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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산학협력단, 한복문화진흥 기여 문체부장관상 수상

원광디지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지수현)은 최근 '2022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에서 2021 한복전문교육지원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복문화 진흥에 기여한 한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광디지털대 산학협력단은 한국복식과학학과가 진행한 창작부문 사업에서 그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학협력단이 수상한 창작부문 사업은 전국의 한복, 의상 및 복식 전공 단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복식에 기반한 '작품 창작' 사업이다. 창작품의 주제는 7세기 왕, 왕비, 태자와 태자비 그리고 시녀와 시종과 같은 왕실 복식과 두식(頭飾) 및 패식(佩飾)과 당시 미륵사지에서 봉영식을 봉행한 승려들의 고대 가사 작품 및 백제 16관등의 관리 복식과 귀부인 복식 등이다. 지수현 산학협력단 단장(한국복식과학학과 학과장)은 "이번 사업은 오프라인 대학에서 수행한 사업 결과물과 비교했을 때, 규모와 내용 면에서 뒤지지 않을만한 결과물이 나오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원광디지털대 산학협력단은 향후 꾸준히 정부 부처 및 지자체 지원 사업에 다양하게 참여해 대학 내 전문 인력 역량 강화와 시민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산학협력단은 '2020 한복전문교육 지원사업, 한복대교'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한복 관련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교육지원 부문 최종 선정 및 기관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02-08 08:26: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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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85%, "사업 구조전환 필요" 인식…준비는 '미흡'

중진공, KOSME 이슈포커스 발간…'필요없다'는 7% '계획따라 진행중' 26.9% 그쳐, 9.6%는 '계획없다' 대응 전략 1순위 '신사업 진출'…재직자 역량 강화도 김학도 이사장 "중소기업 구조혁신 적극 지원" 강조 중소기업 10곳 중 9곳 가까이는 성장과 생존을 위해 사업 구조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저탄소 등 친환경,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립한 계획에 따라 사업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10곳 중 3곳이 채 되지 않았다.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 사업 구조전환 대응 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해 7일 펴낸 'KOSME 이슈포커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 구조전환 대응 필요성에 대해 응답기업의 85.4%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44.9%+필요 40.3%)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비중은 7%에 그쳤다. 사업 구조전환 대응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기계(91.8%), 식품(90.9%), 정보처리(87.5%), 유통(83%), 금속(81.6%), 전기·전자(80.8%), 화공(80.6%) 순으로 많았다. 이런 가운데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라는 답변은 26.9%에 그쳤다. 특히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곳이 절반이 넘는 52.2%였다. 이외에 9.6%는 '관련 준비계획이 없다', 11.3%는 '2~3년 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각각 답했다. 사업 구조전환 대응 준비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기존 제품으로 충분하다'는 답변이 44.8%로 가장 많았지만 ▲자금부족(31.0%) ▲정보부족(10.3%) ▲인력부족(3.4%) ▲신규진출 분야에 대한 불확실성(3.4%) 등도 적지 않았다. 아울러 '사업 구조전환을 결정하게 된 요인'에 대해선 73.1%가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품처로부터 자문을 받았다는 응답은 18.9%, 외부 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경우는 8%였다. 중소기업들이 사업 구조전환을 위한 대응 전략으로 주로 꼽고 있는 것은 '신사업 진출'이 48.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재직자 직무전환·역량강화'(22.3%), 신사업 분야 인력 채용(14.3%), 디지털 인프라 구축(10.5%) 순이었다. 사업 구조전환 대응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과 인력이었다. '자금 부족'이 48.4%, '전문인력 부족'이 17.9%라고 답한 가운데 '사업 구조전환 필요성에 대한 확인이 부족'(7.5%)하거나 '기술이 부족'(6.9%)하다는 답변도 일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가장 필요한 정부지원정책으로는 '정책자금 지원'(64.5%)이 1순위로 꼽힌 가운데 사업구조전환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원스톱 지원'(11.6%), 기술개발 R&D 지원(6.6%), 진단·컨설팅(5%), 전문인력 양성(4.7%) 순이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슈포커스를 통해 중소기업이 저탄소·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속에서 사업 구조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어떤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며 "중진공은 올해 구조혁신 지원과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 중소기업이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7 16:2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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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 3 업체들 지난해 연 매출 7조 달성 전망...실적은 업체별로 큰 차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비대면 산업인 게임 산업이 호황에 접어들면서 게임 빅 3 업체의 지난해 연 매출이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 등 게임 빅3 기업은 신작 흥행과 인수업체의 실적이 반영되며 4분기 실적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이번 주부터 잇따라 실적을 발표할 계획인데, 넥슨은 8일, 넷마블은 9일, 엔씨소프트는 1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 빅 3 게임업체의 지난해 연 매출은 7조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별로는 신작 흥행에 힘입은 엔씨소프트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넷마블은 지난해 10월 지분 100%를 인수 완료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인 스핀엑스의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되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반면, 넥슨은 지난해 '코노소바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2종 을 제외하고 주력 작품을 선보이지 않아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16% 증가한 8204억원, 영업이익은 56.92%가 증가한 24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W'의 흥행에 따른 것으로, 리니지W는 글로벌 사전 예약이 1300만을 기록한 데 이어 출시 첫 일주일간 일 평균 매출 120억원을 기록했다. 또 출시 이틀 만인 11월 7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에 올라 지난 3일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관련업계에서는 리니지W가 평균 일 매출이 50억원, 출시일부터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약 3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4일 출시된 리니지W의 흥행 성공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트래픽도 꾸준히 증가해 108개로 시작했던 서버는 현재 192개까지 늘어났으며, 4분기 추정 일 평균 매출액 56억원에 달해 4분기에만 3200억원의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카니발 효과로 인해 기존 모바일 리니지 게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해 보이고, 매출액 성장으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 리니지W 글로벌 출시 전후 프로모션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리니지W 흥행으로 개발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은 다소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리니지W' 12개국 매출의 신규 기여로 전 분기 대비로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지만, 기존 주력게임들의 예상치에 미달하는 부진과 인건비 등 영업비용의 대폭 상승으로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매출 7498억원(50%), 영업이익 1704억원(77%)으로 리니지W 12개국 매출 신규 기여로 전 분기 대비로는 대폭 개선되겠지만 기존 주력게임들이 예상치에 크게 미달하는 부분,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예상치 대비 대폭 초과해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PC 게임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모바일 게임은 일 평균 매출 감소폭이 종전 전망치를 대폭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의 4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42% 증가한 7886억원, 영업이익은 4.12% 하락한 7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최근 신작 게임들의 흥행 부진이실적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일곱개의 대죄',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매출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수를 완료한 '스핀엑스'의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스핀엑스 연결 실적을 통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97%나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핀엑스의 소셜카지노 장르 특성상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결실적에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연결 편입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및 영업권 상각 비용 발생은 불가피하고 기존 게임들의 실적 부진과 세븐나이츠2의 글로벌 출시를 제외하고 신작 게임들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넥슨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512억엔(5377억원)~570억엔(5986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23% 줄어든 것이다. 또 영업이익 25억엔(262억원)~69억엔(7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신작 부재와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며, 인건비도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넥슨은 올해 1분기에 기대작 '던파 모바일'을 출시하면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2-02-07 14:35: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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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1기 모집

롯데푸드는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1기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히든서포터즈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다양한 식품 마케팅 실무 경험은 물론이고 롯데푸드 마케팅 담당자와 직접 소통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활동에 따른 혜택도 다양하다. 10년 이상 운영된 덕에 수료생 선배들과 커뮤니티도 활발하다. 활동 종료 후에도 희망자는 신제품 체험 등 선배로서 꾸준하게 활동이 가능하다. 현재도 200명 이상의 수료생들이 롯데푸드 서포터즈 카페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이번 기수의 모집인원은 총 20명이다. 지원자격은 4학년 2학기를 제외한 대학생이다. 히든서포터즈로 선발되면 3월부터 6개월간 다양한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SNS를 통한 콘텐츠 마케팅과 설문·인터뷰를 통한 MZ세대의 의견 개진 활동,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과 신제품 아이디어 개발 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히든서포터즈로 선발되면 마케터 위촉장과 활동비는 물론이고 월별 우수활동자에게 포상을 실시한다. 활동 마무리에는 팀 프로젝트 우수팀과 최종 우수활동자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무엇보다 식품 마케터를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케팅 실무진의 강의와 소통이 준비되어 있다. 매달 롯데푸드 신제품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히든서포터즈는 신제품 제안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며,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의 경우 실제 제품 출시까지 이뤄진다. 제품의 콘셉트 기획부터 생산과 유통에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알찬 활동이다. 지난 19기 '히든하우스' 팀의 전통 파스타 메뉴 아이디어는 'Chefood(쉐푸드) 냉동파스타' 신제품 2종 출시에 적극 반영된 바 있다. 주부를 대상으로 한 롯데푸드 주부 마케터 '그린스푼' 20기도 함께 모집한다. 3월부터 6개월간 롯데푸드 제품 체험과 자사몰인 롯데푸드몰의 온라인 마케팅을 수행한다. 제품 설문 및 모니터 활동도 함께하게 된다. 매달 롯데푸드 제품과 활동비를 지원하며, 최종 우수활동자 포상 등의 혜택이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히든서포터즈는 실무자의 강연과 직접적인 소통, 그리고 식품 마케팅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장점이 많은 활동"이라며 "식품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이라면 꼭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포터즈 선발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지원서는 롯데푸드 서포터즈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2-07 13:39: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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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K-방산' 새 역사 기록…K9 자주포 2조원대 이집트 수출 체결

한화디펜스가 'K방산'의 상징적 무기체계인 K9 자주포의 2조원대 이집트 수출을 체결하고 새 역사를 기록했다. 지난달 호주와 체결한 K9 수출금액의 2배에 이르며, K9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수출 규모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1일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K9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2조원 규모로 K9 자주포 해외수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 수출 사례다.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이집트 육군 포병회관에서 'K9A1 EGY' 수출계약 서명식이 진행됐으며, 이집트 측에서는 모하메드 자키 국방부 장관, 모하메드 모르시 방산물자부 장관, 오사마 에자트 전력국장, 아이만 와파이 포병사령관 등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홍진욱 주 이집트 한국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가칭) 사격지휘장갑차를 이집트 육군과 해군에 공급하고 현지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완제품 초도 물량은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납품될 예정이며 이후 잔여 물량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이집트 현지에서 생산된다. 또 이와 함께 장비 운용교육 및 부대, 야전, 창정비 등의 후속군수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금번 수출 계약은 우리 K9 자주포가 아프리카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쾌거이며,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집트 K9 수출이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성공적인 협력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집트 군의 전력증강과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11:26: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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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라이브커머스 '샘라이브' 편성 2배 늘린다

판매자·구매자 실시간 소통…전국 20곳 디자인파크등서 진행 한샘이 올해 한샘몰 라이브커머스 채널 '샘라이브'의 편성을 2배 늘리며 비대면 인테리어 쇼핑 강화에 나선다. 3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온라인 한샘몰에선 자체적으로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샘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샘라이브는 한정된 스튜디오를 벗어나 전국 20개 디자인파크와 실제 시공현장 등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샘은 채널 오픈 이후 1년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총 50회 진행했다. 리모델링 패키지부터 가구, 생활용품까지 한샘의 다양한 홈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였다. 누적 시청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샘은 올해엔 전년 대비 라이스커머스 방송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살면서 시공 가능한 부분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을 확대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모델하우스 투어 특집 등 콘텐츠를 강화한다. 론칭 1주년 기념 특별 방송도 이날 진행했다. 선보인 자녀방 리모델링 패키지는 바닥재, 벽장재, 조명 등 건자재와 책상, 의자, 책장, 옷장, 침대 등 가구를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으로 최소 이틀 시공이 가능하다. 한샘 김종필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지원실장은 "코로나19 이후 홈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온택트 라이브커머스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온라인 한샘몰에서 라이브커머스 편성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3 10:19: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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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혁신 전문가 구자은 회장 지휘 아래 '양손잡이 경영' 디지털 전환 본격화

LS그룹이 혁신 전문가인 구자은 회장 주도 하에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을 서두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 초 회장에 취임하면서'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은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구 회장은 지난 3년간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디지털 미래 전략을 이끌어왔다. 양손잡이 경영도 이같은 경험에서 나온 현실 전략인 셈. 이와 함께 구 회장은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와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도 강조하며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뜻을 이어오기도 했다. LS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하고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LS의 각 계열사들은 구 회장의 뜻에 따라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온라인 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원픽은 디지털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케이블 유통점이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실시간 재고 파악과 견적 요청, 구매, 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통점은 LS전선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 파악부터 구매 및 출하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통점들이 반나절씩 걸리던 재고 확인을 1분만에 할 수 있게 됐고, 출하 상황도 바로 알 수 있는 효과가 있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른바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되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7PPM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내 두번째로 '세계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되기도 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 안전확보와 환경보호까지 아우른 글로벌 제련업계 최초의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ODS는 LS니꼬동제련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로,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 및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 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로,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이력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HUB' 구축을 추진하여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IoT, 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RPA 서비스를 도입하여 재무·회계Risk 관리 및 안전·구매·설비 관련 문서 관리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자동화 과제를 구축하며,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또한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7 15:30: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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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올해부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신사업 본격 추진...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 공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미래 신사업인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준혁 의장은 27일 개최된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의 사업현황 및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도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해 본격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블록체인에 대해 부작용을 고려해 우려가 있지만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로 산업 초기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넷마블 본사는 게임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하고, 넷마블애프앤씨는 블록체인 중심으로 게임 및 콘텐츠를 결합시키고 커머스까지 붙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게임이 중심이 돼 블록체인을 붙여나가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블록체인 게임들은 3월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넷마블이 올해 블록체인에 기반한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16년 제2회 NTP 당시 기자들이 VR(가상현실) 콘텐츠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물어봤는데, 게임은 디바이스의 경량화를 이뤄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었다"며 "당시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6년이 지난 지금도 가상현실 대중화는 아직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개발에 들어갔으며 비대면의 일상화로 가상현실의 산업화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극 진출하는 시기"라며 "게임은 메타버스 구현의 토대가 되며 최근 MMORPG는 메타버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그동안의 게임 개발 역량을 활용해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 분야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메타노믹스 분야에서는 부동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NFT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소개했고, 메타휴먼 분야에서는, 제나, 리나, 시우 등 인공인간을 시연했다. 그는 "메타 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나, 리나, 시우 외에도 더 많은 메타휴먼이 공개될 것"이라며 "제나는 곧 출시할 게임의 캐릭터로도 등장하며 크랜드크로스S 등에서 시원한 액션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을 공개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시 예정인 개발작들도 공개돼 시선을 끈다. 이 중 10종은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며 나머지 10편도 내년 정도에 공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넷마블네오의 개발작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로발게임즈의 '원탁의 기사' ▲넷마블엔투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RF 프로젝트' ▲넷마블앤파크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넷마블몬스터의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 ▲넷마블에프앤씨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크로스W', '그랜드크로스S', '오버프라임'을 비롯해 ▲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개발작 '챔피언스: 어센션'과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등 총 20종의 주요 개발작을 선보였다.

2022-01-27 14:42: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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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빅맥'이 더 맛있어졌다…'더블 빅맥' '빅맥BLT' 선봬

한국맥도날드가 맛과 품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더블 빅맥'과 '빅맥 BLT'를 27일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0년 식재료,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전반적인 버거 제조 과정을 개선하는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를 도입해 전 버거의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그 중 변화된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빅맥'은 국내에서만 연간 약 200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맥도날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더블 빅맥'과 '빅맥 BLT'를 선보인다. '더블 빅맥'은 빅맥에 2장의 패티가 더해져 무려 4장의 패티가 들어 간 버거로, 맥도날드 버거 중 가장 많은 패티가 들어갔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풍성한 육즙과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빅맥 BLT'는 빅맥에 베이컨과 토마토를 추가해 빅맥 특유의 매력을 살리고, 원재료의 식감과 신선함을 끌어올렸다. 맥도날드의 철저한 식재료 품질 관리와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신메뉴 2종을 포함해 비프 버거에는 청정 자연에서 자연 방목으로 키운 100% 순 쇠고기 패티를 방부제, 첨가제 없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쇠고기 이력번호'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 과정까지 철저하게 확인된 쇠고기만을 공급받고 있다. 양상추는 생산부터 수확, 포장 단계에서 물과 토양 관리는 물론, 위해 요소를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하는 Global GAP+(국제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만 공급받고 있다. 이 외에도 꼼꼼하게 2번 살균, 세척한 100% 국내산 토마토를 사용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 식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신메뉴 2종은 3월까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베스트 버거 도입 이후 돌아온 '더블 빅맥'과 '빅맥 BLT'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고객들이 향상된 맛과 최상의 식재료 품질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메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버거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번에 출시한 두 버거를 통해 맥도날드가 원재료에 담은 진정성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1-27 13:16: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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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업계, 출금가능 거래소 제한…고객 대응 분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코인원에 이어 사전에 등록한 가상자산 지갑으로만 자산을 전송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실명계좌 제공 은행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거래소들은 고객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26일 암호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빗썸은 오는 27일부터 가상자산 출금주소 사전등록제를 시행한다. 고객확인인증(KYC)을 마친 빗썸 사용자 가운데 가상자산 출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해당된다. 회원 간 내부 전송에도 주소 등록이 필요하고 외부 거래소의 경우에도 빗썸이 제공하는 거래소만 등록할 수 있다. 거래소들을 살펴보면 국내 거래소는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해외 거래소는 바이낸스 크라켄, 비트스탬프, 블록체인닷컴, 바이비트 등이다. 빗썸은 당초 개인지갑은 온라인 등록 이후 빗썸 고객센터를 방문해 대면심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공지했지만 지난 24일 오후 메타마스크를 금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급하게 바꿨다. 실명계좌를 제공하는 NH농협은행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인원도 24일부터 KYC 시행에 따른 외부지갑 등록 절차를 시행했다. 코인원 회원으로 가입한 이메일 주소와 동일한 이메일을 쓰는 전자지갑으로 본인 소유임을 입증해야 출금이 가능하다. 본인 이메일 주소와 전자지갑 주소가 한 화면에 있는 경우 스크린샷을 통해 인증 받아야 한다. 거래소들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는 3월25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거래내역 기록을 의무화하는 자금이동규칙(트래불룰)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가상자산의 송·수신 정보 기록을 의무화한 제도다. 가상자산을 100만원 이상 전송하는 송·수신인의 성명, 주소, 국적 등의 신원정보를 모두 기록해야 한다. 이메일, 휴대폰번호, 이름 등 본인식별 정보를 인증할 수 있는 지갑 주소만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업계는 강도 높은 조치로 인해 고객들의 이용 불편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KYC를 제공하지 않는 메타마스크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이나 탈중앙화금융(Defi)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고객들은 출금이 막히면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개인지갑 이용 금지 조치가 다른 거래소들도 시행하게 되면 결국 국내 가상자산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암호화폐 업계는 고객들의 불만을 최대한 경청해 서비스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접근성이 떨어지게 되면 국내 시장에서만 코인을 거래 할 수 있게 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의 활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고객들의 불만을 접수해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6 15:37: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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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주·믹싱주 열풍에 '진로토닉워터'·'하이트제로0.00' 매출 상승세

최근 '저도주·믹싱주,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바람이 거세지면서 각 시장을 대표하는 '진로토닉워터'와 '하이트제로0.00'의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4분기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와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브랜드 '하이트제로0.00'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117%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진로토닉워터'와 '하이트제로0.00'의 지난 한 해 누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5%, 78% 증가했다. 통상 겨울철은 음료 시장 비수기임에도 두 제품 모두 지난 4분기 월 계절지수가 성수기 지수를 뛰어넘어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내 대표 믹서 브랜드인 '진로토닉워터'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4000만병 수준으로 1300만병 가량 판매됐던 2017년과 비교해 3배 이상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 70% 이상으로 추정되는 '진로토닉워터'는 이러한 판매 성과로 국내 토닉워터 시장을 최근 300억원대 규모로 이끌고 있다. 1976년 진로토닉워터 첫 출시 이후 40여 년간 줄곧 20억원 대 규모의 시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5배나 늘어난 규모다. '진로토닉워터'가 이처럼 급격히 성장한 데에는 저도수, 믹싱주 문화 확산을 예상하고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재정비 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진, 위스키, 보드카 등 수입 주류의 믹서로만 인식되던 토닉워터를 국내 대표 주종인 소주의 믹서로도 소비되도록 지난 2018년 브랜드 전략을 조정하고 맛과 디자인 등을 리뉴얼 했다. 이후 MZ세대들의 취향에 맞춰 '토닉워터 깔라만시', '토닉워터 자몽' 등 확장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소토닉(소주+토닉워터)이라는 한국형 토닉 문화 확산을 주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칼로리 제로'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최초의 무칼로리 토닉인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 4개월만에 '진로토닉워터' 브랜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시장 상황과 홈술·홈파티 수요 증가에 따라 유통 채널별 차별화된 패키지를 적용한 점도 성공 요인이다. 대용량 수요가 큰 할인점과 대형마트에 6입, 12입, 18입 등의 묶음상품으로 홈파티족과 캠핑족을 공략했다.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제로0.00'도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급성장하며 국내 시장 1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하이트제로0.00'은 지난해 2월 알코올은 물론 칼로리와 당류까지 제로인 '올프리' 콘셉트로 전면 리뉴얼한 이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신장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2100만캔으로 전년 판매량의 2배를 기록했다. '하이트제로0.00'의 가장 큰 특장점은 완전 무알코올 제품이라는 점이다. 국내 출시된 대부분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제품은 1% 미만의 알코올을 함유한 비알코올 제품이다. 또한 하이트제로0.00은 100mL당 4kcal 미만으로 식약처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칼로리 제로에 해당되며, 국내 시판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하이트제로는 코로나로 인해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칼로리를 더 중시하게 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진로토닉워터'와 '하이트제로0.00'은 코로나로 인해 현재 가정용 소비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업소용 시장에서도 성장잠재력이 있는 만큼 추후 성장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며 "업소 공략 전략을 준비 중으로, 향후 진로토닉워터와 하이트제로0.00으로 저도주, 무알코올 시대에 걸맞은 건강한 음주 문화 확산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1-26 13:43: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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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대학일자리센터사업 2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 대학’ 선정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2021년 대학일자리센터 연차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 대학'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에게 진로지도와 지역 청년 고용 거버넌스 기반의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4차연도 사업평가로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인프라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 ▲지역 청년 고용지원 서비스 ▲청년고용정책 등 총 4개 영역 20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순천향대는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취업·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적운영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취업 MASTER 캠프 ▲인공지능 기반 채용솔루션 AI 면접 ▲동영상 자기소개서 제작 ▲온라인화상 및 모바일 메신저 상담 등 다양한 온라인 진로·취업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조호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대학이 비대면 중심의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학생들의 니즈와 변화되는 채용 트렌드를 반영하여 맞춤형 진로·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취업의 질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2018년에 '대학일자리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총 5년의 사업 기간에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01-26 08:32: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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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 앞세워 올해에도 수입차 1위 사수 작전…사회공헌도 강화 약속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에도 전동화와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수입차 1위를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벤츠는 25일 온라인에서 '미래에 동력을 불어넣다'는 주제로 신년 맞이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취임 1주년을 맞은 토마스 클라인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과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과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직접 나서 올해 벤츠의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벤츠는 전동화 전략을 가장 앞세웠다. 올해에도 더 뉴 CLS와 더 뉴 C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더 뉴 EQE와 더 뉴 EQB,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매틱+ 등 완전 전기차를 추가로 출시하며 'EQ'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벤츠는 이날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로, 세단이 아닌 SUV로 만들어졌다. 사회 공헌 활동도 강조했다. 올해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8주년을 맞아 ESG 경영에 역량을 더 집중한다는 방침.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해 지난해 탈탄소화를 주제로한 '그린 플러스'를 출범하는 등 노력을 이어왔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과 오픈 이노베이션, 탄소중립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동반 성장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의지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경험도 확대하며 서비스 편의성과 고객 경험 가치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앱을 새로 출시하고 서비스 센터 온라인 예약을 확대하며 온라인 이용률을 2배까지 늘릴 계획, 차량 진단과 수리 결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새로 내놓고 서비스 신뢰도와 편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9월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 '메르세데스 온라인샵'을 오픈한 데 이어 전용 모델 확대 및 부품까지 판매 목록에 추가하며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 7년 연속 1위를 향한 의지도 분명히했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에도 투자를 확대하며 1위를 지켜내겠다는 포부다. 전기차와 관련한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다며 충전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며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노력도 자신했다. 변수는 반도체 공급 이슈. 벤츠는 지난해에도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것과 같이 올해에도 대기시간과 인도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고객분들께 최고의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국내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며, "2022년에도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화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5 13:51: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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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게임·노래방 하나로 묶인 단말기 출시...SKB,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 선보여

SK브로드밴드가 각종 OTT와 스트리밍 채널, 게임, 노래방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PlayZ)'를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OTT 시청과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등을 강조한 미디어 플랫폼인 플레이제트를 공개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홈엔터테인먼트 담당은 "OTT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존 TV를 통해 OTT를 보고 있다"며 "일반 TV를 OTT 플레이가 가능한 걸로 바꿔주는 사업자들이 존재하는 데, 로쿠와 아마존의 파이어TV 등이 이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OTT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는 상황에서 고객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결과물이 플레이제트 개발로 이어졌는데 우선 OTT 포털을 내세우고 있다. 멀티 OTT 유저들에겐, 각 OTT를 편리하게 이용할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웨이브,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티빙, 애플TV플러스, 왓차 등 OTT들과 제휴를 맺었으며 제휴업체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각각의 콘텐츠에 대해 딥링크를 확보해 누르면 바로 해당 콘텐츠로 가도록 했다. 플레이제트 고객은 광고 기반의 무료 실시간 TV인 '채널Z'도 시청할 수 있다. 예능, 드라마, 영화, 스포츠, 뉴스를 포함해 32개 무료 채널을 제공한다. 또 큰 화면으로 아케이드 캐주얼 게임 21종 등 각종 게임과 노래방 등을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플레이제트를 통해 TV 주시청자 층인 중장년 세대와 더불어 OTT 등을 즐기는 MZ세대까지 끌어 안을 계획이다. 김혁 담당은 "예능이 11개, 드라마 7개, 영화 5개, 스포츠 3개 등 총 32개의 채널이 준비돼 있으며 실시간 채널은 뉴스 채널 1개만 포함하고 있다"며 "카카오오리지널, 달려라방탄, 웹드라마 등 IPTV에 없는 것들 위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플레이제트는 유·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특히 SK브로드밴드가 아닌 타 통신사 인터넷에서도 구입만 하면 이용할 수 있어, 단기간 내 통신사 변경이 어려운 타 통신사 고객들에게, 거실뿐 아니라 안방, 자녀방 등에서 보다 폭넓은 미디어 시청 경험을 갖고자 하는 고객들에 적합한 상품이다. 단말기는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초소형 사이즈인 길이 9.1㎝로 휴대성도 높였다. 플레이제트는 기존 모바일 기기나 PC로 OTT를 시청하던 고객에게 큰 화면, UHD화질, 빠르고 직관적인 UI 등 보다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예컨대,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한 OTT 앱 및 가격 정보 등이 노출되고 원하는 OTT 플랫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큐레이션, 할인 혜택 등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채널Z는 스트리밍 채널로, 영화, 드라마, 예능, 스포츠,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 웹 예능 <워크맨> 등과 여행, 홈트, 반려동물 등 각종 취미 특화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영화 등 무료 VOD 500편도 제공된다. 유료방송 월 이용료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안방이나 자녀 방에 IPTV 추가 설치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딱 맞는 서비스다. 출시 초기엔 스트리밍 채널 30여개가 제공되고, 유연한 채널 편성으로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플레이제트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노래방' 앱은 오프라인 금영노래방과 동일한 원, 배경영상 및 간주/마디 점프 기능 등을 그대로 옮겨왔다. 블루투스 마이크를 연결하면 '찐 노래방'으로 변신한다. 고객은 안드로이드 TV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 및 음성 검색을 위한 구글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PlayZ는 네이버쇼핑, 쿠팡, 지마켓, 11번가, 롯데온 등 온라인몰과 SK브로드밴드 다이렉트샵, 106고객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시불 구입시 7만 9000원(부가세 포함)이며 12. 24, 36개월 할부도 가능하다. 3월 31일까지 구매 후 본인인증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웨이브 1개월(1만 900원), 티빙 1개월(1만 900원), 왓챠 1개월(7900원), 애플TV플러스 3개월 (1만 9500원) 등 5만원 상당의 OTT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 김혁 담당은 "CP로 불리는 콘텐츠 사업자들이 기존 유료 방송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고객을 만나기 위해 유통전략을 변경하고 OTT도 만드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고 OTT가 콘텐츠 공급 방식으로 자리잡았는데 1년 7개월 전부터 누가 OTT를 많이 사용하는 지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변화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재광 마케팅 전략 담당은 넷플릭스에 대해 "망 소송 부분도 있어 아직 적극 의사가 오고가지는 않았지만, 넷플릭스도 오픈 플랫폼이라 제휴를 하고자 한다"며 "넷플릭스가 고객과 만나는 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5 13:38: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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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ESG 경영 강화…15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한화가 2년 연속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는 2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자금 공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 19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ESG 채권 최고 등급인 그린(Green)1을 획득했다. 모집 자금은 ㈜한화의 ESG 관련 자체사업인 이차전지, 태양광 설비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 기계부문은 이차전지의 소재·전극, 조립, 화성, 모듈팩 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와 태양광 셀/모듈 분야의 전문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ESG 경영 관점에서 자체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녹색채권은 3년, 5년물로 구성되며,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2월 8일 발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속가능기업으로서의 ESG 경영과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해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원칙"이라고 강조하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화는 지난해 5월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했고, 각 상장 계열사에도 ESG 위원회를 별도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상장 계열사는 ESG 세부 활동과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한화그룹 7개 상장사 중 6개사에 통합 'A등급'을 줬다.

2022-01-25 10:50: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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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PET' 상용화

SK케미칼이 식품 용기 시장에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SK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페트인 '스카이펫 CR' 양산 체계를 갖추고 본격 공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페트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상업생산했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는 수거된 페트병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 깨끗한 PET를 만들 수 있는 원료물질을 회수하는 '해중합' 기술을 이용해 다시 만들어진 페트를 말한다. 이를 통해 페트병을 계속 반복해서 페트병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의 핵심이다. SK케미칼은 이달부터 '스카이펫 CR' 제품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더욱 늘려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는 추세여서 재활용 페트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2023년부터 국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부과하고 페트의 경우 2030년까지 원료의 30% 이상을 재생원료로 사용하도록 하는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2030년 재생원료 30% 의무사용시 연간 15만톤의 재생 페트가 필요하다. 이같은 시장환경 변화에 힘입어 SK케미칼은 '스카이펫 CR'의 투명성과 외관, 안전성 등의 뛰어난 물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국내외 식음료병과 식품포장 필름의 원료 공급에 집중하고 이외 섬유 용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와 화학적 재활용 페트 생수병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카이펫 CR'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진 원료로 다시 페트를 제조하기 때문에 이물질에 대한 오염과 품질 저하가 없어 안심하고 식품용기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케미칼 정재준 신사업 개발실장은 "2025년 '스카이펫 CR' 사업은 2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카이펫 CR'을 통해 '보틀 투 보틀'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ESG 경영에 입각한 사업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1-25 09:57: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