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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신승범 강사가 말하는 '고등 여름방학 수학 공부법'

이투스 신승범 강사가 말하는 '고등 여름방학 수학 공부법' 이투스의 수학 영역 대표강사인 신승범 강사(사진)가 학생들의 고민거리인 '여름방학 수학 공부법'을 학년별로 나눠 10일 공개했다. ◆고3, 아직 늦지 않았다. 포기는 금지 신 강사는 고3 수험생이라면 여름방학부터 9월 모의평가 전까지의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수능시험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시험범위 전체와 일치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모의평가이기 때문에 올해 수능 문제 유형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전체적으로 복습하고, 개인의 약점을 철저히 분석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 복습 시 오답노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복습할 때는 계속해서 틀리는 문제들을 정리해 자주 보면서 외우고, 많이 하는 실수나 헷갈리는 개념들을 적어 시험 직전에 보고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모의고사 성적 등급에 따라 공부계획도 달라야 한다. 그는 "지난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1, 2등급의 학생은 고난도 문제를 정복해 원점수 100점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고난도 문제풀이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기 때문에 학교나 학원 수업 전 반드시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며 고민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서 3등급 이하를 받은 학생들은 개념을 문제풀이로 연결시키는 공부가 필요하다. 신 강사는 "배운 개념을 기출문제에 적용시켜 풀 수 있도록 공부하고, 풀었던 문제들을 계속 반복해 풀며 배웠던 이론들을 익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득점 비결과 관련해서 그는 "수학 고득점은 쉬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훈련과 고난도 문제를 당황하지 않고 푸는 능력에 좌우된다"며 "자투리 시간에는 평이한 문제를 풀고, 평소 공부하는 시간에는 최고난도 문제 정복을 위해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혼자서 오래 고민하고, 해설지는 되도록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2, 겨울방학부터는 누구나 열심히 한다 신 강사에 따르면 고2 학생이라면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는 겨울방학이 아닌 여름방학부터 '이제는 수험생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는 "누구나 최선을 다할 때 똑같이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며 "남들이 공부하지 않을 때 내가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수학의 경우 한 번 차이가 벌어지면 따라잡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고2 여름방학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고 상위권 학생들은 상위권을 굳힐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신 강사는 "재수생은 많은 반복을 통해 개념을 익히고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수능에서 유리하다"며 "고3이 수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2때 모든 개념을 끝내고, 고3 1년 동안 개념을 익혀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념을 복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핵심 키워드만 적어 놓은 노트에 자세한 개념을 스스로 채워보고, 처음 배우는 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는 느낌으로 한 개념씩 정리하는 연습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고1, 이제는 수학II에 집중할 때 짧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신 강사는 "1학기 동안 수학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 수학I의 기본개념이 약한 중하위권 학생들도 일단 수학II 과목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II를 공부하다 보면 생각보다 수학I 개념을 몰라도 학습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일부 문제 중에 풀이 과정에서 수학I의 개념이 활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수학I 공부는 그 때마다 필요한 개념만 복습하면서 정리해나가는 것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을 추천했다. 그는 "꾸준하게 수학공부를 해온 학생 또는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의 경우 1학년 때 무리한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습은 필요하지만 선행학습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주변 친구들과 경쟁하듯 진도를 빠르게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꼼꼼한 복습과 충분한 문제풀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도를 나가는 것은 학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금 더디더라도 한 번 배울 때 확실하게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2017-07-10 11:43:18
미래엔 교과서박물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미래엔 교과서박물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국내 유일 교과서 전문박물관인 미래엔 교과서박물관이 교육부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 인증제'는 2016년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처 발굴 및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시행된 제도다.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 받고 3년간 인증마크 사용권한을 갖게 된다. 교과서박물관은 학생들의 진로탐색은 물론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체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의 일환인 '교과서가 만들어지기까지'와 '교과서에서 만난 나의 멘토, 위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알쏭 달쏭, 도형으로 보는 세상!'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옛 교과서나 고문헌을 활용한 '전통놀이체험', '나만의 월인천강지곡 만들기'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도 기획·운영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들은 작년 한 해만 약 2700여 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이번 인증에 힘입어 기존 진로탐색 프로그램들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과 5월 각각 대전 서·동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진로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중근 교과서박물관장은 "인문학 콘텐츠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 교과서 발행기업 미래엔이 2003년 설립한 교과서박물관은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 교과서 전문 박물관이다.

2017-07-10 11:16:17 송병형 기자
[청년취업, 대학이 뛴다] (8) 덕성여대, 여대생 취향 저격 '일대일 맞춤형·밀착형' 취업지원

여대생들은 사람이 몰리는 취업 프로그램에는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덕성여자대학교는 이 점에 주목, '소규모 밀착형·맞춤형 취업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화된 일대일 상담, 1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 코칭, 학과로 찾아가는 취업컨설팅으로 맞춤형·밀착형 지원'이 덕성여대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특징이자 강점이다. ◆특화된 일대일 상담 덕성여대에서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맡고 있는 곳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이 센터는 우선 학생들 개개인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자 일대일 상담을 주제별로 특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컨설턴트 선생님이 4명 상주하면서 학생들을 적극 코칭하고 있는데, 고학년과 졸업생 위주의 상담뿐 아니라 저학년 또는 고학년 중에서도 진로를 설정하지 못한 학생들까지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학생들 각각의 특성 단계에 따른 상담 내용을 특화하여 진행하고 있다. 또한 2개의 저학년 대상 교과목, 3개의 고학년 대상 교과목 수강생이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여, 저학년부터 진로를 조기 설정하고, 고학년에는 커리어 로드맵에 따른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서울 중심가 센터서 미취업 졸업생 지원 센터에서는 3·4학년과 미취업 졸업생에 집중해 SOS 이력서 클리닉, 리얼 모의면접 클리닉, 일대일 취업종합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각 목표 기업 맞춤형 이력서 작성 지도, 일대일 면접 맞춤 지도, 전문 컨설턴트와 취업관련 종합 상담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특히 미취업 졸업생의 성공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학교까지 방문하지 않고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센터에서 상담 및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졸업 직전 150여 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취업할 때까지 상담 및 구직 알선을 하고 있으며, 참여자의 60% 정도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소규모 그룹코칭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취업역량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징은 대규모 특강을 지양하고, 개인별 역량에 따른 소규모 그룹 코칭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는 점. 이로 인해 참여 학생의 만족도 상승 및 효과적으로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센터의 소규모 그룹코칭 프로그램은 대상 학생의 상황에 맞추어 왕초보 입사서류 작성반, 취업면접 역량강화반, 스탠바이(standby) 종합반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왕초보 입사서류 작성반에서는 개인별 진단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며, 입사서류를 완성해 간다. 취업면접 역량강화반에서는 1분 자기소개를 포함한 면접 예상질문 분석과 함께 답변 작성을 도와주고, 모의면접도 실시한다. 지난해 취업면접 역량강화반에 참여한 21명 중 5명이 이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스탠바이 종합반에서는 자기분석, 직무탐색, 입사서류작성, 면접 코칭 등 단계별 집중 지도를 한다. 센터는 각 그룹코칭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지속적인 일대일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학과로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덕성여대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마지막 특징은 학생들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학과로 찾아가서 학과 특성에 맞는 코칭을 실시한다는 것. 학과로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있는 수업 현장으로 센터 취업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 진로 및 취업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의식을 고취시키고 구직역량 향상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기관리, 자기탐색, 직업탐색, 입사서류작성법·면접법, 기업탐색법 등을 주제로 학과 특성에 맞추어 특강 및 개별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재학생들에게 센터이용에 대한 적극적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 설정 및 취업 준비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결과 학생 뿐 아니라 학과 교수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7-07-10 10:58:13 송병형 기자
역대 최대 'SDSS 3차원 우주지도'에 세종대 한몫

역대 최대 'SDSS 3차원 우주지도'에 세종대 한몫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 구)는 이 대학 물리천문학과가 준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슬론 디지털 우주 관측 (SDSS : Sloan Digital Sky Survery)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 지도를 만들어냈다고 10일 밝혔다. 슬론 디지털 우주 관측 연구는 지구에서 보이는 우주를 측량하여 3차원 지도를 구축하는 세계적인 천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천문학자들은 퀘이사를 기반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우주의 천체 중 하나인 퀘이사는 그 빛이 매우 밝기 때문에 먼 우주를 관측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구대상이다. 이번 연구에서도 슬론 디지털 우주 관측은 바리온 음향진동 분광 확장 관측 (eBOSS :Extended Baryon Oscillation Spectroscopic Survey)이라고 하는 '바리온 진동 분광형 연구'를 통해 14만 7000여 개에 달하는 퀘이사들의 분포를 정확하게 측정해 냈다. 앞으로 eBOSS에서 퀘이사들을 추가로 관측해 낼수록 우주지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세종대 물리천문학과는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SDSS의 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슬론 디지털 우주 관측 연구 회원으로 있는 로시(Graziano Rossi)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의 역할이 컸다. 현재 세종대 물리천문학과는 슬론 디지털 우주 관측연구에서 제공받은 관측데이터를 이용,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로시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한 바리온 음향진동 분광 확장 관측의 '우주 거대구조 시뮬레이션' 연구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의 국가에너지 및 과학 컴퓨팅 센터가 슬론 디지털 우주 관측에 할당한 슈퍼컴퓨터를 관리하고 있다. 로시 교수는 "한국 연구진 중에서 슬론 디지털 우주 관측의 연구단장을 맡는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본 연구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양질의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주의 비밀을 알아내는 데 한 발짝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구 총장은 "세종대가 논문의 질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선정하는 2017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5위, 사립대 국내 2위를 차지했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전체 논문 대비 인용도가 높은 상위10% 논문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세계대학 순위"라며 "여타 세계대학순위·랭킹 등이 평판도 등을 고려하는 것과 달리 논문의 인용도를 가지고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대학별 연구력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종대 교수진의 뛰어난 연구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7-07-10 10:57:46 송병형 기자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8) 수제화 파는 스포츠모델, 올클래식 우인창 대표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8) 수제화 파는 스포츠모델, 올클래식 우인창 대표 "너무 어려운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려다가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기하고 만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광운대에 재학 중인 우인창 씨(25)는 지난해 '올클래식'을 창업해 스포츠모델 대회용 수제화를 판매하기 시작,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트레이닝을 좋아하는 우 씨는 스포츠모델 세계대회에 입상할 정도인 데다, 어릴 적부터 구두를 좋아했다. 자연스럽게 대회용 수제화에 눈이 가게 됐다. 그가 처음 스포츠모델용 수제화 판매에 뛰어들었을 때 경쟁자가 전무하다시피 했다. 즉 우 씨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것. 그는 요즘 새로운 수제화를 시장에 내놓는 재미에 빠져 있다. 그의 창업기에 귀 기울여보자.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원래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저도 재학 중에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제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다. 지난해 경영학 수업으로 '온라인 창업'이라는 과목을 들었다. 가상으로 창업을 해 보고 학기를 마무리하는 수업이다. 담당 교수님이 회사생활을 하신 경험이 있으셔서 제자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따로 저를 포함해 학생 몇 명을 불러 맥주를 사 주시면서 조언을 해주셨다. 사업에 자질이 있으니 창업을 해보라는 조언이었다. 학생 시절의 창업은 정말 소중한 기회이자 경험이 될 거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바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처음부터 수제화를 팔았나? "저는 집에서 100원 동전 하나도 지원받지 않고 시작했다. 그래서 제 용돈을 모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골랐는데 팔찌 같은 액세서리였다. 지난해 중순부터 동대문 도매상가에 가서 팔찌를 구해다 오픈마켓에 팔았다. 처음 해 보는 사업이라 과연 팔릴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신기했다. 그렇게 자신감이 생기니 이왕이면 제가 어릴 적부터 좋아해온 수제화를 팔고 싶었다. 팔찌를 팔기 시작한 지 3개월 뒤에 수제화도 함께 팔기 시작했다. 동대문에 팔찌를 구하러 왕래하면서 수제화를 파시는 상인들과 일부러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라면도 같이 먹고 하면서 가까워지니, 도매가에 물건을 주셨고, 아예 성수동의 수제화공장까지 소개시켜줬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아이템을 정한 이유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재미가 있고, 그래야 힘든 일도 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저는 일찍부터 사회에 나가면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대학 2학년 때부터 생활 자체를 제가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갔다. 수제화 판매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접목한 결과물이다. 20대 초반부터 트레이닝을 좋아해서 시작했고, 하다보니 스포츠모델 세계대회에 입상할 정도가 됐다. 최근에는 2017상반기 머슬매니아 스포츠모델 숏부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스포츠모델 대회는 1라운드에서 수트를 차려입고 무대에 서고, 2라운드에서는 수영복을 입고 선다. 수트에 맞춰 신는 수제화는 제가 어릴 적부터 무척 좋아했다. 이렇게 운동은 운동대로 좋고, 수제화는 수제화대로 좋은 상황에서 둘을 접목시키는 사업 아이템을 생각했다." -어떤 점이 힘든가? "일단 수제화 자체가 패션시장에서 비주류이다보니 좋아하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또한 모든 일을 혼자 하다보니 수면이 매우 부족하다. 컴퓨터공학 전공이니 온라인 판매를 위한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수제화 공장과 도매상을 왔다갔다 해야 하고, 택배도 제가 직접 포장해서 보내야 한다. 경영학 지식으로 회계나 사무 일도 처리하고 있다. 이렇게 일이 많아 힘들기는 하지만 지금 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새로운 공장을 찾아내서 새로운 디자인의 수제화를 만들어 내는 등 새로운 루트가 계속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수제화를 좋아해서 재미있는 것이다." -사업은 잘 돼가나? "제가 스포츠모델 대회에 나가다보니 동료 선수들이 저를 통해서 수제화를 많이 구매한다. 이들을 통해서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해서 매출이 점점 오르고 있다. 특히 요즘은 일반인들도 캐쥬얼하면서 댄디한 수제화를 많이 찾아서, 선수들에게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하고 싶은 말은? "창업을 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너무 어렵게 다가가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잘 할 수 있으려면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시작해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그 다음 단계가 자연스럽게 열린다. 주변에서 보면 이 세상에 없는 것이나 특별한 것을 생각해 내려고 애쓰는 학생들이 많다. 너무 어려운 것을 하려고 하니까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80%는 되는 것 같다. 물론 평범한 아이템으로 창업하면 지원금이나 투자를 받기에는 불리하겠지만, 지원금을 받기 위해 6개월을 기다리는 학생도 봤다. 그것이 정답은 아닌 것 같다."

2017-07-09 11:23:56 송병형 기자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과 첫 홈커밍데이 행사…'공군장교가 되는 법' 특강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과 첫 홈커밍데이 행사…'공군장교가 되는 법' 특강 세종대학교(총장 신 구) 항공시스템공학과가 지난달 24일 제1회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해 재학생과 동문이 서로 꿈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세종대가 9일 밝혔다. 항공시스템공학과는 졸업 후 공군장교로 임관한 동문과 재학생의 단합 및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뿐만 아니라 본 행사는 재학생과 동문, 교수진을 포함한 항공시스템공학과 구성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장교 후보생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이번 제1회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재학생 66명과 동문 20명, 학과 교수 7명으로 총 93명이 참석했다. 이 학과 전권천 교수는 "항공시스템공학과가 2012년 창설 이래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제는 선후배의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서로 힘이 돼줘야 한다. 그러한 취지에서 홈커밍데이를 기획하게 됐고, 학생과 동문이 서로 꿈을 공유하는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표상우 동문은 '대학생활과 비행훈련의 연계'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졸업 후 과정과 수료 현황, 비행 의지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들려주며 공군장교 준비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재학생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에 궁금해 했던 부분을 해소하며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우승(항공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은 "임관하신 선배님들로부터 공군장교 후보생으로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함께 대화를 나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홈커밍데이 행사가 학과의 전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구 총장은 "세종대는 대한민국 해군 장교를 양성하는 국방시스템공학과와 최정예 공군 장교를 양성하는 항공시스템공학과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서 공학적인 소양을 겸비한 최첨단 대한민국 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더욱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17-07-09 09:18:1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