혁 강화와 함께 대외적으로는 국제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운대는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7-09 12:50:57 한용수 기자
기업 10곳 중 7곳 "블라인드채용 취지에 공감"…기업 57.3% 블라인드 채용 도입

기업 10곳 중 7곳 "블라인드채용 취지에 공감"…기업 57.3% 블라인드 채용 도입 새 정부 출범 이후 차별적 요소를 배제하고 투명하게 직원을 선발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면서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반 블라인드 채용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실제 도입하지 않은 기업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잡코리아가 직원수 100인 이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4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한 기업 2곳 중 1곳에 해당하는 48.2%가 '블라인드 채용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확대 적용할 것'이란 기업도 27.3%로 75.5%의 기업이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8.1%는 '지금보다 축소할 것'이라고 했고, '도입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란 응답은 6.4%였다. 블라인드채용은 문재인 정부가 탈 스펙, 직무능력 중심 채용을 핵심 일자리 정책으로 삼아 지난해 7월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이후 약 1년여가 지난 지금 블라인드채용의 취지에 기업들이 공감하고 있는 셈이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54.1%가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했고, 20.0%는 '매우 동의한다'고 하는 등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블라인드채용의 도입 취지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다'는 15.9%,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9.9%의 응답을 보였다. 블라인드 채용 취지에 공감하는 비율만큼 실제로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채용 취지에 동의한다'고 답한 기업 중 약 13%가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블라인드채용을 일부 또는 전체 도입한 기업 중 18%는 '취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실제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한 기업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채용과정·절차', '채용 결과', '채용직원의 조기 퇴사율' 등 세가지 항목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를 물은 결과, 블라인드채용 도입 후 기업들이 가장 만족을 보이는 항목은 '채용결과'로 기업 48.6%가 '도입 후 직무적합성, 조직적응력 등 채용결과가 이전보다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전과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26.9%, '학벌이나 스펙 등 이전에 비해 채용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24.5%로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상당수 있었다. 채용과정과 조기퇴사 빈도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는 도입 이전과 이후의 만족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아직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향후 도입을 계획 중인 곳은 약 37%였다. 이 가운데 30.8%는 '부분 적용'을, 5.9%는 '전체 적용'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2018-07-09 12:50:42 한용수 기자
세종대 자율무인이동체연구센터, 드론 항공 촬영 및 정비 전문가 양성과정 모집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 구)는 세종대 자율무인이동체 연구센터(센터장 홍성경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드론 항공촬영 및 정비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플렛폼 드론이 빠르게 산업화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사업'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주관)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 보급의 확산을 위해서 드론 촬영 및 정비 전문가를 공인된 교육기관을 통해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항공촬영 및 정비 전문가 과정으로 온·오프라인 200시간으로 세종대학교에서 7월 30일 ~ 8월 16일까지 약 15일간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취업 희망자 및 창업을 준비하는 졸업예정자와 현재 4대 보험 미가입자로 취업 및 창업 준비 중인 주부, 청·장년층 미취업자 이다. 참여 동기, 취업의지 등을 고려하여 40명을 선발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사진 촬영 및 동영상 편집, 드론 운용 등 항공촬영에 필요한 교육과 정비교육 등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관련 분야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교육을 수료하면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수료증 발급과 드론 조종 국가 자격증 취득에 도움 및 드론 촬영 및 정비 민간자격증이 발급되며 향후 4조원(2017년 국토교통부 자료) 규모의 드론 시장에서 영상 촬영 및 정비, 조종 등 다양한 드론 분야에 진출이 가능해 진다. 신청은 7월 26일까지이며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auv-rnd.com)에서 참고하면 된다.

2018-07-08 14:16:39 한용수 기자
교육부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 마련… 공청회 열고 7월말 확정

교육부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 마련… 공청회 열고 7월말 확정 교육부가 고졸 취업자를 위한 '후학습자 과정'을 2022년까지 모든 4년제 국립대에 도입하고 특성화고에도 혁신학교 모델을 적용하는 등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개최해 최종안을 7월 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교가 직업교육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산업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형 특성화고'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전공 간 이동이 쉽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도 도입한다. 대학에서도 직업교육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도록 하는 학사제도 유연화와 성인학습자의 산업체 경험 등을 인정해 학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한 직업교육을 위해 다양한 진로·직업지원체계를 통합해 생애 전 단계에서 직업교육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직업계고-기술병 간 연계를 강화해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최소화도 추진키로 했다. 2022년까지 34개 전체 4년제 국립대가 후학습자 전담과정을 개설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누구나 시·공간적 제약 없이 원하는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 전공강의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K-MOOC(Korean Massive Online Open Course·케이무크)에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직업교육훈련 강좌를 확대하고 온라인 직업훈련 활성화를 위해 공공·민간 훈련 이러닝 콘텐츠를 탑재·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중등직업교육 기관인 직업계고 학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마이스터고와 일부 특성화고를 제외한 상당수 직업계고는 자체 발전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직업계고 다수가 단기 목표에 치중한 단순한 지식이나 기능 위주 교육으로 미래 변화 적응에 필요한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5년 PISA 직업계고 수학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한국이 15%로 일본(4%), 독일(2%) 등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에 대해 9일 부산상공회의소, 12일 광주상공회의소,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각각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최종안을 7월말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2018-07-08 14:01:36 한용수 기자
4개월여 남은 수능, 어떻게 대비할까… 올 수능 11월15일 "전년과 출제경향·방식 동일"

- 수능 영어 절대평가 영향 지속… 대학별 타 영역 반영비중 제각각 - '쉽게 출제되는' 한국사도, 수시 수능최저기준 3~4등급 이내, 정시 1등급자 가산점 줘 올해 고등학교 3학년 대상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5일 전년과 같은 출제경향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4개월여를 앞둔 수능이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출제되지만, 지난해 첫 절대평가로 전환된 수능 영어의 영향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대학별 영어 이외 타 과목 비중이 제각기 달리 변화되면서 대학별 모집요강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8일 공개한 2019학년도 수능시험 세부계획에 따르면,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8월 23일~9월 7일까지 12일간 이뤄지고, 수능 시험은 11월 15일, 성적표는 12월 5일 통지된다. 수능 출제경향과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시험은 예년과 같이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한다"고 밝혔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수능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9등급제 절대평가로 치러지고, 두 영역 성적은 등급으로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지난해 첫 절대평가로 바뀐 수능 영어는 올해도 절대평가로 치러짐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향력이 감소한 반면, 타 영역의 중요성이 커졌다. 예컨대 고려대 자연계의 경우 2017학년도까지 국어(20%), 수학가형(30%), 영어(20%), 과탐(30%)의 반영비율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영어를 총점에서 배제하고 등급별 감점제로 바꾼 대신, 국어(31.3%), 수학가형(37.5%), 과탐(31.3%)로 특히 수학가형 비율을 높였다. 반면 연세대와 한양대의 경우 영어 비중을 줄이고 수학가형과 과학탐구 반영비율을 똑같이 올렸다. 결국 수능 영어 절대평가 영향에 따라 대학마다 타 영역 반영 비율을 다르게 적용해 이전의 입시 전략과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영어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타 영역의 비중이 증가해 과거와 다른 입시 셈법이 필요하게 됐다"며 "특히 최근까지 자연계 입시에서 수학과 과학 반영 비중이 비슷할 경우 과학의 높은 점수로 수학의 부족한 점수를 상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사영역을 미응시할 경우 전체 성적이 무효 처리돼므로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특히 한국사의 경우 평이하게 출제될 전망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한국사는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사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되므로, 지원하려는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논술전형에서 한국사 최소 등급을 지정하는데, 연세대는 등급, 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 등은 4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국사는 정시모집에서도 감점을 통해 적용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은 정시에서 3~4등급까지 만접을 준다. 특히 경희대처럼 감점·가산점이 아니라 수능 총점에 반영비율로 반영하는 경우 비중은 더 높아진다. 아울러 숭실대·상명대·성신여대 등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들의 경우 한국사 1등급자에 가산점을 주고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파악해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나머지 국어, 수학가형·나형,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모두 상대평가로 치러지고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모두 표기된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전년도처럼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평가원은 수능 문제가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된다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북 포항 지진으로 시험일이 연기돼 혼란이 일었던 것을 감안해 올해는 지진 등 천재지변 등에 대비해 예비문항도 만들기로 했다. 천재지변이나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으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11월 19일~23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해 응시료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를 포함해 법정 차상위계층인 경우 응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수험생은 검은생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등을 시험장에서 휴대할 수 있다. 반면 블루투스 등 통신·결제기능이나 LCD와 LED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반입할 수 없다. 시계도 통신이나 결제기능 등이 없는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가 가능하다.

2018-07-08 13:25:4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