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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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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정기인사 단행·종합 쇄신안 내놔…"본부장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 확립"

한국수출입은행은 31일 본부장 중심의 책임 경영체제로 내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15년을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고, 이에 걸맞은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본부장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 확립'이다. 이에 따라 수은은 경영·예산·인사 등 기존 은행장 권한을 본부장에게 대폭 위임키로 결정했다. 특히 부서장과 팀장 등 조직관리자에 관한 인력 선발권은 일종의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본부장에게 부여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정부의 정책금융기관 재편 방안에 따른 정책금융공사의 대외 자산 이관으로 수은에 새로 채용된 정금 인력에 대해 인사발령도 실시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번 인사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와 민간부문의 효율성을 접목하고자 노력한 것"이라며 "본부별 권한이 늘어난 만큼 책임경영 체제도 정착돼 내년 경영성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이날 내부통제 강화와 여신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종합 쇄신방안'도 내놨다. 쇄신안에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법규 위반시 무관용 원칙 수립 ▲내·외부 부패신고 시스템 강화 ▲내부통제 특별 점검과 교육 강화 ▲준법감시와 감사 인력 증원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수은은 기관 내부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신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선 ▲현장 점검과 수출이행능력 검증 강화 ▲히든챔피언 선정과 인증절차 강화 ▲여신 감리와 신용평가 조직 강화 등이 도입된다. 수은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 정비와 조직 강화를 통해 성장 동인(動因)을 끌어올려 한국경제의 돌파구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4-12-31 12:28:4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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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 "수익성 제고·고객신뢰 구축에 매진할 것"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외형에 걸맞는 수익성 제고와 새로운 고객신뢰 구축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내년 금융산업은 금융그룹대 금융그룹간 경쟁 패러다임 속에 1등 회사만이 이익을 향유하는 상황하에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시장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경영체제 개편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경영체질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고객 신뢰 제고가 내년 농협금융의 주요 과제로 꼽혔다. 임 회장은 "은행과 보험, 증권의 시장 점유율 증대와 고객기반을 강화해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며 "계열사의 자산운용시스템을 혁신하고, 전문 운용인력을 보강해 고객의 금융수요에 부응한 농협금융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영체제 전반을 영업현장과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손익관리체계도 정교화해 조직 효율성을 증대해야 한다"며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한 범농협차원의 융·복합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사업 인프라 확충과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혜안 또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돼 출범한 'NH투자증권'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됐다. 임 회장은 "내년에는 농협금융 전체의 자산운용 역량을 끌어올려 '자산운용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라며 "신복합점포와 대표투자상품인 '올셋(Allset)'펀드의 안착, 범농협통합카드를 3대 시너지 아이콘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사 정보유출과 전산사고 등 지난 한해 동안 농협금융을 흔들었던 문제들에 대한 반성도 나왔다. 임 회장은 "연초부터 카드 고객정보 유출사태로 고객의 따가운 질책과 전산사고 단골 금융기관이라는 오명을 들으며, 자칫 사업기반이 송두리째 와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며 "앞으로 IT시스템 안정성을 제고하고 보안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익을 더하고 널리 베푼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중심광익(衆心廣益)'을 제시하며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농협금융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2014-12-31 11:18:2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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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KEB 윙고 대학생 홍보대사' 해단식 개최

외환은행은 지난 30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KEB 윙고(Wingo) 대학생 홍보대사 3기'의 해단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모두 60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홍보대사는 '청춘비상, 윙고와 함께 날자'를 슬로건 아래 지난 4개월 동안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직접 기획안을 작성해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선정된 내용으로 홍보 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 외환은행 강점과 지난 12월 1일 개장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장의 의미와 기대효과를 알리기 위해 '행운의 원-위안화 자판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20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지역에서 직접 기획한 다양한 길거리 참여 이벤트를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며 외환은행의 스마트폰뱅킹과 20대 타켓 상품인 윙고에 대한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해단식에는 김한조 은행장을 비롯한 많은 임직원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결과 영상에 대한 대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보며 해단식을 축하했다. 홍보대사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최우수 활동 단체상은 10조 윙커넥트 (임나래, 이눈솔, 홍기언, 오현주, 정주영)에게, 최우수 활동 개인상은 최지섭 학생에게 돌아갔다. 김 행장은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기수의 '청춘비상, 윙고와 함께 날자' 슬로건처럼 활동기간 동안 보여준 열정과 노력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60명 홍보대사 모두의 힘찬 비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2-31 09:57:3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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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경영진 54명 인사 단행…"성과·역량 검증된 내부 인사 중용"

KB금융그룹이 윤종규 회장 취임 이래 첫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30일 KB금융은 계열사 대표이사 7명을 포함한 상무 이상 본부 임원 29명과 지역본부장 25명 등 경영진 54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성과와 역량만을 기초로 개인별 경력 등을 통해 검증된 최적의 직무를 부여했다"며 "영업 역량이 검증된 내부 인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임 대표이사 7명 가운데 5명은 내부에서 발탁됐으며, 이중 4명은 영업 능력이 검증된 KB국민은행 지역본부장들이 포함됐다. 전체 54명 중 외부 인사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4명이다. 우선 지주에서는 양종희 전략기획부 상무가 경영관리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은행에서는 김기헌 전 삼성SDS 금융사업부 전문위원이 IT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강문호 업무지원본부 전무와 이오성 경기남지역본부장이 각각 여신그룹, 경영지원그룹 담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은행의 경우 신규로 선임된 본부임원 16명 중 11명이 지역본부장 또는 지점장들로 구성됐다. 승진한 본부임원 8명 중 6명은 '영업 지원을 위한 본부 조직 만들기'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방침이 철저히 반영된 것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이홍 국민은행 기업금융본부 부행장은 영업그룹 담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KB사태의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지주의 윤웅원 부사장과 박지우, 백인기, 홍완기, 민영현 등 은행 부행장은 오는 31일 퇴임한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계열사 7곳에 대한 경영진·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 사장에는 전병조 KB투자증권 부사장, KB저축은행 사장에는 김영만 국민은행 중부산지역본부장이 발탁됐다. KB부동산신탁 사장에는 정순일 호남남지역본부장, KB인베스트먼트 사장에는 박충선 부천지역본부장, KB신용정보 사장에는 오현철 여신본부 부행장이 맡게됐다. 이밖에 신용길 교보생명 대외협력담당 전 사장이 KB생명보험 사장으로, 김윤태 산업은행 리스크관리 부행장이 KB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다만 최근 KB금융이 인수한 LIG손해보험의 사장 인선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KB금융은 계열사간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주와 은행의 리스크관리부문과 IT, 홍보 담당임원을 겸임할 예정이다. 앞서 KB금융은 전날 회장·은행장 겸직에 따른 조직 효율화와 지배구조 안정화 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조만간 지주·은행 임원겸직 제도를 도입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조직원 모두가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기본을 되새기고, 이러한 결과로 선임된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해 고객 신뢰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KB금융그룹이 다시금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30 18:21:2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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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 "민영화·글로벌 경쟁력·혁신선도 이룰 것…서금회는 단순한 식사모임"(상보)

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이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서금회 논란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이 행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장으로서 앞으로의 책임감이 더 크다"며 "내년에는 현장 중심에서 안정된 리스크 관리와 균형잡힌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영화 달성 ▲강한은행 만들기 ▲금융산업의 혁신선도를 3대 경영 목표로 제시하고, '24·365 프로젝트'를 추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민영화 달성과 강한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4·365 프로젝트'란 각 분야별 24개의 프로젝트와 경쟁력 제고에 관한 3대 방향, 6개 기본방침과 경영지표 등을 의미한다. 민영화에 대해선 "정부가 펼치는 큰 물줄기에서 최적화된 방안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영업력을 키워 스스로 가치를 높이면 임기 내 반드시 (민영화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익성 개선과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늘리고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서민금융 지원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 행장은 "일회성 금융지원보다는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한 지분참여 방식으로 중소기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재무제표 확정 이전이라 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현장 실사만으로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영업수익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정금리 전환 대출을 확대해 가계 부채를 안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핀테크 등과 관련한 경쟁력을 키워 미래금융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진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 행장은 임기 내 자산 300조원과 연간 당기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 행장은 특히 "해외 SOC 사업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투자 영역을 다원화하겠다"며 "동남아 현지은행 등에 대한 M&A도 추진해 해외 수익비중을 현재 6%에서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이밖에도 "외부 전문 인사 등을 채용해 객관적인 인사시스템과 성과에 따른 인사 등으로 조직 융화와 소통하는 노사 문화를 이끌 것"이라며 "점포 또한 과감하게 줄이기 보다 창구 통합이나 점포당 인원 축소 등으로 속도감 있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열사 사장 인사에 대해선 "초안 프로세스를 잡아 하고 있다"며 "열흘 이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간 논란이 됐던 서금회 모임(서강대 금융인 모임)에 대해선 단순한 식사 모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행장은 "서금회 모임은 단순한 식사 모임이고 친목 단체에 불과하다"며 "1년에 한번 참석할까 말까하고, 식사비를 내는 정도였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치권 실세 배후설도 제기됐는데 일면식도 없고 전화통화한 적이 없다"며 "이순우 전 행장과도 이임식 후 30분간 차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라인이 다르거나 관계가 나빠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많은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12-30 16:50:5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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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 "강한은행 만들어 민영화 반드시 달성할 것"

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이 제49대 은행장에 공식 취임했다. 30일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광구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민족정통은행로서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고, 임기동안 우리은행을 고객과 국가경제에 큰 힘이 되는 강한은행으로 만들어 반드시 민영화를 이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에 깨끗한 피가 돌도록 하는 금융 대동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늘리고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서민금융 지원에도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행장은 ▲민영화 달성 ▲강한은행 만들기 ▲금융산업의 혁신선도를 3대 경영 목표로 제시하고, 은행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또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리스크를 관리하고 영업수익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24·365 프로젝트'를 추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민영화 달성과 강한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성공하기 위해선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는 '영선반보(領先半步)'라는 사자성어가 있다"며 "핀테크 경쟁력을 키워 미래금융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진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소다라(Saudara) 은행과의 최종 합병승인을 통보받았다. 한편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3대 경영방침으로는 ▲현장중심경영 ▲직원만족을 통한 고객만족 ▲성과에 따른 인사원칙을 내놨다. 이 행장은 "현장중심의 제도개선과 직원들의 동기부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소통하는 노사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행기가 힘찬 이륙을 하려면 강한 맞바람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상황을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더욱 높이 비상해 '강한은행 우리은행'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2014-12-30 15:02:5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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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타임카드' 이용 적립금, 고객 명의로 시각장애인연주단에 기부"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30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타임카드(Time Card)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 2억8257만원을 고객 명의로 시각장애인연주단 '한빛예술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기부금과 별도로 학생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형과 텀블러도 함께 전달했다. 앞서 SC은행은 타임카드 고객의 동의 하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카드 이용 혜택과 카드 이용금액의 0.1%(할인업종 이용금액 제외)를 기부금으로 적립해왔다. 올해 적립액은 지난해 보다 약 3000만원이 증가한 규모로 모두 7만5000여명의 고객이 기부에 참여했다. 고객은 이번 적립금 기부로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되며, 내년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 소득금액 조회 시 각자의 이용금액에 비례한 기부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타임카드는 24시간 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로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이다. 이는 오전에는 편의점과 제과점에서 10% 할인을 제공하며 점심에는 음식점 10%, 커피전문점 20% 할인, 저녁 음식점 5%의 시간대별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매일 대중교통 10%할인과 휴대폰 10% 제공, 주말과 공휴일 주유 할인과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SC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각장애인 뮤직컴퍼니 한빛예술단에 타임카드 적립금액을 기부했으며 해당 후원금은 한빛예술단원들의 역량강화와 연주활동에 사용됐다. 그 결과 올해는 한빛맹학교 김지선양(바이올리니스트·19세)이 한국종합예술대학에 수석입학했고, 김민주양(첼리스트·16세)은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김보경양(가야금·16세)도 국악고등학교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호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카드상품부 상무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고객의 후원을 통해 시각장애를 딛고 예술가의 꿈을 이루어 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부에 동참해 준 타임카드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2014-12-30 13:36:5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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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 "민영화 '미완'아쉬워…이광구 차기 행장에 힘 모아야"

우리은행에 '이광구호(號)'가 닻을 올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서울 회현동 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광구(57) 내정자를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제49대 우리은행장에 이름을 올리는 이 차기 행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경영방침 등을 밝힐 전망이다. 이 차기 행장은 홍콩지점장과 개인영업전략부 부장, 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으로 역임했다. 한편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이날 이임식을 갖고 38년간 은행생활을 매듭지었다. 이 행장은 "지난 38년간의 은행 생활은 참으로 과분하고 복에 겨운 나날이었다"며 "못난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하듯 여러모로 부족했지만 함께한 후배들과 고객들의 성원이 있어 미력하나마 제 모든 것을 쏟아부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우리은행 민영화가 완성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하며 "큰 짐만 남기고 떠나는 것 같아 마음이 몹시 무겁지만 신임 이광구 행장을 중심으로 더 크고 단단한 우리은행을 만드는데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력이 결실을 맺고 우리은행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우리은행을 떠나지만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왔던 일들이 잘 마무리되는 모습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지난 1977년 우리은행의 합병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하며 은행권에 첫 발을 들인 이 행장은 2011년 3월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6월 행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해 행장직을 겸임해왔다.

2014-12-30 11:36:1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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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결산] 카드업계-정보유출로 수난·'빅데이터' 신성장 동력으로 새바람

올해 카드업계는 연초부터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해를 보냈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해외직구족, 요우커의 급격한 성장 속에 체크카드와 간편결제시스템이 활성화되는 등 새로운 변화의 바람도 불었다. ▲ 카드사, '정보유출'에 보안 우려 확산 올 한해 전국을 가장 떠들석하게 했던 것은 단연 정보유출사태다. 지난 1월 초 KB국민·롯데·NH농협 등 카드3사에서는 1억 4000만건에 달하는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또 신한·국민·농협카드의 POS단말기를 통해 20만건의 개인정보가 해킹되는 등 정보 보안와 관련된 우려가 크게 확산됐다. 이에 보이스피싱이나 카드 위조 등 2차 피해를 우려한 고객들이 카드를 재발급하거나 각종 온라인 회원 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하며 사회적 혼란도 불러왔다. 이번 사고로 관련 카드3사는 3개월 영업정지를 당했고 CEO들은 옷을 벗었다. 정부와 금융사에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TF를 가동하는 등 정보 불법 유통 차단 조치를 마련하고 정보보호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 체크카드·결제시스템 활성화 전반적인 카드시장의 흐름은 체크카드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결제시스템 변화로 이어졌다. 특히 소액으로 자주 결제하는 '소액다건' 패턴 속에서 체크카드 승인건수는 10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의 36.1%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크카드의 고공행진에는 소득공제율을 기존 30%에서 40%로 확대하는 등 정부의 활성화 정책과 다양한 혜택과 기능이 담긴 상품의 출시 등이 뒷받침됐다. 이와 함께 천송이코트를 한번의 클릭만으로 살 수 있는 간편결제시스템 요구가 확산되며 ICT 기반의 스마트폰 앱과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개발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 빅데이터 주목·중형 카드사 약진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빅데이터'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은 위치와 개인정보에 ICT를 입힌 '코드나인'과 '링크', '비콘' 서비스를 내놓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카드업계에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동력 발굴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중소형카드사의 약진도 돋보였다. 지난 4월 출범 1주년을 맞은 우리카드는 올 3분기 현재 시장점유율(MS) 8.6%를 기록하는 등 1%가 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하나SK와 외환카드가 손잡고 하나카드로 출범하며 국내 카드시장 점유율 8%의 중견카드사가 탄생했다.

2014-12-30 11:05:20 백아란 기자