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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업 30년 문규식 회장 "장원의 뿌리교육, 이젠 모든 세대가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창업 30년 문규식 회장 "장원의 뿌리교육, 이젠 모든 세대가 만날 수 있습니다" 한자교육의 대명사인 장원교육(회장 문규식)이 14일 창업 30주년을 맞아 장원 특유의 '뿌리교육'을 아동·청소년에서 전 세대로 확대하고, 동시에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장원교육은 베스트셀러인 '장원한자'로 알려져있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150억 부가 발간됐는데 이를 나란히 눕히면 지구 60바퀴를 돌 수 있는 길이다. 그런데 실상 장원교육은 다른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일들을 많이 해왔다. 1987년 창업 이래 학습지 업계 최초로 독서, 한국사, 어휘 학습지를 개발, 국내 학습지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자부심을 바탕으로 그 동안의 성과를 국내 전 세대와 아시아 국가들로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장원교육은 회사가 중시하는 '뿌리교육'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겠다는 생각이다. 뿌리교육이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업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문규식 회장은 "교육의 중심은 인성을 기르고 뿌리를 찾는 것에 있다는 신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학습에 기초가 될 수 있는 교육에 주력하겠다"며 "30주년을 맞은 장원교육은 앞으로 30년 전 세대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표적인 평생교육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로신문은 간담회 직후 문 회장과 따로 인터뷰를 갖고, 장원교육의 뿌리교육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교육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제약회사에 들어가 세일즈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제약회사들은 세일즈맨들에게 팸플릿 하나만 주고 그날그날 성과를 내라고 요구했다. 성과를 못내면 혹독한 추궁을 당했다. 몇 달 일하다 나와 가전제품 세일즈를 해봤다. 그러다 다시 출판·교육을 하는 회사에 입사했다. 여기서 7년 8개월 정도를 일했다. 순수한 아이들과의 만남이 너무 좋았다. 제약회사 등에서 세일즈를 하면서 혼탁해진 내 자신이 순수해지는 것을 느꼈다. 연봉 등의 조건이 어떠냐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사실 제가 공주사대부고를 나왔고, 부모님도 제가 선생님이 되기를 원하셨다. 부모님의 바람을 들어드리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도 있었던 것 같다." -장원교육 창업 계기는?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모른다고 하는데 제 경우가 그랬다. 막상 아이들을 만나보니 교육이야말로 제가 평생의 업으로 삼을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 돈을 떠나 이 사업이 너무 좋았다. 논어에도 '지호락'(앎과 좋아하는 것과 즐김은 일체라는 의미)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 말처럼 아이들을 만나는 게 하루하루 즐거웠다. 제가 좋아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고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회사 선생님들과 부대끼면서 같이 성장해가는 게 너무 좋았다. 평소 제 자신이 능력이 있다기보다 운이 7이고 인복이 3이라는 말을 한다. 아이들·선생님들과 만나는게 좋았고, 평생의 업으로 생각해 창업을 한 것이다. 창업은 30년전 당시 교육도시로 위상이 높았던 대구에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울에서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후발업체로서 출발하기에 대구가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한자교육에 집중해온 이유는? "사실 수학과 독서를 먼저했다. 그 다음이 한자였는데 의도하지 않게 한자에 집중하게 됐다. 소비자들이 선택해 준 결과였다. 여러 분야 중 소비자들이 우리의 한자교육을 인정해 준 결과 한자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로 윤선생은 영어와 수학 등이 있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영어에, 대교는 수학에 집중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뿌리교육이란 무엇인가? "장원교육이 한자, 국사, 한글 교육을 하다보니 선생님들이 가정을 방문해 단순히 지식만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예절지도사 역할까지 한다. 과거 회초리를 가지고 다니던 선생님도 있었다. 교육을 마친 뒤 아이들이 나와 인사하지 않으면 떠나지 않는 선생님도 있었다. 이런 모습들은 학교성적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이 근본이라는 우리 회사의 가치 때문이다. 우리의 지향점은 인간교육이다." -뿌리교육과 관련해서 이루고 싶은 일은? "교육사업을 하다보니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인수해보라는 제의가 많이 들어왔지만 사양했다. 다만 참다운 뿌리교육,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 11년째 사자소학 경연대회를 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매번 6000만~7000만 원이 들어가지만 시상식장에서 어머니들을 만나면 보람을 느낀다. 한 어머니는 말썽만 부리던 아이가 깜짝 놀랄만큼 변했다며 고마워하셨다. 사자소학의 '부모출입 매필기립'(부모님께서 출입하시거든 매번 반드시 일어나 서라)을 배운 아이가 부모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 반드시 일어나 맞이한다는 것이다. 이만한 인성교육이 있겠는가. 제도권교육이 해내지 못한 일이다. 그래서 기회가 닿으면 우리의 뿌리교육을 본격적으로 실험해 보고 싶다. 한 인간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지, 가장 기본적인 것을 누군가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한다. 사기업이지만 제도권 교육이 못하는 일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2017-06-14 15:01:42
서울대 '4차산업혁명 아카데미' 개원…빅데이터 등 100여명 양성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와 고용노동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을 선도할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난 12월부터 다음해 2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대학교 4차산업혁명 아카데미'는 8주씩 3학기 동안 서울대학교 교수진이 직접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에 준하는 커리큘럼을 강의한다. 이어 4학기에는 12주 동안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교육생이 직접 해결하는 프로젝트 실습을 진행한다. 올해 초 고용노동부로부터 '4차 산업혁명 선도 인력 양성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은 지난 3개월 간 필기 및 면접 등 선발 전형을 거쳐, 인공지능 에이전트·빅데이터 플랫폼 기술·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3개 과정에 10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 과정은 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교육이며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정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활용 및 응용 SW 개발을 교육한다. 또 '빅데이터기반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분석 및 전략 수립 등을 교육이 이뤄진다. 지난 12일 진행된 입학식에는 홍원표 삼성 SDS 사장, 이현빈 한국전력 인사처장,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의 축사와 격려사로 시작돼 산업계 또한 본 사업의 인재 양성에 관심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상균 빅데이터연구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의 격변을 이끌 혁신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이상구 부원장은 "본 아카데미는 전공과 상관없이 인재를 선발하여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혁신 분야의 인재로 양성하는 청년 트랜스포머 프로그램이다"며 "서울대학교의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6-13 17:42:57 석상윤 기자
교원 스마트 빨간펜 2년만에 20만 회원 돌파

교원 스마트 빨간펜 2년만에 20만 회원 돌파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의 '스마트 빨간펜'이 출시 2년만에 회원 수 2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교원그룹은 스마트 빨간펜 2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교원그룹은 오는 19일까지 사은행사를 진행, 누리·키즈·초등 스마트 빨간펜 계약 고객에게 초등 학습자료, 유아 학습교구, 태블릿PC 거치대 중 한 가지를 증정한다. 스마트 빨간펜은 '종이 교재 중심의 기존 공부 방식을 바탕으로 스마트기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철학에 따라 대표적인 회사 학습지 '빨간펜'을 업그레이드시킨 서비스다. 모르는 문제를 교원스마트펜으로 터치하면, 핵심 개념을 설명해 주는 강의, 멀티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태블릿PC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교원그룹은 이번 론칭 2주년을 맞아 스마트 빨간펜의 콘텐츠 및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학습 멘토 스마트 빨간펜 TV'는 전문 강사가 학습 멘토로서 초등학생을 위한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스마트 빨간펜을 활용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비법 등을 소개한다. '스마트 빨간펜 플러스(PLUS) 강좌'는 교과 연계 및 수행평가 대비 강좌, 자녀 학습 코치를 위한 학부모 특강 등 총 470여 개의 특별 강좌를 제공한다. '교원 스마트맘'은 회원 학부모들을 위한 서비스다. 개인 스마트폰에 해당 앱(App)을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녀의 스마트 학습 현황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학습 실력은 물론 흥미를 갖고 올바른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3 13:05:58 송병형 기자
동국대, 다음달 15·16일 학생부종합전형 대규모 모의면접

동국대, 다음달 15·16일 학생부종합전형 대규모 모의면접 동국대(총장 한태식)가 다음달 15·16일 서울캠퍼스에서 수험생 대상 대규모 모의면접인 'Dream Package Ⅱ (찾아오는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 정보 및 모의면접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Dream Package Ⅱ (찾아오는 모의면접)'은 총 4차수로 진행되며, 각 차수별로 학생 200명(총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18학년도 동국대 입시전형 안내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 진행 ▲'전형알리미 Dreamer' 합격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동국대 입학사정관이 직접 면접 참가학생의 자기소개서 및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하고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종료 후, 학생 개인별 피드백 및 종합 평가를 진행한다. 또한 다른 학생의 면접을 참관한 후 해당학생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보고서로 작성함으로써 학생 간 피드백 기회를 제공해 객관적인 시점에서 면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동국대 강삼모 입학처장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의면접은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기주도적으로 대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6월 15일 오전 10시부터 7월 5일 오후 5시까지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학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 내용을 토대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모의 면접 대상자는 7월 10일 홈페이지 및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는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50.8%를 선발한다. 대표전형으로 Do Dream 전형과 학교장추천인재 전형이 있으며, 특히 학교장추천인재 전형은 437명을 선발, 전년도보다 315명을 확대하여 공교육 정상화에 앞장서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06-13 12:44:27 송병형 기자
한국항공대, 19일부터 여름방학 항공우주캠프 참가자 모집

한국항공대, 19일부터 여름방학 항공우주캠프 참가자 모집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가 이달 19~23일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여름방학 항공우주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조종사, 관제사, 드론 전문가 등 항공분야의 유망 직업들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이 캠프는, 항공 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매 방학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초중고 과정 등 일반과정과 고등부 심화과정,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 등 프리미엄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은 조종사, 관제사, 드론 전문가 등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들을 모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캠프다.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의비행훈련, 모의관제실습, 드론조종 등 준전문가 수준의 교육훈련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알아본다. 또한 대한항공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운항 FTD(비행훈련장치실) 등 일반인이 쉽게 가볼 수 없는 시설을 견학하고, 드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 등 흥미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고등부 심화과정은 한국항공대 교수의 '항공우주학 개론' 수업부터 원어민 강사의 영어 특강까지 다양한 강의를 듣고, 국내 공항 및 항공사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캠프다.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과 고등부 심화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한국항공대 입학 시 1학점을 선이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초등부 일반과정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적 체험활동 캠프로, 모형항공기, 쌍날개 드론, 로켓 등 다양한 모형을 직접 제작하고 날려본다. 또한 현직 조종사와 질문을 주고받는 '파일럿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충분한 직업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고등부 일반과정은 여기에 항공우주분야 강의와 진로·진학 설계를 추가했다. 이 과정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모의비행, 모의관제실습에 더해 캔위성, 하이브리드 로켓,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실습해보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2017-06-13 12:44:19 송병형 기자
노벨상 로저 콘버그 건국대 석학교수 "4차산업혁명 핵심은 휴먼바이오"

노벨상 로저 콘버그 건국대 석학교수 "4차산업혁명 핵심은 휴먼바이오" "3차산업혁명은 물리학이나 정보 기술의 발전으로 진행됐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생물학, 특히 휴먼 바이오(인간 생물학) 시대가 열릴 것이다."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이자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70)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지난 12일 건국대 상허생명과학대학 출범기념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이나 정보통신기술만큼 바이오산업도 여러 신기술들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 바이오 연구의 선도적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콘버그 교수는 휴먼 바이오 시대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 생물학적 지식은 1%에 불과한 상태로, 나머지 99%의 생물학 지식을 발견한다면 현재 인간의 삶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치료가 어려운 뎅기열,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들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는 "모든 인간의 기능은 유전자를 통해 이뤄지는데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되고 조절되는지 밝혀낸다면 암 등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거나 잔인함·편협함 등 행동장애를 없앨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콘버그 교수는 '진핵세포의 전사 조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 "인간 유전자가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조절되는지 그 원리를 규명한다면 질병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효과적으로 찾아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콘버그 교수는 학생들에게 단기적인 성과에만 매몰되지 말 것을 호소했다. 그는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기초연구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꼽았다. 이어 "한국에서 진행하는 많은 연구들은 당장 실용화 할 수 있는 기술이나 단기적인 성과에만 치우쳐 있다"며 "페니실린처럼 인류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꾼 많은 연구들이 기초적인 구조를 연구하다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수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중요한 과학적 문제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콘버그 교수는 2007년부터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돼 공동연구 및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모든 유전자 발현이 대부분 조절되는 생물·의학적 과정인 전사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효소 단백질을 밝혀내고, 전사 관련 단백질 집합체의 구조를 원자 단위까지 규명해 200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버지인 아서 콘버그 박사가 1959년 DNA 복제효소를 최초 발견하는 등 유전정보 전달에 관한 연구업적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아 부자 노벨상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콘버그 교수의 이날 특강에는 150여명의 학생이 참석해 세계적 석학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13일에도 상허생명과학대학 교수, 학생들과 함께 토론과 아차산 등산을 함께 하며 생물학 연구에 관해 대화한다. 이어 그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온 건국대 'KU글로벌랩'과도 생명공학 연구에 관한 협의도 진행한다.

2017-06-13 12:32:37 송병형 기자
세종대, 14일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 개소식…중기 채용박람회도

세종대, 14일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 개소식…중기 채용박람회도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 구)가 오는 14일 교내 학생회관에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는 채용박람회를 연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사업으로 노동시장 진입 이전단계인 청년에 대한 진로지도, 취업지원 강화 노동시장 진입 이전단계인 청년에 대한 진로지도, 취업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학교와 노동시장 간 원활한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저학년부터 학과별로 특성화된 진로지도를 실시하며 청년 내일찾기패키지(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 청년취업인턴제, 현장실습, 해외취업지원 등을 재학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대학의 취업역량을 제고한다. 또한 해당 대학의 대학생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또는 인근 대학의 청년들이 쉽게 접근하여 다양한 정부지원 청년고용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 및 지원하고 사후관리(졸업생 지원) 등 취업 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한다. 세종대는 올 3월부터 5년간 3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대학내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 ▲진로지도 강화 ▲서비스 대상 확대 ▲지역 유관기관 협력 등을 통해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지역청년 고용촉진 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장 및 광진구청장 등 관련 기관장들이 참석하며, 이를 기념해 같은날 여성능력개발원이 주최하는 '일자리 부르릉 버스' 행사와 광진·송파구 주최 '2017 찾아가는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부대 행사를 통해 포트폴리오 사진촬영, 명함제작, 상담 등이 제공되며, 청·장년층 구직자 취업기회 제공 및 중소기업 맞춤인재 채용을 위한 행사가 세종대학교 학내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2017-06-13 12:23:18 송병형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한국장학재단, 경인지역 대학과 간담회

'현장에 답이 있다' 한국장학재단, 경인지역 대학과 간담회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지난 12일 재단 경기출장지원센터가 위치한 경기대(수원캠퍼스)에서 경기·인천 지역 대학의 총학생회장, 국가장학생, 장학담당자 등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지원 제도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제대, 경기대, 수원과학대, 수원대, 아주대, 한국외국어대, 한신대 총학생회장, 장학생, 대학담당자와 재단 안양옥 이사장을 비롯한 국가장학정책 기획과 집행을 맡고 있는 책임자 약 30명이 참석하였다. 재단은 지난 해 안 이사장 취임 후 전국 국·공립대, 사립대와 전문대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재단의 현장지원센터가 위치한 전국의 7개 권역을 중심으로 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의 의견 수렴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안 이사장은 총학생회장과 대학 장학 담당자의 질의에 직접 답변하며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총학생회장들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제도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담은 목소리를 전달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도 동시에 제시하였다. ▲국가장학금 2유형 규모를 줄이고 학생에게 직접 지원되는 1유형을 늘리자는 의견 ▲장학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여 대학을 거치지 않고 학생에게 직접 지급해 달라는 의견 ▲대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고소득자의 부정 수급 방지 대책을 강화해달라는 의견 ▲가계의 실질적 경제 상황이 반영되어 저소득층 학생들이 국가장학금 수혜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단에서 노력해달라는 의견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성적기준을 완화(C학점 경고제 폐지 포함)하거나 가계 상황에 맞게 중복지원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이었다. 한 총학생회장은 재단이 대학생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하여 성공리에 개관한 대학생 연합생활관 건립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앞으로 재단이 적극적으로 연합생활관 건립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 이사장은 "새 정부와 긴밀히 협치하여 국가장학정책이 전향적이고 연속적인 학자금 지원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대학생의 학비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와 재단의 개선 추진 노력에 대해 전국의 총학생회를 비롯한 대학생, 대학 교직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2017-06-13 12:23:1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